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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의 백성은 누구인가?

크리스찬북뉴스 | 2017.10.07 11:18
나의 백성은 누구인가? 산상설교/화종부/복있는사람/방영민 편집위원

나의 백성이 누구이냐? 

 

하나님 나라가 무엇이고 그 나라의 백성은 누구이며 그 나라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것이 산상설교의 핵심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여러 가지 의미와 정의가 있겠지만 단순히 죽어서 가는 곳을 넘어 이곳에 실제적인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고 주님의 뜻이 이루지는 곳, 참 평안과 영혼의 자유와 구원이 이루어지는 현장입니다. 우리가 죽은 후에 가는 누구나 그리워하는 영원한 고향이 하나님 나라지만 이 땅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영적인 복을 누리며 사는 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누구입니까? 교회에서 주는 세례를 받았다고 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진실로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사람입니다. 본성을 따라 자기가 중심이 되어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님의 능력으로 거듭나 새 사람이 된 영혼입니다. 나의 목표와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으로 변화된 사람입니다. 이전에는 나만을 위해서 살았는데 이제는 삶의 목적과 방향이 수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산상설교는 그 나라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특징도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고 예수님의 제자라면 반드시 이런 특징과 삶이 있어야합니다. 말만 하나님의 백성이고 입으로만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달라야하고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이런 내용이 있어야하며 이러한 삶의 원리로 살아야한다는 것이 산상설교의 말씀입니다.

 

실제 이 말씀을 받는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이방신을 섬기는 이방인과 달라야하고 전통과 선민주의에 사로잡힌 유대인과도 달라야하며 서기관의 구변과 바리새인의 위선과도 구별되어야 했습니다. 동일하게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도 교회를 벗어나 있는 사람들과 구별된 것이 있어야하고 반드시 달라야합니다. 물론 그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공공선을 위하고 평화를 이루며 살아야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들과 다른 독특한 성품이 있습니다. 형식적인 신자와도 달라야하고 맹목적인 신자와 구별되어야 하는 분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께서 본 교회를 섬기며 주일 낮에 선포했던 33편의 산상설교의 말씀을 거의 그대로 묶어 놓은 것입니다. 필자는 영혼이 곤고하거나 하나님의 은혜가 그리워질 때 저자의 설교를 듣곤 했는데 책을 보며 그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의 설교를 듣노라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목자의 심정이 전달되어지고 복음을 제대로 깊이 경험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는 전해야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이고 그것을 성도들에게 안타까워하고 눈물로 호소하며 외치는 설교자입니다.

 

이 책(산상설교)을 통해 나타나는 선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신자의 실존에 대한 두 가지의 고찰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얼마나 무가치하고 철저한 죄인이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하나님을 거역하고 부정하며 자기중심이 강한 사람입니다. 마음 중심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 이웃을 위한 섬김보다 자기를 위해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역사적으로 원죄를 아무리 부정하려는 시도들이 있어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은 죄로 물든 심각한 죄인입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깊이 경험한 사람과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과 삶의 태도가 다릅니다. 자신의 부패함과 비겁함과 왜곡된 자아를 보면 탄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울처럼 이 곤고한 영혼을 향해 자비의 손을 뻗어달라고 울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죄인됨과 죄의식이 있어야만 그리스도인입니다. 이런 경험 없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이 병든 자아를 발견하여 치유 받고 이 의식을 여전히 경험하며 사는 자가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 비참한 죄인됨과 함께 신자가 가지는 놀라운 복을 설명합니다. 신자는 이러한 죄인이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예정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님의 내주하심으로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가 가진 복은 세상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복은 물질의 복, 자녀의 복, 사업의 복, 건강의 복 등 눈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에게 주어지는 복은 결코 이런 것과 비교당할 수 없는 신령한 복입니다.

 

세상의 복은 물질적이고 육체적이며 현재적이고 감각적입니다. 그러나 신자의 복은 영적이고 인격적이며 종말론적이고 내재적입니다. 신자는 죄인이지만 바로 이러한 신령하고 신비한 복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래서 그는 세상의 방식과 가치관을 따르지 않습니다. 세상의 어떤 파도가 그를 향해 다가와도 흔들리지 않고 견고한 믿음의 길을 걸어갑니다. 왜냐하면 하늘에 속한 복을 소유했고 그 복이 오늘도 그에게 가득하게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저자는 분명한 기독교의 목표를 설명합니다. 기독교는 이 땅에서 기독교 왕국을 건설하지 않고 우리를 종교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저자도 책에서 말하는데 산상수훈을 포함한 성경의 가르침이 그리스도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류 보편적인 말씀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저자의 오랜 목회 경력 가운데 지경이 넓어진 부분이고 산상수훈을 더 깊고 넓게 전하게 된 원인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저자가 산상수훈을 도덕 윤리 차원으로 약하게 전하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진리입니다. 기독교는 한 영혼이 존재적으로 변화를 받아 예수님을 마음 중심에 모시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살게 만듭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내고 거룩한 뜻을 이 땅에서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기독교는 땅의 가치에 함몰되지 않고 하늘을 향해 살아가도록 도와줍니다. 땅에서 묶인 것을 풀어주어 하늘의 복을 현재 살아가는 땅에 이루어주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타 종교와 분명히 다릅니다. 기독교는 지금 여기서 잘 살고 행복하게 도와준다고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영원한 것과 쇠하지 않는 것과 가치 있는 것에 마음을 쏟으며 살게 해줍니다. 기독교는 결코 고지론과 번영신학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세워지고 펼쳐지는 기독교는 세상의 지위와 권력과 명예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예수님처럼 하늘의 영광을 경험하며 치유와 회복의 길을 걸어가게 합니다.

 

세 번째로는 기독교의 중심과 가치가 무엇인지 분명히 드러납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의 행복이 소유와 명예와 성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자기를 도와주는 수호신 정도로 이해합니다. 천지에 주인이시고 만물의 통치자 되신 분을 한 낯 이방신 정도로 취급해 버립니다. 마치 전쟁의 승리를 위해 법궤를 전쟁터로 끌고 왔던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존재가 자기의 꿈과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중심과 가치는 결코 이기적이고 인본적이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중심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정신을 가지고 예수님의 삶을 따르는 겁니다. 기독교의 가치는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는 것이고, 자기를 의지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벗고 예수님을 더욱 의지하고 소중히 여기며 순종하는 마음을 입는 것입니다. 세상에서의 어떤 성취와 성공보다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에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산상수훈의 말씀을 보며 우리가 얼마나 예수님 중심에서 멀어져 살고 있는지 회개하게 됩니다. 천하를 얻고 세상의 권세를 얻었다 한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잃는다면 헛된 것들인데 기독교의 정신이 약해지고 예수님 사랑이 희미해져서 우리의 사랑이 변질되고 우리의 행복이 왜곡되었습니다. 진정한 복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고 그분으로부터 충만한 사랑을 공급받아 사는 것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곳으로 인도하고 우리의 가슴을 다시 뜨겁게 해줍니다.

 

네 번째는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참과 거짓의 분별입니다. 책에는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의 분별이 나오고 지혜로운 사람인지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인지 분별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전자에서 거짓선지자는 종교적인 형식과 특징이 분명히 있으나 신앙의 열매가 없습니다. 기도하고 예배하고 귀신도 내쫓는데 그리스도를 깊이 경험한 흔적이 없고 양의 털과 고기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열정은 있는데 자기와 부와 명예를 위한 열정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안다하고 교회도 사랑한다하며 뛰어난 은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모른다고 하십니다. 교회와 성도를 위해 귀하게 쓰임받는데 결국은 버림받고 멸망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은사와 특징이 분명히 있는데 그들은 내면이 전혀 변화받지 못했습니다. 양의 옷을 입고 화려하게 위장은 했으나 내면은 썩었고 마귀의 앞잡이입니다. 그들은 가르침과 삶이 일치하지 않고 종교적이고 위선적이며 권위적입니다.

 

그러나 참 선지자는 종교적인 형식이 약해도 신앙적인 열매가 선명합니다. 그들의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결코 자기의 명예와 이름을 위해 사역하지 않습니다. 제도와 체제와 계획보다 한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는 전하고 가르치기 전에 자신이 먼저 변화되기를 힘쓰는 사람이고 먼저 기도에 깊이 젖어 있어 예수님 사랑으로 물든 사람입니다.

 

그리고 미련하고 어리석은 신자는 회개와 변화의 삶이 없습니다. 교회에 다니고 주님의 이름도 부르고 신앙고백도 하는데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실제적인 주님과의 동행이 없이 교회생활과 행위와 공로로 자기를 드러내고 정체성을 유지합니다. 신앙은 취미가 아니고 신앙생활은 소풍가듯 할 수 없는데 그들에게 신앙은 교양일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비참한 존재로 발견되어지는 것을 불편해 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자신을 부정하고 십자가로 향하는 자들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않고 남들을 대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자본주의와 약육강식에 따르지 않고 세상을 거스르고 뛰어넘는 주님의 정신과 믿음의 논리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들의 행복은 물질과 명예와 권력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과 동행하고 주님의 말씀으로 인생의 집을 세워가는 것에 만족과 기쁨이 있습니다.

 

산상수훈에 대한 책을 마무리하며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메시지가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길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는 제국의 길이고 영광과 축제의 비단길이 아닙니다. 이 길은 고난과 눈물과 아픔이 있습니다. 자기를 부정하고 자아의 깨어짐과 기도 없이는 결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이러한 성화와 변화와 성장 없이는 흉내도 낼 수 없는 길입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 좁은 길이 눈물도 없고 기도도 없이 갈 수 있는 것처럼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깊이 사랑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흔적을 지녀야만 좁은 문을 통과할 수 있는데 이제는 세상도 사랑하고 자기 십자가도 버리고 예수님의 흔적 없이도 갈 수 있다고 서로 합의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이 모든 물과 피를 흘리신 길을 따라가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고난과 눈물과 기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산상수훈은 우리를 좁은 문으로 인도합니다. 이 길은 세상의 논리와 방법으로는 결코 갈 수 없습니다. 애매한 고난도 있고 거친 저항과 핍박도 있습니다. 원수도 사랑하고 자기의 것을 다 버리고 아낌없이 희생도 해야하는 길입니다. 부패한 유대교와 종교지도자와 성전을 고치기 위해 자신을 죽여라고 하신 주님처럼 자신을 죽여야만 갈 수 있는 길입니다.

 

그렇습니다. 산상수훈은 우리를 좁은 문으로 인도합니다. 그러나 그 길이 생명의 길이고 영광의 길이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길입니다. 그 길이 당연히 어렵고 힘겹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자신을 부정하며 십자가의 길을 따라오는 자에게 한없는 사랑과 하늘의 복을 부어주십니다. 그래서 산상설교는 그를 통해 이 땅에 말씀으로 펼쳐집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읽고 듣고 실천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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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변하느니 차라리 경배하리라  기독교 교리에 있어서 근본조항과 비근본조항이 있는데 전자는 기독교의 서고 넘어지는 분수령과 기준이 되는 교리이고 비근본조항은 성경을 따라 각 교단이 원하는 입장을 취할 수 있는 비교적 열려있는 교리이다. 그중에서 삼위일체는 바빙크의 표현대로 기독교의 심장과 본질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에 의하여 신학(기독교)이 시작되고 하나님에 의해 진행되며 하나님으로 귀결되니, 모든 신학은 하나님에게서 나오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방의 교부들은 삼위일체가 신학이고 나머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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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다. 교회는 처음부터 종말론적이었고, 시대의 흐름을 따라 강약을 조절하며 종말론의 관심은 지속되었다. 특별히 세기말이나 어지러운 시국에서는 종말론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특이하게도 ‘종말’은 곧 ‘이단’이라는 명제가 생길 만큼 황당하게 이끌렸다. 대부분의 이단들은 두 가지 성향을 띠는데 하나는 삼위일체에 대한 오해에서 생기고, 다른 하나는 종말에 대한 왜곡에서 발생한다. 인터넷에서 ‘종말’이란 키워드로 검색하면 수도 없이 많은 자료들이 떠오른다. 필자가 직접 ‘종말’이란 단어로 구글링을 시도하니 스티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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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이 박힌 각목을 잘못 잡다가 다친 경험이 있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못을 다 빼내었다고 생각했는데 한두 개가 아직 박혀 결국 손을 다치는 경우들이 있다. 혹은 아구를 손질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처음 아구를 접해보는 이들은 아구 표면에 있는 분비물로 인해 심하게 미끌거리는 것만 신경 쓰다가 몸에 있는 가시로 인해 손을 베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우리주변에는 이렇게 삶에 가시가 있는 이들이 있다. 그런 이들과 교제하다보면 그들과 접촉하는 이들도 다치고 그들 자신도 다시 상처를 입곤 한다.  중고등학교 시절...
문제는 문화야, 멍청아! 문제는 문화야, 멍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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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빌리(hillbilly)라는 말은 미국 중남부 지역 애팔래치아 산맥을 중심으로 그 주변 지역에서 살아가는 백인 노동자 계층을 비하하는 말입니다. 사실 백인에게 힐빌리라고 부르는 것은 한국인에게 김치와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고, 일본인들에게 쪽바리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할 정도로 모욕적인 말이라고 하네요.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고 하니 절대로 백인들 앞에서는 그 말을 꺼내면 안된답니다. 그런데 J.D. 밴스의 책 힐빌리의 노래는 스스로를 힐빌리로 자처하는 밴스가 자신이 최근에 낸 자조적 회고록에 붙인 이름입니다...
한국기독교의 종교개혁 방안은 무엇인가 한국기독교의 종교개혁 방안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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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 교회를 향한 고민에서 시작된 책이라 할 수 있다.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자는 차원에서 루터를 거명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차원에서 한국 교회가 일어나야 한다는 충심에서 대안을 제시코자 이 책을 쓴 것이라 보인다. '이신칭의'를 너무나 강조한 나머지 단면만을 이해한 한국 교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지금 우리의 모습에 자만하거나 도취해 있거나 죄악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된다는 각성과 대안을 강조하고 있다. 대안을 제시하되 한국 교회가 함께 연합적으로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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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성전, 인자의 재림 - 마가복음 13장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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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은 간단함과 명료하게 난해만 문제를 풀어내는 사람이다. 누구에게나 붙일 수 있는 수식어가 아니다. 여기 ‘탁월한’을 붙일 한 사람이 있다. 버트 H. 스타인이 그 주인공이다. 그의 이름은 국내에도 낯설지 않을 만큼 잘 알려진 학자다. 번역된 책을 살펴보면 먼저 그는 2014년 부흥과개혁사에서 펴낸 'BECNT 시리즈'의 마가복음 주석을 썼다. 또한 2011년에 따뜻한 세상 출판사에서 <예수님의 비유 어떻게 읽을 것인가>가 나왔으며, 같은 해 기독교문서선교회에서 <성경 해석학>이 출간된 바 있다. 그 외에도...
세종, ‘철인(哲人)의 세계’를 읽다 세종, ‘철인(哲人)의 세계’를 읽다
세종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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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훈민정음(訓民正音)’ 반포일을 기념하고 ‘한글날’로 제정했다. ‘한글’은 주시경 선생이 제안한 것이고, 세종대왕은 ‘정음(正音)’이라고 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을까?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한글과 세종대왕은 동시에 생각난다.  학문이란 무엇일까? <세종의 서재>을 읽으면서 학문에 대한 다른 생각이 들었다. 학문은 홀로 외로운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종의 학문은 공동체를 이루면서 진행한 것이 <세종의 서재>에서 잘 나타났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학문이 번성했...
교리는 살아있는 삶이어야 한다 교리는 살아있는 삶이어야 한다
송영의 삼위일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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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삶과 상관없는 교리는 버려야 한다. 삶에서 교리를 배제하려는 신학자는 신학자가 아니다. 교리는 삶이고, 삶은 곧 교리다. 그러니 교리와 삶은 불가분의 관계며, 동전의 양면과 같은 삶의 두 가지 양태다. 삶과 상관없는 신학을 듣고, 신학책을 읽고 사람들은 독백처럼 주절거린다. ‘그래서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나와 신학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성경은 믿음의 공동체에게 주어진 것이고, 공동체의 일원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알려 주기 위한 목적에서 기록되었다. 그런데 신학이 신자와 아무 상관이 없다면, 이것이...
근대 유럽 교육 사조의 나침반이 된 고전 근대 유럽 교육 사조의 나침반이 된 고전
은자의 황혼
페스탈로치/김정환/서문당/송광택 편집위원


<은자의 황혼>은 페스탈로치가 1780년에 출판한 책이다. 페스탈로치에 의하면 자연본성의 요구가 건강하게 충족되는 생활 가운데서 비로소 인간은 도덕적이며 종교적인 정서를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인간의 도덕심이나 종교심도 침식당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의 정치는 군주가 올바른 신앙을 상실했기 때문에 관료도 부패했으며 국민의 가정은 빈곤 속에 잠겨 있다. 도저히 자연본성의 요구가 충족될 수 없다. 가난한 사람은 그러한 생활 속에서 이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인가 하고 회의를 품게 된다.  그러나...
수치에 수치를 주다 수치에 수치를 주다
Ministering in Honor-Shame Cultures
Jayson Georges & Mark D. Baker/IVP Academic/김상일 편집위원


수치에 수치를 주다 수치는 아주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없는 곳이 없습니다. 공동체 중심의, 전통적인 사회에서뿐만이 아니라, 서구의 개인주의적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크 베이커와 제이슨 조지스는 그들이 쓴 책 명예-수치 문화권에서 사역하기를 통해서 이 사실에 대해서 아주 설득력 있게 논증합니다. 비록 그들이 주로 초점을 두는 곳이 미국 문화라기보다는, 전통적으로 명예-수치 문화가 강한 문화권에서 복음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베이커와 조지스는 모두 상당한 기간 ...
나의 백성은 누구인가? 나의 백성은 누구인가?
산상설교
화종부/복있는사람/방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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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깊은! 그리고 오래 쓴 편지!개신교회는 오직 ‘말씀!(성경)’만을 강조하는 종교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정경의 형성 과정’을 목회자 수련생들에게 자세히 가르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목회의 현장에서는 더더욱 성경의 존재는 성령의 신비로만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성경해석과 설교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한국어 개신교 신학서적(번역 논문을 포함해서)에서 ‘성경론’을 다루는 곳에서조차 ‘정경형성’에 관한 내용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태도는 한국 개신교회가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게끔 ...
수치심의 탄생, 그리고 수치심을 전복시키는 약함 수치심의 탄생, 그리고 수치심을 전복시키는 약함
마음 가면-Daring Greatly
브레네 브라운/안진이/더퀘스트(길벗)/김상일 편집위원


수치심의 탄생, 그리고 수치심을 전복시키는 약함 부족함의 문화, 그리고 강해져야 한다는 압박. 우리가 살고 있는 문화가 주로 전하는 메세지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존재 가치를 계속해서 의심합니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는 부족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강해져야 합니다. 더 노력해야 하고, 더 일해야 하며,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성취를 이루어 냄을 통해서 사람들의 인정을 받게 될 때에만 우리는 우리의 내면을 갉아 먹는 우리의 존재 가치의 불안함을 잠재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존재 가치의 불안함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
하나님의 아픔으로 세상을 치유하라 하나님의 아픔으로 세상을 치유하라
하나님의 아픔의 신학
기타모리 가조/이원재/새물결플러스/정현욱 편집위원


하나님의 아픔으로 세상을 치유하라하나님이 아프시다. 이 책의 결론은 ‘하나님의 아픔’이다. 그것은 시작이고, 과정이며, 결론이다. 하나님이 아프다는 말은 위험한 말이다. 신은 아프지 않기 때문이다. 신이 아프다면 그는 이미 신이 아니다. 그러므로 신은 절대 아플 수 없다. 그러나 참으로 신은 아프다. 우리는 이제 아픈 하나님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하나님의 아픔의 신학’이라는 도발적인 책의 제목은 1946년 일본의 저명한 신학자 중의 한 명인 기타모리 가조가 고작 서른 이란 나이에 써낸 역작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무정(無情)의 ...
존엄의 균등을 생각하며 존엄의 균등을 생각하며
82년생 김지영
조남주/민음사/강도헌 편집위원


존엄의 균등을 생각하며어려서부터 내 주위에는 ‘여자’들이 있었다. 굳이 엄마와 여동생 둘을 제외하고서도 어린 유년 시절을 백제의 의자왕처럼 살았다. 아버지가 시골 교회 목회자였던 터라 1970년 초반 당시 교회에 출석하는 중학생 이상의 미혼 여성들은 내 꽁무니만 따라 다녔다(가족들의 증언이다). 그리고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여전히 교회에는 여자 친구들이 많이 있었고, 청년시절도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목회자가 되니 여성도들 속에서 심방을 다녔고 다니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 나의 성향이 여성스럽거나, 여성을 더 잘 이해하는 남자는 절...
인기 없는 설교 배우기 인기 없는 설교 배우기
역설
한병수/영음사/문양호 편집위원


인기 없는 설교 배우기설교 준비할 때 가끔씩 유혹을 받는다. 설교 준비하다가 어떤 예화를 이 설교에 넣으면 성도들이 감동하고 은혜 받았다고 하거나 설교 재미있었다고 반응할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본문의 흐름과 맞지 않거나 성경해석과 따로 놀 때 또는 설교보다 예화가 더 부각될 것이 자명해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고민하다가 결국 그 예화를 빼버리고 만다. 그러면서도 인간적인 욕심으로는 아쉬울 때가 있다. 사람들의 칭찬이나 호응보다 본문이 무엇을 말하는지가 더 중요하고 하나님이 지금 설교를 통해 무엇을 ...
독일국가교회 안에 있는 정통 루터파의 성경 해석: 마태복음 주석 독일국가교회 안에 있는 정통 루터파의 성경 해석: 마태복음 주석
마이어주석시리즈. 마태복음
게르하르트 마이어/송다니엘/진리의 깃발/고경태 편집위원


독일국가교회 안에 있는 정통 루터파의 성경 해석: 마태복음 주석18세기 독일 교회는 계몽철학을 따라서 신학을 재구성했다. 1999년 로마 카톨릭 교회와 루터 교회가 의화 교리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세속화된 사회의 변화에도 1517년 루터의 이신칭의와 성경에 대한 확신을 갖고 믿음과 신학을 유지한 루터파 그리스도인이 있다. 그들은 성경대로 성경을 연구하며, 성경 본문을 이해한 대로 생활한다. 단순하게 독일로 선교하러 갔던 송 다니엘 목사가 그 모습을 발견하고, 독일인을 선교할 것이 아니라, 그 독일 성경 이해와 그리스도의 삶을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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