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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진리를 향한 열심
로마서 설교노트/장순석/CLC/[강도헌]
1. 딱딱한 로마서
많은 설교가들이 로마서를 강해하기를 원하지만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거나 중도에 하차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로마서가 가지고 있는 논리적 딱딱함 때문이다. 로마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강해한다면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러한 딱딱한 부분을 본서는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부분에 집중(세분화)하면서 딱딱함을 극복하고 있다. 독특한 방식이라 생각된다. 같은 주제의 교리적 부분을 더 잘게 나누어 설명하는 방식은 또 한 가지의 장애물에 부딪치는데 그것은 바로 지루함이다. 그 지루함을 짧은 문단으로 극복하면서 해결해 나가고 있다.
2. 복잡한 로마서
현대 설교들을 대략 살펴본다면 교리적인 설교는 회피되고 있는 추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설교가들이나 청중들이나 모두 복잡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로마서’는 좋은 책이지만 ‘어려운 책’으로 지금까지 인식되어 왔다. 사실이 그렇다. 로마서 전체를 살핀다는 것은 그냥 읽어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설교를 하거나 설교를 들어야 한다면 ‘힘들겠다’는 선입관부터 생긴다.
설교가들은 자칫 잘못하다가는 자신의 논리 함정에 빠져 길을 잃어버리거나 한 시간 안에 그 주제의 교리를 면밀하게 다루려다가 시간을 넘겨버리거나 논리적 복잡함 때문에 설교자, 청중 모두가 로마서에 질려 버릴 수 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복잡함을 극복하기 위해 본서는 로마서 전체에서 모든 교리를 면밀히 다루는 것이 아니라 구원과 성화라는 맥락으로 로마서 전체를 풀어가고 있다.
3. 성실한 로마서
로마서의 내용은 그 자체로서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소중한 신앙과 신학적 지계표가 되고 있다. 수많은 이단들의 사술들이 로마서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위대한 기독교 선진들도 로마서를 통해 많은 영향력을 받았다는 사실은 로마서의 내용이 매우 성실함을 증명하는 부분이라 여겨진다. 로마서는 역사 속에서 변함없이 기독교 진리의 기준이 되어왔다.
일반 대학교 교수님이 로마서를 강해하셨다는 선입관으로 사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단지 ‘평신도들은 어떻게 로마서를 이해할까’정도의 생각으로 본서를 펼쳤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면서 저자의 신학적 지식과 이해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평신도들이 가장 싫어하는 교리적인 부분을 성실하게 다루어주고 있다.
4. 하나님의 능력 로마서
오늘날 유행하는 단어 중에 하나는 ‘영성’이라는 단어이다. 영성이라는 단어에 대해 견해가 다양하지만,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는 교리를 무시한 영성주의 이다. 다시 말하자면 말씀에 근거하지 않고 말씀을 인용만 하는 영성주의이다.
성경이 말하는 본질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필요를 추구하는 영성주의는 로마서에서 철저하게 경고당하고 잇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채워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육신적 삶의 필요보다 영적인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이 우선이다.
세상적인 필요를 채움 받는 능력을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말씀의 본질적인 능력은 어느 곳에서도 채움을 받을 수 없는 영적인 채움의 능력이다. 본서는 로마서를 통해 영적인 채움의 능력을 가르치고 있다.
5. 정리
로마서는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 이유는 짧은 16장의 글이지만 그 스케일이 방대하며, 조직적이며 논리적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설교가들은 이러한 로마서를 쉽게 풀어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본서는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평신도의 입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을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책 전체에 흐르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다고 독자의 입장을 무시한 것은 아니다. 각각의 설교 텍스트가 길지 않고 짧게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다.
본서의 특징은 로마서의 딱딱함을 억지로 부드럽게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딱딱한 주제를 본질적인 주제로 드러내어 놓았다. 복잡한 주제를 피하지도 않았다. 그 주제들을 잘게 썰어 놓았다. 그리고 로마서의 모든 주제를 다루지도 않았다. 각각의 주제들을 성실하게 다루고 있다.
본서의 제목은 로마서 설교노트 이지만 성경공부 참고용으로는 매우 만족할 만한 책이다.
저자 장순석
-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광성중학교 졸업
- 1980년 7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됨
- 1984년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 1985년 영국 헐 공과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 졸업
- 1988년 영국 버밍험 의과대학교에서 생리학과 졸업(이학 석사)
- 1991년 영국 버밍험 공과대학교에서 전자전기공학과 졸업(공학 박사)
- 현재, 조선대학교 정보제어계측공학과 교수로 재직
1. 딱딱한 로마서
많은 설교가들이 로마서를 강해하기를 원하지만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거나 중도에 하차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로마서가 가지고 있는 논리적 딱딱함 때문이다. 로마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강해한다면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러한 딱딱한 부분을 본서는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부분에 집중(세분화)하면서 딱딱함을 극복하고 있다. 독특한 방식이라 생각된다. 같은 주제의 교리적 부분을 더 잘게 나누어 설명하는 방식은 또 한 가지의 장애물에 부딪치는데 그것은 바로 지루함이다. 그 지루함을 짧은 문단으로 극복하면서 해결해 나가고 있다.
2. 복잡한 로마서
현대 설교들을 대략 살펴본다면 교리적인 설교는 회피되고 있는 추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설교가들이나 청중들이나 모두 복잡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로마서’는 좋은 책이지만 ‘어려운 책’으로 지금까지 인식되어 왔다. 사실이 그렇다. 로마서 전체를 살핀다는 것은 그냥 읽어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설교를 하거나 설교를 들어야 한다면 ‘힘들겠다’는 선입관부터 생긴다.
설교가들은 자칫 잘못하다가는 자신의 논리 함정에 빠져 길을 잃어버리거나 한 시간 안에 그 주제의 교리를 면밀하게 다루려다가 시간을 넘겨버리거나 논리적 복잡함 때문에 설교자, 청중 모두가 로마서에 질려 버릴 수 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복잡함을 극복하기 위해 본서는 로마서 전체에서 모든 교리를 면밀히 다루는 것이 아니라 구원과 성화라는 맥락으로 로마서 전체를 풀어가고 있다.
3. 성실한 로마서
로마서의 내용은 그 자체로서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소중한 신앙과 신학적 지계표가 되고 있다. 수많은 이단들의 사술들이 로마서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위대한 기독교 선진들도 로마서를 통해 많은 영향력을 받았다는 사실은 로마서의 내용이 매우 성실함을 증명하는 부분이라 여겨진다. 로마서는 역사 속에서 변함없이 기독교 진리의 기준이 되어왔다.
일반 대학교 교수님이 로마서를 강해하셨다는 선입관으로 사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단지 ‘평신도들은 어떻게 로마서를 이해할까’정도의 생각으로 본서를 펼쳤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면서 저자의 신학적 지식과 이해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평신도들이 가장 싫어하는 교리적인 부분을 성실하게 다루어주고 있다.
4. 하나님의 능력 로마서
오늘날 유행하는 단어 중에 하나는 ‘영성’이라는 단어이다. 영성이라는 단어에 대해 견해가 다양하지만,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는 교리를 무시한 영성주의 이다. 다시 말하자면 말씀에 근거하지 않고 말씀을 인용만 하는 영성주의이다.
성경이 말하는 본질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필요를 추구하는 영성주의는 로마서에서 철저하게 경고당하고 잇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채워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육신적 삶의 필요보다 영적인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이 우선이다.
세상적인 필요를 채움 받는 능력을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말씀의 본질적인 능력은 어느 곳에서도 채움을 받을 수 없는 영적인 채움의 능력이다. 본서는 로마서를 통해 영적인 채움의 능력을 가르치고 있다.
5. 정리
로마서는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 이유는 짧은 16장의 글이지만 그 스케일이 방대하며, 조직적이며 논리적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설교가들은 이러한 로마서를 쉽게 풀어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본서는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평신도의 입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을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책 전체에 흐르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다고 독자의 입장을 무시한 것은 아니다. 각각의 설교 텍스트가 길지 않고 짧게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다.
본서의 특징은 로마서의 딱딱함을 억지로 부드럽게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딱딱한 주제를 본질적인 주제로 드러내어 놓았다. 복잡한 주제를 피하지도 않았다. 그 주제들을 잘게 썰어 놓았다. 그리고 로마서의 모든 주제를 다루지도 않았다. 각각의 주제들을 성실하게 다루고 있다.
본서의 제목은 로마서 설교노트 이지만 성경공부 참고용으로는 매우 만족할 만한 책이다.
저자 장순석
-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광성중학교 졸업
- 1980년 7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됨
- 1984년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 1985년 영국 헐 공과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 졸업
- 1988년 영국 버밍험 의과대학교에서 생리학과 졸업(이학 석사)
- 1991년 영국 버밍험 공과대학교에서 전자전기공학과 졸업(공학 박사)
- 현재, 조선대학교 정보제어계측공학과 교수로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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