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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리스도를 뜨겁게 사랑한 무명의 전도자 영원한 청년, 김준곤

이종수 | 2006.03.14 13:16
그리스도를 뜨겁게 사랑한 무명의 전도자 영원한 청년, 김준곤 나와 김준곤 목사 그리고 C.C.C./김준곤/순출판사/[권지성]

책 소개의 이유

20세기 후반 한국 대학생 복음화, 민족 복음화, 그리고 세계 선교의 리더인 김준곤 목사님에 대한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이상하게 김준곤 목사님에 대해서 한국 교회의 젊은이들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워하던 차에 나온 책이다. 나에게 있어서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어떻게 해서든 그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데에 있다. 이 때, 나는 그 책을 읽는 대상을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다. 나는 특별히 이 책들이 오늘 21세기의 청년 프런티어 정신을 지닌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그가 참된 청년 정신의 표상이며, 무명의 전도자의 표상이며, 20세가 한국 청년 대학생들의 지성의 대변자이며, 가장 탁월한 선교 동원가이자, 부흥사의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80,90년대의 대학가는 강력한 군사 정권 하에서 엄청난 고통과 아픔의 시간들을 겪어야만 했다. 화염병과 채루탄 속에서 학업보다는 민주화 항쟁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었던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이러한 상황가운데 청년 대학 크리스챤들은 운동권 학생들이 민주화라는 는 깃발아래 자신의 목숨을 걸고 뛰어들 때, 그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였다. 그리고 거기에는 하나님의 부흥과 선교에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쨰 드렸던 우리들의 선배들이 있었다. 소나무를 뽑아 가면서 자신의 회심과 민족과 세계의 운명을 놓고 기도하는 사자의 야성을 지닌 사람들이 있었다. 죽어 가는 제자의 수술실 앞에서 저 영혼을 살리시고 나의 영혼을 거두어 가 달라는 애절한 기도가 있었다. 제자도라는 말을 몰라도 영혼을 위해서 울고 자기의 삶을 완전히 드리는 것을 기뻐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사람들은 월드컵, K1, 그리고 연예인들에게 열광하고 있으며, DMB폰과 이성교제만이 학생들의 관심사이다. 안정적인 공무원 시험 열풍과 취업 학원화 되어 가는 대학가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아무런 목마름도 찾아볼 수 없다. 영적 침체의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부흥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때에 그 분의 방법으로 주시는 것이지만, 우리 편에서 늘 이 부흥에 목말라하고 기도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인 것이다. 하지만, 침체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책의 특징

“C.C.C.와 민족 복음화 운동”은 이 시대의 민족의 많은 지도자에게 영감을 던져 주었던 영적 거장의 설교들과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의 전략들이 담겨 있다. 그의 그리스도를 향한 뜨거운 사랑과 복음에 대한 헌신, 그리고 민족 복음화라는 골수에 사무치는 구령의 열정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나와 김준곤 목사 그리고 C.C.C.”는 30만 명의 그의 제자들 중 100명 이상의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의 증언들이 담겨있으며, 평양 대부흥에 대한 책으로 유명한 역사 신학자인 박용규 교수의 “한국 복음주의 운동과 김준곤 목사”는 한국 사회에 끼친 그의 영향력들을 간략히 서술해 놓았다.



나와 김준곤 목사님

내가 처음 김준곤 목사님을 만난 것은 1996년 부암동에 있는 CCC회관에서 주일 예배를 드릴 때였다. 한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 목사님께서 나오셔서 요한복음을 강해해 주셨다. 부산에서 억양강한 사투리를 쓰고 인상 험악하게 생긴 나로서는 모든 것이 경계의 대상이었고, 나를 그 곳으로 인도한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의 권유로 주일 채플에 나가게 되었다. 부산에서 교회를 다녔던 나는 고등학교 때에 신앙의 부흥을 경험하였으나, 대학교에 온 이후, 여러 가지 삶의 염려와 좌절들로 쉽지 않은 하루하루를 살던 시절이었다. 3달 동안의 CCC 주일 채플은 그야말로 졸음의 연속이었다. 할아버지의 설교는 버스를 2번 타고 언덕을 숨가쁘게 올라온 나에게 끝없는 졸음을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설교의 막바지 늘 그렇던 다소 힘없이 설교하던 이 할아버지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말씀하시다가 예수님이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울기 시작하시는 것이었다. 부산에 있을 때, 한 선배로부터 서울에 가면 어느 선교 단체에 모 목사님께서 계신데, 예수님이라는 말만 해도 운다고 해준 애기가 떠올랐다. 그 이후로 김목사님의 말씀은 꿀과 같이 달게 나에게 다가왔다. 5년 동안의 부암동에서의 설교는 내 생애 다시는 들을 수 없는 뇌성과 벼락 같은 그리고 어머니의 눈물을 자아내는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의 설교

칠흑 같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서 김목사님의 예수의 유일성을 들었던 것은 행복 그 자체였다. 그의 “민족사의 강은 어디로 흐르는가”는 민족의 역사와 운명을 그리스도에게 완전히 위탁하고 복음을 이 민족에게 가장 먼저 증거해야 한다는 피를 토하는 설교였다. 바로 지금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증거하고 말하지 않으면, 이제 이 성은 이 나라는 망할 것 같다는 의식이 그의 민족에 대한 설교를 들을 때면 늘 생기곤 한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의 설교를 들을 때는 느낄 수 없는 전율과도 같은 것이었다. 세계 학생 운동의 역사와 18세기 홀리 클럽과 미국 제 1,2차 대각성 운동과 D.L. 무디의 부흥운동의 맥을 이어 이 부흥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CCC라는 단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성령을 부으시고 계셨음에 분명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이상적인 설교가는 바로 김준곤 목사님이다. 조지 휘트필드와 조나단 에드워즈와 스펄전의 설교를 직접 듣지 못했지만, 그의 설교보다 낫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도 가끔 해 보곤 한다.



100문 일답 예수 그리스도

인도의 어느 고등학교, 힌두교를 믿는 이 곳 정서에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오직 한 가지의 대답만을 하기로 약속하고, 각가지 질문을 해대기 시작했다. “인생의 주인은 누구이십니까? 이 민족의 주인께서는 누구이십니까? 이 나라의 가난과 고통은 누가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까? 진리는 누구이십니까?”이러한 질문들에 유일한 대답은 오직 그리스도이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역사와 민족과 세계의 유일한 Solution이다. 대학의 5년간의 기간은 이 백문일답이 완전히 나의 신앙이 되었던 기간들이었다.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피 묻은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어떤 신학도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성시화 운동이나 민족 복음화는 비성서적인 것이라고, 개인의 야망으로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이다. 개신교의 역사를 시작한 칼빈은 성시화의 원조이다. 그는 제네바의 모든 사람들이 복음으로 변화되기를 원했고, 그렇게 기도하고 복음을 증거하였다. 신앙이 늘 신학보다 먼저이다. 사람들은 죽은 정통 속에서 주님의 참 뜻을 잘 분별할 수 없다. 자신의 이성의 창으로 찌르기만 할 뿐이다. 모든 민족이 다 복음을 믿고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은 성경에 없지만, 만약 한 민족만이라도 송두리째 변화될 수만 있다고 한다면 이 민족이 그렇게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다. 미래의 지도자가 될 이 민족의 재원들을 변화시키고 이들이 세상에 복음을 증거하게 하는 것이 CCC의 사명이다. 더 나아가 이 지도자들이 북한과 세계로 나아가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 들고 나아가도록 모든 에너지를 모으고 동력화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신다. “오늘의 학원 복음화, 내일의 세계 복음화”는 영원한 CCC의 구호가 되었다. 바로 이것은 모든 교회에 적용이 가능하다. 기도, 부흥, 선교이라는 황금공식은 바로 지금 우리가 있는 이 대학교를 변화시켜야 내일의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반영된 것이다.



끝으로 해두고 싶은 말이 있다. 논쟁하기 좋아하는 신학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이다.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10년간 그의 설교를 듣고 자란 나로서, 그의 신학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황송한 일이겠지만, 그는 철저한 칼빈주의자였으며, 고지식한 학자같이 죽은 정통에 매여 있던 사람은 아니었다. 오히려 가장 열정적인 메소디스트적인 칼빈주의자였으며,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영혼들을 눈물 나게 가장 사랑한 사람이었다. 아니 그 보다 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가장 큰 죄인으로 살았던 예수님을 사랑하는 한 명의 그리스도인이었다는 사실이다. 내가 사서라도 읽히고 싶을 열망을 느낄 정도의 책들이다. 집을 팔아서라도 사서 읽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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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것은 있다!! 절대적인 것은 있다!!
인간 폐지
C.S. 루이스/이종태/홍성사/[조영민]


  오래 기다렸던 책이었다. ‘절대적 가치란 없다’는 상대주의의 홍수 속에 사는 우리들을 향해서 ‘절대적인 것은 있다’는 말을 힘 있게 주장하는 루이스의 모습을 만나고 싶었었다. 그리고 소문으로만 들었던 그 글이 이제야 번역되 나왔다. 심하게 분주했던 3월이었기에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참고 참다가 지난 주일 밤, 피곤한 몸과 맘으로 잠자야 할 그 시간, 앞부분만 살짝 읽자는 심정으로 책을 폈다가 마지막 장까지 가버렸다. 시간이 가는 줄, 피곤한 줄 모르고 읽었고 “과연 루이스다!”라는 감탄사로 마무리하...
우리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우리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내려놓음
이용규/규장/[이종수]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미 유학, 하버드대학교에서 ‘중동 지역학 및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수여하자마자 안락한 미래의 보장과 인간의 기대를 전부 내려놓고 가족 모두가 몽골 선교사로 헌신,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연합 장로교회로부터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 받아 몽골 울란바토르에 설립한 ‘이레교회’를 담임목회하고 있다. 평범하지 않은 길을 걸어온 저자의 삶은 그야말로 정착하지 않고 끊임없이 떠돌아다니는 몽골의 유목민을 가리키는 ‘노마드’를 연상케 한다. 그렇다. 저자는...
주님 앞에 경외함으로 엎드리는 자 주님 앞에 경외함으로 엎드리는 자
엎드림
매트 레드맨/죠이선교회/[송광택]


“우리는 매우 자주, 하늘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기뻐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그분의 엄위로우시고 전능하신 임재 앞에 경외함으로 서 있다는 사실은 잊어버리는 듯 하다.”-달린 첵(호주 힐송교회, 세계 최고의 워십리더) 본서에 따르면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하나님에 대한 친밀함, 이 둘 모두를 놓치지 않는 경배를 배워야 한다. 루이 기글리오(패션 컨퍼런스 책임자)는 말하기를, 경배의 자리에서 우리는 사랑 안에 있는 동시에 경외감을 느끼며, 낮게 머리를 숙였으면서도 높이 들어올려지는 것을 경험한다고 했다. 엎드림은 ...
그리스도인을 위한 대화법 그리스도인을 위한 대화법
다리놓기 프로젝트
제프리 로즈너/이숙희/죠이선교회/[이종수]


우리는 남들과 대화하는 중에 벽으로 꽉 막힌 경험을 하곤 한다. 서로 다른 생각, 다른 의견 등으로 갈등을 일으킨다.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이렇게 쌓은 벽은 좀처럼 허물기 어렵고, 이렇게 얽힌 인간관계 또한 좀처럼 풀기 어렵다. 그러다보면 진솔한 대화 보다는 형식적인 대화에 그치기 쉽고, 우리의 인간관계는 더욱 형식적으로 변해 간다. 이것은 결국 우리의 가정과 사회와 교회를 아프게 하고 병들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강조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헐뜯는다. 자신도 모르는 사...
견딜 수 없는 무게, 견딜 수 없는 불길 견딜 수 없는 무게, 견딜 수 없는 불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조나단 에드워즈/백금산/부흥과개혁사/[나상엽]


한 마디로, 이 책은 독보적으로 무거운 책이다. 그 저변을 흐르는 영성이 무겁고, 그 나타나는 사상 역시 무겁다. 그 다루는 주제 역시 무겁고, 그 다루는 방식 역시 무겁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추구하는 바, 하나님의 영광은 본디 무겁고 무겁고 또 무거운 것이다. 그러나 기죽거나 놀라지 말자. 이 책이 무거운 것은 당연하다. 또한 이 책이 무거운 것은 도리어 우리에게 커다란 축복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重)하고 중한 하나님 그 분 자체의 영광을 생각하고 묵상하고 연구하고 경배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
내 친구 조나단 에드워즈를 소개합니다. 내 친구 조나단 에드워즈를 소개합니다.
조나단에드워즈 평전
조지 M.마즈던/한동수/부흥과개혁사/[권지성]


이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역사 속의 인물이 되어 버린 조나단 에드워즈의 비평적 전기문인 조지 M. 마즈던이 쓴 “조나단 에드워즈 평전”을 읽었다. 처음에는 이름도 낯선 어느 극강의 내공을 소유한 그 분이었고, 신학자들이 대단하다고 하는 데 무엇이 대단하며, 그것이 영혼들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나와는 상관이 없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어느새 나와는 약 300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의 공백을 뛰어 넘어와, 살아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보다 휠씬 더 나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 버렸다. 그가 남긴 작품들과 전기...
두려움을 무한한 가능성으로 바꾸는 비결 두려움을 무한한 가능성으로 바꾸는 비결
두려움을 정복하라
리사 히메네스/김유태/황금부엉이/[이종수]


우리는 나름대로 인생의 목표가 있고, 또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 사실 우리는 다 성공을 꿈꾼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목적대로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창조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성공하기 위한 모든 것을 이미 충분히 준비해두셨다. 하지만 대다수가 아닌 소수만이 성공을 맛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아마도 소수의 사람만이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사실 성공을 가로막는 것은 정작 우리 자신이다. 즉 우리 속에 내재해있는 ‘두려움’이 바로 문제이다. 그래서 저...
진리를 향한 열심 진리를 향한 열심
로마서 설교노트
장순석/CLC/[강도헌]


1. 딱딱한 로마서   많은 설교가들이 로마서를 강해하기를 원하지만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거나 중도에 하차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로마서가 가지고 있는 논리적 딱딱함 때문이다. 로마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강해한다면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러한 딱딱한 부분을 본서는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부분에 집중(세분화)하면서 딱딱함을 극복하고 있다. 독특한 방식이라 생각된다. 같은 주제의 교리적 부분을 더 잘게 나누어 설명하는 방식은 또 한 가지의 장애물에 부딪치는데 그것은 바로 지루함이다. 그 지루함을 짧은 문단...
그리스도를 뜨겁게 사랑한 무명의 전도자 영원한 청년, 김준곤 그리스도를 뜨겁게 사랑한 무명의 전도자 영원한 청년, 김준곤
나와 김준곤 목사 그리고 C.C.C.
김준곤/순출판사/[권지성]


책 소개의 이유 20세기 후반 한국 대학생 복음화, 민족 복음화, 그리고 세계 선교의 리더인 김준곤 목사님에 대한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이상하게 김준곤 목사님에 대해서 한국 교회의 젊은이들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워하던 차에 나온 책이다. 나에게 있어서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어떻게 해서든 그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데에 있다. 이 때, 나는 그 책을 읽는 대상을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다. 나는 특별히 이 책들이 오늘 21세기의 청년 프런티어 정신을 지닌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저항의 제자도를 보여준 행동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저항의 제자도를 보여준 행동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진노의 잔
메리 글래즈너/권영진/홍성사/[이종수]


올해는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의 탄생 100주년 되는 해이다. 나치 독일에 저항하다가 3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천재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가 사실 우리에겐 낯설기만 하다. 이미 우리에게 본회퍼의 저술들과 그와 관련된 책과 논문들이 다수가 소개되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신학생들이나 몇몇 목회자들이나 읽는 정도이다. 본회퍼의 신학적 깊이와 가치를 아는 이들에게 본회퍼는 중요한 인물이긴 하지만 그의 신학적인 천재성에 비해 본회퍼는 생각 외로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에게 다가가는 일이 ...
엎드리면 길이 보인다 엎드리면 길이 보인다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 진다
정필도/두란노/[뉴스앤조이 제공]


정필도 목사는 목회 30년을 돌아보며 자전적 고백이 담긴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 진다>(두란노)를 지난해 출간했다. 오직 목회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마음으로 목회 핸들을 하나님께 맡긴 정 목사는 이 책에서 말씀대로 살아온 지난 세월 기도와 겸손의 삶을 고백했다. 그는 수영로교회 30년사의 역정 속에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성령의 역사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정 목사는 이 책에서 목회사역은 성령과 함께 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성령의 기름부음, 성령의 함께하심, 성령의 개입하심이 ...
당신이 사랑하는 우상들을 깨뜨려라 당신이 사랑하는 우상들을 깨뜨려라
십계명의 렌즈를 통해서 보는 삶의 목적과 의미
마이클 호튼/운석인/부흥과개혁사/[권지성]


마이클 호튼(Michael Horton)의 신작 ‘The Law of Perfect Freedom’은 우리들에게 잊혀진 하나님께서 직접 돌판에 새기신 율법의 대헌장인 십계명을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상황에 맞게 다시 되살렸다. 그는 ‘미국제 복음주의 경계하라’, ‘미국제 영성에 속지 말라’를 통해 미국 교회 내에 숨어 있는 인간 중심적인 신학과 영지주의로 세속화 되어 버린 미국 교회의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그의 대부분의 저서에서 볼 수 있듯이 현실에 대한 예리한 비판과 함께 내어 놓는 대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
강해설교가가 말하는 성경의 주제들에 대한 강의들 강해설교가가 말하는 성경의 주제들에 대한 강의들
진리의 로드맵
김서택/이레서원/[조영민]


  저자는 국내 목회자 가운데 가장 많은 강해 집을 낸 목회자 가운데 한사람일 것이다. 이전까지 그는 강해설교로 모든 것을 말했고, 철저하게 본문의 순서를 중심으로 연속강해를 주로 했었다. 어떤 이들은 그의 성경 해석이 ‘교회’에 너무 집중한다는 말도 있고, 여러 부분에서 ‘상상력’의 과도함에 대해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의 설교와 책들이 쉬우면서도 인간 자체에 대해 많은 고찰을 담고 있음에 대해, 그리고 성경에 대한 확신으로 최대한 정확하게 말씀대로 설교하는 저자 중 한 사람이라 것에 대해서도 역시 많은 ...
빌리 그레이엄에게서 배우는 21가지 리더십 에센스 빌리 그레이엄에게서 배우는 21가지 리더십 에센스
빌리 그레이엄의 리더십 비밀
헤럴드 마이라, 마셜 셀리/김소연,선우아정/생명의 말씀사/[이종수]


우리는 종종 빌리 그레이엄이 환히 웃는 얼굴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그의 온화한 얼굴에서 무엇을 발견하는가? 탁월한 경영자, 최고의 CEO로서 찬란한 리더십! 아마도 아닐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아온 것은 대형 경기장에서 대규모 군중을 앞에 두고 설교하는 모습이나, 국가재난 사태 때 국민을 인도하거나, 또는 대통령 취임식 날 설교를 하는 모습 등 대부분 리더십을 갖춘 리더의 모습 보다는 국민적 목회자의 겸허한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빌리 그레이엄이 지난 오십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강력한 CE...
성실한 저자의 듬직한 연구물 성실한 저자의 듬직한 연구물
약속과 축복의 전주곡
윤상문/이레서원/[나상엽]


본서를 읽어나가는 동안 내내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었다. 가장 큰 고마움은 성실한 저자에 대한 것이다. 창세기에 관련된 수많은 분야의 자료들을 꼼꼼히 살피고 그 결과들을 잘 정리해서 이렇게 책으로 내준 것은,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을 진실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싶어 하는 “그 책의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유익한 선물이 아닐 수 없다. “강해”라는 고귀한 이름을 갖다 붙여놓고, 어쭙잖게 현대화된 교훈을 쥐어짜고 만들어내고 심지어 자신이 억지로 의미를 집어넣기까지 하는 다수 저자들의 횡포에 질려버린 사람들에게는 더욱 더 그러하다. ...
울부 짖지 말고 예배자가 되라. 울부 짖지 말고 예배자가 되라.
하나님의 관점
토미 테니/토기장이/[강도헌]


  토미 테니는 예화의 달인이다. 본서의 서두를 답답함이라는 예화로 시작하고 있다. 자신의 딸이 어렸을 때 만원이 된 엘리베이터 안에서 딸이 자신에게 안아 줄 것을 요청하며, 키가 작은 딸이 사람들에게 가리워 앞이 보이지 않고 답답하게 되자 아빠인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렇다 키가 작은 삭개오의 심정 또한 비슷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뽕나무 위에 올라갔던 것이다. 답답함은 이 뿐만 아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이 엉켜있는 실타래처럼 해답이...
가족 경건 훈련 지침서 가족 경건 훈련 지침서
그리스도인 가족의 경건훈련
바바라 휴즈, 켄트 휴즈/김현회/디모데/[서중한]


처음 켄트 휴즈를 만난 것은 신학대학원 시절 숙제를 위해 읽었던 「성공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목회」(기독교문서선교회 역간)란 책에서였다. 내 기억으로는 그 책이 여러모로 내게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현대 목회방향에 신선한 고민과 제안들이 두껍지 않은 책 전반에 담겨 있었다. 미국교회에 흐르고 있는 성공주의의 활거에 대한 진중한 반성이었다. 그래서 인지 <그리스도인 가족의 경건훈련> 이란 이 책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이 책의 부제가 <풍성한 영적 유산을 물려줄 실제적인 아이디어>이다...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
조나단 에드워즈 삶과 신앙
이안 머레이/윤상문,전광규/이레서원/[권지성]


최고의 전기 작가 이안 머레이 만약 단 한 권의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전기문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당연히 이 책을 당신에게 권할 것이다. 그 동안 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을 통하여, 조나단 에드워즈의 전기문이 소개되었으나, 이 책의 저자가 이안 머레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이 책을 가지고 싶을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전기 작가답게 책의 모든 것에서 그의 20년간의 심혈을 기울인 성실함과 노력이 구석구석에 배여 있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은 1867년 7월 21일에 쓰여진 것이다.) 그는 20세기의 마틴 로이드...
쉐퍼가 쓴 생활속의 하나님을 인한 격려들 쉐퍼가 쓴 생활속의 하나님을 인한 격려들
쉐퍼의 편지
프랜시스 쉐퍼/양혜원/홍성사/[조영민]


  이전에 쉐퍼의 전기 몇 권을 읽었었다. 그의 ‘이성에서의 도피’를 읽으며 그 작은 책이 말하는 논리와 그 내용에 매료되었던 탓이었다. 그리고 그가 그 시대의 대안으로 만든 작은 공동체에 대해서 매료되었다.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이 그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공동체를 경험한다는 이야기 역시 그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쉐퍼의 사상에 대해 알기 위해 그의 전집을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각각의 주제별로 5권의 분량으로 된 그의 저작들(내가 읽었던 번역된 책은...
현실의 잠에서 깨어나라 현실의 잠에서 깨어나라
말씀으로 아침을 여는 은혜의 각성 31일 묵상집
찰스 스윈돌/윤매영/죠이선교회/[강도헌]


  인생의 경륜을 가진 분들을 통해 듣자면, 인생의 대부분은 고난의 연속이라는 말에 반대하는 분은 아직까지 없었다. 마치 야곱의 고백처럼 ‘험난한 인생’을 살아 왔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분들의 이야기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 고난을 인해 자신들의 삶이 더욱 풍성해 졌음을 후배들에게 충고한다.   고난을 좋아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떤 목사님의 말을 빌리자면 당신께서 ‘고난을 너무 싫어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고난을 주신 것 같다.’ 라는 고백을 들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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