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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영적 분별력을 확립하라
우리의 신앙이 분별력과 만나기까지/송인규/부흥과개혁사/[권지성]
송인규 교수의 “우리의 신앙이 분별력과 만나기까지”를 읽었다.
분별력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통해서 신학적인 교리에서부터 실천의 영역에까지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과 평소 궁금했으나 덮어두었던 부분들을 탁월한 통찰력으로 자세히 분석해 주고 있다.
분별력이 필요한 이유
저자는 분별력을 “2가지 이상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차이점을 인식하고 파악할 수 있는 정신적인 능력”, “‘옥석을 가려내다.’라는 의미 속에서 옥과 돌 사이의 차이점을 구분하여 그것을 분별해 내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분별력은 신앙의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윤리적 판단의 영역, 지각 능력, 자연 현상과 시대 현상에 대한 판단력 등에서도 필수적이다. 이러한 영적인 분별력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분별력이 중요한 이유로 분별력은 지혜가 구체화되는 방식이며, 영적인 성숙의 표현이며, 지도자의 필수적인 요소의 3가지를 들고 있다. 그러나, 신앙 생활에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영적 분별력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헤매는 시대가 되었고, 이러한 풍조는 지나치게 경험에만 의존하거나, 구습을 답습하는 유아적인 발상에 머무르게 하여 바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없고, 나아가 올바른 리더십을 가질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에 대하여
필자가 처음으로 저자를 만났던 것은 그가 교회에서 개최한 수련회에 강사로 초대되어 설교가와 회중으로 만났을 때였다. 사도행전의 말씀을 중심으로 증거한 그는 한국 교회가 어떻게 회복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가려웠던 부분들을 탁월한 통찰력으로 지적하였던 것을 기억한다. IVP의 다양한 소책자 시리즈로 익숙한 저자는 ‘세 마리 여우 길들이기’를 통해서 그리스도인 내부에 숨어 있는 질투, 야망, 경쟁이라는 죄를 폭로하고 이 3마리의 여우를 길들일 것을 독려 하였으며, ‘정말 쉽고 재미있는 평신도 신학’에서는 모든 평신도도 목회자와 마찬가지로 소명을 가지고 살아가야 함울 역설한 바 있다.
책의 구조와 내용
총 4부, 40개의 다양한 통찰력이 스며들어 있는 글들이 실려 있다. 제 1부 교리 신학에서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 ‘그리스도 이전 사람들의 구원 문제’등 짧은 글 속에 구현해 내기 힘든 주제들을 간결하면서도 분명한 분석력으로 서술하고 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그리스도 이전의 사람들의 구원 문제에 대해서 오직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라는 것을 주장하지 않을 경우, 나타날 폐해에 대해서 분명히 말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종교 다원주의에 대한 유일한 대안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뿐이기 때문이며, 일반 은혜에 대한 구원의 문제에 대해서 분명히 하지 않을 경우, 선교의 필요성이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제 2부 목회 사역에서는 교회 성장은 신자의 수평 이동이 아니라, 반드시 참된 회심의 역사의 내면적 변화를 동반한 신자의 수적 중가가 있어야 함을 말하면서 한국 교회의 성장 지향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제 3부 생활 실천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하지만, 이러한 삶을 살지 못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에게 비판과 조롱거리가 되어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상 생활 속에서 삶으로 나타나는 예배자의 모습이 있어야 함을 피력하고 있다. 제 4부 신앙 일반에서는 ‘고지 점령론과 낮아짐’, ‘신앙은 결국 마음의 문제입니다.’를 통해서 우리들의 신앙의 동기를 점검할 것을 역설한다.
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바른 분별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바라보고, 그 의미를 깊은 통찰력으로 해석하여, 다양한 상황 속에 그 진리를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바른 분별력은 이렇게 바른 관찰력과 이해력 그리고 적용능력이 함께 할 때, 가능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많은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무디어진 지성의 칼날을 갈고 닦아 시대를 분별하는 능력을 소유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일독을 권한다.
저자 송인규
1949년 생으로 건국대 축산과를 졸업하고 총신대 신대원, 미국 칼빈신학교, 씨라큐즈 대학교에서 신학, 변증학, 분석철학을 공부했다. IVP(한국기독학생회) 간사와 총무를 역임했다. 2006년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이며, 평신도 위주의 교회인 새시대교회를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새로운 삶의 길>,<행복에의 초대>외 다수의 성경 공부 교재와 <나의 주 나의 하나님>,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복음과 지성>,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평신도 신학>, <아볼로 성경공부 시리즈>, <그리스도인의 글쓰기>등이 있다.
송인규 교수의 “우리의 신앙이 분별력과 만나기까지”를 읽었다.
분별력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통해서 신학적인 교리에서부터 실천의 영역에까지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과 평소 궁금했으나 덮어두었던 부분들을 탁월한 통찰력으로 자세히 분석해 주고 있다.
분별력이 필요한 이유
저자는 분별력을 “2가지 이상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차이점을 인식하고 파악할 수 있는 정신적인 능력”, “‘옥석을 가려내다.’라는 의미 속에서 옥과 돌 사이의 차이점을 구분하여 그것을 분별해 내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분별력은 신앙의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윤리적 판단의 영역, 지각 능력, 자연 현상과 시대 현상에 대한 판단력 등에서도 필수적이다. 이러한 영적인 분별력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분별력이 중요한 이유로 분별력은 지혜가 구체화되는 방식이며, 영적인 성숙의 표현이며, 지도자의 필수적인 요소의 3가지를 들고 있다. 그러나, 신앙 생활에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영적 분별력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헤매는 시대가 되었고, 이러한 풍조는 지나치게 경험에만 의존하거나, 구습을 답습하는 유아적인 발상에 머무르게 하여 바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없고, 나아가 올바른 리더십을 가질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에 대하여
필자가 처음으로 저자를 만났던 것은 그가 교회에서 개최한 수련회에 강사로 초대되어 설교가와 회중으로 만났을 때였다. 사도행전의 말씀을 중심으로 증거한 그는 한국 교회가 어떻게 회복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가려웠던 부분들을 탁월한 통찰력으로 지적하였던 것을 기억한다. IVP의 다양한 소책자 시리즈로 익숙한 저자는 ‘세 마리 여우 길들이기’를 통해서 그리스도인 내부에 숨어 있는 질투, 야망, 경쟁이라는 죄를 폭로하고 이 3마리의 여우를 길들일 것을 독려 하였으며, ‘정말 쉽고 재미있는 평신도 신학’에서는 모든 평신도도 목회자와 마찬가지로 소명을 가지고 살아가야 함울 역설한 바 있다.
책의 구조와 내용
총 4부, 40개의 다양한 통찰력이 스며들어 있는 글들이 실려 있다. 제 1부 교리 신학에서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 ‘그리스도 이전 사람들의 구원 문제’등 짧은 글 속에 구현해 내기 힘든 주제들을 간결하면서도 분명한 분석력으로 서술하고 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그리스도 이전의 사람들의 구원 문제에 대해서 오직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라는 것을 주장하지 않을 경우, 나타날 폐해에 대해서 분명히 말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종교 다원주의에 대한 유일한 대안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뿐이기 때문이며, 일반 은혜에 대한 구원의 문제에 대해서 분명히 하지 않을 경우, 선교의 필요성이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제 2부 목회 사역에서는 교회 성장은 신자의 수평 이동이 아니라, 반드시 참된 회심의 역사의 내면적 변화를 동반한 신자의 수적 중가가 있어야 함을 말하면서 한국 교회의 성장 지향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제 3부 생활 실천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하지만, 이러한 삶을 살지 못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에게 비판과 조롱거리가 되어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상 생활 속에서 삶으로 나타나는 예배자의 모습이 있어야 함을 피력하고 있다. 제 4부 신앙 일반에서는 ‘고지 점령론과 낮아짐’, ‘신앙은 결국 마음의 문제입니다.’를 통해서 우리들의 신앙의 동기를 점검할 것을 역설한다.
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바른 분별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바라보고, 그 의미를 깊은 통찰력으로 해석하여, 다양한 상황 속에 그 진리를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바른 분별력은 이렇게 바른 관찰력과 이해력 그리고 적용능력이 함께 할 때, 가능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많은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무디어진 지성의 칼날을 갈고 닦아 시대를 분별하는 능력을 소유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일독을 권한다.
저자 송인규
1949년 생으로 건국대 축산과를 졸업하고 총신대 신대원, 미국 칼빈신학교, 씨라큐즈 대학교에서 신학, 변증학, 분석철학을 공부했다. IVP(한국기독학생회) 간사와 총무를 역임했다. 2006년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이며, 평신도 위주의 교회인 새시대교회를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새로운 삶의 길>,<행복에의 초대>외 다수의 성경 공부 교재와 <나의 주 나의 하나님>,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복음과 지성>,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평신도 신학>, <아볼로 성경공부 시리즈>, <그리스도인의 글쓰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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