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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창조의 영성

이종수 | 2006.05.04 16:41
창조의 영성 현실, 하나님의 세계/유진 피터슨/IVP/[강도헌]

  본서의 저자가 살고 있는 곳은 미국이다. 그러므로 저자가 염두에 둔 독자들의 주된 대상은 북미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리고 바른 영적인 삶을 살고자 갈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본서는 쓰여진 것이라 밝히고 있다. 이미 여러 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통해 지적되었듯이 미국중심의 복음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되어 왔다.

  그러한 문제점들을 하나로 묶는다면 속단하기는 곤란하지만 알미니안주의적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 인간의 전적 타락을 인정한다고 표방하지만, 실제적인 목회현장과 그들의 부흥관과 영성관은 인간의 노력과 인간적인 영성 추구를 강조하고 있으며, 다분히 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스킬에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간의 도움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본서의 목적으로 보여진다.

  본서의 부재는 ‘영성신학’이다. 저자는 북미의 영성은 현재 혼란의 상태이며, 균형잡히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 이유는 그들의 영성이 말씀에 근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한다. 본서의 저자 유진 피터슨은 영성의 출처는 하나님, 예수님, 즉 말씀에 있음을 환기시킨다. 이것이 본서의 저자가 말하고 있는 영성 신학이다. 그리고 그의 영성신학의 출처는 하나님이시며, 영성신학의 현장은 바로 우리의 현실이며, 영성신학의 활동은 창조의 활동으로 접근하고 있다.


1. 북미 영성의 오류
  본서의 저자가 북미의 영성에 대해 우려하는 바는 하나님이 없는 영성 추구에서 출발하고 있다. 목회의 현장에서는 더 이상 하나님의 의나 뜻이 관심사가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아 놓는 것이 유일한 관심사이다. 심하게 말하자면 예배 안에 하나님의 임재는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 그 자리에 사람들이 임재하지 않으면 비상이 걸리는 것이다.

  그 결과로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더 뒷전으로 물러나고 인간의 고함소리(찬양, 기도)만 커지는 것이다. 그들의 기도는 사해와 같이 비움이나 나눔이 없는 헌신과 희생이 없는 그리고 사랑이 없는 메마른 탐욕적 채움만을 구하고 있다.

  사람들을 채우기 위해,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아 놓기 위해 분주하게 새로운 세상적 스킬들을 도입하기에 바쁘다. 그리고 그들은 자랑한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나님께서 주신 일반은총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를 구원하는 능력은 일반은총이 아니라 특별은총임을 그대들은 아는가?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창조하시기를 원하신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다. 우리가 구원 받아야 할 대상은 우리의 환경이나 우리의 기분, 감정, 심리, 재무상태, 질병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러한 것들은 교회 밖의 일반은총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부분은 우리의 영혼이다. 다시 말해 영혼은 일반은총으로는 다룰 수 없는 부분이다. 유진 피터슨은 이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강단에서 하나님의 특별 은총인 이 말씀을 무미건조한 일반은총으로 계속해서 격하시키고 있는 것이다.

  유진 피터슨의 글은 오늘 우리의 현실 속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과 그 섭리의 특별은총 즉, 우리의 생활 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창조행위를 영성신학이라 말하고 있으며, 그리고 그 영성신학을 ‘하나님의 놀이’로 표현하고 있다.


2. 창조 안에서 놀이하시는 그리스도 : 시간, 장소
  하나님의 창조 사역 속에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하나님의 창조의 결과 속에 필연적으로 창조된 것이 있다면 시간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이 중요한 창조물인 시간을 발견하도록 지혜를 주셨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의 구분, 그리고 각 각의 날들의 경계를 창조하심으로 시간의 단위를 암시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의 단위 속에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 만물들을 창조하시고 그 시간의 리듬 속에 집어 넣으셨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하나님의 삼위 일체적 신비인 영혼과 육체를 동시에 가진 하나님의 형상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다. 여기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말처럼 ‘인간의 존재는 시간과 공간의 테두리 안에서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 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리듬의 반복적 순환은 시간의 영원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 리듬이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리듬의 시작과 끝이 있음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속에 인류는 지속적으로 존재해 왔으며, 뿐만 아니라 계속적으로 세대가 바뀌어 왔다.

  오늘날 까지 인간이 살아온 것은 쉼 없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결과이다. 하나님의 창조는 6일로 끝나지 않았다. 구속사와 일반 역사의 큰 줄기에서부터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로서 창조 사역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시간과 장소 안에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셨고, 인간의 입장에서 사역하셨다.

  분석을 위해 인간의 삶을 해부하거나 인간의 몸을 해부하거나 인간의 영혼과 육체를 나누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단순한 물질들의 조합만으로 구성된 존재가 아니다. 어떤 이들은 육체는 악하기 때문에 육체를 학대하며, 오직 영혼만을 추구하는 삶을 살라고 주장하였으며, 심지어는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는 단계에 까지 나아간다. 그들의 의도는 영혼을 더 높이며, 예수님의 신성을 더 추앙하기 위해 시도된 의도이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창조 속에 불필요한 요소가 첨가 된 것은 하나도 없으며,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육신으로 오신 사실(요 1장)은 분명한 사실임을 성경은 단호히 증거하고 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으며, 그 말씀이 이 땅에 육신으로 임재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은 이 땅을 새롭게 창조하시기 위함이다. 예수님의 가르치심, 치유하심, 기적을 배푸심은 자연, 인간, 영혼의 모든 부분에서 일어났다. 모든 사건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3. 역사 속에서 놀이하시는 그리스도 : 식탁
  ‘먹기 위해 사는가? 아니면 살기 위해 먹는가?’라는 질문처럼 인간은 먹지 않고는 살수 없으며, 살기 위해서는 먹어야 하는 존재이다. 인류의 역사는 살기 위한 몸부림들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성경은 육신의 필요를 거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살기 위해 먹는 양식에 대해 다른 종류의 양식을 성경은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앞에서 밝힌바 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 즉 하나님의 말씀이다. 육신을 위해 육의 양식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영혼을 위해 영의 양식을 우리는 먹어야 한다.

  예수님의 살과 피는 우리의 영혼을 살리기 위한 양식이며 영생을 주는 양식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는 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으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좇아 순종하는 삶을 의미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좇으며, 말씀과 함께 함으로 우리는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사단이 파 놓은 함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율법주의, 혹은 도덕주의이다.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죄를 짓지 않고 산다는 의미가 아니다. 죄를 짓지 않는 삶은 율법주의의 사상이다. 그들은 율법을 어기지 않기 위해 율법을 지키는 것이다. 여기에는 미묘한 교리가 또 숨어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선하게 삶으로 구원을 얻겠다는 인본주의가 숨어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함정에 빠진다. 말씀의 계명들을 지키고 죄를 짓지 않으며, 살아가는 것이 믿음 좋은 삶으로 곡해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식탁 초대인 성만찬은 살기 위해 먹는 식탁이 아니다. 육의 양식은 살기 위해 먹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초대하신 성만찬의 식탁은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이 다른 동물들의 살과 피를 먹는 식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살과 피를 나누는 죽음으로의 초대이다. 예수님 자신의 살을 찢어 제자들에게 주시는 것이다. 자기의 백성들을 살리시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자리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식탁이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는 십자가를 질 수도, 예수님을 좇을 수도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되세겨 보라. 참 생명은 나눔에 있으며, 영원한 생명은 자기 자신을 제물로 드릴 때 얻게되는 것이다. 심판 받을 수 밖에 없는 내 안에 있는 죄악의 생명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받는 자리가 바로 예수님의 식탁이다. 이 식탁의 자리는 역사 속에서 새 생명을 창조하시는 순간의 자리인 것이다.


4. 공동체 안에서 놀이하시는 그리스도 : 사랑
  센스 있는 독자라면 본서의 배경이 점점 한 곳을 향하여 클로즈-업 되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우주 창조 - 역사 창조 - 공동체의 창조의 순서로 본서는 점점 더 우리 삶의 현장으로 가까이 다가오며, 우리들의 생활 현장을 확대하면서 보여주고 있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은 ‘창조’라는 단어를 ‘놀이’로 대체하고 있다. 그리고 놀이라는 단어를 통하여 창조의 진가를 더욱 구체적이고 쉽게 가르쳐 주고 있다. ‘공동체’라는 단어를 통해 직감 하였듯이 이 공동체는 크게는 교회를 의미하며, 작게는 가정을 대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과 교회는 세례와 사랑으로 세워지고 유지되는 공동체이다. 이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보혜사 성령의 임재를 통해 시작된 공동체이다. 하나님의 창조 놀이 속에 핵심인 공동체의 능력은 하나님의 성품인 ‘사랑’에서 시작된다. 그 사랑은 인본주의적 공동체에서 발생하는 분파주의적이거나 분리주의적인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사랑의 영이신 성령의 통치로 살아 숨쉬는 사랑의 공동체를 의미한다.


5. 글을 맺으며 : 기다림(인간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의 영성
  본서가 말하는 영성의 신학에서 강조되는 것인 인간 중심에서 출발하는 영성의 이해가 아니라 말씀에서 출발하는 영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영성은 또한 이원론적인 신비주의나 사회운동의 영성이 아니라 구속사적 영성의 현실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서의 저자는 북미의 영성이 인본주의적 영성에 가까워짐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북미 영성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주권’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 회복을 위해 필요한 영성의 훈련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림’, ‘하나님의 장소에서 기다림’, ‘하나님의 방식으로 기다림’으로 인도한다.

  본서는 후기에 빙하 이야기로 마무리 하고 있다. 빙하 이야기의 의미는 간단히 말해 속도를 중시함으로 잃어버린 내용과 잊어버린 목표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 숨가쁜 오늘에 함몰되는 근시안적 관점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거시적으로 보며, 우리의 영성이 인간이 일으키는 혁명적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과 섭리에 우리 자신을 맡김으로 조급하고 인위적인 영성의 상품을 만들어 내지 말고, 자연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 지금까지 존재해 왔듯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영성으로 초대하고 있다.

  본서는 인간이 주도하는 영성과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차이에 대해 분명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미처 우리가 분별하지 못하고 있었던,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역사성과 현실성 그리고 현재성을 깨닫게 해준다.


저자 유진 피터슨 (Eugene H.Peterson)

개신교 영성 신학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신학자이자 목회자. 캐나다 밴쿠버에서 있는 리전트 대학에서 영성 신학을 가르쳤으며 미국 메릴랜드 주에 있는 장로교회에서 30년간 목회자로 섬겼다. 2005년 현재 리전트 대학의 석좌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친구에게-우정으로 양육하는 편지>, <거북한 십대, 거룩한 십대>, <시편으로 드리는 매일기도>, <다윗-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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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관점을 읽고 하나님의 관점을 읽고
하나님의 관점
토미 테니/토기장이/[김정완]


토미 테니의 글이 자주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자신과 딸의 관계를 아주 자연스럽게 갖다놓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해하기가 무척 쉽다. 대부분 설명이 길다 보면 지루하기 쉽고, 이해하기 좋게 예화를 주로 사용하다보면 깊이가 없기 마련인데 그의 글에선 그런 구석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그가 낸 책을 연이어 찾게 되는가 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내 입맛에 맞아서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쉬운 만큼 폐부 속 깊이 다가오고 그래서 내 경우에 비추기 쉽다는 ...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고픈 이들에게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고픈 이들에게
보혜사
A.W. 토저/이용복/규장/[북뉴스]


이 시대의 선지자 A.W. 토저는 이 책에서 “신약성경에서 발견되는 신앙은 오늘날 우리에게서 발견되는 신앙과 다르다.”고 외친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를까? 토저는 신약성경이 말하는 믿음의 본질부터 다룬다. 지금 우리의 신앙에는 ‘신앙’만 있고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다고 말한다. 즉 우리는 우리의 신앙을 믿을 뿐이다. 그래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하지만 초대 교회의 신자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었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이루었다고 한다. 우리는 오늘날 화려한 건물과 시설을 자랑하며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잘 나가...
행복한 사람의 행복한 초대 행복한 사람의 행복한 초대
사랑의 초대
이재철/홍성사/[조영민]


  아주 특별한 집회였다. 저자에 의해서 한 해동안 계속된 극장을 사용한 복음 전도 집회는 지금껏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있었던 적이 없었던 새로운 시도였던 것 같다. 많은 관객(청중보다 이게 옳은 표현이라 생각된다)을 향해 문화 행사로서 공연을 하고 그에 이어 저자에 의해서 짧은 말씀이 선포되었던 시간이었다.   저자의 짧은 설교의 시간은 단순하게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시간 들을 수 있는 설교와는 전혀 다른 설교였다. 성경을 설교한다기보다는 성경적인 것에 대해 설교했다. 그 스타일 역시 ...
상황이나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 강력한 영향력 상황이나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 강력한 영향력
에스더 효과
다이애나 부어/김애정/토기장이/[이종수]


이 책은 에스더서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즉 유대 민족은 멸망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때 모르드개는 왕후인 에스더에게 “바로 이때를 위해 하나님이 너를 그 자리에 두셨는지도 모르잖니?”라고 말했고, 이에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이다.”는 믿음의 말로 화답했다. 결국 에스더의 믿음은 상황을 바꾸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했고, 그녀는 자신의 민족을 구원할 수 있었다. 에스더 효과란 바로 이런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을 사건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자리에 두셨다. 즉 하나님이 당신을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영향을 ...
눈물을 회복하라 눈물을 회복하라
울어야 산다
전병욱/규장/[강도헌]


  오늘의 시대는 눈물의 실종 시대이다. 사람들은 웃음을 원하지 눈물을 원하지 않는다. 코미디나 오락프로그램은 날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 증거이다. 심지어 유머의 능력은 리더의 필수 요소 중에 하나로 여겨진다.   웃음 예찬 시대에 본서의 저자는 ‘눈물 예찬’을 들고 나왔다. 사실 본서의 저자는 설교나 강연 중에 적절한 유머를 잘 사용하는 (인기?)강사이다. 그런 그가 ‘눈물’이라는 주제를 들고 나온 것은 뭔가 의미심장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
기독교의 역사를 한 눈에 기독교의 역사를 한 눈에
2천년 동안의 정신(1-3)
폴 존슨(Paul Johmson)/김주한/살림(출)/[권지성]


폴 존슨의 “2천년 동안의 정신”을 읽었다. 저자는 3권의 책을 통해서 기독교의 역사 전체에 숨겨진 깊은 의미를 각 시대의 사회 문화 전반과 연결하여 보여주고 있다. 기독교적인 신앙심이 깊은 그리스도인이 보기에는 긴 호흡의 인내심이 필요하고, 영적인 감동을 주는 책이 아니라, 기독교가 세상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에 대한 탐구이므로, 다소 불편한 마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인류 역사에 끼친 기독교의 선과 악의 모습을 객관적인 모습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본서는 대단히 탁월하다. 기독교 자체가 가진 십자가 신앙과...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셀프 리모델링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셀프 리모델링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더난출판사/[송광택]


왜 어떤 사람은 매력적일까? 왜 어떤 사람은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것일까?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에게는 도대체 어떤 비결이 있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의 부제는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25가지의 셀프 리모델링 25’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또한 인간관계 뒤에 숨은 심리를 명쾌하게 해명하고 있어 인간관계와 비즈니스에서 원하는 바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동남아 선교를 하려는 이들에게 동남아 선교를 하려는 이들에게
동남아 선교전략
김한식/기독교문서선교회/[북뉴스]


이 책은 국제복음선교회(World Evangelical Mission) 한국본부 총서 제 1집으로 출간된 것으로 국방대학교 교수이자 에스라 성경대학원대학교 이사인 김한식 교수가 썼다. 특별히 이 책은 동남아 선교에 관심 있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특징으로는 동남아 선교를 국제정치의 관점에서 다룬 점, 선교사나 선교단체가 아니더라도 타문화권 선교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또는 일반 교인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는 점, 동남아 선교를 담당하고 있거나 또는 동남아 선교정책 수립에 종사하는 선교사를 염두에 두고...
기적이 상식이 되는 인생 기적이 상식이 되는 인생
기적을 부르는 무릎
헬가 안톤/예수전도단/[북뉴스]


우리 하나님은 기적의 하나님이시다! 물론 우리는 이 사실을 믿고는 있지만 현 시대에도 기적이 일어나리라곤 생각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믿음이 메말랐다는 유럽의 중심지인 독일에서 기적을 행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살아 역사하신다는 생생한 믿음과 기적의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우리는 이러한 믿음의 기도와 초자연적인 역사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기적 앞에서 전율하게 될 지도 모른다. 전임 기도사역자. 이 책의 저자인 헬가 안톤의 직업이다. 독자들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새로운 직...
성경적인 가정의 회복 성경적인 가정의 회복
가정, 또 하나의 천국
김남준/생명의말씀사/[이종수]


조국 교회의 참된 부흥과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설교하고 집필해온 김남준 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모델로서 가정의 원리를 통해 성경적인 가정의 회복을 촉구하는 책을 냈다. 이 책 ‘가정 또 하나의 천국’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또 하나의 천국으로 만들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바람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바램을 따라 성경이 제시하는 가정의 불변하는 원리를 소유하게 될 때, 우리의 가정에는 일대 혁명이 일어날 줄로 믿는다. 오늘날 많은 가정이 파괴되고 이로 인한 고통을 겪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
울타리 울타리
닥터 바울 구원클리닉
김의환/한국강해설교학교/[강도헌]


  본서의 저자는 신학도 시절 총장으로 역임하였던 분이다. 그리고 얼마 후에 잠깐 동안 목회를 하시다가 다시 칼빈신학대학 총장으로 현재 사역중이신 걸로 알고 있다. 짐작컨대 본서는 총신신대원 총장을 사임하시고 잠깐 목회를 하시는 기간 중에 에베소서 강해를 집필하신 것 같다(개인적인 짐작일 뿐이다).   에베소서는 설교자가 좋아하는 성경 중에 하나이다. 특히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에베소서 강해를 통해 많은 영적인 도움을 받았다. 경제적 사정이 녹녹치 못해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에베소서 강해...
성령님이 일으키시는 나비효과 성령님이 일으키시는 나비효과
부흥의 여정
김우현/규장/[북뉴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라도 부흥을 갈망한다. 부흥은 성령님의 역사이고,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사람이기 때문에, 결국 부흥은 그리스도인의 본질에 속한 문제이다. 이러한 부흥의 열망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진정한 부흥의 본질을 추구한 영적인 서사시이자 영적 여정의 다큐멘터리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부흥에 대한 하나님의 전략과 성령의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는 성령님의 역사를 헤아리지 못했던 뼈아픈 자괴심을 서두에 기록하고 있다. 성령님의 일하심에 대해 무지했던 부끄러움이 동인이 되어 저자는 영적 탐험을 시작...
‘완전한 진리’에 완전히 매료되어 ‘완전한 진리’에 완전히 매료되어
완전한 진리
낸시 피어시/홍병룡/복있는 사람/[조영민]


  1997년 5월, 필자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나는 본인의 신상기록부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적었었다. 하지만 실재로는 기독교인이 아니었고 그 날에야 비로소 그리스도를 받아들였다. 나는 그 날 이전에 수많은 질문에 사로잡혀 있었고 납득할만한 대답을 들려주는 기독교인을 만나지 못했다. 물론 답변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언어는 나를 설득할 수 없는 다른 세계의 언어였다. 대학 2년 선교단체의 불신자 수련회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물론 지적인 부분에서의 만남은 아니었다. 그런 것을 ...
영적 부흥으로 이어지는 바른 독서법 영적 부흥으로 이어지는 바른 독서법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한 목회자 독서법
송광택/한언출판사/[이종수]


1993년부터 독서문화 증진과 독서지도자교육을 통해 지금까지 한국교회를 섬겨왔으며, 독서운동을 방송매체로까지 확대하여 극동방송의 ‘신앙서적 길라잡이’의 진행자로 활동했던 독서문화운동가인 송광택 교수는 교회의 영적지도자인 목회자들을 위한 독서법을 다룬 책을 냈다. 일반 독자나 성도들을 위한 ‘좋은 독서가족 길라잡이’의 저자이기도 한 송광택 교수는 특별히 이 책을 통해 목회자와 신학생, 영적 지도자들의 독서생활에 적극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효과적인 독서법을 제시하고자 했다. 저자는 목회자는 영적 지도자로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너머의 삶을 꿈꾸게 하는 책 너머의 삶을 꿈꾸게 하는 책
오늘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존 파이퍼/정현/디모데/[북뉴스]


이 책은 존 파이퍼가 묵상하고 또 그것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기 원하는 마음에서 쓰여진 아주 조그만 책이다. 하루에 한 챕터씩 묵상하도록 되어 있는 이 책은 그가 묵상한 성경과 그가 알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특별히 세상과 삶 가운데 대답이 필요한 많은 영역들에 대한 묵상들을 담고 있다. 인간과 인간의 삶에 대해서 하나하나 성경적 가치관으로 깊게 생각해 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제목에 맡게 존 파이퍼는 하루하루를 하나님 앞에서 소중하게 보낼 것에 대해서 말하기...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방법으로 부흥하라
레오나드 레이븐힐/이용복/규장/[강도헌]


이 땅 위에 ‘부흥’이라는 단어가 메아리치고 있다. 이 메아리는 소리에서 갈망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 메아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가 작아지고 사라져 가지만 우리 심령 안에서 울리는 이 메아리는 점점 더 크게 울려나며, 우리의 영적 목마름을 깨닫게 해주며, 갈증을 느낀 우리 영혼은 또 다른 이들에게 갈증을 전가 시킨다. 이것이 부흥의 징조일까? 우리는 지금 영적 목마름을 해갈하기 위해 무언가 찾고 있다. 마치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우리 영혼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찾으며, 부르짖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
믿음의 성숙의 정체기를 넘어서길 소망하며 믿음의 성숙의 정체기를 넘어서길 소망하며
자기 깨어짐
김남준/생명의 말씀사/[조영민]


저자의 초기의 글들은 나에게 충격적이었다. 한 문장 한 문장에서 그리스도의 보혈에 대한 강조를 보았고, 그가 한 성경 강해에서 살아 있는 깊은 주님의 형상을 그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부분에서 피와 십자가 눈물을 강조했던 저자의 글들은 당시 차가움으로 신앙생활을 유지해오던 내가 대단한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거의 10년의 시간이 지났다. 대부분의 글을 쓰는 분들은 자신의 글의 색을 가지고 있고 평생을 통해 만들어진 글의 색은 거의 변함이 없다. 10년 전의 글과 10년 후의 글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통념이고,...
영적 분별력을 확립하라 영적 분별력을 확립하라
우리의 신앙이 분별력과 만나기까지
송인규/부흥과개혁사/[권지성]


송인규 교수의 “우리의 신앙이 분별력과 만나기까지”를 읽었다. 분별력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통해서 신학적인 교리에서부터 실천의 영역에까지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과 평소 궁금했으나 덮어두었던 부분들을 탁월한 통찰력으로 자세히 분석해 주고 있다. 분별력이 필요한 이유 저자는 분별력을 “2가지 이상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차이점을 인식하고 파악할 수 있는 정신적인 능력”, “‘옥석을 가려내다.’라는 의미 속에서 옥과 돌 사이의 차이점을 구분하여 그것을 분별해 내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분별력은 신앙의 영...
성서의 땅 터키, 이슬람의 땅 터키 성서의 땅 터키, 이슬람의 땅 터키
가고픈 성서의 땅 1 - 터키
이영희/홍성사/김광훈


터키하면 사람들은 아마도 이슬람의 나라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나라라고 말할 것 같다, 어떤 이들은 6.25 전쟁 때 도움을 주었던 형제의 나라라고 말할 것이다. 나도 이 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TV에서 터기 관련 방송이 있으면 주의 깊게 방송을 시청하곤 했다, 또 한번쯤은 가고픈 곳이었기에 대형 서점에 가서 터기 관련 여행 서적을 찾아본 적도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터키 관련 서적들은 종류도 많지 않고 내용도 알차지 못하다. 더군다나 최근에 나와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책도 찾기 힘들었다. 그...
구원론에 대한 명쾌한 해설 구원론에 대한 명쾌한 해설
십자가와 구원(The Cross and Salvation)
브루스 데머리스트/이용중/부흥과개혁사/[북뉴스]


브루스 데머리스트가 쓴 조직신학 저서인 ‘십자가와 구원’을 읽었다. 이 책은 구원론에 대한 성경 전체의 방대한 지식을 삼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정통 개혁주의, 복음주의 신학 위에서 글을 전개할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다른 신학 노선을 걷는 사람들의 다양한 구원의 교리들을 비교, 대조하면서 설명하고 있어서 성경의 핵심 진리를 보다 더 분명하게 이해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탁월하다. 또한, 각 교리들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하는 것에서부터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하는 방법에까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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