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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행복한 사람의 행복한 초대
사랑의 초대/이재철/홍성사/[조영민]
아주 특별한 집회였다.
저자에 의해서 한 해동안 계속된 극장을 사용한 복음 전도 집회는 지금껏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있었던 적이 없었던 새로운 시도였던 것 같다. 많은 관객(청중보다 이게 옳은 표현이라 생각된다)을 향해 문화 행사로서 공연을 하고 그에 이어 저자에 의해서 짧은 말씀이 선포되었던 시간이었다.
저자의 짧은 설교의 시간은 단순하게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시간 들을 수 있는 설교와는 전혀 다른 설교였다. 성경을 설교한다기보다는 성경적인 것에 대해 설교했다. 그 스타일 역시 강해보다는 강의나 강연에 가깝다고 해야 하겠다. 철저하게 성경적 용어를 피해가며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를 향해 보편적 언어를 사용해서 기독교적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저자의 수고로운 준비의 과정이 느껴지는 강연이었다.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잔잔한 감동이 있었고, 그 감동은 여운으로 남았다. 한번 밖에 갈 수 없었지만 그 목요 모임에 대한 개인적 평가였다. 그리고 그렇게 전해진 12번의 말씀을 모아서 한권의 책이 나왔다.
함부로 설교를 평가하는 것으로 안 되겠지만 저자의 글은 ‘완벽하다’는 느낌을 준다. 문장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 그 사용에 있어 지극히 고민한 흔적을 보게 된다. 구어체로 설교된 내용을 문어체로 바꾸고 좀 더 적확한 표현으로 고친 것도 보인다. 한편의 글로서, 한편의 에세이로서의 가치도 있을 만큼 철저하게 쓰여진 글들이었다. 저자의 다른 책들에서도 볼 수 있지만 한편 한편이 완전히 독립된 이야기들이면서도 12가지의 글들을 통해서 통일된 기독교의 가치들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내용이었다.
한편 한편의 예화들은 이 시대에서 나오는 일반인들의 관심사에서 나오는 것들이었고, 그러한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을 그냥 흘겨 들었던 필자에게 어떻게 그런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적재적소에 사용하는지가 궁금해 질만큼 적절하게 사용되었다. 불신자들의 마음에 들어간 듯 그들의 관심과 그들의 수고에 대한 공감적 이해를 표현하는 부분도 참 마음에 와 닿았다. 고전과 다른 종교, 인생의 깊이를 말하는 세기적 명사들이 했던 말들이나 글들에서 찾아와 인류 보편을 향한 하나님의 초대를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에서도 많은 공감이 있었다. 한편 한편의 글들이 갖는 논리의 힘과 감동이 잔잔하게 나의 가치관 안에 밀려오는 글들이었다. 한편 한편씩 차곡차곡 시간을 두고 읽는다면 분명이 무언가 마음 한 켠에 있는 보편적 인류로서의 인간의 마음에 하는 메시지들에 반응할 수 있게 될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참 좋은 책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은 후에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전도 설교가 이래야 한다”라는 말을 하기에는 무언가 마음에 불안을 느끼게 한다. 말씀의 내용이 참 좋은 내용이기고 모두가 공감할만한 내용이고, 그 전개에 있어서도 탁월한 예화와 논리로 이끌어 가고 있어 언뜻 너무 좋지만 그렇기 때문에 생긴 질문이다.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너무 보편적이고 비 종교인의 입장을 고려한 나머지 그 수위를 너무 낮췄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복음 전도란 어느 정도의 편향성을 내포하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 필자에게 아쉽게 여기지는 부분이었다.
여러 가지로 불신자 앞에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한 방향들을 보여준 책이었고, 그런 노력들이 참 많이 묻어 있는 책이다. 너무도 그들을 배려했기에 어느 때는 한 차원 더 무례하게라도 그리스도가 증거 되기를 바라는 부분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참 귀한 도전이었고, 이런 접근이 좋은 목사님들을 통해 점점 더 많아졌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저자 이재철
1949년 생으로 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거쳐 1988년에 장로회 신학대학 신대원을 졸업했다. 1974년에 세운 주식회사 홍성사의 발행인, 1998년 6월 목회 초기에 약속한 대로 담임 목사직을 스스로 사임하였고, 그 해 9월부터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 총회 파송 선교사로서 스위스에 있는 제네바 한인교회를 섬기고 있다. 주님의 교회에서 10년간 목회 하면서 한국교회에 목사 장로 임기제가 공식적으로 논의되기 훨씬 전에 이미 목사 장로 임기제를 시행하였다.
아주 특별한 집회였다.
저자에 의해서 한 해동안 계속된 극장을 사용한 복음 전도 집회는 지금껏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있었던 적이 없었던 새로운 시도였던 것 같다. 많은 관객(청중보다 이게 옳은 표현이라 생각된다)을 향해 문화 행사로서 공연을 하고 그에 이어 저자에 의해서 짧은 말씀이 선포되었던 시간이었다.
저자의 짧은 설교의 시간은 단순하게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시간 들을 수 있는 설교와는 전혀 다른 설교였다. 성경을 설교한다기보다는 성경적인 것에 대해 설교했다. 그 스타일 역시 강해보다는 강의나 강연에 가깝다고 해야 하겠다. 철저하게 성경적 용어를 피해가며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를 향해 보편적 언어를 사용해서 기독교적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저자의 수고로운 준비의 과정이 느껴지는 강연이었다.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잔잔한 감동이 있었고, 그 감동은 여운으로 남았다. 한번 밖에 갈 수 없었지만 그 목요 모임에 대한 개인적 평가였다. 그리고 그렇게 전해진 12번의 말씀을 모아서 한권의 책이 나왔다.
함부로 설교를 평가하는 것으로 안 되겠지만 저자의 글은 ‘완벽하다’는 느낌을 준다. 문장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 그 사용에 있어 지극히 고민한 흔적을 보게 된다. 구어체로 설교된 내용을 문어체로 바꾸고 좀 더 적확한 표현으로 고친 것도 보인다. 한편의 글로서, 한편의 에세이로서의 가치도 있을 만큼 철저하게 쓰여진 글들이었다. 저자의 다른 책들에서도 볼 수 있지만 한편 한편이 완전히 독립된 이야기들이면서도 12가지의 글들을 통해서 통일된 기독교의 가치들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내용이었다.
한편 한편의 예화들은 이 시대에서 나오는 일반인들의 관심사에서 나오는 것들이었고, 그러한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을 그냥 흘겨 들었던 필자에게 어떻게 그런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적재적소에 사용하는지가 궁금해 질만큼 적절하게 사용되었다. 불신자들의 마음에 들어간 듯 그들의 관심과 그들의 수고에 대한 공감적 이해를 표현하는 부분도 참 마음에 와 닿았다. 고전과 다른 종교, 인생의 깊이를 말하는 세기적 명사들이 했던 말들이나 글들에서 찾아와 인류 보편을 향한 하나님의 초대를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에서도 많은 공감이 있었다. 한편 한편의 글들이 갖는 논리의 힘과 감동이 잔잔하게 나의 가치관 안에 밀려오는 글들이었다. 한편 한편씩 차곡차곡 시간을 두고 읽는다면 분명이 무언가 마음 한 켠에 있는 보편적 인류로서의 인간의 마음에 하는 메시지들에 반응할 수 있게 될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참 좋은 책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은 후에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전도 설교가 이래야 한다”라는 말을 하기에는 무언가 마음에 불안을 느끼게 한다. 말씀의 내용이 참 좋은 내용이기고 모두가 공감할만한 내용이고, 그 전개에 있어서도 탁월한 예화와 논리로 이끌어 가고 있어 언뜻 너무 좋지만 그렇기 때문에 생긴 질문이다.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너무 보편적이고 비 종교인의 입장을 고려한 나머지 그 수위를 너무 낮췄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복음 전도란 어느 정도의 편향성을 내포하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 필자에게 아쉽게 여기지는 부분이었다.
여러 가지로 불신자 앞에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한 방향들을 보여준 책이었고, 그런 노력들이 참 많이 묻어 있는 책이다. 너무도 그들을 배려했기에 어느 때는 한 차원 더 무례하게라도 그리스도가 증거 되기를 바라는 부분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참 귀한 도전이었고, 이런 접근이 좋은 목사님들을 통해 점점 더 많아졌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저자 이재철
1949년 생으로 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거쳐 1988년에 장로회 신학대학 신대원을 졸업했다. 1974년에 세운 주식회사 홍성사의 발행인, 1998년 6월 목회 초기에 약속한 대로 담임 목사직을 스스로 사임하였고, 그 해 9월부터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 총회 파송 선교사로서 스위스에 있는 제네바 한인교회를 섬기고 있다. 주님의 교회에서 10년간 목회 하면서 한국교회에 목사 장로 임기제가 공식적으로 논의되기 훨씬 전에 이미 목사 장로 임기제를 시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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