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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록펠러

이종수 | 2006.11.23 11:19
록펠러 십일조의 비밀을 안 최고의 부자/이채윤/미래사/[송광택]

록펠러(1839-1937)는 가난한 가정의 평범한 아이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윌리엄 에이버리 록펠러는 푸른 눈동자에 어깨가 떡 벌어진 건장한 체격이었고, 유머 감각이 뛰어난 재주꾼이었다. 윌리엄은 농사를 짓고 있었지만 전국을 돌아다니며 소금, 목재, 모피, 말 따위를 파는 일에 더 재미를 느꼈다. 그는 아는 것이 많아서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기도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닥터’라고 부르기도 했다.

윌리엄은 부유한 농장의 주인 존 데이비슨의 집을 방문했을 때 데이비슨의 딸 엘리자의 아름다운 자태에 반하게 되었다. 윌리엄은 결혼을 강행했고, 1839년 7월 8일 두 사람 사이에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그가 훗날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존 데이비스 록펠러다.

록펠러가 태어난 시절은 미국이 무서운 속도로 자본주의의 모험적 드라마를 펼치며 초강대국의 기반을 다지기 시작하던 무렵이었다. 그는 격동의 시기인 골드러시(gold rush)와 남북전쟁을 겪으면서 성장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르침

존의 아버지는 현실적인 면에서 아들을 가르쳤다. 존이 걸음마를 시작하자 번잡한 도회지로 데리고 나가서 가죽 신발을 사주면서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보여주었다. 그후에도 아버지는 존을 데리고 도시의 장터를 누비고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록펠러는 시골 마을과 같던 미국이 현대적인 국가로 변모하는 모습을 어려서부터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아버지는 장터에서 물건을 흥정하면서 무슨 거래를 하든지 좋은 것을 얻어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쳤다. “작은 사발을 큰 접시로 바꿀 줄 알아야 해.”

존의 아버지가 자유분방한 성격이었던 데 반해 신앙심이 무척 깊었던 어머니는 어린 존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존의 어머니는 청교도적 신앙을 지녔던 사람으로 도덕적이고 엄했다. 하지만 화가 났을 때도 절도가 있고,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법이 없었다.

집에서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존은 어려서부터 잡초를 뽑거나 소젖 짜는 일을 거들어야 했다. 어머니는 아침 일찍 일어나 아들을 깨우며 말했다, “그만 자고 당장 일어나라.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너는 커서 가난한 사람이 될 거야.”

록펠러는 어머니에게 강한 의지와 근면함, 근검절약하는 정신을 이어받았다. 어머니는 어린 아들에게 항상 이런 가르침을 주었다: “무절제한 낭비는 비참한 가난을 부른다.” 어머니의 교훈은 평생 록펠러의 마음속에 새겨져서 검약과 신용의 중요성을 심어주었고, 그가 사업가로 성장하는 데 커다란 힘이 되었다.

2센트의 헌금

록펠러가 여섯 살이 되던 해의 일이다. 어느 날 어머니가 어린 아들에게 말했다.

“존, 너도 이제 여섯 살이 되었어. 오늘부터 너 혼자서 교회에 다니도록 해라.”

그러면서 어머니는 난생 처음으로 20센트의 용돈을 쥐어주었다. 존은 그 돈을 받아들고 기뻐하면서 호주머니에 넣었다.

그때 어머니가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 “존, 그 돈을 꺼내보렴.”

존은 영문을 모르는 얼굴로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돈을 호주머니에서 꺼냈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고 말을 이었다. “20센트는 분명 엄마가 너한테 준 거야. 하지만 너는 이 돈을 함부로 다 써서는 안돼. 이 안에는 네가 하나님께 바쳐야 할 몫이 있거든. 20센트 가운데 십분의 일인 2센트는 하나님의 몫이란다.”

어머니는 2센트를 따로 떼어 헌금 봉투에 담아주었다. 그러면서 그것이 ‘십일조’라고 하는 것이고, 앞으로 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하나님께 드릴 십일조를 반드시 따로 떼어 두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었다.

“오늘 교회에 가면 맨 먼저 십일조를 드려라.”

존은 그날 혼자 교회에 가서 십일조를 드리고 예배를 드렸다. 찬송을 부르고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동안 어린 그의 가슴에 왠지 모르게 기쁨이 솟구쳤다. 그후로 존은 교회에 가는 것과 십일조 드리는 것을 가장 큰 기쁨 가운데 하나로 여기게 되었다.

어린 시절 록펠러는 이웃집 농부의 일을 도와주고 생전 처음 돈을 벌게 되었다. 이웃집 농부는 존에게 1달러 50센트를 주었다. 존은 농부에게 인사를 하고 신이 나서 집으로 달려왔다. 그는 자기가 처음으로 번 돈을 어머니에게 드리면서 자랑스러워했다.

어머니는 미리 준비한 듯한 두 개의 주머니를 존에게 내밀며 말했다.

“이 작은 주머니에는 네가 번 돈 가운데 십분의 일을 넣었다가 하나님께 드려라. 나머지 돈은 이 큰 주머니에 넣어두었다가 쓰고, 알겠지?”

“네, 어머니.”

존은 어머니의 말대로 두 개의 주머니에 돈을 나누어 넣었다. 록펠러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98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철저히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일기를 쓰듯 평생 철저히 회계장부를 썼고, '수입의 십분의 일 헌금'이라는 원칙을 지켰다.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후에는 십일조를 계산하기 위해 별도의 십일조 전담 부서에 40명의 직원을 두기까지 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서 받은 가르침이 록펠러의 일생에서 약속의 말씀이자 가장 큰 유산이 되었던 것이다.

어머니의 유언

록펠러의 어머니는 아들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는 것을 다 보고 난 뒤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어머니는 항상 아들의 일을 염려하고 걱정했다. 그래서 세상을 떠나기 전에 십계명과도 같은 우언을 아들에게 남겼다. 그것은 또 다른 신앙 유산이었다.

록펠러의 어머니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남겼다.

1. 하나님을 친아버지 이상으로 섬겨라. 친아버지가 생계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지만 더 중요한 공급자는 바로 하나님이시다.

2.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목사님과 좋은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이 축복된 길이다.

3. 주일 예배는 본 교회에서 드려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에 충성하여야 한다.

4.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먼저 구별한 후 나머지를 사용하여야 한다.

5. 아무도 원수로 만들지 말라. 다름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일마다 장애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6. 아침에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라.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나님께 맡기면 모든 일에 함께하여 주실 것을 온전히 믿는 기도가 필요하다.

7.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하라. 빨리 회개하여 죄로 인한 어려움과 고통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8. 아침에는 꼭 하나님 말씀을 읽어라.

9. 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우라. 그리고 도와준 일에 대해 절대로 나팔을 불면 안된다.

10. 예배 시간에 항상 앞에 앉으라. 예배드리고 말씀 듣는 일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머니에게서 꼼꼼하고 곧이곧대로의 도덕률을 주입받은 록펠러는 어머니의 유언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았다. 이것이 그를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만들었다.

인생의 첫걸음

1855년 8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열여섯 살의 록펠러는 대학진학을 포기했다. 그는 록펠러 집안의 최초의 대학생이 되고 싶었지만 가정 형편이 여의치 못했다. 그 대신 그는 오랫동안 꿈꾸던 사업가의 길에 뛰어들기로 했다. 그는 철도회사, 은행, 도매상 등 좀더 전망이 있고 규모가 큰 곳을 열심히 찾아다녔다. 그 당시는 개척 시대여서 일반 노무직은 흘러넘쳤지만, 사무직이나 관리직은 무척 구하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록펠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일자리를 찾아 돌아다녔다. 결국 그는 ‘휴이트 앤드 터틀’이라는 곡물위탁 판매회사의 경리직원으로 채용되었다. 록펠러는 뛸 듯이 기뻤다. 그는 자신이 일하게 될 자리에 앉아서 마치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날 이후 그는 그곳에서 일하는 법을 배웠고 사업이 무엇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훗날 그는 이 특별한 날을 회상하며, 9월 26일을 그의 두 번째 생일로 기념하였다.

록펠러는 억만장자가 된 후에도 그날을 ‘직장의 날’로 정해 기념하였다. 허드슨 강을  끼고 있는 록펠러의 포컨티코 힐에서는 9월 26일이면 어김없이 성조기가 내걸렸고, 집안에서는 그날을 기념하는 작은 파티가 열렸다.

그는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출근해서 일을 시작했다. 겨울에는 그 시간에 아직 날이 밝지 않아서 등불을 켜야 했다. 그는 고래기름 등잔에 불을 켜고 책상 앞에 앉아 일을 시작했다. 사장과 동료들은 록펠러의 성실하고 헌신적인 태도에 모두 놀랐다. 그는 밤 10시가 넘어서야 퇴근을 했다.

회계장부A

록펠러는 어린 시절부터 일기를 쓰는 대신 자신만의 금전출납부인 회계장부에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매일매일의 수입과 지출, 저축과 투자금 등의 내역을 한 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작성해 나갔다. 사람들은 그 장부를 ‘회계장부A’라고 불렀다.  회계장부A에는 록펠러의 개인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4달러의 주급 중 10%를 교회에 헌금했고, 아버지에게 집세로 매주 1달러를 지불했다. 그 외에 소액기부 모임에 75센트를 헌금했고, 이리 스트리트 침례교회의 주일학교에 5센트, 빈민구제 활동에 10센트, 해외선교 활동에 10센트를 헌금했다. 또한 자신의 일상생활을 위해서 사과 3센트, 셔츠깃 13센트, 램프기름 1갤런 88센트를 사용했다. 그는 약혼녀와 교제하며 쓴 비용을 ‘잡비’ 명목으로 기재해 놓았다. 몇 주 동안 꽃다발을 사는 데 50센트를 지출했고, 약혼녀 및 ! 시종과 함께 록키 강까지 주말 드라이브를 하기 위해 고급마차를 전세 낸 값이 1달러 75센트, 결혼반지 가격이 15달러 75센트였다.

록펠러는 인류가 자본주의 시대를 맞이한 이래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세계 최고의 부자다.  그가 벌어들인 돈은 현재의 가치로 따져서 빌 게이츠의 3배에 달한다고 한다. 이 책은 미국 전체 석유의 95%를 독점하면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던 록펠러(John D. Rockefeller)의 평전이다.

그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수성가를 해서 억만장자가 되었지만, 억만장자가 된 뒤에도 근검절약 정신으로 일관했다. 그는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평생 기쁨으로 하나님께 물질을 드렸다. 죽음의 위기를 경험한 후 인생의 후반기에는 기부와 자선사업에 헌신하였다. 또한 그는 평생 24개 대학과 4928개의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이 책은 신앙인으로서의 록펠러에게 주목하고 있다.

저자 이채윤

시민문학사 주간과 인터넷 서점 BOOK365의 CEO를 역임했다.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문학과창작」에 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2006년 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원, 「시작」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인슈타인의 시>,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관리법칙>, <대조영> 등이 있다. 엮은 책으로는 <행동하지 않으면 실패도 성공도 없다>, <인생의 법칙>, <칭찬의 힘> 등이, 옮긴 책으로 <가난한 부자들>, <힘, 빼앗는 사람 뺏기는 사람>, <크로이체르 소나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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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라 돌아서라
TURN 돌아서라
맥스 루케이도/최종훈/생명의 말씀사/[강도헌]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의 <<TURN 돌아서라>>는 부재로 ‘첫사랑, 첫 영광을 기억하다’라고 표기되어 있다. 본서는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의 말씀을 중심으로 풀어가고 있다.   본서의 저자 맥스 루케이도는 한국에서도 이미 베스트 셀러 작가에 해당한다. 하지만 정작 필자는 이번의 책이 두 번째에 해당한다. 잡독성에 가까운 필자이지만 ...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성공 프로파일
로니 벨랑거/신상문/토기장이/[김정완]


'성공시대’라는 이름의 TV 프로그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통상 다큐멘터리는 10% 이내의 시청률만 기록하고 있던 터라 의외의 시청률(최고 28.7%)에 방송 관계자 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성공한 사람들도 평범하기로 치면 나와 다르지 않더라는 공통의식, 또는 공유의식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방송 횟수를 더하면서 저명인사 중심의 이야기로 조금씩 변질해 갔지만 그 프로그램이 던져준 메시지는 분명했다. '누구든지 남다르게 노력하면 성공...
좋은 리더에서 위대한 리더로 좋은 리더에서 위대한 리더로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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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신을 좋은 리더라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으로 , 좋은 리더에서 위대한 리더로 성장하는 비결을 담고 있다. 비즈니스 세계 뿐 아니라 기독교계의 리더들 모두에게 필요한 리더십 교훈을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위대한 리더의 주요한 특성 가운데 신뢰와 인내를 손꼽는다. 우리는 자신을 좋은 리더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함께 하는 동료들은 우리를 전투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너무 강해 팀워크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우리는 어쩌면 리더십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한 계단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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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성/랜덤하우스/[강도헌]


  자녀 교육에 관심 없는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부모로서 해야할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에게 관심은 많았지만, 아빠된 나 자신에게는 아무른 관심이 없었다. 그냥 최선을 다해 살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는 책임감이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만 여겼다.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전까지 자녀 교육의 방식은 ‘양육’이 아니라 좀 심한 표현이라 생각되지만 ‘사육’에 가까웠다고 인정할...
성경은 맥락적으로 읽혀야 한다. 성경은 맥락적으로 읽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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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에 앞서 시대 배경에 관한 두 가지 정도의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하나는 초기 기독교사에서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이 책을 읽지 못했다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하지 훨씬 전이었으므로 책을 여러 권 내기 위해서는 일일이 베껴야 했다는 것이다. 낭독자와 필사자가 필요한 시기였다는 얘기. 필사자와의 관계에서 낭독자는 만들어진 책을 읽어주는 역할 이상을 요구받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필사자의 경우엔 조금 달랐다. 기독교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성경에 대한 요구가 커졌던 건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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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평생교육
박경호/CLC/[이종수]


우리의 삶은 평생 교육을 통해 삶의 윤곽을 그리며, 또한 삶의 질을 채운다. 따라서 우리의 삶은 평생 교육을 통해 유지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 또한 높은 질과 수준의 삶을 살려면 기독교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에게 교육의 진정한 목표는 무엇인가? 그리스도와 같은 인격과 품행을 가진 인간으로 변화시키는 것, 즉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는 곧 인간 최상의 탁월성을 개발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이에 대해 채드윅은 ‘기독교 교사에 의한 그리스도인을 대상으...
록펠러 록펠러
십일조의 비밀을 안 최고의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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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인생 행복한 인생
비전의 힘
마일즈 먼로/프리셉트/[강도헌]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누구일까? 돈을 많이 번사람?, 자녀가 성공한 사람?, 예쁜 아내를 얻은 사람?, 방금 막 새 차를 산사람?, 내 집 마련 꿈을 이룬 사람? …   행복의 기준은 고정적이지 않다. 그렇다면 반대로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누구일까? 나는 단호하게 ‘꿈이 없는 사람’이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어렸을 때 꿈이 많았다고들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그것은 꿈에 불과하였다고들 한다.   “당신은 당신의 현재의 ...
열정 없는 신앙, 어떻게 바꿀까? 열정 없는 신앙, 어떻게 바꿀까?
거룩한 열정
존 비비어/두란노/[김정완]


제자훈련과 전도폭발 등 영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예배와 기도생활에 국한하지 않는 다양한 신앙서적의 출간이 이어지는 요즘 시대에도 저자가 7년 전에 제기한 문제는 여지없이 반복되고 있다. 1999년에 저자의 책이 처음 출간되었다. 인간본성이란 게 시대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하면 그 때 이전에도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았으리라는 짐작이 가능하다. 특히 죄의 속성이라는 부분을 고찰하면 그 심연이 어떤 충격에도 아랑곳하지 않을 정도로 요지부동이란 생각마저 든다. 왜 바뀌...
신학 기초 입문서 신학 기초 입문서
기독교 기초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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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터 맥그라스의 기초 신학 입문서인 “기독교 기초신학”(원제:Basics)을 읽었다. 사도신경의 기본적인 틀 위에서 저자는 기독교의 심장과도 같은 교리들과 신조들의 핵심적인 진리들을 여러 다양한 사상가들의 견해를 소개하면서 진술해 나가고 있다. 저자는 우리에게 신학의 역사와 십자가 신학과 다양한 변증서들을 출간함으로써, 옥스퍼드 탁월한 자연과학자이자 신학자, 사상가로서 존 스토트와 J. I. 패커의 뒤를 잇는 가장 탁월한 사상가이며 작가이자 신학자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그의 특이한 이력 속에는 불신자에서 신자로의 자유...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
내 아이가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김동호/규장/[강도헌]


  본서의 저자 김동호 목사님은 올바른 자녀 양육을 위해서라면 박사 학위 열개도 모자란다고 말할 정도로 올바른 부모 “되기”와 참다운 자녀 교육 “하기”에 독실한 애심을 품은 분이다. 그는 서슴치 않고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한 내 자녀”, “천하보다 더 귀한 내 자녀”라고 말한다.   본서의 집필 목적에 대해 저자는 “자녀를 귀하게 여기기는 하지만 정작 자녀에게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녀를 키우는 사람은 생각처럼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 ...
그리스도인으로 더 잘 사는 법 그리스도인으로 더 잘 사는 법
능력의 근원
토미 테니/토기장이/[이종수]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는 삶은 그저 살아지지 않는다. 사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삶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 되는 일부터가 하나님의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요, 또한 모든 삶의 과정이 하나님의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거듭난 체험이 없는 자칭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애달픈 삶을 살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삶이 고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사실 거듭남을 통해서 특별한 능력과 맞닿았지만, 그 능력을 어떻게 나의 삶 가운데 끌어올 수 있는지를 모르는 한 ...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사는 법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사는 법
내려놓음
이용규/규장/[김정완]


요 며칠 일터에 아빠를 뺏긴 아이들을 위해 '아빠 찾아 주기' 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아이 셋을 데리고 용인 에버랜드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추천한 도로에 진입한 순간, 족히 8km는 됨직한 거리를 차들이 점령해 놓고 있었습니다. 평소 때 같으면 아이들이 바라는 곳에 빨리 데려가지 못한 자책으로 초조한 마음을 내려놓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아이들 얼굴을 주욱 둘러보고 달리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밝기만 한 아이들 표정에 제 얼굴 표정을 맞췄습니다. 45분이면 될 거리를 2시간을 넘겨 도착한...
두려움과 희망 두려움과 희망
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 하이디 토플러/김중웅/청림출판/[강도헌]


  20대 후반에 토플러의 책을 처음 접했다. 그리고 이해하지 못할 내용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책에 푹 빠져 있었다. 인내를 가지고 1독 씩 한 그의 책들이 내 서재 책장에 자랑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두꺼운 책은 누구에게나 먼저 읽어야 할 분량에서 부담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여러모로 장애 요소로 작용한다.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12년의 인고의 세월을 통해 나온 ‘작품’이다. 사실 토플러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필자와 비슷하게 토플러의 책을 기다려 ...
우리 앞에 펼쳐진 광활한 삶으로 들어가는 길 우리 앞에 펼쳐진 광활한 삶으로 들어가는 길
목숨 걸 사명을 발견하라
벤 캠벨 존슨/이용복/규장/[이종수]


그리스도인이 되면 굉장한 삶이 펼쳐질 줄 알았다. 하지만 무미한 삶의 편린들 속에 우리는 어쩌면 그저 그런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가? 시간은 그저 흘러만 가고 영적 방황은 우리 뒤에 끝없이 늘어져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이게 전분가 하는 의미 없는 물음만이 입술에 머문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이 모든 회의를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다. 이 모든 방황의 삶은 이제 목숨 걸 사명을 발견하면서 끝나기 때문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힘들고 헛된 쳇바퀴마냥 돌고 있다는 것은 아직 사명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정말 바빠서 기도하지 못하는 걸까? 정말 바빠서 기도하지 못하는 걸까?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빌 하이벨스/김성녀/IVP/[김정완]


기도에 대해 가르쳐달라고 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일러주신 주기도문 이래로 오 할레스비의 『기도』와 무명씨의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을 위시해서 존 R. 라이스의 『이렇게 기도하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도 안내 책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그런 기도책들은 한결같이 주기도문을 모범으로 삼아 효과적으로 기도하는 법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그렇다면 독자들이 기도의 삶에 빠져들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출간했을 이 책들이 과연 그런 기대를 결과물로 얻었을까? 실제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
기다림의 가치 기다림의 가치
하나님, 도대체 언제입니까?
조이스 마이어/엔크리스토/[강도헌]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오늘 이시대의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기다림’일 것이다. 시쳇말로 3초의 인내는 대단한 인내라고 말하기도 한다. 패스트 푸드에서 현금 자동인출기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며, 빨리 빨리의 수준을 넘어서 ‘바로 바로, 즉시 즉시’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이다. 특히 중요한 것일 수록 시간을 들여야 한다. 만약 지금 막 결혼한 부부가 빨리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해서 3개월 만에 해...
당신의 영적인 시야를 한 차원 넓게 열어줄 책 당신의 영적인 시야를 한 차원 넓게 열어줄 책
육체 속에 감추어진 영성
필립 얀시, 폴 브랜드/최규택/그루터기하우스/[북뉴스]


이 책은 일반적인 의학서이자 또한 영성서이다. 이 책은 존경 받은 의사이자 선교사인 폴 브랜드 박사와 최고의 기독교 작가인 필립 얀시의 공동 작품으로, 정확하면서도 복잡한 인간의 몸과 영적인 그리스도의 몸 사이의 유사성을 통해 탁월한 영성을 전달하고 있다. 하나님의 오묘함으로 창조된 인간의 몸이 폴 브랜드 박사의 정확한 의학 지식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될 때, 우리는 큰 감동을 받는다. 이에 더하여 필립 얀시의 감수성 깊은 터치를 통해 영적인 통찰력을 더할 때, 우리 입에선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 책은 상징이란 모티브를 ...
세상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칙 세상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칙
유쾌한 하나님의 낚시법
김남수/죠이선교회/[강도헌]


  우리의 신앙은 그저 무턱대고 믿기만 하면 되는 ‘묻지마 신앙’이 편만해 있다. 시쳇말로 우리는 종종 ‘덮어 놓고 믿어라’라고 외친다. 물론 믿음의 중요성과 강조성을 띤 말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말꼬리를 붙잡자면, 무식한 신앙은 신앙이 아니다.   어찌 아무것도 모르는데 무엇을 믿는다는 말인가? 이것은 강압이거나 세뇌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가르치시기 위해 주어진 책이다. 그리고 덮어 놓고 믿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신 대로 믿어야 함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나님 자랑과 겸손의 훈련을 하자 하나님 자랑과 겸손의 훈련을 하자
자기 자랑
김남준/생명의말씀사/[북뉴스]


오늘날은 분명 자기 자랑의 시대이다. 자기 자랑거리는 힘이요 능력이다. 하지만 자기 자랑거리가 없는 사람은 무력하다. 그리스도인 또한 이러한 자기 자랑의 세계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기 자랑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겐 필연 고통거리이다. 자기 자랑이 넘치는 교회는 망한다. 오히려 자기 자랑을 감추는 교회는 흥한다. 영성이 고갈될수록 자기 자랑에 빠진다. 자기 자랑은 자신의 영성 없음의 표현이다. 하지만 거룩한 은혜로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자랑한다. 성화를 체험하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자랑한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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