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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늘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 아래서
하나님은 내 인생의 네비게이션/정회성/조이출판사/[조영민]
책 제목이 독특하기는 했지만 하지만 어찌 보면 그리 새로울 것 없는 제목이기도 했던 것 같다.
‘하나님이 나의 삶의 안내자’임에 대해, 나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신앙의 시간이 길어져 갈수록 더 깊이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나의 삶의 모든 영역을 통해서 빚어가셨다. 그분의 신실하신 인도를 날마다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인도하심에 대해서 이전에 볼 수 있었던 다른 책들과 그 흐름을 달리 했다. 바로 “가계도”를 중심으로 한 “가족 치료”의 관점에서 문제 많은 가족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그 인생들을 빚어 가시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세 가지 축으로 구조를 가지고 아브라함 가계 가운데 역사한 하나님의 치료와 인도하심의 사역을 보여주었다.
나는 이 책에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요셉으로 이어지는 믿음의 가계 안에 일어난 모두의 삶 속에서 깨어진 관계의 아픔과 상함 그리고 그것의 대물림을 볼 수 있었다. 아브라함이 사라를 넘겼던 그 죄가 이삭의 삶 속에서 그대로 나타나는 것을 봤고 이삭 하나를 아브라함과 사라가 사랑하는 가운데 이삭이 ‘마마보이’라는 특성으로 나타나게 되었고, 이삭과 리브가는 그런 이삭의 한계와 리브가의 한계 안에서 쌍둥이 야곱과 에서에게 어떤 식으로 나타났는지 보여주었고, 에서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야곱의 한계가 어떻게 요셉에게 전가되는지를 보여주었다. 하나의 삶도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가계의 흐름 안에서 연결되어지는 흐름을 가지고 있었고 부모의 죄는 자녀의 죄로, 부모의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자녀의 한계로 이어지고 있음을 봤다. 가계에 흐르는 부정적인 되물림을 보며 섬짓함과 나의 삶에 대한 고찰 그리고 나의 삶이 있기 이전에 주어진 부모님과 그 이전 세대의 삶들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이 책의 큰 축으로서의 성경 안에 나타난 믿음의 가정으로서 주어진 부정적 되물림의 현상에 대한 고찰은 이러한 가계를 통해 흐르는 되물림 현상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축은 이러한 아브라함 가계 안에 있었던 부정적 되물림이 어떤 식으로 하나님의 손길 아래서 치료되어지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아브라함의 삶 속에 있었던 부정적 되물림이 이삭에게도 있었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야곱이 경험한 광야의 경험을 통한 아버지와의 단절이 없었던 이삭은 이러한 가계의 되물림을 끊을 수 없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22장의 사건을 통해서 이삭과 아브라함의 잘못된 되물림을 끊는 사건을 일으킴으로 부정적 영향에서 어느정도 자신을 새로 세울 수 있도록 길을 여시는 것을 봤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안에서 삶을 살아갔던 아브라함 가계에는 계속적인 하나님의 간섭이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수많은 하나님의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간섭으로 인해서 그 가정 안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통한 회복의 역사 역시 계속되고 있었다. 이러한 치료하시는 사역은 요셉에 이르러서 정점에 이른다. 모든 형제들 앞에서 그 형제들을 향해 진정한 용서를 베푸는 요셉의 모습에서 과거의 깊은 상처를 벗어난 “치료받은 치료자”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축에서 가계에 흐르는 되물림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제시했다면 두 번째 축에서는 그러한 되물림 안에서도 면면히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치료하시는 역사에 대한 기록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세 번째 축은, 오늘 우리의 현실 속에 나타는 실례들과 수많은 통계 자료에 근거한 오늘의 삶 속에 나타는 부정적 되물림의 결과와 현상들 또 그것이 어떻게 하나님 안에서 해결되어지고 치료되어질 수 있었는지에 대한 간증과 실례들의 나와 있다. 이 책 속의 이야기들이 과거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날의 삶 속에서 이러한 사건들의 실례를 들어야 했다. 그리고 저자는 그러한 현실의 수없이 많은 실례들과 최근 관련 분야의 심리학 또는 상담학 권위자들의 견해들과 통계 자료들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성경의 이야기가 오늘의 이야기가 되고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가 되어 들려졌다. 4000년 전 이야기 속에서 오늘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그때 일하신 하나님이 오늘도 일하고 계심을 보게 된다. 그리고 참 감사한 마음이 되었다. 모난 인간들을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을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한 명의 성경학도로서 보기에 이 책의 성경 해석은 너무 성경 본문을 ‘가족 치료’라는 관점에서 해석했다는 비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듯 한 가지 방향에서 창세기의 많은 장을 해석하고 그 해석을 통해서 그 때 임한 하나님의 섭리를 그리고 오늘도 동일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치료하는 사역을 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 얻은 통찰을 깊이 새겨 오늘 나의 삶 속에서 나의 삶과 인격에 미친 그분 하나님의 손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이후에 이러한 문제들로 고민하는 이들과의 상담 속에서 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역자 될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저자 정회성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한 그는 조흥은행 연수원에서 근무했고, 한국인으로는 처음 하와이 열방대학에서 상담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온누리교회 내적치유세미나의 주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아버지 마음과 용서’라는 주제로 교회, 선교단체, 그리고 대학 등에서 100회 이상 강의를 해오고 있다.
책 제목이 독특하기는 했지만 하지만 어찌 보면 그리 새로울 것 없는 제목이기도 했던 것 같다.
‘하나님이 나의 삶의 안내자’임에 대해, 나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신앙의 시간이 길어져 갈수록 더 깊이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나의 삶의 모든 영역을 통해서 빚어가셨다. 그분의 신실하신 인도를 날마다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인도하심에 대해서 이전에 볼 수 있었던 다른 책들과 그 흐름을 달리 했다. 바로 “가계도”를 중심으로 한 “가족 치료”의 관점에서 문제 많은 가족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그 인생들을 빚어 가시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세 가지 축으로 구조를 가지고 아브라함 가계 가운데 역사한 하나님의 치료와 인도하심의 사역을 보여주었다.
나는 이 책에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요셉으로 이어지는 믿음의 가계 안에 일어난 모두의 삶 속에서 깨어진 관계의 아픔과 상함 그리고 그것의 대물림을 볼 수 있었다. 아브라함이 사라를 넘겼던 그 죄가 이삭의 삶 속에서 그대로 나타나는 것을 봤고 이삭 하나를 아브라함과 사라가 사랑하는 가운데 이삭이 ‘마마보이’라는 특성으로 나타나게 되었고, 이삭과 리브가는 그런 이삭의 한계와 리브가의 한계 안에서 쌍둥이 야곱과 에서에게 어떤 식으로 나타났는지 보여주었고, 에서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야곱의 한계가 어떻게 요셉에게 전가되는지를 보여주었다. 하나의 삶도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가계의 흐름 안에서 연결되어지는 흐름을 가지고 있었고 부모의 죄는 자녀의 죄로, 부모의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자녀의 한계로 이어지고 있음을 봤다. 가계에 흐르는 부정적인 되물림을 보며 섬짓함과 나의 삶에 대한 고찰 그리고 나의 삶이 있기 이전에 주어진 부모님과 그 이전 세대의 삶들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이 책의 큰 축으로서의 성경 안에 나타난 믿음의 가정으로서 주어진 부정적 되물림의 현상에 대한 고찰은 이러한 가계를 통해 흐르는 되물림 현상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축은 이러한 아브라함 가계 안에 있었던 부정적 되물림이 어떤 식으로 하나님의 손길 아래서 치료되어지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아브라함의 삶 속에 있었던 부정적 되물림이 이삭에게도 있었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야곱이 경험한 광야의 경험을 통한 아버지와의 단절이 없었던 이삭은 이러한 가계의 되물림을 끊을 수 없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22장의 사건을 통해서 이삭과 아브라함의 잘못된 되물림을 끊는 사건을 일으킴으로 부정적 영향에서 어느정도 자신을 새로 세울 수 있도록 길을 여시는 것을 봤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안에서 삶을 살아갔던 아브라함 가계에는 계속적인 하나님의 간섭이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수많은 하나님의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간섭으로 인해서 그 가정 안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통한 회복의 역사 역시 계속되고 있었다. 이러한 치료하시는 사역은 요셉에 이르러서 정점에 이른다. 모든 형제들 앞에서 그 형제들을 향해 진정한 용서를 베푸는 요셉의 모습에서 과거의 깊은 상처를 벗어난 “치료받은 치료자”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축에서 가계에 흐르는 되물림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제시했다면 두 번째 축에서는 그러한 되물림 안에서도 면면히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치료하시는 역사에 대한 기록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세 번째 축은, 오늘 우리의 현실 속에 나타는 실례들과 수많은 통계 자료에 근거한 오늘의 삶 속에 나타는 부정적 되물림의 결과와 현상들 또 그것이 어떻게 하나님 안에서 해결되어지고 치료되어질 수 있었는지에 대한 간증과 실례들의 나와 있다. 이 책 속의 이야기들이 과거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날의 삶 속에서 이러한 사건들의 실례를 들어야 했다. 그리고 저자는 그러한 현실의 수없이 많은 실례들과 최근 관련 분야의 심리학 또는 상담학 권위자들의 견해들과 통계 자료들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성경의 이야기가 오늘의 이야기가 되고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가 되어 들려졌다. 4000년 전 이야기 속에서 오늘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그때 일하신 하나님이 오늘도 일하고 계심을 보게 된다. 그리고 참 감사한 마음이 되었다. 모난 인간들을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을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한 명의 성경학도로서 보기에 이 책의 성경 해석은 너무 성경 본문을 ‘가족 치료’라는 관점에서 해석했다는 비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듯 한 가지 방향에서 창세기의 많은 장을 해석하고 그 해석을 통해서 그 때 임한 하나님의 섭리를 그리고 오늘도 동일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치료하는 사역을 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 얻은 통찰을 깊이 새겨 오늘 나의 삶 속에서 나의 삶과 인격에 미친 그분 하나님의 손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이후에 이러한 문제들로 고민하는 이들과의 상담 속에서 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역자 될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저자 정회성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한 그는 조흥은행 연수원에서 근무했고, 한국인으로는 처음 하와이 열방대학에서 상담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온누리교회 내적치유세미나의 주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아버지 마음과 용서’라는 주제로 교회, 선교단체, 그리고 대학 등에서 100회 이상 강의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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