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서평
아버지의 넓은 가슴
아들아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라/이규용/조이웍스/[북뉴스]
얼마 전 신문기사 중에 국가 공공기관들의 지방 이전에 관한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그중에 모 공공기관에 신입으로 입사한 사람이 바로 사직을 하는 유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 이유는 지원한 그 직장이 곧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이유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하는 이유 혹은 이사를 하지 못하는 이유, 어학연수에서 조기 유학, ‘기러기 아빠’라는 신종 유행어가 만들어 지는 배경에는 ‘자녀 교육’이라는 문제가 있다.
반면에 지금의 한국 교육제도는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당장 입시문제를 두고 봐도 교육부와 각 대학 들의 입시 내신등급제 문제로 서로가 초강수를 두며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러한 정황의 근본 본심은 모두 다 ‘우수한 인재 양성’일 것이다. 물론 다양성과 차이의 가치를 무시하는 ‘평준화’라는 말도 안되는 가치오류의 문제가 끼여 있지만 나름의 양질의 인재양성이라는 목적에는 동일하다고 본다.
그러나 인재란 학력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소위 요즘 기업에서 기피하는 인재형이 바로 개인적으로는 뛰어나지만 ‘나 홀로’ 인재형이다. 모든 부분에서 탁월하지만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 미숙은 가장 큰 마이너스의 요소가 된다.
부모는 자기의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동일할 것이다. 그러나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자녀에 대한 편견은 극에 달해 있다고 본다. 즉 지능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앞서면 앞으로 장래가 촉망된다는 인식이다.
여기에 우리가 쉽게 놓치고 있는 자녀의 인격과 품성, 그리고 관계와 영성의 문제를 다룬 책이 나왔다. 대부분의 자녀 양육 지침서들은 ‘영재 교육’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숨을 고르고 인생의 전체를 조망하면서 행복을 논하자면, ‘영재=행복’ 이라는 등식은 성립하기 희박하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한글을 익히는 순간 불행의 시작이 바로 영재교육이다.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은 ‘지식’이 아니라 ‘습관’이다. 미리 준비하는 습관, 내면을 가꾸는 습관, 관계를 형성하는 습관, 하나님께 예배하는 습관은 본서의 큰 4가지 핵심 주제이다.
본서는 한 분야에 뛰어난 아이가 아니라 인생 전체를 통해 행복을 누리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넓은 마음과 지혜를 읽어 볼 수 있다.
글 강도헌 편집위원
저자 이규용
전주고등학교, 전주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이주하여 베링튼 대학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7년 현재 맨하탄에서 의류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맨해튼의 호박넝쿨>, <아들아,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라>등이 있다.
얼마 전 신문기사 중에 국가 공공기관들의 지방 이전에 관한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그중에 모 공공기관에 신입으로 입사한 사람이 바로 사직을 하는 유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 이유는 지원한 그 직장이 곧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이유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하는 이유 혹은 이사를 하지 못하는 이유, 어학연수에서 조기 유학, ‘기러기 아빠’라는 신종 유행어가 만들어 지는 배경에는 ‘자녀 교육’이라는 문제가 있다.
반면에 지금의 한국 교육제도는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당장 입시문제를 두고 봐도 교육부와 각 대학 들의 입시 내신등급제 문제로 서로가 초강수를 두며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러한 정황의 근본 본심은 모두 다 ‘우수한 인재 양성’일 것이다. 물론 다양성과 차이의 가치를 무시하는 ‘평준화’라는 말도 안되는 가치오류의 문제가 끼여 있지만 나름의 양질의 인재양성이라는 목적에는 동일하다고 본다.
그러나 인재란 학력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소위 요즘 기업에서 기피하는 인재형이 바로 개인적으로는 뛰어나지만 ‘나 홀로’ 인재형이다. 모든 부분에서 탁월하지만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 미숙은 가장 큰 마이너스의 요소가 된다.
부모는 자기의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동일할 것이다. 그러나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자녀에 대한 편견은 극에 달해 있다고 본다. 즉 지능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앞서면 앞으로 장래가 촉망된다는 인식이다.
여기에 우리가 쉽게 놓치고 있는 자녀의 인격과 품성, 그리고 관계와 영성의 문제를 다룬 책이 나왔다. 대부분의 자녀 양육 지침서들은 ‘영재 교육’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숨을 고르고 인생의 전체를 조망하면서 행복을 논하자면, ‘영재=행복’ 이라는 등식은 성립하기 희박하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한글을 익히는 순간 불행의 시작이 바로 영재교육이다.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은 ‘지식’이 아니라 ‘습관’이다. 미리 준비하는 습관, 내면을 가꾸는 습관, 관계를 형성하는 습관, 하나님께 예배하는 습관은 본서의 큰 4가지 핵심 주제이다.
본서는 한 분야에 뛰어난 아이가 아니라 인생 전체를 통해 행복을 누리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넓은 마음과 지혜를 읽어 볼 수 있다.
글 강도헌 편집위원
저자 이규용
전주고등학교, 전주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이주하여 베링튼 대학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7년 현재 맨하탄에서 의류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맨해튼의 호박넝쿨>, <아들아,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라>등이 있다.
- 8995952806_1.jpg (0B) (0)
2,659개(90/133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