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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00만 명을 감동시키는 책쓰기
인디라이터/명로진/해피니언/[북뉴스]
“이걸 글이라고 썼냐?”
“내가 발가락으로 써도 이거보단 낫겠다.”
“뭐? 작가가 되겠다고? 웃기셔”
그러면서 말하겠지
“작가는아무나 되냐? 작가가 못 되니까
괜히 이상한 이름 갖다 붙인거지? 인디- 뭐라고?”
그럴 땐 이렇게 대답하라.
“인디라이터!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니?”
인디라이터가 되는 첫 걸음은 이 모든 비난을
견뎌 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본서의 서문 앞에 쓰여진 글귀다.
도전이 되지 않는가?
인디라이터(Indi-Writer)란 Independent Writer의 준말이다. 글을 써서 먹고사는 사람, 한 가지 아이템에 대해 완벽한 기획서를 쓸수 있으며, 그 기획서에 따라 한 권의 책을 써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서는 정의한다.
지금까지의 작가는 ‘신춘문예’라는 관문을 통과하고, 창작의 고통을 겪으며, ‘나는 예술가’라는 자랑스러운 계급장을 단 채, 알코올과 실연과 담배 연기 속에 조사 하나를 쓰기 위해 밤을 새우는 사람이었다.
인디라이터는 통과하야 할 관문은 생략하고, 즐겁고 재미있게 창작하며, 계급장 따위는 떼어놓고, 책을 쓰기위해 금주 금연하며, 1년에 서너권씩 책을 내는 사람으로 말한다.
본서의 저자는 다음과 같은 독자를 예상하고 썼다.
1군 - 실용적 글쓰기를 더 잘해보고자 하는 사람들
2군 - 자기 이름으로 된 책을 출판하고자 하는 아마추어 작가
3군 - 전문적으로 저술가가 되려는 예비 인디라이터
이 책은 먼저 ‘기획서 잘 쓰는 법’을 강조하고 있다. 아직도 원고지 1000장을 들고 출판사를 찾아가 “원고 좀 검토해 주세요”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세상은 변했고 출판사 관계자들은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저자-편집자’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히 인간관계를 잘 맺으라는 식으로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다. 저자와 편집자(넓은 의미로 출판, 발행인)는 ‘갑-을’의 수직관계도 아니고 ‘선생님-도우미’의 상하 관계도 아니다. 출판 생산을 책임지는 양대 축이며 문화를 이끌어가는 동료다.
셋째로, ‘출판에 대한 실용적 지식’을 전달하려고 애썼다. 기획, 프로필, 계약서 조항 중 유념해야 할 사실, 아이템 선정방법, 출판사와의 접촉 등에 대해 설명한다.
넷째로, ‘수용자 중심의 글쓰기’란 관점으로 썼다. 독자만족과 자기만족의 갈림길에서 글의 질과 방향 그리고 내용을 결정된다. 인디라이터는 오직 ‘독자를 위한, 독자에 의한, 독자의 작가’이다.
“글쓰기가 재미있다고?” 이 책을 펴면서 던진 질문이다. 글을 써본 사람은 아시다시피 쉽지 않는 작업이 글쓰기이다. 말하기, 듣기, 글쓰기 중 가장 어려운 것이 글쓰기임을 글을 써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이 책을 잡으면서 “그래 내가 원하던 책이야!”라는 느낌이 왔다.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이 내안에 내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우 흡족한 마음으로 순식간에 책을 독파했다.
본서는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매우 훌륭한 실용서이다. 글을 쓰는 사람을 위해 글감을 주는 책은 아니지만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아주 속 시원하게 코치해준다.
욕심 같아서는 모든 내용을 머릿속에 당장 다 집어넣고 싶지만 글이 막힐 때 마다 두고두고 다시 꺼내 반추해 볼 수 있는 거울과 같은 책이기에 욕심을 삭히고 한손에 잡히는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필자는 서평의 종류를 두 종류로 구분한다. 첫째는 ‘소개’이다. 좋은 책을 소개한다는 의미이고, 두 번째는 ‘추천’이다. 다시 말해 필독을 권하는 책이다. 본서는 글을 쓰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글 강도헌
저자 명로진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포츠 조선>에서 사회부.문화부 기자로 3년동안 근무했다. 탤런트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산다.
지금까지 5대양 6대주의 크고 작은 나라와 도시들을 여행했다. 시집과 동화책, 전문서적에 이르기까지 열한 권의 책을 냈고, <태양의 남쪽>(SBS) <변호사들>(MBC) <마법전사 미르가온>(KBS 2TV)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덕혜옹주> <등신과 머저리> 등의 연극 무대에 올랐다.
지은 책으로 시집 <사랑은 두 가슴이 열려>, <내 인생은 24시간 절찬 상영중>과 에세이집 <세상이 변해도 나는 튀고 싶다>, 청소년 시리즈 <방송이 신통방통>, <연극이 희희낙락>이 있다.
“이걸 글이라고 썼냐?”
“내가 발가락으로 써도 이거보단 낫겠다.”
“뭐? 작가가 되겠다고? 웃기셔”
그러면서 말하겠지
“작가는아무나 되냐? 작가가 못 되니까
괜히 이상한 이름 갖다 붙인거지? 인디- 뭐라고?”
그럴 땐 이렇게 대답하라.
“인디라이터!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니?”
인디라이터가 되는 첫 걸음은 이 모든 비난을
견뎌 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본서의 서문 앞에 쓰여진 글귀다.
도전이 되지 않는가?
인디라이터(Indi-Writer)란 Independent Writer의 준말이다. 글을 써서 먹고사는 사람, 한 가지 아이템에 대해 완벽한 기획서를 쓸수 있으며, 그 기획서에 따라 한 권의 책을 써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서는 정의한다.
지금까지의 작가는 ‘신춘문예’라는 관문을 통과하고, 창작의 고통을 겪으며, ‘나는 예술가’라는 자랑스러운 계급장을 단 채, 알코올과 실연과 담배 연기 속에 조사 하나를 쓰기 위해 밤을 새우는 사람이었다.
인디라이터는 통과하야 할 관문은 생략하고, 즐겁고 재미있게 창작하며, 계급장 따위는 떼어놓고, 책을 쓰기위해 금주 금연하며, 1년에 서너권씩 책을 내는 사람으로 말한다.
본서의 저자는 다음과 같은 독자를 예상하고 썼다.
1군 - 실용적 글쓰기를 더 잘해보고자 하는 사람들
2군 - 자기 이름으로 된 책을 출판하고자 하는 아마추어 작가
3군 - 전문적으로 저술가가 되려는 예비 인디라이터
이 책은 먼저 ‘기획서 잘 쓰는 법’을 강조하고 있다. 아직도 원고지 1000장을 들고 출판사를 찾아가 “원고 좀 검토해 주세요”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세상은 변했고 출판사 관계자들은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저자-편집자’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히 인간관계를 잘 맺으라는 식으로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다. 저자와 편집자(넓은 의미로 출판, 발행인)는 ‘갑-을’의 수직관계도 아니고 ‘선생님-도우미’의 상하 관계도 아니다. 출판 생산을 책임지는 양대 축이며 문화를 이끌어가는 동료다.
셋째로, ‘출판에 대한 실용적 지식’을 전달하려고 애썼다. 기획, 프로필, 계약서 조항 중 유념해야 할 사실, 아이템 선정방법, 출판사와의 접촉 등에 대해 설명한다.
넷째로, ‘수용자 중심의 글쓰기’란 관점으로 썼다. 독자만족과 자기만족의 갈림길에서 글의 질과 방향 그리고 내용을 결정된다. 인디라이터는 오직 ‘독자를 위한, 독자에 의한, 독자의 작가’이다.
“글쓰기가 재미있다고?” 이 책을 펴면서 던진 질문이다. 글을 써본 사람은 아시다시피 쉽지 않는 작업이 글쓰기이다. 말하기, 듣기, 글쓰기 중 가장 어려운 것이 글쓰기임을 글을 써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이 책을 잡으면서 “그래 내가 원하던 책이야!”라는 느낌이 왔다.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이 내안에 내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우 흡족한 마음으로 순식간에 책을 독파했다.
본서는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매우 훌륭한 실용서이다. 글을 쓰는 사람을 위해 글감을 주는 책은 아니지만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아주 속 시원하게 코치해준다.
욕심 같아서는 모든 내용을 머릿속에 당장 다 집어넣고 싶지만 글이 막힐 때 마다 두고두고 다시 꺼내 반추해 볼 수 있는 거울과 같은 책이기에 욕심을 삭히고 한손에 잡히는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필자는 서평의 종류를 두 종류로 구분한다. 첫째는 ‘소개’이다. 좋은 책을 소개한다는 의미이고, 두 번째는 ‘추천’이다. 다시 말해 필독을 권하는 책이다. 본서는 글을 쓰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글 강도헌
저자 명로진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포츠 조선>에서 사회부.문화부 기자로 3년동안 근무했다. 탤런트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산다.
지금까지 5대양 6대주의 크고 작은 나라와 도시들을 여행했다. 시집과 동화책, 전문서적에 이르기까지 열한 권의 책을 냈고, <태양의 남쪽>(SBS) <변호사들>(MBC) <마법전사 미르가온>(KBS 2TV)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덕혜옹주> <등신과 머저리> 등의 연극 무대에 올랐다.
지은 책으로 시집 <사랑은 두 가슴이 열려>, <내 인생은 24시간 절찬 상영중>과 에세이집 <세상이 변해도 나는 튀고 싶다>, 청소년 시리즈 <방송이 신통방통>, <연극이 희희낙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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