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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0대 자녀를 둔 어머니들을 위한 대화 지침서

이종수 | 2008.04.07 12:03
10대 자녀를 둔 어머니들을 위한 대화 지침서 엄마가 꼭 읽어야 할 10대 자녀와의 대화법/다케시 오시카와/이연숙/혜문서관/[북뉴스]

본서에는 10대 자녀의 문제를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대처하는 방법과 대화법이 소개되고 있다.
사춘기 자녀와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는 대부분의 원인이, 부모에게 기대고 싶은 자녀의 심정을 알아주지 못하는 불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부모들은 모른다. 자녀는 다 커서도 부모의 애정을 갈구하며 마음의 언덕이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자녀들이 바라는 진정한 부모의 힘, 즉 핵심을 찔러 분명하게 문제점을 말하는 부모의 자신감 있는 언행과 태도를 소개하고 있다. 마음의 균형을 잃고 사건을 일으킨 수많은 10대 아이들을 치료하는 일에 진력해온 저자가 그들 엄마들과의 상담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10대 아이들의 대부분의 문제와 그 해결책을 수록하고 있다.  

저자는 아이가 드러내는 사소한 변화에 반응해 주라고 말한다. 말을 듣지 않는 아이에게는 보편타당한 이유를 들어 말해야 한다. 꾸짖을 때나 달랠 경우는 부모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두 살에서 네 살 무렵이 되면 아이가 부모의 질문에 무조건 “아니.” “싫어.”라고 말하는 최초의 반항기이다. 그 후 사춘기를 맞을 무렵이면 또다시 “그냥.” “몰라요.” “상관없어요.”라는 말을 입에 달게 된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부모가 하는 말을 단순히 흉내 내는 경우이다. 엄마가 남편과 자녀와 대화할 때 “몰라.” “상관없어.”라고 무심코 말하고 있지는 않은가. 자녀는 부모가 사용하는 말투를 곧바로 흉내 내는 거울과 같은 존재이다.

둘째, 아이가 부모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있는 경우이다.
“몰라요.” “상관없어요.”라는 말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신호이다.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알아 달라는 바람이기도 하다. 그 이면에는 아버지와 친밀해지고 싶은 욕구가 숨어 있는 경우도 있다. 겉으로는 반항하는 듯하지만 엄마에게 어리광을 부림으로써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 채우려는 것이다. 아이의 무뚝뚝한 태도도 부모가 미워서가 아니다. ‘이제 틀렸구나’ 하고 부모가 체념하면 거기서 끝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아이의 말과 행동에 화를 내기보다는 아버지와 관계가 친밀해지도록 엄마가 잘 조절해 주어야 한다.

셋째, 자신의 기분을 드러내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경우이다.
“우리 아이는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아요.” 하는 경우는 세 번째일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기분을 드러내야 할지, 아니면 드러내지 말아야 할지를 몰라 망설이고 있는 경우이다. “그냥.” “몰라요.”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아이는 겉보기에는 신중하게 보일 수 있다. 칭찬만 받고 자란 우등생에게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미숙함이 숨어 있기 마련이다. 생각하는 바를 단호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무뚝뚝한 말로 엄마에게 떠맡겨 버리는 것은 자신의 미숙함을 숨기고 싶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엄마가 아이의 기분을 분명하게 말해 주면서 이끌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뚜렷한 반항기가 없는 아이일수록 나중에 반동이 더 클 수 있다. “우리 아이는 특별히 반항기가 없어서 참 편했지요.” 자랑삼아 이렇게 말하는 엄마가 있는데, 좋아할 일이 아니다. 가족끼리 의견이 맞지 않고 부딪히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런 경우는 아이가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아이들이 ‘반항’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물건을 던지는 것만이 반항이 아니다. 심한 말로 대꾸하는 아이도 있지만, 잠자코 눈을 내리깐 채 ‘조용한 반항’을 하는 아이도 있다. 아이가 반항을 하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반항할 수 없는 상태’에 몰려 있다고 보아야 한다. 평소에 심하게 억눌려 있기 때문이다.

‘억눌린다’는 것은 심하게 야단맞거나 명령 당하는 것만 뜻하지 않는다. “너라면 할 수 있어.” 등으로 부모가 높은 목표치를 아이에게 막무가내로 요구하는 것도 포함된다. 따라서 평소 아이가 너무 얌전하거나 눈에 띠게 반항을 해오지 않는 경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억압을 가해 아이를 무력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부모 스스로 되돌아보아야 한다. 만약 그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폭발하고 말 것이다.

특별한 반항기가 없던 아이는 장차 그 반동이 더 클 수 있다. 범죄를 일으킨 사람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평가가 “너무나 얌전하고 순한 아이였어요.” “말이 별로 없고 착했어요.” 라는 뜻밖의 경우가 있다. 따라서 엄마들은 ‘아이에게 반항기가 없다는 것은 장래에 큰 반동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두어야 한다.

저자에 의하면 자녀교육이란 손익을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자녀에게 보상을 바란다거나 일방적인 기대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른다. 엄마가 10대 자녀를 여유 있게 기다려 줄 수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자녀의 장래가 크게 좌우될 것이다.

본서는 사춘기를 겪는 10대 자녀의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자녀들이 바라는 진정한 부모의 힘, 즉 핵심을 찔러 분명하게 문제점을 말하는 부모의 자신감 있는 언행과 태도를 소개한다. 이 책의 내용은 필자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자녀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글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본서는 사춘기 자녀의 문제에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용적 대화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0대 자녀를 둔 어머니들에게 권하는 바이다.

글 송광택 발행인


저자 다케시 오시카와

1968년 북(北)큐슈에서 태어나, 1996년부터 '정신장애자 이송 서비스'를 실시, 지금까지 700명 이상의 환자를 의료로 연결하고 퇴원 후에도 상담을 해주고 있다.

2005년 현재는 등교 거부, 집에 틀어박힌 아이, 가정 내 폭력, 약물 문제 등을 상담하는 '컨설팅 서비스'와, 환자를 사회로 복귀시키고 보호자를 지원하는 '사회복귀 지원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그의 저서로 <아이 방에 들어가지 못하는 부모들 - 정신장애자의 이송 현장에서>, <왜 숨기는가? - 담배와 몸이 전하는 성>, <'사랑'이라 하지만 - 사람은 가족애.우정.이성애로 살아간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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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전(中國行傳) 중국행전(中國行傳)
춤추는 예배자
이요셉/토기장이/[북뉴스]


굶주린 백성들의 필요를 채워주셨던 주님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굶주린 백성들과 같았던 나에게 찾아오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린 또 다른 백성을 향한 상한 심령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 『춤추는 예배자』는 특별히 춤을 통해 주님의 살아 계심을 선포하는 크리스천 춤꾼들이 중국을 향해 거침없이 쏟아낸 행전(行傳)입니다. 북한 땅이 훤히 보이는 단둥을 시작으로 그들은 발길이 닿는 곳곳에 주님을 향한 갈망을 육체적 언어로 풀어헤쳐 놓았습니다. 만국공통어라고 할만한 몸짓의 향연은 마침내 사람들의 마음을...
영성있는 복음 영성있는 복음
존 넬슨 다비의 영성있는 복음
존 넬슨 다비/이종수/형제들의집/[북뉴스]


본서는 저자의 소개에 의하면 근세의 터틀리안으로 일컬어지는 존 넬슨 다비의 3편의 짧은 설교을 묶은 것이다. 이것이 설교로 여겨지는 이유는 “사랑하는 형제들이여”라는 호격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 편의 복음적인 설교를 통해서 복음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처음 소개되는 “복음하나-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은 일반 자연인들의 양심이 호소하는 바의 여러 가지 형상들, 즉 죽음 이후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11), 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동에 대한 두려운 경고(12) 등이 있는데, 자연인이라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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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삼/프리셉트/[북뉴스]


이 책의 장점은 저자의 삶이 신앙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가 있다는 데 있다. 그래서 읽기에 편하고 읽은 후 여운이 오래 남는다. 가르치려 하지 않기에 불편하지 않은 그의 글편은 그와 그가 인용한 사람들의 삶이 나와 또는 내 주변의 사람들의 삶을 참 편안하게 돌아보게 한다. 과거 어느 한 시점에 무거운 돌덩이가 얹혀있는 것 같은 슬픔을 돌아보는 것이 쉽지 만은 않기에 우린 때로 친구를 찾고 책을 찾아 그 슬픔을 해소해 보려 한다. 하지만 친구는 멀리 있고, 도움될만한 책은 많지 않다. 친구처럼 책이 행간에 길을 열고 성큼 걸...
최고 경영의 선택 최고 경영의 선택
최고경영자 예수
로리 베스 존스/한언/[북뉴스]


저자 로리는 국제인명사전에 수록될 정도로 탁월한 활동을 하며 그 능력이 인정된 인물이다. 존스그룹의 창업자요 회장인 로리는 다양한 분야(디자인, 카피라이팅, 시, 연설, 라켓볼)에서 많은 상을 받고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백편이 넘는 노랫말과 대 여섯 권의 시집을 출간까지 한 유명인이다. 만약에 독자들이 본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바의 저자의 경영방법을 여과 없이 터득하기라도 한다면, 마치 저자와 같은 유명인이 될 수 있다고 유혹하는 것만 같다. 그리고 서언에서 저자는 “그것은 언제나 그렇듯이 용기있는 자만이 시도할 수 있다”(8)...
게이브 앤 빌리브(gave and believe) -『3 : 16』 게이브 앤 빌리브(gave and believe) -『3 : 16』
내 생애 최고의 축복 3 : 16
맥스 루케이도/두란노/[북뉴스]


저자는 예수님이 니고데모와 대화 중에 말씀하신 위 구절을 4부분으로 분절한 후 특유의 감각적인 필치로 그 각각의 부분들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너비를 실타래 풀듯이 섬세하게 풀어헤친다. 그 솜씨야 익히 알려진 바라 그와 주변 사람들이 겪은 각양 실화가 말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듯하다가도 말씀이 그 실제를 파고들어 견고한 토대를 이루고 있는 글맛을 보는 건 여전하다. 본말이 전도된 글이 난무하는 출판시장에서 그가 구사하는 통칭 예화는 그 자체가 글 전체를 주도함으로써 주제의식이 탈색되는 오류를 허용하지 않아 좋...
하나님을 신뢰한 한 인간의 삶의 고백 하나님을 신뢰한 한 인간의 삶의 고백
조용한 믿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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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끄러진 토니 던지는 설상가상으로 간신히 입성한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마저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프리 시즌'(정규시즌이 시작되기 전 4번의 시범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후에도 시련은 계속됐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다시 뉴욕 자이언츠로 이적 등, 2년 동안 총 3번의 이적이 이어졌다. NFL 선수로서의 수명이 다했다고 판단한 던지는 선수가 아닌 코치의 삶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 미네소타 바이킹스에서의 코치 생활은 그에겐 ...
10대 자녀를 둔 어머니들을 위한 대화 지침서 10대 자녀를 둔 어머니들을 위한 대화 지침서
엄마가 꼭 읽어야 할 10대 자녀와의 대화법
다케시 오시카와/이연숙/혜문서관/[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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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삶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삶
현대인을 위한 하나님의 임재연습
스티브 케이스/예수전도단/[북뉴스]


이 책은 탁월한 상상력을 동원해 브라더 로렌스의 하나님의 임재연습을 현대인의 언어로 기록한 책이다. 로렌스 수사의 하나님의 임재연습은 영성가들이 가까이에 두고 읽는 기독교 고전 중의 고전이다. 이 책은 환경을 초월한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 안에 거하는 삶을 제시해준다. 우리 영혼을 부요케 해주는 영적인 삶이란 멀리 있거나 막연한 것이 아니라,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곳에 있다. 만일 우리가 이 책에서 제시해주는 대로 하나님의 임재 훈련을 하게 된다면, 우리 또한 로렌스 수사가 경험하고 누렸던 늘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실제 속...
천국에 대한 확실한 믿음 천국에 대한 확실한 믿음
두 개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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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다보면 ‘영원’을 결정짓는 몇 번의 순간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는 두 개의 문 앞에 서게 된다. 과연 우리는 그때 어떤 운명을 선택하게 될 것인가? 영원한 삶. 그리고 엇갈린 운명을 선택하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시간, 현재 해야만 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현재 선택의 기회를 잃어버린 사람은 결코 영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오늘 죽는다면 천국에 갈 거라고 확신하십니까?” 이 책의 주인공이 무심코 지나쳐버린 질문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확신 있게 대답하지...
놀라운 은혜 놀라운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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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얀시/가치창조/[북뉴스]


은혜는 그것을 받을만하지 않은 자에게 주시는 값없는 선물로 이야기되어 왔다. 누군가에게 시혜가 주어질 때는 적어도 그것을 받는 대상이 무언가 착한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믿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달리 적용했다. 착한 일은커녕 오히려 앞장서서 하나님을 거역한 사람들에게 그것을 주기로 했던 것이다.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에 맞춰졌다. 단순히 그것으로부터 시작해서 그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셨고, 돌아가셨으며, 부활하셨다. 그런 후 어느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그 은혜가 미쳤다. 우리 수준에서 생각...
지금 막 마지막 숨을 거둬야 한다면 지금 막 마지막 숨을 거둬야 한다면
행복하게 내려오기
샤론 다디스, 신디 로저스/토기장이/[북뉴스]


할머니를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내기 전날, 이 책을 들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저녁 7시 모임 시간에 맞춰 서둘러 집을 나섰음에도 빙 돌아가는 버스 탓에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을지 장담이 서지 않았습니다. 손에 든 책이 제대로 눈에 들어올 리 없었습니다. 읽은 곳을 다시 읽기를 여러 번, 순간 한 구절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죽음의 순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삶을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어서 무척 서글프다는 내용의 구절이었습니다. 그 구절을 통해 우리 인생이 사는 동안 그렇게 진지하게 삶을 반추할 수 있다면 참으로 의미 있는 ...
'내려놓음'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는 장애물을 덜어내는 과정 '내려놓음'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는 장애물을 덜어내는 과정
더 내려놓음
이용규/규장/[북뉴스]


하나님의 사람이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인 덕성이 있다면 그 덕성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데 두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 땅의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을 믿는 이유 또한 바로 그것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창조목적에 부합하며, 하나님의 법 아래에서 인생을 사는 크리스천들의 제일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내려놓음'이라는 명사로 집약해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게 하는 내 안의 자아와 명예욕, 형편 등을 내려놓지 않는 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기독교 신앙의 정수 기독교 신앙의 정수
하나님의 성품 연습
제리 브릿지즈/황혜정/아가페/[북뉴스]


우리는 성령의 열매 보다는 성령의 체험을 더 강조한다. 하지만 성경적 가르침은 성령의 체험은 성령의 열매를 맺는데 필요한 것으로,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누가 말했듯이 진정한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인격을 생명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을 닮는 발자취를 남길 때만이 진정한 기독교를 믿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오직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을 닮는데 인생의 목적을 삼고 진력할 때에만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된다는 의미이다. 신령하고 건강한 인생은 ...
부족한 울림 부족한 울림
삶을 배우는 학교
안젤름 그륀/이미옥/위즈덤 하우스/[북뉴스]


요즈음 요가를 배우고 있다. 일주일에 3번, 1시간씩 몸을 이완시키고 돌아온다. ‘요가’라는 화두가 뉴에이지의 선봉에 서있다는 느낌 때문에 조금은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임산부 운동으로 딱히 선택할 만한 것이 여의치 않아 시작하게 되었다. 요가를 처음 하는 날 나는 눈물이 났다. 일상의 찌든 시간들을 뒤로하고 요가가 끝날 무렵 마루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눈을 감고서 15분 가량 쉬는 시간이었다. 이런 저런 일들이 생각나면서 내가 믿는 하나님과 가족에 대한 생각들이 마치 기도시간처럼 새롭게 하나님을 만난다는 감흥 때문이...
나라를 제자 삼으라 나라를 제자 삼으라
열방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책
로렌 커닝햄/예수전도단/[북뉴스]


우리는 늘 부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과연 어떤 부흥을 말하는 것인가? 단순히 개인적인 부흥의 차원을 넘어선 국가적인 차원의 부흥을 기대할 순 없을까? 이 책은 이렇게 나라를 부흥시키고 나라를 제자 삼는 차원으로 우리를 다이내믹하게 이끌어 간다. 저자는 하나님의 책을 발견하는 나라는 언제나 축복을 받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책을 잃어버린 나라는 쇠퇴하고 멸망하게 된다. 이에 대한 믿음으로 굳건하게 서서 나라를 제자 삼는 꿈을 꾸었던 용기 있는 많은 신앙 영웅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에 불꽃을 일으킨다. 우리는 ...
최고 최상의 영성 최고 최상의 영성
사랑의 영성
로버트 클리버 채프만/형제들의 집/[북뉴스]


로버트 채프만은 교회 역사 가운데 “사랑의 사도”라 불릴만한 인물이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사랑의 영성을 통해 그리스도로(처럼) 사는 것이었다. 그는 평생 아일랜드의 한 구석에 있는 자그마한 마을에서 주님을 섬겼지만, 찰스 스펄전은 그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는 내가 알고 있는 가장 경건한 사람이다.”라고 했다. 심지어 중국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허드슨 테일러는 그에게 찾아와 중국 선교에 대한 자문을 구했고, 채프만은 그를 격려해주었다고 한다. 이런 예화도 있다. 한 친구가 단순히 봉투에 주소를 “R. C. 채프만, 사랑...
모델 예수 모델 예수
내가 닮고 싶은 예수
조이 도우슨/예수전도단/[북뉴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다 보면 반드시 우리의 신앙생활과 사역에 대한 모델이 필요함을 절감하게 된다. 많은 경우 자신이 속한 교회의 목회자나 사역자 등을 모델로 삼는 경우가 흔하다. 특별히 사역자의 경우에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를 영적인 멘토로 삼아 그를 본받고자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를 이끌고 있는 이 땅의 리더를 본받기 보다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기를 추구하도록 우리를 격려해준다. 왜냐하면 이 땅의 리더들을 본받고자 하다보면, 그의 장점과 약점을 다 본받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
묵상으로 만나는 '가까이 계신 하나님' 묵상으로 만나는 '가까이 계신 하나님'
가까이 계신 하나님
제니 베이커 외/가치창조/[북뉴스]


기독 관련 서적이 달라지고 있다. 논문형식의 완결된 구도를 바탕으로 잘 짜여진 한편의 결과물을 양산하던 기존 편찬 시스템에서 벗어나 성찰의 깊이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너비와 여백을 충분히 주는 방향으로 기독 서적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독자의 이해와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실질적인 체험을 오롯이 내용 속에 녹여내고 있는 것도 특징적인 현상 중의 하나다. 이런 긍정적인 변화는 기독서적에 선입견을 갖고 있던 독자층을 흡수하는 데 용이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독자의 변화된 요구에 조응하려는 욕심이 지나쳐 메시지가...
기독교 평화주의의 고전 기독교 평화주의의 고전
예수의 정치학
존 하워드 요더/신원하/IVP/[북뉴스]


이 책은 기독교 윤리학이 기독교 신앙의 근본인 예수의 삶과 가르침에서 다시 출발해야 함을 밝히고 그 근거를 학문적으로 개진한 작품이다. 미국 크리스챠니티 투데이는 이 책을 20세기 미국 신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서 100권 가운데 5번째 책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기독교 윤리학 서적은 아니다. 신약 성경 석의를 통해 예수의 삶과 가르침이 오늘날의 규범이 됨을 밝히는 책이다. ‘어린양의 전쟁’이라 불렀던 초기 퀘이커 교도들의 평화주의 운동의 핵심과 본질을 아우르면서 오늘날 다양한 인간적 상황 속에서 어떠한...
내려놓아야 할 것 - 내려놓아야 새로워진다. 내려놓아야 할 것 - 내려놓아야 새로워진다.
네 신을 벗으라
로렌 커닝햄, 제니스 로저스/예수전도단/[북뉴스]


불꽃 이는 떨기나무 나무 아래에서 모세가 신을 벗었다. 요즘이야 집에 들어설 때면 반드시 벗어야 하는 것이 신이지만 고대 근동에서 신을 벗는 것은 보다 그와 달리 적극적인 의미를 띄었다. 당시 신을 벗는 행위는 자신이 노예임을 인정한다는 자기 정체성의 표현이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인의 처분만 바란다는 의탁의 의사표시였다. 모세가 어떤 사람인가. 모세는  세계 제일의 문화와 당대 최고의 경제력을 자랑하던 이집트의 왕자였다. 지금으로 치면 대략 미국의 부통령 정도라고 보면 되겠는데, 부통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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