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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이종수 | 2009.07.27 15:3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존 오웬 전집 02, 시험/존 오웬/김귀탁/부흥과 개혁사/[북뉴스]

믿음의 용사 존 오웬은 본 저서, “시험”이라는 저서를 통해서 21세기 신자들에게 영적 유혹과 시험이라는 영혼의 덫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지 말고,
어느 시간과 장소에 있든지 깨어서 신자의 의무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영혼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충고한다. 1권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그리고 3권 “죄죽임”을 연결시켜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본 강론으로써, 그는 인간의 영혼이 어떠한 방식으로 죄를 범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바로 “시험”이라는 용어를 통합적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즉, 다시 말해서, 시험은 적극적 의미에서 악으로 이끄는 유혹(Temptation)이며, 소극적인 의미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련(Test)으로 취급함으로써, 시험을 “죄로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는, “시험의 내용이나 우리가 시험 당하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40).

책의 요점과 논지
제 1부에서는 저자는 마태복음 26장 41절의 말씀을 바탕으로 “시험의 성질”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광범위한 시험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는 순종을 버리고 어떻게든 죄를 범하도록 사람의 정신과 마음을 유혹하고 이끄는 힘 또는 효력을 갖고 있는 어떤 일, 상태, 방법 또는 조건.”(39)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하나님께서 신자를 시험하시는 목적과 방법, 그리고 사탄이 신자를 시험하는 방법을 논증하면서, 대항하려 할지라도 시험을 통해 인간은 결국 범죄하게 될 뿐만 아니라, 종국에는 영혼이 파멸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제 2부에서는 “시험에 든다는 것”는 것의 의미는 신자들이 싸워야 할 영적 전쟁이며, 그리스도께서 시험을 받으신 것 처럼, 모든 신자들은 시험을 받을 것이지만, 시험에 빠져 듬으로써 실패하고, 굴복당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따라서, 신자들은 시험에 드는 조건과 때를 미리 숙지함으로써, 시험으로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이에 대한 2가지 방편으로 “깨어 있음,” 그리고 “기도함”을 제시하고 있다.
제 3부에서는 왜 크리스쳔들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신자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의무는 죄의 행위를 미워하고 극복하는 노력뿐 아니라, 그 뿌리가 되는 유혹과 시험에 대한 경계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즉, 성경에 나타나는 믿음의 위대한 선배들, 아브라함, 다윗, 노아, 롯, 히스기야, 그리고 베드로와 같은 선진들 역시 유혹에 자신의 마음을 점령당했다면, 하물며, 우리들과 같은 범인들은 얼마나 자주 넘어지고 죄로 다칠 수 밖에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험은 특히 “개인적 시험”에서 위력을 발휘하는데, 반드시 신자는 정욕과 결합된 시험을 동시에 죽이지 않으면, 시험을 정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나병이 장애와 섞여 있는 것처럼, 장애 자체가 제거되지 않으면, 나병은 치유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혈관과 혈액 속에 독이 섞여 있는 괴저병과 같습니다. 괴저병과 독은 분리시킬 수 없고, 둘을 동시에 제거해야 합니다”(77).

4부는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실천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 즉, “시험에 드는 경우에 대한 개별적인 사례와 일반적인 지침”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오웬은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 신자가 대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가장 성경적인 대답을 제공한다. 크게 3가지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로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성공의 때, 은혜가 없을 때, 영적 기쁨이 충만할 때, 교만한 마음이 들 때, 가장 시험에 들기 쉬운 때이므로 비상한 마음으로 마음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위해서 저자는 “시기, 악의, 이기심, 역정, 거친, 태도, 불평불만, 야망과 복수심”으로 가득 찬 신자의 마음의 상태와 기질을 잘 파악하고,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끊임없이 충만히 채워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베풀어진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식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영원한 계획으로, 그리스도의 보혈의 흔적으로, 그리고 그리스도가 피를 흘리실 때 보여 준 사랑으로 마음을 가즉 채우십시오. 또한, 그로 인해 우리가 얻게 된 특권들 곧 자녀 됨, 의롭게 됨, 하나님의 용납하심 등을 음미해 보십시오” (116-7).

둘째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저항할 힘이 없는 영혼이 악을 이기기 위한 예방 수단으로 기도를 부지런히 함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은혜, 보호, 그리고 약속된 믿음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시험에 들어 이미 영혼이 의지를 통해 죄악된 길로 가려고 시도할 경우, 신자는 지속적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구원의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면서, 끝까지 싸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그리스도의 인내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계 3:10). 이렇게 인내의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복음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며, 즉, 그 말씀의 의미에 담겨진 구원의 지식을 이해하고, 평가하며, 그 말씀에 인격적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평가
모든 시험의 배후에 숨어있는 적은 육신의 욕심과 사단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악이 궁극적으로 신자들을 시험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단지 신자들이 죄 한 번 더 짓게 하기 위해서, 교회 한 번 더 못 나가게 하고, 교단과 교회들이 분쟁하고 대립하게 하고, 소모적인 신학적 논쟁으로 헐뜯고 싸우게 하는 데 그치는 것일까? 아닐 것이다. 오웬은 사단의 궁극적인 목표는 신자들이 영광스러운 복음의 유산을 소유하는 일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신자들의 영혼을 죽이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반면에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사단의 목적을 꺾기 위해서 오셨다고 선언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시시각각 우리의 영혼을 누르고 조여오는 죄의 법, 사단의 궤계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최근 미국 교회에서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신자들의 50%이상이 포로노 그래피에 중독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성도들이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목회자들과 사역자들은 온전히 이러한 음란한 것들로부터 자유로 울 수 있을까? 본 저서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한 가지는 왜 신자들이 죄의 영향과 그로 인한 죄책감에 대해서는 경계하며 무서워하면서, 죄로 들어가는 고속도로와 같은 유혹과 시험에 대해서는 그렇게 무감각하고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주일 날 자신의 죄를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여름 수련회 참석해서 일 년간 지은 죄를 모두 회개하고 오지만, 정작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살아있는 유혹의 도구들은 제거하지 않는 안이한 모습들을 보게 된다. 정말 어떻게 하면 죄를 짓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성찰도 없이 죄를 피할 수 있을 것이며, 진정 회개에 이르렀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인가?

시험이라는 주제에 대한 오웬의 성찰은 세속화에 물든 조국 교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현재 한국 교회가 당면한 영적 시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일까? 만약 오웬에게 한국 교회의 타락상과 변질에 대해서, 그리고 전 한국 교회의 지성이 어두워진 현상에 대해서 그에게 물어 본다면 그는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필자는 글을 읽으면서, 오웬의 시대 역시 그 역시 동일한 고민과 질문 속에서 본 강론을 작성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신앙 고백자들은 이기적이고 영적으로 게으르며 부주의하고 세속적인 상태 속에 있기 때문에 그들을 부끄럽게 하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아 위선자들을 죽이고 게으른 성도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뼈를 부러뜨리려면, 시험이 그만한 권능과 힘을 갖고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73)

오웬은 거짓 신자들을 가려내고 복음을 경멸하고 무시하는 자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공적인 시험을 작동시키기도 하신다고 말한다. 바로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속에서 발생하는 시험을 통해 당신의 교회를 정결하게 하시는 것이 그 분이 주시는 시험의 목적이다. 2009년 한국 교회의 교만해진 정신을 바로잡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 분의 허용하심과 능력으로 우리들을 시험하실 지 모를 일이다. 그래서, 참 개혁과 부흥이 이 땅의 현실이 되기 위해서 2009년 한국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개독교”라고 불리우며, 인터넷 댓글의 모욕까지 참아내야 하는 것이라면, 기꺼히 감내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일독을 강력히 추천한다.

글 권지성

저자 존 오웬 (Jhon Owen)

1616년 영국 옥스퍼드주 스타드햄에서 그곳 교구목사인 헨리 오웬의 아들로 태어났다. 청교도 시대의 신학과 신앙을 연구하는 많은 이들이 존 오웬을 가리켜 '최후의 청교도 신학자'로, 그리고 종교개혁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심오한 신학 저서를 방대하게 내놓은 저술가로 평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신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신실한 목회자요, 은사받은 대 설교자요, 옥스퍼드 그리스도교회의 감독이요, 옥스퍼드대학교의 부총장이요, 크롬웰 경의 국목이요, 한 세대에 걸쳐 가장 많은 신학적 저작을 낸 저자요,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긴 인격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15세에 옥스퍼드 퀸스대학의 입학 허가를 받았고, 대학을 나와 석사학위 과정을 거칠 때쯤 이미 수많은 고전에 통달하는 한편 헬라어와 라틴어를 유창하게 구사했으며 히브리어와 랍비들에 대한 지식에도 깊이 몰입하는 등으로 천재성을 널리 인정받은 인물이다. 70세에 못 미치는 그의 전 생애를 쉼이 없는 학문 연구와 목회자로서의 열심적인 삶에 바친 결과 말년에 담석증과 천식으로 고생하다가 1683년에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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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스토리는 충분히 강하다 너의 스토리는 충분히 강하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김정태/갤리온


신학교를 다닐 때 목회적 소명에 대해 갈등을 하던 친구가 있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확신이 없으니 당연 공부가 되지 않을 터, 그 친구의 학기 평균은 0.7이었다.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은 ‘왠 사프심이냐?’고 놀리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 ‘0.7’의 소유자인 그 친구는 지금 자기 사업을 하며 잘 살고 있다. 그런데 거의 20년이 되어 가는 이 때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감이 오는 모양이다. 신대원 진학을 위해 기도한다고 했다. ‘샤프심 학점’이라고 놀려대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때는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었다. 지금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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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사랑의 행복심리학 이야기     그동안 필자는 주로 다른 사람의 책이나 세상에서 회자되는 문화 이야기들을 논하는데 힘을 써왔다. 그러다가 어느덧 시간이 되어 책을 쓰게 되었고 이렇게필자의 책에 대해 논하게 되었다. 우선 본서에 대해 한마디로 평하자면 인간에 대한 따스한 사랑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 제일 좋아하는 우유는 '아야어여오요∼우유'라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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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의 「네 가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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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주제로 한 시나 노랫말은 많이 있지만, 사랑의 속성을 해부하고 설명하는 글을 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의 몸을 해부해 연구한 의학책을 저술하기보다 어려운 일이 아닐까? 그런데 옥스퍼드대학교의 문학 비평가이자, 20세기 대표적인 기독교 지성인 C. S. 루이스는 자원해 이 작업에 뛰어들어 「네 가지 사랑」이라는 기독교 클래식을 저술했다. 과연 어떤 동기가 그로 하여금 이 책을 쓰게 한 것일까? 사랑은 기독교 윤리의 핵심 일단 당시의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58년 초에 루이스는 미국 성공회 방송 기관으로부...
죄와 율법으로부터 해방받고 승리하는 삶으로 들어가는 길 죄와 율법으로부터 해방받고 승리하는 삶으로 들어가는 길
존 넬슨 다비의 영적 해방
존 넬슨 다비/문영권/형제들의집/[북뉴스]


이 책은 19세기 최고의 성경교사인 존 넬슨 다비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가져온 "해방"에 대해 기록한 글을 모은 책이다. 하나님께서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을 통해 "믿음으로 얻는 칭의"에 대한 진리를 밝히셨다면, 19세기에는 다비를 통해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죄로부터의 해방"에 대한 진리를 밝히셨다. 그동안 한국 교회에 소개되어 온 복음은 로마서 3장에 머무는 십자가의 구속을 통한 칭의 구원에 한정되었다면, 이 책은 로마서 3장을 넘어 사도 바울이 엄청난 감격과 감동 가운데 선포한 “죄와 사망의 법에서 생명의 성령...
경건주의 고전 경건주의 고전
경건한 열망
필립 야곱 슈페너/크리스천다이제스트/[북뉴스]


1. 저자  필립 야곱 슈페너와 저술 배경 ‘경건주의의 아버지’ 불리는 슈페너(1635-1705)는 독일 경건주의의 창시자이다. 그는 17세기 독일교회의 영적 부흥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경건한 열망>(1675)을 썼다. 당시 프랑크푸르트의 한 출판업자가 아른트의 복음서 설교집(교회력에 맞춘 설교집으로 1615년 초판이 출판되었음)의 개정판을 출판하려고 계획하였다. 그는 슈페너에게 이 개정판의 서문을 써달라고 부탁하였다. 슈페너는 그 기회를 이용하여 그가 오랫동안 심사숙고해온 몇 가지를 기록하였다....
중심의 삶으로의 초대 중심의 삶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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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켈리/김태곤/생명의말씀사/[북뉴스]


이 책은 영적 성장에 관한 깔끔한 책으로, 친우회(퀘이커들)의 영성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퀘이커 영성의 핵심인 내면의 빛을 따르는 삶으로 우리를 초대하면서 더욱 깊이 영혼의 내적 성소, 신성한 중심, 그리고 우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음성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어쩌면 우리 속에 잠자던 내면의 빛이 점점 밝아지고 뜨거워지다가 불꽃으로 점화될 수도 있다. 그리고 매순간 샘솟듯 오르는 영혼의 보다 깊은 지하 성소를 발견하고는 분주한 세상 속에서도 줄곧 예배드리는 내적 삶의 비밀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
내공이 느껴지는 글, 영성이 녹아있는 메시지 내공이 느껴지는 글, 영성이 녹아있는 메시지
그날 이후
김겸섭/토기장이/[북뉴스]


글을 읽고 그 사람을 알 수 있을까? “글은 곧 그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독자로서 필자는 종종 그 말의 진정성을 체험한다. 사람을 속이는 글, 진리를 드러내기보다 오류로 이끄는 글, 그리고 빛이 아니라 어둠으로 이끄는 책들이 있다. 반면에 영혼에 위로와 기쁨을 주는 글, 삶의 전망에 영향을 주는 글, 그리고 진리를 이해하도록 이끌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들이 있다. 16편의 ‘성경 칼럼 에세이’로 구성된 김겸섭 목사의 <그날 이후>는 영적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책의 날개에 소개된 지은이에 관한 ...
칼빈의 교회관을 위한 탁월한 입문서 칼빈의 교회관을 위한 탁월한 입문서
칼빈의 교회관
오토 베버/김영재/이레서원/[북뉴스]


칼빈은 어떤 인물인가? 칼빈에 대한 전기작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묘사는 사실과 다르다. 물론 칼빈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때때로 그는 성급하게 판단하고, 쉽게 흥분하며, 융통성 없이 행동했다(15쪽). 하지만 모든 사람의 인품에는 명암이 있는 법이다. 또한 역사적 위대성이라는 것은 반드시 사람들의 인기도와 병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은 거의 큰 결함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16쪽). 칼빈은 문필가요, 고등교육을 받은 휴머니스트로서 교부들과 중세 신학을 공부했으며, 특히 성...
성도의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자 성도의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자
영혼을 살리는 설교
유진 피터슨, 마르바 던/이승진/좋은씨앗/[북뉴스]


토마스 오덴(Thomas Oden)은 “설교는 사람을 구원하시고 회심시키며 그들의 행위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설교자의 임무에는 놀라운 특권과 함께 두려운 도전이 담겨있다. 설교에는 성경과 그리스도만이 아니라 교회도 담겨 있다. 토마스 롱(Thomas G. Long)이 지적한 바와 같이 설교자는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설교자는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며 교회에 의해 따로 구별되어 세워진 존재이고 교회를 위해 성경 말씀을 찾고 연구하며 복종하는 자세로 그 말씀을 듣는 존재다.” 본서는 ...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존 오웬 전집 02, 시험
존 오웬/김귀탁/부흥과 개혁사/[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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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고 내려온 환자는 과연 누구일까 지붕 뚫고 내려온 환자는 과연 누구일까
그냥 보면 안보이는 성경속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들
헤라 린트/송인정/이마고/[북뉴스]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이 중풍병자를 치료하는 장면을 기술한 누가복음 5장 18∼20절이다. 내용을 보면, 먼저 예수님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빼곡한 집에 난데없이 지붕이 뚫리고 들것에 실린 환자가 밧줄에 묶여 내려온다. 이어 예수님이 그 환자의 죄를 용...
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이루어진다
오늘의 도전은 내일의 영광
강영우/생명의말씀사/[북뉴스]


이 책은 맹인 고아라는 벼랑 끝 신세에서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라는 자리에 오르기까지 기적의 삶을 일구어낸 강영우 박사의 자서전적인 책이다. 아울러 두 자녀 또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킴으로써 명문가를 건설한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과 흥분, 그리고 전율을 느끼게 된다.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꿈을 가지게 하고, 그러한 꿈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지침을 주는데 있다. 또한 부모들에겐 자녀들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양육하고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정확한 로드맵을 제시해준다. 무엇보다도 기독교적 가...
신앙고백이자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접사(接寫) 신앙고백이자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접사(接寫)
나는 하나님의 꿈이다
김명식/가치창조/[북뉴스]


과거와 달리 찬양사역에 대한 시선이 크게 달라진 느낌이다. 교계의 보수적 흐름에 따라 복음성가가 교회 내에서 불려지는 데 수십 년에 걸린 것과 대조적으로 요즘 성가의 대부분은 파격 그 자체다. 음악적 스펙트럼의 폭이 전 보다 크게 넓어졌고 악장의 변화도 전과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변모했다. 대학생 시절, 모 교회에서 진행한 찬양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선교단체에 몸담고 있던 따라 개인적으로 복음성가에 대한 이물감이 상당부분 희석되었으리라는 평소 자신감과 달리 원인을 알 듯 모를 듯한 어색함이 집회 내내 머리 속을 떠나지 ...
부모와 자녀를 ‘연결’시켜주는 자녀양육 지침서 부모와 자녀를 ‘연결’시켜주는 자녀양육 지침서
아이를 잘 키우는 7가지 퍼즐
팜 레오/지향/[북뉴스]


이 책은 부모와 자녀를 ‘연결’시켜주는 지혜로 가득 차있다. 뒤표지에는 다소 자극적인 글이 있다. “왜 어떤 아이는 자라서 간디가 되고, 어떤 아이는 히틀러가 되는가? 출생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런 차이가 생기는 것인가?” <마법의 아이>의 저자 조셉 칠턴 페이스는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간단명료하고, 단순하며, 탁월하게 읽히는 책이다. 여기에는 저자가 헌신적인 봉사를 하며 지내온 세월 동안 습득한 지식이 알기 쉽게 요약돼 있다. 그 어떤 칭찬도 부족할 만큼 훌륭한 책...
[부모들만 위하여]를 읽다 [부모들만 위하여]를 읽다
부모들만 위하여
션티 펠드한, 리사 라이스/윤혜란/미션월드/[북뉴스]


<부모들만 위하여>는 천 명 이상의 10대들과 직접 인터뷰하면서 얻은 놀라운 결과를 담고 있는 실제적인 지침서다. 이 책에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들의 진정한 바람을 읽을 수 있고, 버릇없는 행동과 태도 배후에 숨겨진 ‘아이들의 진정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부모가 진지하게 들어주기만 한다면 아이들에게는 ‘다 털어 놓고 싶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녀들이 10대가 되면 부모들은 그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무척이나 당황하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을 놓치지 말라. 이 책을 놓치지 말라.
그리스도인의 행복한 삶의 비밀
한나 휘톨 스미스/이재길/살림/[북뉴스]


행복한 삶이 그리스도인의 권리임을 아는가? 많은 경우 예수님이 약속하신 풍성한 삶은 왠지 거리가 멀게만 느껴진다. 마치 내게는 해당사항이 없는듯 하다. 주변에는 이상하리만치 행복한 삶에 대한 간증이 희귀하다. 우리는 서로를 향해 승리의 삶을 기원해주기도 하지만, 나 자신부터 그런 경험이 없기에 남을 향한 기원 자체가 공명될 때가 많다. 매번 실패하는 것이 아주 일상사가 되어 버렸다. 설사 누가 그런 간증을 한다 해도 많이 기대하지도 않는다. 얼마 못가 그런 간증조차도 시간의 시험 앞에 무너지는 것을 너무 많이 보기 때문이...
거룩한  바보 거룩한 바보
바보 예수
마이클 프로스트/신철희/IVP/[북뉴스]


<사귐의 기도>의 저자 김영봉 목사(워싱턴 한인교회)는 이 책을 가리켜 인간의 교리와 기호로 축소되고 왜곡된 ‘박제같은 예수님’을 뛰어넘어 그 분의 참 모습을 만나게 해주는 꽤 불순한(?) 예수전(傳)이라고 했다. <바보 예수>는 저가가 쓴 최초의 작품이다. 그 때 나이 서른 셋이었다(1994년). 이 책은 호주와 영국에서 다소 성공을 거두었으나, 일부 사람들로부터 예수님을 바보라고 부르는 것이 매우 경건치 못하며 심지어 신성 모독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물론 저자는 ‘바보’라는 단어를 통해서 예수...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 읽어야 할 책.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 읽어야 할 책.
책 어린이 어른
폴 아자르/시공주니어/[북뉴스]


저자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된 마법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상상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일 뿐만 아니라 자유의 상징이며 생명의 도약”이다(12쪽). 하지만 상상력은 영혼과 마찬가지로 저절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양식을 원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어른들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올바로 평가하지 않고, 부당한 압박을 가하며 그들의 꿈에 싸움을 걸려고 할 뿐이다”(15쪽). 괴테는 <시와 진실> 제1권에서 어린 시절의 독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독일에는 이야기하면서 독일에는 오랫동안 ...
우리 기독교 정체성을 뒤흔드는 책 우리 기독교 정체성을 뒤흔드는 책
네 가장 소중한 것을 버려라
래리 크랩/윤난영/살림/[북뉴스]


그리스도인의 삶은 분명 새로운 길에 들어선 삶일 게다. 하지만 그간 숱한 기독교 메시지는 여전히 하나님을 그저 축복의 수단으로만 여기도록 부추겨왔다. 기독교가 현대판 유대주의로 전락된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가 무언가를 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는, 아니 주실 수 밖에 없는 존재로 길들어 온 우리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심히 흔들어 놓는다. 그저 하나님을 축복 자동 머신으로 세뇌되어온 우리의 근간을 뒤흔들어 버린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어...하는 사이에 우리의 참 모습이 온전히 드러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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