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당신을 경외합니다

북뉴스 | 2013.04.13 00:08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당신을 경외합니다 존 비비어의 동행 /존 비비어/유정희/NCD/김정완


사람마다 성품은 제각각입니다. 일 개인이라 하더라도 그 개인 안에는 다양한 성품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다만 어떤 특정 성품이 도드라 보일 뿐 그 특정 성품이 그 개인을 전부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을 제대로 알려면 그가 지닌 성품들을 다양하게 겪어봐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사귐의 깊이가 남다르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다양한 성품을 갖고 계십니다. 성경은 그분의 성품을 여러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냈고, 그가 죽어 우리를 죄의 속박에서 자유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우린 영원히 꺼지지 않는 유황불 가운데서 그 고통을 감내하며 영원히 살 비참한 존재에 다름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생각할 때면 그분의 사랑을 떠올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참으로 좋습니다. 문제는 그 사랑을 '내가 어떤 행동을 해도 응당 내게 주어져야 할 것'으로 곡해하는 데 있습니다. 그런 곡해는 필시 하나님에 대해 무한히 요구하고 그분을 인간의 수준으로 떨어뜨려 그 수준에서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강화합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이 책을 쓴 배경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틀리지 않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 말엔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렇게나 대해도 상관없는 분이라는 오해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응당 주인되심이 마땅한 예배시간에 조차 여느 장소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멋대로의 자세를 고치지 않습니다. 만약 그 자리에 대통령이 와 있다면 그럴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면 우리의 태도를 명확히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주이시지만 또한 경외의 대상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대통령을 대할 때 보다 못한 대접을 받아야 할 분이 아니시라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우린 자주 아무렇지도 않게 예배에 참석하고 별 감흥없이 주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천사들도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하나님을 향해 종일토록 "거룩하다, 거룩하다"를 외치는데 하나님이 그 천사보다 낫게 여기는 우리가 하나님을 전혀 다르게 대하고 있으니 저자가 거룩한 분노를 발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저자는 크리스천 작가로, 설교가로 두루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책에서도 인용된 바와 같이 저자는 각종 집회에서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지 않는 집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 집회일수록 지식과 이성만 또렷합니다. 집회를 연 목적이 하나님을 만나는 데 있음을 망각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서 오는 영적인 유익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마치 그를 몹시 두려워하고 스스로 위축되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처분만 바라는 것으로 오해하는 이 시대의 그릇된 관념에 쐐기를 박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은 임재하십니다. 그것을 저자는 1. 거룩한 질서, 2. 하나님의 영광, 3. 심판의 패턴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질서가 잡히지 않은 곳에 하나님은 영광으로 임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개인과 공동체는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질서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사랑스러운 존재여도 우린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시계의 존재 목적이 시계를 찬 사람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데 있는 것처럼 우리의 존재 목적은 익히 알려진 대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토록 즐겁게 하는 것이다. 경외심을 잃은 시대에 대한 저자의 평가를 보십시오. "한때 하나님을 향해 뜨겁게 타올랐던 사랑과 경외심은 사라지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기적 욕망이 들어섰다. 결국 사람들은 종교적 활동과 교리에만 치중하게 되어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시려는 목적을 무색하게 만들었다."(p118,119) 

 

하나님에 대한 경외가 사라진 곳에 종교적 활동과 교리가 남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모세가 산에 오른 지 수일이 지나도 내려오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속속들이 목도한 그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었겠습니까? 하나님의 임재를 자신들의 수준으로 끌어내림으로써 필요한 때 언제라도 부르기 쉽게 가까운 데 가둬두려는 욕망이 그런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그들 대부분은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우린 아론의 아들들인 나답과 아비후, 엘리의 아들들인 홉니와 비느하스, 돈의 일부를 감춘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경계로 삼아야 합니다. 이로써 우린 앞서 저자가 말한 1. 거룩한 질서, 2. 하나님의 영광, 3. 심판의 성경적 패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하나님을 경외함이 순종으로 표현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행함으로 믿음을 입증해 보였던 야고보와 같이 믿음은 그것에 따르는 행동을 통해 확연히 그 입장이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믿음 있다고 말해도 그 믿음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을 때 과연 믿음이 있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 이상의 의미로서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순종의 삶을 동반한다."(p115) 경외심과 순종과 믿음은 삼두마차와 같습니다. 경외심이 있다고 하면서 순종하지 않는다든지, 믿는다고 하면서 순종하지 않는 일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경외심은 하나님의 임재가 가능한 토대이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로 들어가는 통로입니다. 

 

무거운 주제를 성경의 예와 개인적 체험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저자의 이 책이 하나님과의 동행을 꿈꾸는 이 땅의 크리스천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더불어 그동안 사랑의 하나님이 자주 강조되어 반대급부적으로 공의의 하나님이 적게 언급된 우리 교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나님은 경외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경외함이 또한 마땅합니다." 

 

저자 존 비비어

 

전 세계를 누비며, 하나님의 진리 안에 하나 님이 만든 본연의 자유를 누리며 순종과 사랑의 사람으 로 오늘을 살아가도록 도전을 주는 사역자이다. 그는 성 령의 지시를 따라 시리즈로 책을 집필하였는데, 첫 번째 책이《존 비비어의 관계》이고, 두 번째 책이《존 비비어 의 두려움》이며, 마지막으로 성령님께서 계시적으로 주 신 예리한 통찰력과 지혜를 담은 책이《존 비비어의 분별 력》임을 본문에서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존 비비어가 선 포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그대로 전달하며,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분별력으로 순종하며 항상 승리하는 그리스도인 으로 살 수 있도록 돕는 탁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그의 아내이자,《통제불능의 상황에서도 난 즐겁기만 하 다》의 저자인 리사 비비어와 함께 창설한 사역재단'메 신저 인터내셔널'은 국제적인 전도기관으로 성장했으며, 그의 사역재단에서 운영하는 TV 프로그램 <메신저>가 216개국에서 방영되고 있다. 존 비비어는 그의 책과 이야 기를 통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친밀 한 관계로 회복되기를 희망한다. 주요 저서로는《회개》, 《친밀감》, 《축복의 통로》, 《승리》(이상 순전한 나드), 《순종》, 《존중》, 《구원》(이상 두란노), 《관계》, 《임재》(이상 NCD) 등 다수가 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660개(83/133페이지)
하나님의 뜻을 무모하게 좇기 하나님의 뜻을 무모하게 좇기
증언
김길/규장/문양호


최근 읽은 책들이 교회에 대한 새로운 물결을 보여주는 책들이 많았다. 대형교회가 성공의 목적인 것처럼 치부되고 지역교회 중심이 책도 조금 경향은 다르지만 그런 흐름의 연장선 상에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더 날 것같다. 이전 책들이 교회를 개척해나감에 있어 가정모임이나 카페모임으로라도 출발한 반면 저자의 개척은 거리기도와 예배에서부터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무식하고 무대뽀적이다. 그러한 모습은 저자의 하나님의 뜻에 대한 민감성에 나온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자신의 처지와 상황이 어떠하건 순종하...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당신을 경외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당신을 경외합니다
존 비비어의 동행
존 비비어/유정희/NCD/김정완


사람마다 성품은 제각각입니다. 일 개인이라 하더라도 그 개인 안에는 다양한 성품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다만 어떤 특정 성품이 도드라 보일 뿐 그 특정 성품이 그 개인을 전부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을 제대로 알려면 그가 지닌 성품들을 다양하게 겪어봐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사귐의 깊이가 남다르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다양한 성품을 갖고 계십니다. 성경은 그분의 성품을 여러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분의 아...
만화라는 형식이 거둔 빛나는 성취: 하늘에 속한 사람, 윈 만화라는 형식이 거둔 빛나는 성취: 하늘에 속한 사람, 윈
하늘에 속한 사람 윈
윈 형제, 폴 해터웨이/김성겸/홍성사/김정완


우연히 마주친 책 한 권이 인식의 지평에 커다란 균열을 일으켰다는 말,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처음부터 읽으려고 마음먹은 책에서 얻는 지식도 물론 좋지만 우연히, 그것도 딱히 마음에 드는 책이 없어 '이 정도쯤이라면', 하는 심정으로 산 책이 전두엽을 강타한다면 그 책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책, 〈하늘에 속한 사람, 윈〉이 그와 같았습니다.   기독서점 구석에서 발견한 만화는 속초에서 친구와 마주치는 것 같이 무척 생경했지만 오래 전에 손에 들었다 놓은 책을 각색한 만화라는 표지 설명은 사랑하는 ...
언어로만의 교회가 아닌 실천적 교회를 언어로만의 교회가 아닌 실천적 교회를
교회를 꿈꾼다
김형국/포이에마/문양호


교회를 개척하거나 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려 할때 목회자가 가장 많이 나누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 아마도 사도행전일 것이고 또 성경에 나오는 교회중 제일 모델링 하고 싶은 교회가 있다면 그 교회는 상당수가 안디옥교회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많은 시도들이 있음에도 왜 한국교회에 새바람은 불지 않는 것처럼 비쳐지고 왜 본이 되는 교회들은 그렇게 적게 느껴지는 것일까? 그것은 단순히 바라는 것과 그 말씀대로 따라보고자 노력하는 것은 다른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정작 강단에서는 사도행전의 강해설교가 ...
분명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이 더 있습니다 더 본 사람들의 목소리 분명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이 더 있습니다 더 본 사람들의 목소리
더 있다
이태형/규장/김정완


우린 하나님을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전적으로 전지전능은 '어떠한 사물이라도 잘 알고, 모든 일을 다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 뜻이 광대하셔서 누구도 그분의 뜻을 모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성경은 그와 같은 상태를 '하나님이 우리 머리털까지 세셨다'고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에는 그와 같은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상대방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들이 그와 같은 상대방입니다. 피...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하늘 문을 여는 기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하늘 문을 여는 기도’가 있습니다
하늘문을 여는 믿음의 기도
찰스 캡스/최기운/이든북스/김정완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하늘 문을 여는 기도’가 있습니다.잘 알고 있는 듯 하면서도 실제 잘 하고 있는 건지 되묻는 질문 중의 하나가 ‘기도란 무엇일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고민의 일단이 관련 책들의 계속적인 출간으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구요. 그렇게 수많은 기도 서적들의 출간에 비례해서 우리의 기도생활이 달라지면 참 좋겠는데요. 실제 주변을 돌아보면 여전히 기도는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거나 바람이 성취되기를 바라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기도를 드렸는데도 문제나 바람이...
일에 대한 성경적 이해시도 일에 대한 성경적 이해시도
일 Working - 축복인가 저주인가
캐슬린 다비 레이/홍병룡/포이에마/문양호


직장을 처음 다닐 때 열심히 일하긴 했지만 왜 내가 이곳에 일하느냐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어졌다. 특히 교회에서 양육에 대한 꿈이 컸던 면이 있었기에 시간의 상당수를 보내야 했던 직장이란 곳이 내게는 쉽지 않았다. 특히 목회자와 평신도가 하는 일들의 가치를 하나님 나라의 기여도를 놓고서 개인적으로 고민할 때가 많았다.   물론 평신도 신학이라든가 일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에 대해서 많은 책을 읽고 나름 공부했지만 그럼에도 현실은 달랐다. 불합리한 일, 시스템 속에서, 아니 설혹 그것이 아니더라도 무미건조해 보이고 어떤 때...
아이가 꿈꾸는 아름다운 보석 아이가 꿈꾸는 아름다운 보석
꿈꾸는 유리병 초초
김이삭/김청희/강같은평화/김정완


아이가 꿈꾸는 아름다운 보석   《꿈꾸는 유리병 초초》는 표제작 〈꿈꾸는 유리병 초초〉와 더불어 〈바다에 온 칫솔 치치〉, 〈아기 가문비나무 무무〉가 한 쌍을 이룬 동화다. 작가는 김이삭 시인으로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문단에 발을 들여놓은 중견작가다. 현재 울산 모 교회에서 고등부를 섬기고 있다. 그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특유의 다정다감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아마도 이 동화가 그와 같은 그의 특질이 잘 반영된 작품이 아닐까 싶다. 강요하거나 강력히 주장하지 않으면서도 작가가 ...
결코 가해자로, 그리고 방관자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도전 결코 가해자로, 그리고 방관자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도전
오스 기니스 고통 앞에서다
오스 기니스/조계광/생명의 말씀사/김정현


역시 오스 기니스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할 만한 책이었다. 악과 고통에 대한 그의 치열한 사고의 흔적을 따라 가다 보면, 동일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다른 어떤 책을 통해서보다 더 깊이 있는 악과 고통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회의하는 용기’라는 저자의 책을 한 번 읽어 보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책은 저자가 주제에 관련하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질문을 먼저 던져놓고, 그에 대한 대답을 여러 사상가들의 의견 속에서 찾아본 뒤에, 마지막으로 자신이 내린 결론을 제시해...
세상이 원하는 목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워나가는 목회 세상이 원하는 목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워나가는 목회
목회의 기초
유진 피터슨/박세혁 /포이에마/문양호


처음 이 책의 소개를 읽었을 때 좀 뜸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제목과 달리 거론한 책들이 목회서신이 아니라 구약이고 또 그 책들도 예상외였다. 그런데 이 책들은 독특하게도 유대의 다섯절기에 읽혀졌던 책들이었다.   저자는 유대의 다섯절기에 읽혀졌던 다섯권의 성경을 통해 목회의 다섯가지 기초를 돌아보게 한다. 메길롯이라 불렸던 다섯권의 성경은 그 면면만 본다면 목회의 주춧돌로 보기에는 심히 부족해보인다. 더구나 저자가 이 다섯권으로 풀어내는 주제로 삼으면서 표현한 아가-기도, 룻기-이야기, 고통-예레미야 애가, ...
88세의 나이에 마지막으로 펜을 내려놓으면서 독자들에게 88세의 나이에 마지막으로 펜을 내려놓으면서 독자들에게
제자도
존 스토트/김명희/IVP/김정완


 “88세의 나이에 마지막으로 펜을 내려놓으면서, 독자들에게 조심스럽게 이 고별 메시지를 보냅니다.”   15년 전쯤의 일이다. 모 선교단체에서 훈련을 받던 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토론 책자를 선정된 〈제자도〉를 발제하게 됐다. 선교단체 회원들은 물론 나 또한 〈제자도〉를 언뜻 보고 가볍지 않은 부피와 가볍지 않은 내용, 그리고 당시로선 생소한 주제 등에서 의외라는 반응을 숨기지 못했다. 오래지 않아 우린 모두 그 책에 빠져들었다.   여름날을 맞아 외갓집 식구들과 우르르 갯가로 몰려간 날, 물...
예수님은 '이웃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구원하고 싶어하신다 예수님은 '이웃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구원하고 싶어하신다
네 이웃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라
랍벨/양혜원/포이에마/김정현


이 책의 영서 원제는 '예수님은 기독교인들을 구원하고 싶어하신다'입니다. 그런데 번역된 책 제목은 '네 이웃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라'입니다. 얼핏보면 서로 연관되지 않는 것 같은 제목입니다. 그러나 이 두 제목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중심적인 내용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을 뿐, 결과적으로는 같은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책의 영서 원제는 하나님(예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독교인들을 구원하고 싶어 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 놓여 있기 ...
내 이름 아시죠? 내 이름 아시죠?
내 이름 아시죠
토미 워커/채수범/규장/김정완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찬양의 한 구절입니다. 좋아하는 누군가가 내 이름을 알아주는 것, 참 설레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그가 사랑하는 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먼저 그의 또는 그녀의 이름을 알고 싶어 하는 건 동서고금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름을 알고 나면 하루 종일 그 이름을 되뇌고 써보기도 하며 행복감에 젖었던 일, 아마도 쉽게 떠올릴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누군가가 나를 창조하신 분이라면 어떨까요? 감격의 정도란 사람에 비할 바가 아닐 겁니...
진정한 교회혁명을 준비하며 진정한 교회혁명을 준비하며
새로운 교회가 온다
마이클 프로스트/앨런 허쉬/지성근/IVP/문양호


한국교계는 최근 온갖 사고 종합세트라고 할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교계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일수 있겠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원인중에 몇가지를 꼽자면 지나치게 개교회 중심의 성장주의와 목회자를 포함한 일부 교회지도자에게 기울어진 리더십이라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교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책들이 그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이 책도 그런 흐름 중에 있는 책들이라고 할수 있다. 어떤 책은 교회3.0, 작은교회, 셀처치...
돈 사용법 돈 사용법
그리스도인의 재정 원칙
크래그 힐/허령/예수전도단/김정완


아마도 이런 생각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명시적으로나 묵시적으로 한두 번, 어쩌면 잠재의식적으로 하는 생각 중 하나일 것이다. 다른 방식의 삶. 그것을 구별된 삶이라고 달리 표현해도 좋겠다.   그런데 이 세상에 살면서 세상과 다른 방식으로 산다는 건 뭘 의미할까? 어떻게 사는 게 달리 사는 걸까? 특히 경제행위에 관한 한 그런 생각은 보다 복잡한 양상을 띤다. 주식투자는 해야 되는 걸까? 또 보험은 어떤가? 들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디 그 뿐이랴! 아마도 잡다한 일상생활 전부가 복잡다단하게 머릿속을 파고 들 것이다....
청중들이 듣기 원하는 설교가 아니라 청중이 들어야 할 설교를 해야 할 설교자 청중들이 듣기 원하는 설교가 아니라 청중이 들어야 할 설교를 해야 할 설교자
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
월터 브루그만/홍병룡/성서유니온/문양호


본 저서의 제목은 너무나 당연하게 보여진다. 텍스트(성경)가 설교하게 하라는 말은 설교자로서 분명히 명심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이 말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것은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이 시대는 설교자가 과거와는 달리 청중이 그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절대적 진리로 받지도 않을뿐더러 설교자와 청중이 속한 사회는 성경과는 다른 가치관을 이야기할뿐 아니라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속에서 설교자는 설교로서 청중은 모를 수 있지만 그들이 들어야 할 새로운 것이 있음을 선언하는 ‘대담한 행위’를 하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
하나님의 믿음을 배우십시오. 그리고 그 믿음을 당신의 것으로 만드십시오 하나님의 믿음을 배우십시오. 그리고 그 믿음을 당신의 것으로 만드십시오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
찰스 캡스/오태용/이든북스/김정완


하나님의 말씀은 천지를 창조한 힘입니다. 뒤집어 보면 천지를 창조한 힘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원하는 바를 말하면 그대로 될 줄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에 아주 만족하셨습니다. 우린 그런 믿음을 하나님의 믿음이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이 실제 행하심으로 그분의 자녀 된 우리 또한 그렇게 살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믿음으로 말한 바를 얻으셨다면 우리 또한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이 하지 않은 일이나 할 수 없는 일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마가복음 1...
세상적으로는 '성공한' 교회가 아닐지 모르지만 세상적으로는 '성공한' 교회가 아닐지 모르지만
배부르리라-작은교회 희망의 씨앗
이태형/좋은생각/문양호


최근 목회에 ‘성공’했다고 말하는 일단의 대형교회들이 그들의 다양한 사역만큼 각각의 다양한 모습으로 시끄러운 때다. 과연 ‘성공’했다고 보여지는 교회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얼마나 확장되며 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지 의문이 간다. 저자의 이 책은 한국교회의 ‘실패’한 목회로 비쳐지는 작은 교회, 교인 숫자상으로만 보면 자립할수 없어 보이고 부흥의 전망은 비쳐지지 않는 10곳의 작은 교회들의 탐방과 목회자의 인터뷰를 묶은 책이다. 그 교회들은 섬, 농촌, 장애인, 직장인, 노숙자, 전도보다 입양이 더 비중있는 듯한 ...
새벽빛처럼 일거에 세상을 깨우는 빛 새벽빛처럼 일거에 세상을 깨우는 빛
비판으로부터 자유
김수경/강같은 평화/김정완


세상을 살면서 이해받지 못하는 것만큼 가슴앓이를 많이 해야 하는 것도 없을 듯싶다. 타인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일에 대해서도 남을 앞서려거나, 심한 경우 남을 짓밟으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에도 타인이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에 직면하면 설명은 변명으로, 항변은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기 일쑤인 것이 요즘 세상이다. 그런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 책, 〈비판으로부터 자유〉를 쓰고 그린 김수경은 자신 또한 그러한 상황에 직면했음을 밝히면서 "하나님이 이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다급히 알고 ...
성경에 대해 알아야 될 것, 알고 싶은 것을 종합적으로 성경에 대해 알아야 될 것, 알고 싶은 것을 종합적으로
성경의 기원
필립 W.컴포트/김광남/엔크리스토/문양호


이 책은 성경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 번역의 역사는 어떠한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하지만 대중적인 책은 아니다. 신학생이나 목회자에게 좀더 어울리는 책이다. 그렇다고 일반인들이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것은 아니다. 성경론을 다루기 위해서는 성경의 권위와 영감, 정경성, 사본의 문제, 번역 등의 이슈는 필수적이다.  이 책은 각 영역의 이슈들을 각 전문 필진들이 나름 잘 이해할수 있도록 필요한 내용들을 복음 주의적 관점에서 잘 다루고 있다. 좀 전문적인 면이 있지만 성경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고 그 정경 형성의 과정이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