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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온전한 크리스천의 삶

북뉴스 | 2003.07.11 22:05
온전한 크리스천의 삶 내게 있는 것/이재철/홍성사/[조영민]

"모두가 부자를 꿈꾸는 시대의 청년들에게 띄우는 세 번째 청년서신"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최고ㆍ최대가 되어야 한다는 거대주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성공지상주의, 인간의 인격마저 물질로 가늠하는 황금만능주의로 대변되는 황제의 논리, 곧 매머니즘(mammonism)의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물신(物神)의 시대', 그 시대정신을 거슬러 오르는 청년들에게 띄우는 이재철 목사의 세 번째 청년서신이다.
  
● 저자 이재철

1949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나와 주식회사 홍성사를 설립했다. 장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주님의교회를 개척하여 10년간 목회했으며 목회 초기에 약속한 대로 담임목사직을 스스로 사임했다. 그 후 장로회(통합) 총회 파송 선교사로서 스위스에 있는 제네바한인교회를 3년간 섬겼으며, 지금은 개인 복음전도자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참으로 신실하게],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회복의 목회], [회복의 신앙],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새신자반]과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 ④-⑩], 메시지북 [비전의 사람], 오디오북 [참으로 신실하게] 등이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로도 번역되어 현지 교회와 선교 활동에 쓰이고 있다.

● 서평

저자의 글은 한 권도 빠지지 않고 읽고 있다. 제 작년 군대에서 읽게 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를 읽고 저의 논리 앞에서 가슴을 치며 탄식했던 기억이 난다. 참 성도로 살기 원하는 청년들이라면 이 메시지 앞에서 절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가슴 깊이까지 전달되는 메시지였다. 그 후에 몇 년이 지났고, 전역 후 저자가 쓴 책 대부분을 읽었다. 그리고 읽을 때마다 깊은 감동으로 도전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저자가 ‘청년서신’이라는 구분으로 묶은 3번째 서신이다. 첫 번째가 “청년아 울더라도 ..”였고, 스위스에서의 사역을 마치면서 몰락한 서구의 기독교를 보며 느꼈던 것을 말씀으로 엮은 책이 두 번째 서신인 “참으로 신실하게”였다면, 조국에 돌아와 1년여의 사역을 정리하며 한국의  기독교인 청년들을 바라보며 생겼던 아픈 마음을 적은 것이, 이 세 번째 청년서신인 “내게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믿음의 논리, 자리, 원천, 틀이라는 믿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 안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를 전개하고 있는 글이다. 이 ‘믿음의 성취’를 위한 말씀으로 베드로라는 인물의 변화의 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베드로의 삶 가운데 있었던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예수님의 십자가행 앞에서 방해하는 모습, 제사장의 뜰에서 세 번 부인하는 베드로의 부인장면, 사도행전에서 앉은뱅이 거지에게 다가가 그를 일으키는 베드로, 마지막으로 감옥 안에서 자신의 죽음 앞에서 편안히 잠들 수 있었던 성숙의 베드로의 모습을 통한 베드로라는 개인의 ‘믿음의 성숙’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성경의 말씀을 통해서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성숙되어 가는 베드로의 모습과 저자가 주장하는 믿음의 성숙의 원칙들을 연결시키고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첫 번째 ‘믿음의 논리’에서 황제의 논리가 가득한 세상 가운데 영원의 논리를 가지고 사는 것의 중요함과 그것의 결국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입으로는 바른 신앙고백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삶 속에서 영원의 논리보다는 황제의 논리 - 경쟁자를 가차없이 짓밟고 최고 최대가 되어야 한다는 거대주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성공제일주의, 인간의 인격마저 물질로 가늠하는 황금만능주의로 대변되는 - 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지는 않는지 자문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황제의 논리를 넘어 영원의 논리를 붙들기 위한 ‘자기부인’의 삶의 양상 즉 세속정신과 자기 관대, 가시화 된 것들에 대한 부인을 통해서 십자가의 부인을 삶 안에서 계속함으로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두 번째 ‘믿음의 자리’에서는 우리가 어디에 있다고 하는 공간으로서의 자리가 아닌 우리 마음의 중심의 하나님께 정조준 된 상태인가 아닌가의 여부로 우리의 자리가 결정된다고 하며, 우리의 마음 역시, ‘우리의 세상 안에서 얻고 싶어하는 욕망’과 ‘하나님’ 중 하나를 선택한 상태라고 말한다. 저자는 ‘욕망을 따르는 삶의 자리’에 있는 이들에게 그들이 스스로 선택했기에 생기는 책임과 그로 인한 자신과 타인의 삶을 파괴할 것이라는 것을 말하며 이미 절대 다수가 그 ‘욕망의 자리’에 자리를 펴고 살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욕망의 자리’에 있던 이들이 종국에 맞이할 파멸에 대해 말한다. 우리에게는 없지만 우리를 사랑하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에 힘입어, 지금 당장 돌이켜 ‘하나님의 자리’에 설 것을 강권하고 있다.

  세 번째 ‘믿음의 원천’에서는 내면화와 외향화라는 생명의 원리에서 우리의 원천이 되어야 할 것들을 말하고 있는데, 성경 안에서 황제의 논리 안에서 삶이 바뀌지 않았고 그랬기에 그리스도를 붙잡아 호통치고, 그분의 고난 앞에서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의 변화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저자는 “신앙의 내면화란 이미 내게 영으로 임해 계시는 주님에 대해 깨어 있는 것이다. 나와 함께 하고 계시는 주님에 대해 깨어 있는 한 나의 외향적 삶은 그분의 지배를 받지 않을 수 없다.”(p157) 라고 말하며 진정한 내면화와 그에 따르는 드러나는 삶의 변화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외향의 변화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와 이전에 황제의 논리로 살 때는 보인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달라진 관심’, 그들의 달라진 관심으로 만나게 된 이들에게 시간을 주는 ‘시간의 할애’를 통해서 구체화되며, 겸손하게 남의 짊을 져주는 그의 삶을 통해, ‘넉넉한 등’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베드로가 미문 앞 앉은뱅이를 일으키며 말한 ‘내게 있는 것’ 즉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원천이 될 때, 우리의 삶의 외향화는 생명을 살리는 영원과 연결됨으로 참 가치를 소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유한하여 세월 속에 얼마안가 사라질 인간이, 영원과 연관 맺을 수 있는 유일한 근거가 되는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로 원천을 삼은 거룩한 외향화를 통해 영원을 소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은 ‘믿음의 틀’에 대해서 말한다. 신앙의 성숙 역시 이 ‘믿음의 틀의 성숙’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베드로가 감옥 안에서 사형을 언도 받은 상태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것을 제시하며 바뀌어진 베드로의 사생관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으로 보면 완전한 절망인 이 상태에서 베드로는 하나님의 관점, 즉 하나님의 틀로 이 상황을 봤고, 그렇기 때문에 평안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나, 하나님의 운행 가운데 지금 나의 행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오늘 내게 있는 고통 등의 문제를 바라보는 온전한 하나님의 시선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인간에게 가장 큰 명제라고 할 수 있는 ‘죽음’, ‘삶’, ‘시간’, ‘고난’, ‘기도와 찬양’, ‘사람’, ‘ 재물’, ‘심판’ 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가치들과 척도들을 열거하고 있다. 인간의 작은 눈으로 통해서 바라보는 것과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다른가? 그리고 그렇게 다른 가치관으로 세상과 인생의 문제들을 바라볼 때, 얼마나 많은 우리의 행함이 바뀌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결국 기독교인의 삶의 문제로 결론을 맺고 있다.
  저자는 결말에서, 교회는 은혜와 영적 에너지를 공급받는 주유소와 같은 역할을 해야하며 기존의 주차장과 같은 종착역으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신앙의 성숙도를 평가하는 ‘척도’ 역시 ‘교회 안에서의 얼마나 헌신적으로 봉사하느냐’가 아닌 ‘세상 속에서 얼마나 크리스천답게 말씀대로 살아가는가’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믿음의 틀 안에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온전한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 보여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 맺고 있다.

  저자의 글은 깊은 우물에서 끌어올린 생수와 같은 느낌이다. 말씀이라는 깊은 우물에서 오랜 수고와 땀을 통해서 끌어올려진 순수한 생수 같은 느낌이다. 그러한 그의 글의 순수한 느낌이 그의 글이 지적인 고찰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의 원전의 해석이나 원어분석, 그리고 역사적 배경과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 등은 항상 깊은 지적인 도전이 된다. 그러나 그의 글에서는 대부분의 지적인 글들에서 잘 느껴지지 않는 순수한 열정이 드러난다. 그리고 삶이 묻어난다. 한국 기독교의 많은 부분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 소리들은 구체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어 공론화 되고 있다. 믿었던 분들, 신뢰했던 이들이, 어느 순간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삶의 배경이 되지 않은 글에는 힘이 없다. 저자의 글의 순수함과 힘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이 감동은 아마도 그가 먼저 자기를 부인한 사람이었음을 보는 까닭이다. 나는 이 작은 책 안에서 또다시 삶에 대해 도전을 받았다. 지금 진정으로 도전 받은 대로 ‘믿음의 논리’를 가지고, ‘믿음의 자리’에 서서, ‘믿음의 원천’이신 그리스도를 품고,  ‘믿음의 틀’­하나님의 관점­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아 보이고 싶다. 오직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 하나님 나라의 심판대 앞에서 웃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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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부흥에 대한 새로운 시각 교회부흥에 대한 새로운 시각
작은 교회가 아름답다
데이브 브라우닝/구미정/옥당/문양호


이 책의 저자인 데이브 브라우닝은 국제 CTK 교회의 창설자이다. 담임목사가 아니라 창설자이다. 그 이유는 이 교회 연합에 속한 인원은 몇 만 명이 되지만 하나의 건물에 모이는 교회가 아니라 미국 내에 수 십 개, 세계 곳곳에 수 백 개의 작은 교회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교회가 지나치게 대형화와 조직화를 추진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작은 교회를 만들어 확산시키는 것이 오히려 많은 이들을 주님께 이끌고 실질적인 부흥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 일을 위해 의도적으로 단순해져야 할 것을 이야기한다. ...
틈이 생기면 그 틈으로 무엇이든 들어온다 틈이 생기면 그 틈으로 무엇이든 들어온다
마귀의 출입구를 차단하라
존 비비어/임정아/순전한나드/김정완


살다보면 참 많은 사람과 일을 만나게 된다. 개중엔 도움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잡아먹을 듯 덤벼드는 사람 또한 있다. 일도 마찬가지. 자신에게 맞는 일이 있는가 하면 얽히고설켜 도대체 끝이 확실치 않은 일도 있다. 골치 아픈 사람과 일을 마주하는 일이 잦다보면 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수순이다. 사는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처하는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게 우리 인생사인 것만 같다.   그런데 유심히 살펴보면 주인공이 바뀌었다. 일과 사람에 일희일비하는 존재인 나는 그 일과 사람에 견주면 주변인이다. 상황을 만...
성령론이 아닌 체험적 성령이해 성령론이 아닌 체험적 성령이해
알고 싶어요 성령님
손기철/규장/문양호


이 시대에 가장 정리가 안 되어 있거나 논쟁이 있는 교리가 있다면 아마도 종말론과 성령론에 관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중에서도 성령론은 가장 늦은 분야이고 계속적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것은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에 대한 교리의 문제도 있지만 성령운동과 관련된 부분들이 크지 않을까?   그런 중에 이번에 나온 저자의 책은 성령 하나님에 대해 또 다른 면에 도전을 준다. 사실 이 책은 저자가 이야기 하듯 신학적 성령론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다. 만일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책은 성령론에 대해 체계적 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세상과 그 가운데 살아갈 아름다운 아이들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세상과 그 가운데 살아갈 아름다운 아이들
성품태교동화
오선화/강같은평화/김정완


주님은 어느 누구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어린아이들을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가시는 곳마다 아이들은 사랑스런 모습으로 우뚝 섰고 아이들은 주님에게 천국에 거하는 이들의 모델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도래하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이르는 데 주시할 프레임으로 아이들의 모습에 천국의 그림을 그려놓았던 것입니다. 주님은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종종 시끄럽게 굴기도 하고 일을 저지르기도 하는 골치덩이라는 아이들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을 떠나 그 아이 속에 ...
하나님의 뜻을 무모하게 좇기 하나님의 뜻을 무모하게 좇기
증언
김길/규장/문양호


최근 읽은 책들이 교회에 대한 새로운 물결을 보여주는 책들이 많았다. 대형교회가 성공의 목적인 것처럼 치부되고 지역교회 중심이 책도 조금 경향은 다르지만 그런 흐름의 연장선 상에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더 날 것같다. 이전 책들이 교회를 개척해나감에 있어 가정모임이나 카페모임으로라도 출발한 반면 저자의 개척은 거리기도와 예배에서부터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무식하고 무대뽀적이다. 그러한 모습은 저자의 하나님의 뜻에 대한 민감성에 나온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자신의 처지와 상황이 어떠하건 순종하...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당신을 경외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당신을 경외합니다
존 비비어의 동행
존 비비어/유정희/NCD/김정완


사람마다 성품은 제각각입니다. 일 개인이라 하더라도 그 개인 안에는 다양한 성품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다만 어떤 특정 성품이 도드라 보일 뿐 그 특정 성품이 그 개인을 전부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을 제대로 알려면 그가 지닌 성품들을 다양하게 겪어봐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사귐의 깊이가 남다르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다양한 성품을 갖고 계십니다. 성경은 그분의 성품을 여러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분의 아...
만화라는 형식이 거둔 빛나는 성취: 하늘에 속한 사람, 윈 만화라는 형식이 거둔 빛나는 성취: 하늘에 속한 사람, 윈
하늘에 속한 사람 윈
윈 형제, 폴 해터웨이/김성겸/홍성사/김정완


우연히 마주친 책 한 권이 인식의 지평에 커다란 균열을 일으켰다는 말,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처음부터 읽으려고 마음먹은 책에서 얻는 지식도 물론 좋지만 우연히, 그것도 딱히 마음에 드는 책이 없어 '이 정도쯤이라면', 하는 심정으로 산 책이 전두엽을 강타한다면 그 책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책, 〈하늘에 속한 사람, 윈〉이 그와 같았습니다.   기독서점 구석에서 발견한 만화는 속초에서 친구와 마주치는 것 같이 무척 생경했지만 오래 전에 손에 들었다 놓은 책을 각색한 만화라는 표지 설명은 사랑하는 ...
언어로만의 교회가 아닌 실천적 교회를 언어로만의 교회가 아닌 실천적 교회를
교회를 꿈꾼다
김형국/포이에마/문양호


교회를 개척하거나 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려 할때 목회자가 가장 많이 나누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 아마도 사도행전일 것이고 또 성경에 나오는 교회중 제일 모델링 하고 싶은 교회가 있다면 그 교회는 상당수가 안디옥교회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많은 시도들이 있음에도 왜 한국교회에 새바람은 불지 않는 것처럼 비쳐지고 왜 본이 되는 교회들은 그렇게 적게 느껴지는 것일까? 그것은 단순히 바라는 것과 그 말씀대로 따라보고자 노력하는 것은 다른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정작 강단에서는 사도행전의 강해설교가 ...
분명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이 더 있습니다 더 본 사람들의 목소리 분명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이 더 있습니다 더 본 사람들의 목소리
더 있다
이태형/규장/김정완


우린 하나님을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전적으로 전지전능은 '어떠한 사물이라도 잘 알고, 모든 일을 다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 뜻이 광대하셔서 누구도 그분의 뜻을 모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성경은 그와 같은 상태를 '하나님이 우리 머리털까지 세셨다'고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에는 그와 같은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상대방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들이 그와 같은 상대방입니다. 피...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하늘 문을 여는 기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하늘 문을 여는 기도’가 있습니다
하늘문을 여는 믿음의 기도
찰스 캡스/최기운/이든북스/김정완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하늘 문을 여는 기도’가 있습니다.잘 알고 있는 듯 하면서도 실제 잘 하고 있는 건지 되묻는 질문 중의 하나가 ‘기도란 무엇일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고민의 일단이 관련 책들의 계속적인 출간으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구요. 그렇게 수많은 기도 서적들의 출간에 비례해서 우리의 기도생활이 달라지면 참 좋겠는데요. 실제 주변을 돌아보면 여전히 기도는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거나 바람이 성취되기를 바라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기도를 드렸는데도 문제나 바람이...
일에 대한 성경적 이해시도 일에 대한 성경적 이해시도
일 Working - 축복인가 저주인가
캐슬린 다비 레이/홍병룡/포이에마/문양호


직장을 처음 다닐 때 열심히 일하긴 했지만 왜 내가 이곳에 일하느냐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어졌다. 특히 교회에서 양육에 대한 꿈이 컸던 면이 있었기에 시간의 상당수를 보내야 했던 직장이란 곳이 내게는 쉽지 않았다. 특히 목회자와 평신도가 하는 일들의 가치를 하나님 나라의 기여도를 놓고서 개인적으로 고민할 때가 많았다.   물론 평신도 신학이라든가 일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에 대해서 많은 책을 읽고 나름 공부했지만 그럼에도 현실은 달랐다. 불합리한 일, 시스템 속에서, 아니 설혹 그것이 아니더라도 무미건조해 보이고 어떤 때...
아이가 꿈꾸는 아름다운 보석 아이가 꿈꾸는 아름다운 보석
꿈꾸는 유리병 초초
김이삭/김청희/강같은평화/김정완


아이가 꿈꾸는 아름다운 보석   《꿈꾸는 유리병 초초》는 표제작 〈꿈꾸는 유리병 초초〉와 더불어 〈바다에 온 칫솔 치치〉, 〈아기 가문비나무 무무〉가 한 쌍을 이룬 동화다. 작가는 김이삭 시인으로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문단에 발을 들여놓은 중견작가다. 현재 울산 모 교회에서 고등부를 섬기고 있다. 그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특유의 다정다감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아마도 이 동화가 그와 같은 그의 특질이 잘 반영된 작품이 아닐까 싶다. 강요하거나 강력히 주장하지 않으면서도 작가가 ...
결코 가해자로, 그리고 방관자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도전 결코 가해자로, 그리고 방관자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도전
오스 기니스 고통 앞에서다
오스 기니스/조계광/생명의 말씀사/김정현


역시 오스 기니스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할 만한 책이었다. 악과 고통에 대한 그의 치열한 사고의 흔적을 따라 가다 보면, 동일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다른 어떤 책을 통해서보다 더 깊이 있는 악과 고통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회의하는 용기’라는 저자의 책을 한 번 읽어 보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책은 저자가 주제에 관련하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질문을 먼저 던져놓고, 그에 대한 대답을 여러 사상가들의 의견 속에서 찾아본 뒤에, 마지막으로 자신이 내린 결론을 제시해...
세상이 원하는 목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워나가는 목회 세상이 원하는 목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워나가는 목회
목회의 기초
유진 피터슨/박세혁 /포이에마/문양호


처음 이 책의 소개를 읽었을 때 좀 뜸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제목과 달리 거론한 책들이 목회서신이 아니라 구약이고 또 그 책들도 예상외였다. 그런데 이 책들은 독특하게도 유대의 다섯절기에 읽혀졌던 책들이었다.   저자는 유대의 다섯절기에 읽혀졌던 다섯권의 성경을 통해 목회의 다섯가지 기초를 돌아보게 한다. 메길롯이라 불렸던 다섯권의 성경은 그 면면만 본다면 목회의 주춧돌로 보기에는 심히 부족해보인다. 더구나 저자가 이 다섯권으로 풀어내는 주제로 삼으면서 표현한 아가-기도, 룻기-이야기, 고통-예레미야 애가, ...
88세의 나이에 마지막으로 펜을 내려놓으면서 독자들에게 88세의 나이에 마지막으로 펜을 내려놓으면서 독자들에게
제자도
존 스토트/김명희/IVP/김정완


 “88세의 나이에 마지막으로 펜을 내려놓으면서, 독자들에게 조심스럽게 이 고별 메시지를 보냅니다.”   15년 전쯤의 일이다. 모 선교단체에서 훈련을 받던 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토론 책자를 선정된 〈제자도〉를 발제하게 됐다. 선교단체 회원들은 물론 나 또한 〈제자도〉를 언뜻 보고 가볍지 않은 부피와 가볍지 않은 내용, 그리고 당시로선 생소한 주제 등에서 의외라는 반응을 숨기지 못했다. 오래지 않아 우린 모두 그 책에 빠져들었다.   여름날을 맞아 외갓집 식구들과 우르르 갯가로 몰려간 날, 물...
예수님은 '이웃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구원하고 싶어하신다 예수님은 '이웃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구원하고 싶어하신다
네 이웃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라
랍벨/양혜원/포이에마/김정현


이 책의 영서 원제는 '예수님은 기독교인들을 구원하고 싶어하신다'입니다. 그런데 번역된 책 제목은 '네 이웃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라'입니다. 얼핏보면 서로 연관되지 않는 것 같은 제목입니다. 그러나 이 두 제목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중심적인 내용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을 뿐, 결과적으로는 같은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책의 영서 원제는 하나님(예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독교인들을 구원하고 싶어 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 놓여 있기 ...
내 이름 아시죠? 내 이름 아시죠?
내 이름 아시죠
토미 워커/채수범/규장/김정완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찬양의 한 구절입니다. 좋아하는 누군가가 내 이름을 알아주는 것, 참 설레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그가 사랑하는 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먼저 그의 또는 그녀의 이름을 알고 싶어 하는 건 동서고금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름을 알고 나면 하루 종일 그 이름을 되뇌고 써보기도 하며 행복감에 젖었던 일, 아마도 쉽게 떠올릴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누군가가 나를 창조하신 분이라면 어떨까요? 감격의 정도란 사람에 비할 바가 아닐 겁니...
진정한 교회혁명을 준비하며 진정한 교회혁명을 준비하며
새로운 교회가 온다
마이클 프로스트/앨런 허쉬/지성근/IVP/문양호


한국교계는 최근 온갖 사고 종합세트라고 할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교계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일수 있겠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원인중에 몇가지를 꼽자면 지나치게 개교회 중심의 성장주의와 목회자를 포함한 일부 교회지도자에게 기울어진 리더십이라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교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책들이 그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이 책도 그런 흐름 중에 있는 책들이라고 할수 있다. 어떤 책은 교회3.0, 작은교회, 셀처치...
돈 사용법 돈 사용법
그리스도인의 재정 원칙
크래그 힐/허령/예수전도단/김정완


아마도 이런 생각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명시적으로나 묵시적으로 한두 번, 어쩌면 잠재의식적으로 하는 생각 중 하나일 것이다. 다른 방식의 삶. 그것을 구별된 삶이라고 달리 표현해도 좋겠다.   그런데 이 세상에 살면서 세상과 다른 방식으로 산다는 건 뭘 의미할까? 어떻게 사는 게 달리 사는 걸까? 특히 경제행위에 관한 한 그런 생각은 보다 복잡한 양상을 띤다. 주식투자는 해야 되는 걸까? 또 보험은 어떤가? 들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디 그 뿐이랴! 아마도 잡다한 일상생활 전부가 복잡다단하게 머릿속을 파고 들 것이다....
청중들이 듣기 원하는 설교가 아니라 청중이 들어야 할 설교를 해야 할 설교자 청중들이 듣기 원하는 설교가 아니라 청중이 들어야 할 설교를 해야 할 설교자
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
월터 브루그만/홍병룡/성서유니온/문양호


본 저서의 제목은 너무나 당연하게 보여진다. 텍스트(성경)가 설교하게 하라는 말은 설교자로서 분명히 명심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이 말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것은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이 시대는 설교자가 과거와는 달리 청중이 그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절대적 진리로 받지도 않을뿐더러 설교자와 청중이 속한 사회는 성경과는 다른 가치관을 이야기할뿐 아니라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속에서 설교자는 설교로서 청중은 모를 수 있지만 그들이 들어야 할 새로운 것이 있음을 선언하는 ‘대담한 행위’를 하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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