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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은혜는 우리 곁에 있다

서상진 | 2020.04.14 14:47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은혜는 우리 곁에 있다 왜 낙심하는가?/조정민/두란노/서상진 편집위원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은혜는 우리 곁에 있다


사람의 감정에는 희로애락(喜怒哀樂)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이라는 감성이 있다. 이런 감성 또한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선물일 것이다. 기쁠 때 기뻐할 줄 알고, 노여워할 때 노여워할 줄 알며, 슬플 때 슬픔의 감성을 표현하며, 즐거울 때 즐거울 줄 아는 것은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그런데 기쁨이 우리에게 왔음에도 불구하고 기쁨을 표현할 줄 모른다면 어떻게 될까? 내가 화가 났는데, 그 화가 남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관계가 깨어지는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삶 속에 슬퍼하는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슬픔을 애써 감추고만 한다면, 그것에서 오는 스트레스 또한 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감성을 올바르고 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다가오는 낙심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내가 원하고, 바라고, 기대했던 일들이 내 계획과 생각대로 되지 않게 되었을 때, 마음이 상한 상태를 낙심이라고 한다면, 낙심이 찾아왔을 때 우리는 어떻게 낙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낙심된 일이 찾아왔을 때 그들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술을 마시고, 다른 것에 자신의 낙심된 마음을 돌리려고 애를 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달랠 것이다. 그러면 세상의 가치와 세상의 방법과 세상의 목적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낙심된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고, 그 낙심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낙심의 문제가 우리의 삶을 비켜가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낙심한 삶 속에서 우리의 믿음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믿음의 사람들은 이런 낙심의 문제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왜 낙심하는가?’ 25년 동안 언론인으로 열정을 가지고 세상에 일어난 여러 가지 사건들을 현장에서 취재한 저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후, 회심하여 목회자로서의 길을 걸어간 뒤, 자신이 목회하고 있는 베이직 교회에서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하는 전도 집회에서 설교한 것을 책으로 편집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특유의 언어의 능력을 가지고 성경적인 관점과 해석으로 이 낙심의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이 낙심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고, 어떻게 적용해가고, 성경에 나타난 인물들에게 있어서 낙심의 문제가 찾아왔을 때, 어떤 믿음의 고백으로 낙심의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한 단계 더 성숙한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는지를 기록했다. 저자의 책이나 설교를 읽고 듣고 있노라면, 수천 년 전에 기록된 성경의 상황을 오늘날의 언어와 상황으로 탁월하게 해석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왜 낙심하는가?’는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각 장에서는 낙심이 찾아오는 이유와 상황, 그리고 원인을 현대적인 상황으로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떻게 그 낙심의 문제를 이겨낼 수 있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1장에서는 낙심의 이유를 찾아서 그 낙심한 상황을 이겨낼 것을 권면한다. 그래서 낙심의 상황을 다른 것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서 찾아야 할 것을 강조한다. 그 이유를 시편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시편 기자들의 고백 속에서 낙심한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고백을 설명한다. 그리고 낙심한 이유를 나에게서 찾다보면, 우리의 소망이 하나님으로 회복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보낸 바울의 마음을 전한다. 그 마음은 바로 십자가의 도이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우리가 바르게 알고 십자가에 마음을 집중한다고 하면, 낙심의 문제 또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3장에서는 낙심의 문제는 나 자신 혼자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낙심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손님과도 같은 것이다. 그리고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선조들의 예를 들면서 설명한다. 우리는 히브리서에서 나오는 믿음의 선조들의 위대함만을 바라보지만, 그들의 경험했던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과 낙심의 문제에는 관심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 그들은 고문을 당하고, 돌에 맞고, 톱으로 참형을 당한 수많은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낙심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러나 그런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의 생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나만 낙심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낙심을 경험한 사람과 지금 경험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앞으로 경험할 사람이 있음을 말한다.

 

4장에서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주제로 말한다. 우리는 후회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자책하며, 그 자책 속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후회 속에 우리가 오래 머물면 머물수록 낙심의 강도는 더 커져갈 수밖에 없다. 후회는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일반적인 특징이다. 그래서 과거에 집착함으로 후회하는 삶을 살 것이 아니라 회개함으로 미래를 향한 우리의 삶으로 변화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5장에서는 관점의 변화이다. 특히 젊은 부자 관원이 예수님께 찾아와서 영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묻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그리고 부자 관원이 고민하며 떠난 것을 바라보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떤 보상을 바라고 자신을 쫒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포도원 품꾼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 중심의 관점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을 말한다. 내가 무엇을 함으로 어떤 보상을 받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을 강조한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일에 대한 태도와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우리의 삶에 낙심은 떠나지 않을 것을 말한다.

 

6장에서는 현재의 삶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만 바라보고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우리가 낙심을 하는 이유는 눈에 보이리라고 기대했던 것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서, 참된 진리와 구원은 보이지 않는 것에 있음을 말한다.

 

7장에서는 미래에 대한 낙심의 문제를 다룬다. 미래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시간이기에 두려움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를 지배할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은 디모데에게 두려움의 정체를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을 권면하며,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니라 어두운 영이 주는 마음이니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고, 믿음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서야 할 것을 말한다.

 

특별히 이 책의 장이 마무리 될 때에 그 장에 주제와 맞는 실제적인 질문과 대답이 나와 있다. 질문과 대답은 베이직교회의 아름다운 동행에서 동일하게 진행되어지는 것인데, 그것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질문과 대답이 일곱 가지의 주제를 보다 폭 넓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힘들어 하고 낙심하는 상황이 많아지는 이 때에 낙심의 문제를 성경적인 관점으로 다시금 재해석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낙심할 것이 많은 현대인들이 꼭 한번 읽어보고 나에게 찾아오는 낙심의 문제를 성경적인 관점으로 다시금 재해석해 본다면 우리에게 찾아오는 상황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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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슈메만은 정교회 사제이자 신학자이다. 부모는 러시아 이민자이며, 슈메만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태어난다. 일곱 살 때 가족을 따라 프랑스로 이주한다. 프랑스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46년 사제로 서품을 받는다. 성 세르기오스 신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클라마르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를 겸한다. 그러다 1951년 미국 성 블라디미르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다 1955년에는 학장이 된다. 1983년 주님의 품에 안길 때까지 학교에서 떠나지 않았다. 슈메만의 최고의 공헌은 교회법 하위 분야에 속해했던 전례 신학 또는 예배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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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론서를 읽는 것은 여러모로 유익하다. 무엇보다 그 학문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것이 큰 유익일 것이다. 즉 그 학문의 핵심적 논의와 과정을 빠르게 조망함으로 그 학문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집중해야 할 주제들에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분배할 수 있다. 또한 파편적인 정보들을 큰 흐름과 맥락 가운데서 통전적으로 볼 수 있다. 꿰어내지 못한 정보는 유의미한 적용까지 이르기 힘들다. 더불어 세부 영역에서 핵심적인 주제들을 다룰 수 있다. 이는 앞의 유익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각 세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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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을 주제로 글을 쓴 저자가 적지 않다. 존 맥아더, 존 파이퍼, 마틴 로이드 존스, 팀 켈러, 폴 트립, 크리스토퍼 애쉬 등 유명한 저자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근거로 결혼에 관한 풍부한 지혜와 교훈을 이미 제시했다. 그러면 조엘 비키와 제임스 라벨이 쓴 “크리스천의 결혼생활”이 독자에게 줄 수 있는 특별하거나 새로운 유익은 무엇일까?이 책의 추천사를 남긴 R. C. 스프로울은 이 책이 “청교도들이 가졌던 관점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명한 설교자 스티븐 로슨은 이 책이 “청교도들의 지혜를 통해 ...
고통의 문제에 대한 따뜻하고도 선명한 대답 고통의 문제에 대한 따뜻하고도 선명한 대답
고통와 씨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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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문제에 대한 따뜻하고도 선명한 대답'고난'의 문제는 신학적이고 성경적인 대답이 필요함과 동시에 더욱 실제적인 응답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 앞에 닥친 고통의 문제로 힘겨워하고 있다. 그들은 육체적 · 정서적 · 사회적으로 매우 구체적인 아픔을 겪고 있다. 그와 동시에 이러한 고통이 자신에게 발생하는 이유에 대한 선명한 대답을 듣지 못하여 더욱 혼란스러워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상황이 자신의 죄로 인해서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하나님의 큰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베네딕트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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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기독교 시대를 사는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살면서, 동시에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산다. 그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다. 『베네딕트 옵션』은 미국 문화를 배경으로 나온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 문화는 기독교신앙에 적대적이다. 그 문화는 물질주의, 소비주의, 그리고 급진적인 개인주의의 이름으로 끊임없이 그리스도인에게 도전한다. 저자가 보기에 미국에는 자칭 그리스도인이 많다. 바꾸어 말하면 ‘유사 그리스도인’...
신의 존재에 대한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 신의 존재에 대한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
신은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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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존재에 대한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무신론자들은 신의 존재 자체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특히 최근에는 리처드 도킨스(Clinton Richard Dawkins, 1941~), 대니얼 대넷(Daniel Dennett, 1942~), 샘 해리스(Samuel Benjamin Harris, 1967~), 크리스토퍼 히친스(Christopher Eric Hitchens, 1949~2011)로 대표되는 '새로운 무신론' New Atheism으로 인해 종교가 비판받고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소수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공유되어지던 ...
살아 숨 쉬는 이야기, 여전히 적실한 이야기 살아 숨 쉬는 이야기, 여전히 적실한 이야기
다시, 성경으로
레이첼 헬드 에반스/칸앤메리/바람이불어오는곳/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살아 숨 쉬는 이야기, 여전히 적실한 이야기이야기꾼이 돌아왔다. 시종일관 흥미로운 전개에 울고 웃다를 반복한다. 성경 이야기가 이렇게 흥미진진하다니. 오랫동안 성경을 읽고 연구했는데. 이 책을 통해 미처 보지 못했던 성경 곳곳에 숨어 있던 부분을 새롭게 보게 된다.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 말이다. 저자의 통찰과 적실한 표현으로 성경 이야기는 살아 숨 쉰다.  레이첼 헬드 에반스(Rachel Held Evans, 1981~2019)는 『교회를 찾아서』(비아, 2018)를 통해 처음 만났다. 자신의 서사 가운데서 교회와 하나님...
코로나바이러스 세상,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코로나바이러스 세상,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코로나바이러스 세상,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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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코로나바이러스 세상이라 불리는 세상에 살면서 많은 그리스도인은 이 사태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영적 거장을 만나고 싶어 한다. 물론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분명히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하실 수 있지만, 종종 그분은 세우신 일꾼의 입술을 통해 그 일을 하신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변증하기 위해 삶을 바친 존 레녹스는 단지 리처드 도킨스와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 대표적인 무신론자들에게 기독교 세계관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일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위기의 순간에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에게 기독교 세...
이재명, 이완용을 처단하다 이재명, 이완용을 처단하다
예수로 산 한국의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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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칼집에서 칼을 빼 들었다. 이완용은 종현성당에서 열린 벨기에 황제 레오폴드 2세의 추도식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재명의 칼에 이완용은 어깨와 허리를 찔렸다. 칼은 이완용의 폐를 관통했다. 그러나 숨을 끊을 수는 없었다. 스무 살 남짓의 이재명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푸르디 푸른 그의 젊음을 매국노 이완용을 처단하기 위해 바쳤다. 평북 선천 출신이며 평양 일신학교를 졸업한 기독 청년이었다. 저자는 단 두 줄로 기술된 ...
팬데믹 중심에서 그리스도를 외치다 팬데믹 중심에서 그리스도를 외치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리스도
존 파이퍼/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2020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는 기대감을 완전히 뒤바꿔버린 코로나 19 바이러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국가에 대규모 확진자와 사망자를 매일 쏟아낸 무서운 질병 앞에 사람들은 공포와 두려움에 빠졌다. 앞으로 두고두고 기억될 이 사태 속에 하나님은 과연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가? 그리스도인은 가지고 있는 믿음이 시험대에 오르고, 고통 중에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소망에 관한 이유를 더욱 분명히 그리고 자세히 말해줄 책임과 기회가 생겼다.여러 기독교 인사들이나 목사들이 신문, 미디어, 개인 블로그 등에 자기 의견을 쏟아내며 ...
성경 읽기의 두려움을 넘어 성경 읽기의 두려움을 넘어
다시 성경으로
레이첼 헬드 에반스/칸앤메리/바람이불어오는곳/정현욱 편집인


성경 읽기가 두려웠다. 성경의 실체가 폭로될까 봐 노심초사했다. 성경을 수메르 신화에서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저주스러운 댓글로 폭격했다. 성경을 비평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에게 날을 세워 공격했다. 그건 두려움이었다. 그 두려움의 기저(基底)에는 내 스스로 성경에 대한 확신이 완전히 파괴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깔려 있었다. 만약 지금 성경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다면 살아갈 이유와 목적을 상실할 것 같았다. 그래서 더 발악했고,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그러나 이미 난 성경에 대한 회의를 시작했다. 이미 선미는 침수가 시작되었는데 ...
민중의 고통과 함께 써 내려간 우리의 철학사 민중의 고통과 함께 써 내려간 우리의 철학사
대한민국철학사
유대칠/이상북스/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철학 노동자로 자신을 소개하는 저자 유대칠은 가진 자의 '홀로 있음'이 아닌 민중과 '더불어 있음'의 철학을 고민하며 연구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의 산물인 이 책은 '대한민국 철학'의 근본적인 조건과 그 정신, 한국철학에 영향을 준 중국과 일본의 정황, 한국철학의 역사와 그러한 한국철학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사상들을 다룬다.저자가 강조하는 철학의 핵심은 민중으로부터의 철학이다. 즉 한국철학은 고난 가운데 삶을 살아갔던 한국 민중이 중심 되는 철학이다. 또한 그 철학은 각 개개인이...
오늘날 교회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탄의 불량식품 오늘날 교회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탄의 불량식품
거짓 복음: 교회를 위협하는 사탄의 8가지 거짓말
제라드 윌슨/황영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오늘날 교회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탄의 불량식품“The Gospel according to”라는 제목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가령 마태복음은 “The Gospel according to Matthew”)을 지칭할 때 사용할 뿐만 아니라 특별히 존 맥아더 목사의 “주님 없는 복음”(The Gospel according to Jesus, 생명의 말씀사, 2017), “구원이란 무엇인가”(The Gospel according to the Apostles, 부흥과 개혁사, 2008), “바울복음”(The Gospel accordi...
신실한 하나님과 관계하는 백성의 제국에서의 삶 신실한 하나님과 관계하는 백성의 제국에서의 삶
하나님, 이웃, 제국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윤상필/성서유니온/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신실한 하나님과 관계하는 백성의 제국에서의 삶 신학    구약성경은 신약성경에 비해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신약성경에 비해 어려워서도 있겠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구약의 성취라고 믿는 기독교인들에게 구약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과 동떨어져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세계적인 신학자이자 탁월한 구약성경의 해석자인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 1933~)은 『예언자적 상상력』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통찰력 넘치는 성경해석을 통해 구약성경...
한국 교회, 복음을 전해야 하며, 이단도 파악해야 한다 한국 교회, 복음을 전해야 하며, 이단도 파악해야 한다
이단이 알고 싶다
탁지일/넥서스/고경태 편집위원


한국 교회, 복음을 전해야 하며, 이단도 파악해야 한다한국 교회는 150여년을 유지하면서, 세계 교회에 독보적인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를 갖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왕성한 장로파를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에는 세계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이단들이 발현했다. 서양에서 발생한 이단들도 한국 교회 지반에서 각축을 벌렸고, 이제는 중국에서 발생한 이단까지 활동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이슬람의 적극적 진출, 사회에서는 동성애 허용 등 사방에서 틈이 없이 공략이 되고 있다. 한국 교회는 서구 교회처럼 몰...
언약의 이야기로 성경 읽기 언약의 이야기로 성경 읽기
언약으로 성경 읽기
토마스 R. 슈라이너/임요한/CLC/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언약의 이야기로 성경 읽기이 책은 Crossway의 'Short Studies in Biblical Theology'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Crossway의 시리즈는 네 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Crossway의 이 시리즈는 성경 전체를 하나의 주제로 조망함으로 보다 더 성경을 통일된 전체로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다. 신약학에 관심이 있다면 토마스 R. 슈라이너(Thomas R. Schreiner)는 익히 알 것이다. 이미 그는 『바울과 율법』,...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이야기
탕부 하나님
팀 켈러/윤종석/두란노/방영민 편집위원


아름다운 이야기  우리가 잘 아는 이 말씀은 복음이 무엇인지 은혜롭고 풍성하게 소개한다. 누가복음 15장에는 세 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읽어버린 양 한 마리의 비유와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의 비유 그리고 잃어버린 둘째 아들(탕자라고 알고 있는)의 비유이다. 책은 세 번째 비유에 대한 설교인데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죄와 구원과 십자가 그리고 잃어버림과 찾음과 천국으로 가는 여정과 잔치에 대한 내용까지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주제들로 우리의 가슴을 적신다.  잃어버린 둘째 아들은 탕자이다. 그러나 본문을 보면...
세례는 끝이 아니라 '함께' 살아감의 시작이다 세례는 끝이 아니라 '함께' 살아감의 시작이다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
윌리엄 윌리몬/정다운/비아/정현욱 편집인


매력적 필체의 저자는 누구일까? 몇 페이지를 읽지 않았는데 얼마 되지 않은 문장으로 설레게 한 저자가 궁금했다. 탁월한 안목과 매력적인 필체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저자를 만나는 것은 독자로서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윌리엄 윌리몬이 그렇다. 아마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저자가 낯설어 검색을 해보니 스탠리 하우어워스와 공저하여 <십계명>과 <주여,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성령>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 등을 저술했을 뿐 아니라 <예배가 목회다> <목...
선긋기 전쟁 선긋기 전쟁
선에 갇힌 인간 선 밖의 예수
스캇 솔즈/정성묵/두란노/문양호


여호수아 5장 13~15절에는 여리고 정복을 앞둔 여호수아가 한 사람을 만난 사건을 보여준다. 여호수아는 그에게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고 묻는다. 전쟁을 앞둔 여호수아로서는 이러한 질문은 너무나 당연할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은 말한다. 누구를 위하느냐란 여호수아의 질문에 자신은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고 말한다. 여리고와의 전쟁을 곧 치르게 될 여호수아에 대한 답변은 이스라엘과 여호수아를 위한다고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과 이끄심에 의해 지금 여리고를 정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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