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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방영민 | 2020.06.25 20:00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J. 다니엘 헤이즈/홍수연 /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성도에게 가장 큰 기쁨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임재의 은혜일 것이다. 그 임재를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에게 약속하고 이루어 가시는지 성경전체를 통해 살펴보는 것은 대단히 유익한 작업이다. 바로 이 책은 하나님의 임재의 역사가 시간을 통해 흘러가며 공간속에서 어떻게 펼쳐지는지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그 하나님의 우리와 함께 하시려는 뜨거운 열정을 볼 수 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와 함께 거니시며 그들과 대화하고 친밀하게 대화나누셨다. 에덴동산을 잠근동산이라고도 하는데 부부가 침대에 누워서 귀속말로 대화를 주고받듯 그 정도로 사랑이 풍성하고 가까운 장소이다. 그런데 그런 행복한 장소가 아담의 불순종으로 불행한 장소가 되어 아담과 하와는 동산을 쫓겨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아주 버리지 않으시고 회복의 길을 열어주신다.

 

하나님의 이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은 언약궤와 성막을 통해서 나타나고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을 누릴 수 있도록 세밀하게 가르쳐주신다. 출애굽 후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소가 필요했는데 하나님과 집중적으로 만나기 위한 공간을 원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이동식 장막이었지만 주님의 영광이 가득한 곳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여주시고 친히 당신의 임재를 보여주셨다.

 

시내산에서 이 모든 설계와 가르침이 주어졌는데 시내산은 모세의 떨기나무와 같이 하나님의 임재로 불붙는 산이고 모세만이 아니라 백성 모두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제사장으로 임명되는 장소이다. 물론 성막에서 제사를 드릴 때 뜰과 성소와 지성소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이 구별되었듯 시내산에서도 산끝자락과 산등성과 산정상에 올라올 수 있는 사람이 구별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백성 전체가 하나님을 만나고 힘과 능력을 입는 공간에 직접 나올 수 있는 자격의 회복이다.

 

그러나 이런 놀라운 은혜는 솔로몬 성전으로 인해 변질되고 타락한다. 우리는 흔히 솔로몬을 지혜의 대명사로 알고 대단히 훌륭한 인물로 여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성경에서(열왕기상하) 묘사되는 솔로몬과 그의 성전은 하나님을 등지는 대명사이고 하나님이 성전을 떠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실제 이스라엘 역사에서 솔로몬 성전 이후에 나라는 북과 남으로 분열하게 되고 이후 우상숭배와 영적간음의 길을 가속도를 붙여서 달려간다.

 

모세의 성막에 비해 솔로몬의 성전의 크기는 작고 화려함은 초라하다. 그러나 솔로몬의 궁정과 솔로몬의 성전을 비교해보면 솔로몬의 성전은 그의 궁전의 일부에 불과하다. 이 말은 솔로몬은 성전을 지을 때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예배와 경배와 만남에 대한 강렬함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궁전을 더 멋지게 보이려는 탐욕으로 지은 것이고 백성의 환심을 사려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지은 것밖에 되지 않는다.

 

실제 성막과 성전의 차이를 비교해보면 성전을 지을 때는 하나님이 주도하셨던 성막의 설계와 건축과 달리 솔로몬이 직접 지휘하고 건축한다. 그리고 성막을 지을때는 모든 백성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금을 드리고 헌신을 하였지만 성전은 백성들의 피와 땀과 노력이 강제로 동원되어 고역이 된다. 또한 성막은 하나님의 영이 기술자들에게 임하여 그 지혜를 나누며 공유하였지만 성전은 이방인 기술자 히람이 주도적으로 건축하게 된다.

 

그 외에도 성막과 성전의 차이를 비교하며 솔로몬과 그의 성전이 얼마나 불순종의 결과물인지 이 책은 잘 설명해주고 있다. 건축 연수만 해도 솔로몬은 자신의 왕궁을 13년이나 걸려 짓고 성전은 7년 걸렸으니 그가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겼고 성전은 어느 정도로 생각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이런 성전이기에 그의 봉헌식 기사를 보면 아주 은혜로운 말들이 있지만 실은 이미 하나님이 떠난 성전건축이였고, 실제 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이 성전을 떠나는 장면을 보면서 근심하고 슬퍼한다.

 

이후에 이스라엘 역사에서 하나님이 다시 성전으로 돌아오시는 장면은 나타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솔로몬 성전 이후에 하나님의 임재는 다시 드러나지 않고 불과 빛과 연기같은 현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솔로몬 성전은 이방인에 의해 성전의 값비싼 것들은 빼앗기고 결국은 비참하게 무너지게 된다. 그 화려하고 명성이 화려한 건물이었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잃어버리니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않게 되는 폐허가 되어 버렸다.

 

70년의 세월이 흐른 후 포로 후 세대들이 무너진 성전을 보고 가슴을 치며 다시 제2성전을 짓는다. 그러나 이 성전의 건축기사는 짧게만 소개되지 특별하게 주목받지 못한다. 언약궤에 대한 언급도 없고 하나님이 다시 그들 가운데 머무신다는 것에 대한 확신도 없다. 다만 여기에서 우리는 구속사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장차 참 성전으로 오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분이 참된 이스라엘의 임재가 되신다는 소망을 발견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학개와 스가랴서를 참 좋아하고 사랑하는 성경이다. 이 성경을 보면서 교회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소망의 말씀을 발견한다. 우리는 모두 교회를 세워가는 사람들이고 자신의 성전을 지어가는 사람인데 성령의 능력으로 세워가게 되기를 기도하게 된다. 무엇보다 참된 성전인 주님이 우리 안에 머무시면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고 이전보다 더 큰 영광을 보게 된다는 믿음이 생기기에 힘이 된다.

 

구약이 끝나고 헤롯이 다시 제2성전을 완성하기까지 약 500년의 시간이 지난다. 헤롯은 자신의 명성과 권위를 위해 46년 동안 매해 약 2만명의 노예를 동원하여 화려하게 이 성전을 짓는다. 그러나 끝내 주후 70년에 로마의 장군 티투스에 의해 이 성전은 주님의 말씀처럼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진다. 성막과 성전에 이어 솔로몬과 헤롯에 이르기까지 그 성전의 역사가 끝나는 시점이다. 더 이상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성전은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은혜가 되는 것은 눈에 보이는 성전은 없지만 참된 성전이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에게로 오셨다. 이분은 성령님의 역사로 우리 안에 내주하시고 믿는 백성들 사이에 머무시는 분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시고 세상 끝날까지도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요한도 예수님을 향해 참 성전이라고 하시고 헤롯성전은 무너져서 없어지만 자신은 죽어도 삼일만에 부활하는 성전이라고 알려주신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마지막 22장에서는 하늘에서 성전이 내려와 새예루살렘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의 임재가 이 땅과 비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공간이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다. 이곳에서는 사람 사이에 어떠한 차별과 구별도 없고 하나님의 거룩함과 능력과 임재와 교제가 충만한 곳이다. 에덴동산에서 흘렀고 에스겔 성전에서도 보였던 강이 이곳에서는 만국을 적시고 살리는 강으로 나타난다.

 

필자는 이 책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성막과 성전의 핵심인 하나님의 임재를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그 줄거리를 요약해보았다. 이 책을 보면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성경의 큰 물줄기를 작은 배를 타고 여행하며 즐길 수 있다. 이전에 잘못 알았던 내용을 고칠 수 있고 몰랐던 내용들도 새롭게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이 얼마나 강렬하고 세밀한지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끝으로 우리는 교회를 다니고 그곳에서 예배하고 교제하며 교육하고 봉사하며 선교한다. 회당에서는 구약의 하나님을 전하지만 하나님의 임재가 끊어진 상태였고 멀어진 하나님에 대해 가르칠 뿐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매 주마다 지성소처럼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 예배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 우리는 그러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과 온전하고 충만한 관계를 누리고 있는가? 이 중요한 신학책이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세우는데 큰 도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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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할지 모르지만 정답일수 있다 아마도 이 글을 쓰는 즈음에는 개봉했을 ‘반도’와 ‘부산행’ 감독인 연상호는 좀비영화로 주목받았지만 ‘부산행’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 또 다른 좀비영화 ‘서울역’이란 애니메이션을 감독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인 ‘돼지의 왕’과 ‘사이비’에서 이미 그의 실력을 보여주었던 연상호 감독은 ‘반도’와 ‘부산행’같은 대중적 접근보다는 삶과 인간성의 저열한 바닥을 ‘서울역’에서도 그려내었다(연상호는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에서도 더 극한 인간적 바닥을 담아내곤 한다). 아마도 애니메이션으로 ‘부산행’을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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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부요함을 위한 입문 어떤 세미나 후에 차 안에서, 선배 목사님께서 저에게 “당신의 특기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순간 좀 당황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예상하지 못한 답이셨는지, 말씀을 잇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이 좋아서 신학대학원에 진학했고, 목사 임직을 받았고, 박사도 되었습니다. 박사는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했기 때문에 얻어진 결과인데, 대학원은 아는 것이 부족해서 징벌적으로 진학한 것이었습니다. 박사논문을 “예수 그리스도 이해 연구”, 바르...
상담, 정말 성경으로 충분한가? 상담, 정말 성경으로 충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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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 년간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자매, 사고로 아이를 죽인 아버지, 가정 내 불안과 갈등으로 오랜 세월 스스로 자해한 청년. 육체의 질병이 사람의 몸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위협하듯, 죄는 사람의 인생을 생지옥으로 만들기에 충분히 파괴적이다.모든 질병에 확실한 효력을 발휘하는 치료 약이 필요한 것처럼, 죄의 문제에 확실히 효력을 발휘하는, 그래서 실제로 회복이 가능한 치료 약이 있을까? 그동안 많은 기독교인들은 그 치료 약을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에서 찾았다. 성경을 무시하거나 거부한 것은 아니지만, 성경으로 죄의 문...
소통에는 진심보다 전달력이 중요하다 소통에는 진심보다 전달력이 중요하다
말 하자니 일이 커지고 안 하자니 속이 터지고
김지윤/김영사/송광택 편집고문


소통에는 진심보다 전달력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한 의도를 지니고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문제의 뿌리를 바로 직면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이해심과 의사소통의 부족이다.” 지그 지글러의 말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소통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진심이라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내가 아무리 서툴러도 나에게 진심만 있다면 그 진심은 상대방에게 전달되고, 상대가 나를 오해할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저자가 시간이 흐르며 알게 된 것은 진심만큼...
코로나19가 아니어도 언제나 성경에 합당한 예배 개혁을 위해서 코로나19가 아니어도 언제나 성경에 합당한 예배 개혁을 위해서
성경에 따라 개혁된 예배
휴즈 올리판트 올드/김상구, 배영민/CLC/고경태 편집위원


코로나19가 아니어도 언제나 성경에 합당한 예배 개혁을 위해서코로나19가 교회 몰락을 이끄는 전조일까요? 보다 나은 교회를 위한 기재가 될까요? 교회는 창립되면서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을 300년 동안 받았습니다. 그 속에서 생존했고, 교회를 유지했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코로나19의 난관은 300년의 박해 기간과 비교한다면 견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사회와 교회의 모습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예배의 모습도 기독교 전형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배 회복을 위해서 예전(Liturgy, L...
“지구 나이” 논쟁에서 무엇을 알고 싶은가? “지구 나이” 논쟁에서 무엇을 알고 싶은가?
성경에서 찾은 지구나이
김홍석/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지구 나이” 논쟁에서 무엇을 알고 싶은가?“지구 나이(the age of earth)”는 6,200년 VS 46억년... 그리고 지구 나이가 46억이면, 우주의 나이는 138억년...  1981년 창조과학회가 설립되면서 한국교회 안에서 창조과학 논쟁은 계속되어 오고 있습니다. 김홍석 박사(구약학 박사, 공학전공)는 창조과학회에서 활동하는 연구자입니다. 김 박사는 청년들의 교회 이탈 사례에서 중요한 요소가 지구의 나이가 학교 교육과 성경과 다름을 주장할 때에, 자연스럽게 과학 교육을 의심하면서 성경 연대 탐구를 진행했다...
위대한 신학자 도스토옙스키 위대한 신학자 도스토옙스키
도스토옙스키, 지옥으로 추락하는 이들을 위한 신학
에두아르드 투르나이젠/손성현/포이에마/모중현 명예편집위원


도스토옙스키는 신학자가 아니다. 하지만 그의 소설을 읽노라면 어떤 신학 책보다 인간의 실존을 신학적으로 탁월하게 묘사했음을 경험한다. 그의 글은 그 자체로 신학적 완성도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 신학자들이 그의 글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의 소설은 신학적 영감과 통찰을 자극했다. 하지만 방대한 그의 소설에서 명료하게 그의 신학을 제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에두아르드 투르나이젠(Eduard Thurneysen, 1888 ~1974)은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을 신학적으로 탁월하게 해석해냈다...
지옥을 알아야 하는 이유 지옥을 알아야 하는 이유
지옥논쟁
데니 버크 외 명/김귀탁/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지옥을 알아야 하는 이유 이 책은 지옥의 존재를 긍정하고 부정하는 주장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네 명의 기고자는 지옥의 존재를 모두 인정한다. 하지만 지옥의 본질과 특징에 대해서는 각자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필자도 처음에는 지옥의 존재 여부를 가지고 대립하고 토론하는 내용인줄 알았으나 지옥의 본질과 성격에 대해서 심도있게 다루는 책이었다.  책에는 네 가지의 주장이 소개된다-영원한 의식적 고통으로서의 지옥, 종결적 형벌(멸절주의), 보편구원론, 연옥.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옥의 존재를 믿을 것...
커피 한 잔 하며 인생을 이야기 해 보세 커피 한 잔 하며 인생을 이야기 해 보세
친구를 위한 복음
서창희/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스무 살의 청년, 그는 티 없이 맑아 보인다. 그런데 누군가 자신을 의심하거나 신뢰 받지 못할 때 분노가 폭발했다. 사람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그를 떠났다. 초등학교 시절, 반의 지적 장애인 친구가 추행을 당했다. 선생님은 범인을 찾기 시작했다. 추행을 당한 학생에게 반 친구들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지적장애인 친구는 티 없이 맑아 보이는 그 친구를 주목했다. 선생님은 교실에 감금하고 밤새 집에 가지 못하게 했다. 결국 그는 자신이 했다고 허위자백을 하고 말았다. 그 후로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범죄자로 낙인이 찍혔다. 티 없이 ...
환난 가운데 부르는 노래 환난 가운데 부르는 노래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
월터 브루그만/신지철/Ivp/모중현 명예편집위원


탁월한 구약학자인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 1933~)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불안과 염려로 가득한 세상 한가운데서 예언자적 역할을 감당한다. 성경을 대하는 그의 겸손한 태도와 통찰력 있는 해석이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짧지만 묵직한 울림과 조심스럽지만 정곡을 찌르는 그의 메시지는 혼란 가운데 있는 지금의 우리에게 매우 적실하다. 저자는 구약 성경의 내러티브 가운데서 전염병으로 인한 재앙이 나타나는 복합적인 성경 본문을 다룬다. 그리하여 세 가지의 해석안을 도출한다. 먼저는 언약에...
신실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안에서의 언약과 순종 신실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안에서의 언약과 순종
우리는 어떻게 의로울 수 있는가
김서령/좋은땅/모중현 명예편집위원


신실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안에서의 언약과 순종 그리스도인의 신앙에서 '칭의'는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일 것이다.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는 신앙고백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하나의 주요한 논점은 하나님의 은혜로서의 '칭의'와 인간의 반응으로서 '믿음' 혹은 '순종'을 어떻게 연결하는가의 문제다. 이 문제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거룩한 삶' 즉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마땅한 '행위'를 어떻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결부시키는가 하는 것이다. 성경 연구에 관심이 많은 평신도로 자신을 소개하는 저자는 이 ...
복잡한 삶에서 단순한 영성을 추구하는 방법 복잡한 삶에서 단순한 영성을 추구하는 방법
단순한 영성
도날드 휘트니/이대은/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복잡한 삶에서 단순한 영성을 추구하는 방법 바쁘고 복잡한 세상에 살면서 영성을 추구하기 위한 여러 방편에 대한 재고가 일어나고 있다. 물론 성경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말씀, 기도, 교제, 섬김 등 근본적인 은혜의 방편을 버리고 다른 것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옳은 재고의 방법이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해왔던 방식의 설교나 교제, 집회에 대한 시대적 고찰이 과거 느리고 단순했던 세상과 확연히 달라진 빠르고 복잡한 세상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하게 된 것이다.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이 복잡한 삶 속에서 단순한 영성을 추구할 수 있을까? 어...
성경 연대로 밝히는 지구나이 탐구서 성경 연대로 밝히는 지구나이 탐구서
성경에서 찾은 지구나이
김홍석/생명의 말씀사/서상진 편집위원


성경 연대로 밝히는 지구나이 탐구서 신학대학원을 입학한 후 창조에 대한 강의를 들을 때였다. 창세기 1장 1절에 대한 해석을 논지로 한 다양한 토론이 있었다. 그 논쟁 중 하나는 창세기에 나타난 7일 동안의 천지를 창조한 것을 문자 그대로 하루를 24시간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창세기에 나오는 족보를 다 더한 후, 오늘날의 역사를 더 하게 되면, 6-7천년이 된다고 하는 젊은 지구론을 주장하는 분들이 있었다. 젊은지구론은 창조과학을 중심으로 한 성서문자주의가 표방하는 이론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우주의 나...
왜, 존재의 의미를 묻지 않으십니까? 왜, 존재의 의미를 묻지 않으십니까?
광야를 걷는 그대에게
김유복/죠이북스/정현욱 편집인


삶은 흔적을 남긴다. 다윗은 ‘집안에서 거의 없는 사람 취급을’(13쪽)을 받았다. 아버지에게, 형들에게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다. 사울에 쫓기며 유대광야와 아둘람굴과 적국에 숨어 지내기 전, 다윗은 이미 광야에 있었다. 아버지의 양을 치면서 아들로서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양들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물맷돌 던지기를 연습했다. 때로는 자신의 목숨을 생각하지 않고 새끼 양을 물고 간 곰에게 덤볐다. 그러다 어느 날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모욕하는 골리앗과 맞서 싸우는 전사가 되었다’(16쪽). 다윗은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것처럼 미소...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
J. 다니엘 헤이즈/홍수연 /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성도에게 가장 큰 기쁨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임재의 은혜일 것이다. 그 임재를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에게 약속하고 이루어 가시는지 성경전체를 통해 살펴보는 것은 대단히 유익한 작업이다. 바로 이 책은 하나님의 임재의 역사가 시간을 통해 흘러가며 공간속에서 어떻게 펼쳐지는지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그 하나님의 우리와 함께 하시려는 뜨거운 열정을 볼 수 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와 함께 거니시며 그들과 대화...
성경읽기 위한 준비체조 성경읽기 위한 준비체조
한번만 읽어도 이해되는 왕초보 성경읽기
김환/크리스찬북뉴스/고경태 편집위원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은 종교개혁 후 개신교회에서는 누구든지 외치는 구호이다. 이단인 신천지도 성경, 성경을 외친다. 거대한 신천지에 들어간 사람들은 성경을 엉뚱하게 사랑하고 사모하다가 신천지로 쓸려갔다고 볼 수 있다. 그 책임은 교회가 감당해야 할 무한한 책임이다.  김환 목사가 저술한 <한번만 읽어도 이해되는 왕초보 성경읽기>는 그러한 책임에서 일면을 감당한 것 같다. 신천지에 대한 비판 저술이 다양하게 집필되었지만 많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김환의 <한번만 읽어도 이해되는 왕초보 성...
두려움 가득한 세상, 두려움을 내쫓는 복음을 전하자 두려움 가득한 세상, 두려움을 내쫓는 복음을 전하자
두려움 없는 복음전도
존 레녹스/구지원/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두려움 가득한 세상, 두려움을 내쫓는 복음을 전하자 이 책의 부제처럼 전도는 “날마다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그리스도인의 소명”이다. 그리스도는 그를 따르는 이들에게 ‘내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셨고, “선교적 삶”을 살아가야 할 책임은 비단 외국에 나가는 선교사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디에 있든지 마땅히 가져야 한다. 특히 코로나 19사태로 전 세계가 종말의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과 영원한 화목을 이루라는 메시지만큼 희망적이고 절실한 메시지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명백한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복음 ...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성경 열독’ 안내서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성경 열독’ 안내서
한번만 읽어도 이해되는 왕초보 성경읽기
김환/크리스찬북뉴스/송광택 편집고문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성경 열독’ 안내서화란의 신학자 헤르만 바빙크는 『개혁교의학 개요』에서 “오직 성경만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경륜을 알려주듯이, 오직 성경만이 우리에게 만물의 기원을 보여 주며, 하나님의 창조적인 전능하심을 말씀해 준다”고 말했다. 20세기 최고의 강해설교자 마틴 로이드 존스는 말하기를 “아직도 성경은 예나 지금이나, 성경이 처음 쓰일 때나 교회사의 어느 시대 속에서나, 지금 이 20세기의 복잡한 사회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동일한 권위를 가...
역사와 지리로 쉽게 풀어본 성경 역사와 지리로 쉽게 풀어본 성경
성경의 땅으로 들어가라
정제순 이요엘/아릴락북스/서상진 편집위원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스라엘에 대한 동경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스라엘을 여행한 사람들은 그곳에서 느껴지는 감격과 감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성경에 나타난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지명과 지역에 대한 눈을 새롭게 뜰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쯤 이스라엘을 다녀오는 것은 성경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말할 수 있다. 다른 여행도 마찬가지이지만, 이스라엘을 여행할 때 중요한 것은 준비함이다. 여행을 하기 위해서 일정과 비용, 시간, 호텔 예약 등 기본적인 준비도 필수가 되겠지만,...
신천지의 허상을 낱낱히 폭로하다 신천지의 허상을 낱낱히 폭로하다
신천지 묻고 답하다
유영권/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작년(2019년) 여름부터 신천지 관련 서적이 봇물처럼 쏟아져 출간되었다. 그리고 2020년 2월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수십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일파만파로 번져 나갔다. 그로인해 그동안 숨어서 포교활동을 했던 신천지가 만천하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들의 거짓말은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광주의 어느 아파트는 신천지 때문에 15가정이 이혼했거나 소송 진행 중이라고 한다.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신천지는 아직도 자신들이 참 진리를 믿고 따르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신천지에 빠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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