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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부선 평전

이종수 | 2004.08.20 10:04
한부선 평전 가장 한국적인 미국 선교사 한부선 평전/박응규/그리심/[송광택]

이 책은 미국인이면서도 한국인의 심성을 소유했고, 미국 장로교 선교사면서도 한국인의 입장에서 삶을 지탱해 나갔던 한부선(Bruce F. Hunt, 1903-1992) 선교사의 평전이다.
480여쪽의 본서는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한부선의 성장배경, 제2부는 한부선의 해방 이전 선교사역, 그리고 제3부는 한부선의 해방 후 교회개혁운동이다.

저자 박응규 교수는 '여는 말'에서 "한부선이 이 땅에서의 삶의 여정을 마친지도 벌써 10여년이 지나갔다. 그가 한국의 역사적인 비극 가운데 이 땅에 태어난 지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우리는 한부선이라는 한 인간이 한국과 미국이라는 거리를 복음으로 뛰어넘어 가장 성경적인 신앙을 추구해 나갈 때, 한국 민족과 교회를 위한 가장 귀한 열매가 맺어지리라 확신했다. 그래서 한부선을 '가장 한국적인 미국 선교사'라고 지칭해도 무리가 없으리라 믿는다"라고 말하면서 본서 저술의 의의를 밝히고 있다.

필자는 본서가 일차적으로 조국교회에서의 개신교 선교사(宣敎史)와 복음 수용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동시에 한부선 선교사의 헌신적 생애가 한국교회와 성도에게 주는 소중한 통찰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이 책은 원사료(原史料)에 충실한 저작이다. 저자는 프린스톤 신학교, 정통장로교회 선교부,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도서관의 '한부선 선교사' 관련 1차 자료를 철저하게 조사했고, 휘튼대학교 빌리 그레이엄 센터 선교자료실에 소장되어 있는 한부선 선교사 인터뷰 테이프와 원고도 1차 자료로 사용하였다. 1차 자료를 통해 그의 사역과 활동 내용뿐만 아니라 선교관과 신학사상까지도 추적하고 있다.

한부선은 선교사로서 그리고 전도자로서 평생을 사역에 임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네비우스 선교원리를 받아들였다. 한부선은 소년 시절부터 네비우스의 원리에 기초한 그의 아버지의 선교 사역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는 말하기를 "나는 한국에 처  개신교 선교사가 입국한지 17년 만에 한국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에 교회가 원기왕성하게 자치 자립 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격하였다"고 했다.

한국교회는 초기에 효과적인 선교 정책을 조속히 개발하여 실시하기 위해 1890년 6월 중국 지푸에 있는 선교사 죤 네비우스 (John L. Nevius)부부를 초청하여 선교원칙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네비우스가 제시한 선교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도한 사람을 책임지고 그가 전도자가 될 때까지 계속 양육해야 한다. 둘째, 교회운영과 기구조직은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조직한다. 셋째, 교회의 지도자가 될 만한 사람을 선발하여 교회의 일꾼으로 세운다. 넷째, 예배당 건축은 자력으로 하게 하고 건물 구조나 양식도 선교지 고유의 양식으로 하게 한다. 이상의 선교정책을 클라크(Charles Allen Clark)는 자력전도, 자치제도, 자급운영 등으로 요약하였다. 이 정책의 중심 이념은 피선교지 교회가 외국인 선교사를 의지하여 허약하고 무능력한 교회로 키워지는 것을 방지하고, 자립적으로 발전해가는 능력 있는 교회,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강인한 체질의 교회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데 주목적을 두고 있었다.

한부선은 또한 사경회를 매우 중요시하였다(170쪽). 그는 모든 신자는 학습자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교육자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그는 성경중심적인 신앙을 토대로 한 전도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두었다. 저자에 따르면 한부선의 사역은 1932년 9월 27일 선교사 방위량(윌리암 불레어)의 딸인 한가태(캐더린 블레어 헌트)와 결혼함으로써 더욱 강화되었다.

한부선은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더 잘 하는 선교사로 인정받을 정도였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한국 어린이들과 놀면서 한국말을 배웠기 때문이다(64쪽). 그는 또한 그의 나이 열 여섯이던 1919년에, 미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역사적인 삼일 독립운동의 행진을 목격하였다. 그는 친구와 함께 나무에 올라 몰래 만든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군중을 목격하였다. 이 역사적인 사건은 한부선의 십대 청소년기에 잊지 못할 인상을 남겼다.
둘째로, 저자는 한부선의 선교사역과 그 배경이 되는 신학적 입장을 소개하고 있다. 한부선의 첫 선교지는 청주였다. 저자에 따르면, 당시 청주는 유교의 영향이 대단히 강했으며 그 영향으로 기독교성장이 매우 느렸다. 그래서 청주가 다른 지역만큼 유명세가 있는 선교 지역은 아니었다. 청주에서 사역을 하면서 한부선은  한국인들의 가난에 대해 처절한 인상을 받았다. 한부선은 돼지와 토끼 그리고 닭을 사육하였고, 또한 농협을 조직하는 일도 도와주었다. 한편 한부선은 청주에서 "선교사역 초기에 전인적인 삶을 도와주는 노력을 계속하면서 영적 생명이 없이 단지 물질적인 향상만을 도모하는 것은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았다(187쪽). 그는 한국 농촌운동의 현실적인 목적과 필요성에 공감하고 그 현실적인 실현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지만, 영적인 필요를 채우는 일을 선행하는 선교사역의 가치를 절감했다.

한부선은 한국교회가 위기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자신의 신학적 입장과 신념에 일관성 있는 삶과 사역을 전개하였다. 신사참배 강요에도 적극적으로 맞섰으며, 해방 이후의 교회재건에서도 장로교의 정체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신앙고백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한국과 만주에서 사역하면서 그가 가장 철저하게 지켜나간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초기 선교사들의 신학적 전통, 즉 개혁신학(Reformed faith)을 파급해 나가고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가 믿기로는 이 신학전통이 가장 성경적인 신앙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에서 매우 필요한 신학이라고 간주했기 때문이었다(468쪽).

본서는 일제 치하의 숱한 고난 속에서도 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의연히 추구해나갔던 한부선 선교사의 의로운 투쟁의 모습들을 담았다. 한부선은 성경적 신앙에 도전하는 세력을 강하게 질책하였다. 혹자는 그가 한국교회에 분열을 도모한 선교사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저자에 의하면, "한부선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질문은 한국교회가 반드시 재고해 보아야 할 과제이다. 그리고 그의 삶을 통해 울린 경종은 여전히 우리 귓가에 울려야 한다. 홍치모 교수는 "한부선 평전의 출판은 박 교수 자신의 쾌거요 영광일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사의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장식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언급하지 않을수 없다"고 했다.

저자 박응규 교수는  총신대학교 신학과(B.A.)를 졸업하였고, 도미하여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에서 교회사와 역사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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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위기에서 멘토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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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루이스가 일생을 통해 씨름 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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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서구의 기독교 사상가들과 저자들이 C.S. 루이스를 인용했다. 신앙서적을 읽기 시작했을 대학 2년 이후 많은 번역서를 읽으며 그들이 인용한 루이스의 글들을 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처음 만난 책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였다. 그 책을 읽으며 그 속에서 느껴지는 기독교적 지성을 읽었고 그 쉽게 쓰여진 양식 속에서 유혹에 대한 명쾌한 논리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후 그의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홍성사에서 C.S. 루이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그의 책들이 다시 번역되고 출판되어져 나올 때, 그의 책들을 하나하나 다시...
이단자들의 시대를 살았던 한명의 그리스도인 이단자들의 시대를 살았던 한명의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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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턴에 대해서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수많은 기독교 서적에 인용되는 글을 쓴 사람. 그러나 국내에 번역된 책이라고는 그의 추리소설 외에는 거의 없다. 그런 와중에 그의 대표작이라고 거론되는 Heretics 과 Orthodoxy 중에서 후자의 책이 번역되었다. 언젠가는 번역되리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번역되어 나왔는데도 그리 큰 이슈가 되지 않은 것은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다. 체스터턴이 쓴 문장 하나 하나에서 느껴지는 깨달음은 매우 심오하다. 나는 가끔씩 그의 글을 떠올리면서 약간의 전율을 느끼곤 한다. 놀랍도록 글...
미스터 뱃맨 미스터 뱃맨
저니 투 헬(지옥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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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다시 출간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도 반가운 일이다. 이 책은 예전에 미스터 뱃맨의 일생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었으나, 절판되었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이나 그 가치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다시 출판되었어야 할 책이었다. 이 책은 천로역정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기독교 문학의 거목 존 번연에 의해 쓰여졌다. 번연의 천로역정이 천국으로 가는 기독인의 순례의 여정을 그린 반면에, 이 책은 지옥으로 향해 가는 미스터 뱃맨의 생애를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밀도있게 그리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뱃맨이 살아 있다는...
하나님의 거룩한 엄마 전사! 하나님의 거룩한 엄마 전사!
에이미 카마이클
엘리자베스 엘리엇/윤종석/복있는 사람/[나상엽]


전환점 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를 만나면 우리의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 짐 엘리엇 같은 이는 그 자신이 바로 이와 같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 우리들 인생에도 이런 특별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이 있다. 그는 유년시절의 선생님일 수도 있고, 존경하는 선배일 수도 있다. 때로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어떤 사건이 우리의 방향을 바꿔놓기도 한다. 여기 커다란 이정표가 있다. 묵묵히 서 있으나 큰 글자가 그 몸에 선명히 새겨져 있다. 유일한 길이요 참된 문이신 그분과도 닮아서 그 몸에 온갖 상처가 나 있어서 겉보기에는 볼 품...
비교급에서 최상급으로 비교급에서 최상급으로
비교급에서 최상급으로
이현구/기독교문사/[강도헌]


  본서를 받은지 꽤 오래된 것 같다. 책의 첫 페이지를 연 것도 약 4개월 전인 것 같다. 본서를 읽으며 느낀 것은 겉 표지의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꽃 몽오리가 점점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것처럼 이현구 목사님의 칼럼은 최상의 그 무엇, 즉 최상의 목표를 향하여 달려 가고자 하는 열망과 그 과정을 우리에게 잔잔히 소개 한다.   본서는 5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있다. 이 주제들이 연속선상의 주제는 아니다. 단락단락 주제를 나누어 놓은 에세이집이다. 그래서 이 책은 부담스럽지 않다. 꼭 ...
인간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라! 인간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라!
니고데모, 인간에 대한 두려움에 관하여
아우구스트 헤르만 프랑케/이성덕/생명의말씀사/[이종수]


이 책은 필립 야콥 스페너에 의해 시작된 독일 경건주의 운동의 완성자인 아우구스트 헤르만 프랑케의 작품이다. 프랑케는 1687년 개인적으로 슈페너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성경을 단지 문헌학적인 관점으로 연구하는데서 벗어나 성경을 보다 실존적인 방법, 특히 영혼의 회심과 이성을 초월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원천으로 보게 되었다. 그해 가을 프랑케는 그토록 염원하던 영혼의 회심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 날은 그의 일생의 전환점을 이루게 된다. 프랑케의 경건주의 운동과 고아원 및 빈자학교 사역은 그후에 기도의 사람, 또는 고아들의 아...
영적 침체에 대한 하나님의 치유 영적 침체에 대한 하나님의 치유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는 길
조엘 비키/윤석인/부흥과개혁사/[김재윤]


이 책은 원서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책이었다. 번역되어 나와서 반가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시종일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고, 다시 또 읽고 싶은 그런 책이다. 수련회 때 같은 시기에 함께 조별로 독서 토론회를 한다면 매우 유익할 책이다. 조엘 비키는 개혁신학의 기수로서 매우 탁월한 설교자이다. 그의 탁월한 강해는 이 책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마치 이 책을 읽으면서 청교도의 저서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의 저서는 매우 조직적이면서도 고도의 신학적인 책이며, 경험적 신앙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로이드 죤스의 ...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친구가 되는가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친구가 되는가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친구가 되는가
레잇 앤더슨/김대웅/브니엘/[김광언]


하나님과 친구가 되고 싶어서 신청한 이 책은 고요한 호수를 거닐며 주님과 대화하는 느낌을 주었다. 말씀을 통해 잔잔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던지는 메세지는 신앙의 성숙을 가져오는 귀한 주님의 음성이었다. 하나님과의 친구가 되기 위해서 신앙의 단편적인 문제만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시작하여 구원과 구원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방법등을 제시한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친구가 되기 위해서 가장 저자가 중점을 두는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기도를 통해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
삶 속에서 만나는 다윗 이야기 삶 속에서 만나는 다윗 이야기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유진 피터슨/이종태/IVP/[조영민]


  어린이 주일날 특별행사로 학부모에게 말씀을 듣는 순서가 있었다. 어린이 신앙서적을 교정하시는 일을 하시는 한 집사님께 말씀을 부탁드렸다. 그 어머니 집사님께서는 생명에 대해서 온몸으로 설교를 해 주셨다. 만삭의 몸으로 생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그 집사님 앞에서 아이들은 참으로 진지하게 이야기에 집중했다. 아이들의 집중력이 놀라웠다. 그때 난 내게 빠져 있는 무언가가 그분의 설교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나는 매주 아이들에게 설교하는 사람이다. 처음 이 사역을 시작했을 때, 나...
멘토를 통해 깨달은 제자의 삶 멘토를 통해 깨달은 제자의 삶
동행
마이클 카드/홍순원/죠이선교회/[김광훈]


이 책은 유명한 찬양사역자인 마이클 카드의 제자도에 관한 책이다. 나에게 있어서 책 표지에 적혀있는 "동행"이라는 단어는 매우 깊은 인상을 심어줄만한 제목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빌 레인이라는 선생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겪은 경험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독자들과 제자도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자 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의 표지에도 적혀있는 것처럼 이 책은 "진정한 멘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마 진정한 멘토는 자신의 삶을 통해 진정한 제자도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하면 좀더 올바른 표현이 될 것 같다. "동행"이라는...
세상과 나를 변화시키는 능력인 십자가 세상과 나를 변화시키는 능력인 십자가
내가 정말 몰랐던 예수 십자가
알리스터 맥그래스/규장/[이종수]


이 책은 성경과 신학의 주요 테마들을 평신도 눈높이의 언어로 쉽게 풀어 전달하는데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초기 저작 가운데 하나이다. 루터 신학의 잘 알려진 명제 중의 하나인 “십자가는 모든 것을 판별한다”는 명제에 대한 명쾌한 해설서라고 불릴 만한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 하지만 예수의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정말 알고 있을까? 저자는 십자가를 가리켜 “보물상자”라고 부르며, 기독교 2천년 통찰의 보화가 담겨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풍...
대장님께 충성! 대장님께 충성!
참된제자의길
윌리암맥도날드/전도출판사/[나상엽]


"참된 기독교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철저한 헌신이다!" 세계가 돌아가는 것을 가만히 살펴보면, 모르긴 몰라도 점점 성경에서 말씀하신대로 이 세상의 종말을 향해 치닫고 있음에 틀림 없다. 처처에서 전해지는 전쟁과 테러의 소식들, 또 그와 반면에 자신의 이익들을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는 나라들, 치솟는 오일값, 불안한 세계 경제, 유럽 공동체의 괄목할만한 성장, 세계 평화라는 그럴듯한 명목하에 연합하고 있는 종교단체들, 인간 복제를 가능케 하고 각 개인을 통제할 수 있을 가공할만한 과학 기술의 발달 등.... 그...
구약의 길잡이 구약의 길잡이
구약개론
김지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김재윤]


  총신에서 가장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교수를 꼽으라면 대부분 김지찬 교수를 지목할 것이다. 김지찬 교수는 탁월한 실력과 말 솜씨와 깔끔한 글 솜씨를 지닌 유능한 교수이다.   이러한 능력있는 조국 교회의 신학자에 의해 구약개론 책이 쓰여진 것은 퍽 다행한 일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구약 전체에 대한 전망을 얻게 되고, 구약이 접근하기 힘든 책이 아니라, 우리가 연구하고 공부해야 할 중요한 메시지와 복음을 담고 있는 책임을 발견하게 된다.   김 교수는 언제...
파괴된 예배에 대한 선지자의 목소리 파괴된 예배에 대한 선지자의 목소리
예배인가,쇼인가
A.W.토저/이용복/규장/[조영민]


  저자의 책은 처음이었다. 몇 번인가 다른 작가들의 글에서 인용되거나 했던 것으로 이 작가에 대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 이외에 저자의 글이나 생애를 접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친근한 이름이었으나 실상은 모르는 이였다. 그리고 이 특이한 제목의 책을 대하게 되었다.   이 책은 예배에 대해서 토저가 설교했던 여러 편의 설교들 가운데 엄선한 내용을 모와서 편집한 것이다.  각각의 다른 대상을 두고 수회에 걸쳐 설교된 여러 설교를 순서에 맞도록 편집하는 방식으로 만들...
한부선 평전 한부선 평전
가장 한국적인 미국 선교사 한부선 평전
박응규/그리심/[송광택]


이 책은 미국인이면서도 한국인의 심성을 소유했고, 미국 장로교 선교사면서도 한국인의 입장에서 삶을 지탱해 나갔던 한부선(Bruce F. Hunt, 1903-1992) 선교사의 평전이다. 480여쪽의 본서는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한부선의 성장배경, 제2부는 한부선의 해방 이전 선교사역, 그리고 제3부는 한부선의 해방 후 교회개혁운동이다. 저자 박응규 교수는 '여는 말'에서 "한부선이 이 땅에서의 삶의 여정을 마친지도 벌써 10여년이 지나갔다. 그가 한국의 역사적인 비극 가운데 이 땅에 태어난 지 올해로 10...
좁은 길을 향한 도전 좁은 길을 향한 도전
하나님의 부르심
브라더 앤드류/최요한/죠이선교회/[이종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때문에 제한과 박해 아래 사는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를 강하게 하고, 세워주고, 또한 격려하는 사역을 지난 50년 넘게 해온 브라더 앤드류의 생생한 간증을 담은 책이다. 브라더 앤드류는 겸손하게 말한다. “지난 50년간의 사역을 뒤돌아보면, 내 삶 속에서 일하시고 내가 드린 조그마한 헌신을 당신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신 하나님의 발자취를 느낄 수가 있다.” 그렇다. 이 책은 그야말로 지난 50년간 불가능한 지역(폐쇄 국가)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1968년 체코슬로바...
당신의 설교를 점검해보라 당신의 설교를 점검해보라
명설교 컨설팅
김진기/한국강해설교학교/[김광훈]


모든 설교자는 어떻게 하면 올바른 설교를 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할 것이다. 자신의 표현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이 성경을 분석하고 주제를 정하고 메시지를 전하는 준비과정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다. 여러가지 설교학 관련 서적들은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딱딱하고 적용하기 어렵기만 하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은 색다른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앞 부분은 5명의 유명한 설교자들과 설교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있다. 뒷부분은 5가지 유형의 설교 즉, 이야기식 설교, 1인칭 설교...
예배에 대한 세상의 관점에서 벗어나라 ! 예배에 대한 세상의 관점에서 벗어나라 !
고귀한 시간 '낭비'
마르바 던/김병국/이레서원/[조영민]


현대 사회에 있어서 ‘예배’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저자는 ‘낭비’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풀어냈다. 고귀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본질상 ‘낭비’일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서문을 통해서 드러낸다. 그리고 그 ‘낭비’의 의미에 대해서 각 장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   책의 분량이나 가격 때문에 많이 구입하는 것을 많이 망설였으나 저자의 다른 책들에서 저자가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나 문자하나 하나의 의미와 개념을 분석해서 설명하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꼈던 차였기 때문에 이 저자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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