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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예배에 대한 세상의 관점에서 벗어나라 !
고귀한 시간 '낭비'/마르바 던/김병국/이레서원/[조영민]
현대 사회에 있어서 ‘예배’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저자는 ‘낭비’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풀어냈다. 고귀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본질상 ‘낭비’일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서문을 통해서 드러낸다.
그리고 그 ‘낭비’의 의미에 대해서 각 장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
책의 분량이나 가격 때문에 많이 구입하는 것을 많이 망설였으나 저자의 다른 책들에서 저자가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나 문자하나 하나의 의미와 개념을 분석해서 설명하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꼈던 차였기 때문에 이 저자의 전공분야라고 할 수 있는 예배에 대한 책은 매력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책을 펴서 읽은 후에는 그런 내 선택이 옳았음을 알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예배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소유하게 되었다.
저자는 최근 열린 예배의 활성화에 따른 예배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고 달라져야 옳다는 듯이 말하는 세태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며 글을 시작한다. 사람들이 이해할 수준의 것, 사람들이 공감할 수준의 것,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지침과 도움을 주는 것으로서의 예배가 “과연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인가?”라는 질문이었다. 수많은 문화적인 홍수 속에서 그 모든 문화적인 매체를 다 사용해서 청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 어떤 느낌과 생각을 끌어내는 것이 예배인가? 아니면 영이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갈망함을 표현하고 그분만을 향해 집중하는 일상과 분리된 낭비의 시간이 예배인가?냐는 질문이었다. 몇 가지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저자의 진지한 태도 앞에서 어쩌면 너무 많이 인본적으로 변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미국 사회만큼이나 심하게 예배가 인본적인 형태와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 우리네 예배를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저자의 정의인 ‘고귀한 ‘낭비’’라는 용어에 동의하게 만든다.
저자는 예배의 성격을 구분하고 정의한다음 이제 그러한 예배의 성격에 합하는 예배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가를 구분하고 정리하고 독자들에게 설득한다. 저자는 총 6부로 책을 구성했는데, 1부에서 문화와 예배를 연결할 수 있는 고리와 피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설명했고, 2부에서는 진정으로 우리가 예배 가운데 만나야 할 ‘하나님의 광휘’에 대해서 몇 편의 설교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3부부터 5부까지는 공동체, 인격 형성, 올바른 선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예배를 통해서 그러한 일들이 어떻게 완성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설교와 논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별히 그의 전공분야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는 부분과 어린아이들 교육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을 활여했으며, 교회 음악에 대해서 고민하는 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봐야 할 내용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마지막 6부에서는 이제 그 예배를 통해서 세상에 어떤 도전을 줄 수 있는가의 측면에서 참여를 위한 예배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예배를 통해서 제자가 되고 그 제자의 삶 자체가 세상 속에서 도전이 되고 미래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는 내용이다.
600여 페이지라는 분량을 사용해서 저자는 예배의 요소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예배에 가장 필요하다고 여기는 그의 생각을 풀어내었다. 인간을 위해서가 아닌 하나님을 위한 예배, 실용적인 가치를 찾기 위한 예배가 아닌 고귀한 ‘낭비’로서의 예배에 대해서 저자는 설교했고, 실제적인 예와 상황들을 들어서 성경적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납득시키고 있다. 그의 수년간 목회자들과 교회 음악을 전공하는 이들을 향한 예배 교육의 핵심들이 이 단권의 책속에 녹아 있었고, 그 한마디 한마디에서 설득력이 느껴졌던 시간이었다.
저자는 이 책의 결론으로 ‘하나님의 광휘로 가득한 예배는 신자들에게 세상을 향하여 선교사가 되며 이웃에게 믿음을 증명하는 삶을 살게 한다’고 말한다. 내가 여지껏 알고 있었으나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어떤 사실, 예배의 능력에 대해서 다시금 상기했다. 예배는 실용적이지 않다. 하지만 무엇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광휘’를 우리에게 만나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예배가 살아나고 예배 위에 그분의 광휘가 비추고 그래서 예배 가운데 한 심령 한 심령의 마음이 빛이 생겼음 좋겠다.
이 책은 일차적으로 목회자들을 위한 책이다. 또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이거나 예배에 대해서 깊은 차원에서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볼 책이다. 너무 쉽게 원칙에서 멀어져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는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님의 기준으로 예배를 바라보는 시간을 허락해 줄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마르바 던
마르바 돈(Marva J. Dawn)은 신학자이자 작가이며 벤쿠버 및 워싱턴에 있는 "사역을 위해 준비된 기독교인들"(Christians Equipped for Ministry)이라는 단체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고 리즌트 대학(Regent College)에서 영성 신학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사역에 있어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각종 독신자 모임의 인기 강사이고 독신자들을 위한 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역자 김병국
김병국 목사는 총신대학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네덜란드 캄펜(Kampen) 신학대학에서 신약신학 전공으로 독투란두스(Drs.Th) 및 신학박사(Th.D)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하나로교회 설교목사이자 천안대학교 교수이다. 수원신학교에서도 여러 해 동안 강의를 해 오고 있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예배’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저자는 ‘낭비’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풀어냈다. 고귀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본질상 ‘낭비’일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서문을 통해서 드러낸다.
그리고 그 ‘낭비’의 의미에 대해서 각 장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
책의 분량이나 가격 때문에 많이 구입하는 것을 많이 망설였으나 저자의 다른 책들에서 저자가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나 문자하나 하나의 의미와 개념을 분석해서 설명하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꼈던 차였기 때문에 이 저자의 전공분야라고 할 수 있는 예배에 대한 책은 매력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책을 펴서 읽은 후에는 그런 내 선택이 옳았음을 알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예배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소유하게 되었다.
저자는 최근 열린 예배의 활성화에 따른 예배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고 달라져야 옳다는 듯이 말하는 세태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며 글을 시작한다. 사람들이 이해할 수준의 것, 사람들이 공감할 수준의 것,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지침과 도움을 주는 것으로서의 예배가 “과연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인가?”라는 질문이었다. 수많은 문화적인 홍수 속에서 그 모든 문화적인 매체를 다 사용해서 청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 어떤 느낌과 생각을 끌어내는 것이 예배인가? 아니면 영이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갈망함을 표현하고 그분만을 향해 집중하는 일상과 분리된 낭비의 시간이 예배인가?냐는 질문이었다. 몇 가지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저자의 진지한 태도 앞에서 어쩌면 너무 많이 인본적으로 변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미국 사회만큼이나 심하게 예배가 인본적인 형태와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 우리네 예배를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저자의 정의인 ‘고귀한 ‘낭비’’라는 용어에 동의하게 만든다.
저자는 예배의 성격을 구분하고 정의한다음 이제 그러한 예배의 성격에 합하는 예배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가를 구분하고 정리하고 독자들에게 설득한다. 저자는 총 6부로 책을 구성했는데, 1부에서 문화와 예배를 연결할 수 있는 고리와 피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설명했고, 2부에서는 진정으로 우리가 예배 가운데 만나야 할 ‘하나님의 광휘’에 대해서 몇 편의 설교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3부부터 5부까지는 공동체, 인격 형성, 올바른 선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예배를 통해서 그러한 일들이 어떻게 완성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설교와 논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별히 그의 전공분야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는 부분과 어린아이들 교육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을 활여했으며, 교회 음악에 대해서 고민하는 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봐야 할 내용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마지막 6부에서는 이제 그 예배를 통해서 세상에 어떤 도전을 줄 수 있는가의 측면에서 참여를 위한 예배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예배를 통해서 제자가 되고 그 제자의 삶 자체가 세상 속에서 도전이 되고 미래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는 내용이다.
600여 페이지라는 분량을 사용해서 저자는 예배의 요소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예배에 가장 필요하다고 여기는 그의 생각을 풀어내었다. 인간을 위해서가 아닌 하나님을 위한 예배, 실용적인 가치를 찾기 위한 예배가 아닌 고귀한 ‘낭비’로서의 예배에 대해서 저자는 설교했고, 실제적인 예와 상황들을 들어서 성경적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납득시키고 있다. 그의 수년간 목회자들과 교회 음악을 전공하는 이들을 향한 예배 교육의 핵심들이 이 단권의 책속에 녹아 있었고, 그 한마디 한마디에서 설득력이 느껴졌던 시간이었다.
저자는 이 책의 결론으로 ‘하나님의 광휘로 가득한 예배는 신자들에게 세상을 향하여 선교사가 되며 이웃에게 믿음을 증명하는 삶을 살게 한다’고 말한다. 내가 여지껏 알고 있었으나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어떤 사실, 예배의 능력에 대해서 다시금 상기했다. 예배는 실용적이지 않다. 하지만 무엇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광휘’를 우리에게 만나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예배가 살아나고 예배 위에 그분의 광휘가 비추고 그래서 예배 가운데 한 심령 한 심령의 마음이 빛이 생겼음 좋겠다.
이 책은 일차적으로 목회자들을 위한 책이다. 또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이거나 예배에 대해서 깊은 차원에서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볼 책이다. 너무 쉽게 원칙에서 멀어져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는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님의 기준으로 예배를 바라보는 시간을 허락해 줄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마르바 던
마르바 돈(Marva J. Dawn)은 신학자이자 작가이며 벤쿠버 및 워싱턴에 있는 "사역을 위해 준비된 기독교인들"(Christians Equipped for Ministry)이라는 단체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고 리즌트 대학(Regent College)에서 영성 신학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사역에 있어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각종 독신자 모임의 인기 강사이고 독신자들을 위한 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역자 김병국
김병국 목사는 총신대학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네덜란드 캄펜(Kampen) 신학대학에서 신약신학 전공으로 독투란두스(Drs.Th) 및 신학박사(Th.D)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하나로교회 설교목사이자 천안대학교 교수이다. 수원신학교에서도 여러 해 동안 강의를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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