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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믿음의 영웅들
보이지 않은것을 보았기에/페이스 쿡/진리의깃발/[김재윤]
신앙 전기는 언제나 깊은 감동과 함께 우리들에게 도전을 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참으로 내 신앙이 부끄러웠으며,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에게 깊은 감화를 받았다.
그들의 이름은 윌리엄 다니, 해리엇 뉴웰, 에즈키엘 로저스, 엘리자베스 번연,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 라비니아 바틀렛, 레오나드 도버, 마르다 넬슨, 존 블랙케이더이다.
이 책을 추천한 데릭 프라임은 이 책의 유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1. 이글들은 하나님을 높이는 글들이다. 각 인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남녀들을 택하셔서 그의 아들 안에 하나가 되게 하시고 또 그를 섬기게 하셨는지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실린 그리스도인들은 한결 같이 그들이 '질그릇'과 같은 자들일 뿐이지만, 이런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빛나는 보석과 같은 그의 아들의 복음을 맡겨 주심으로써 그 능력이 그에게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보여주셨노라고 고백할 것이다.
2. 이 이야기들 속에는 믿음의 여인들, 특히 믿음의 아내들에 대한 내용이 돋보인다. 페이스 쿡은 여성들의 지위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우리는 이 책 속에서 엘리자베스 번연, 해리엇 뉴웰, 마르다 넬슨과 같은 아내들을 만날 수 있고, 또한 찰스 스펄젼이 '나의 집사들 중 가장 뛰어난 사람은 여자'라고 칭찬했던 라비니아 바틀레트 같은 여성도 만날 수 있다.
3. 이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격려와 영감을 준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기독교 역사에서 그렇게 뛰어난 인물들은 아니다. 더러는 보다 유명한 사람들의 그늘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똑같이 중요한 삶이다. 하나님의 평가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을 위해 우리가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평가할 사람은 우리가 아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우리도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고유한 기회들에 대해 충실할 따름이다.
여기에 실린 남녀, 믿음과 인내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처음 복음주의 소식지인 Evangelical Press에 '세상이 감당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라는 표제 하에 연재되었던 글들이다. 저자는 그림쇼, 사무엘 러더포드등의 전기를 쓴 역량있는 전기 작가이다.
에스키엘 로저스 목사는 친구에게 왼손으로 편지를 쓰면서 이런 말들로 그의 소망을 표현했다. '나는 본향으로 돌아가고 있다네. 천식이 점점 심해지고 숨도 가빠와. 아, 우리의 뒤를 이을 젊은 세대들에게서 선한 징표들을 좀 볼 수 있다면 나는 기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네!... 오, 나의 좋은 형제여, 본향이 가까워지니 감사할 따름이네. 자네도 그리 멀지 않았군 그려. 우리, 하나님의 가련한 망명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저 큰 영광을 보게! 우리는 순교자들과 고백성도들의 곁에 나란히 앉게 될 걸세. 그리스도께서 팔 벌려 우리를 맞이할 그 포옹을 느껴보게!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자네의 영혼을 고양시키게나. 그리고 주님을 위해 더욱 열심을 내어 삶을 잘 마치세. 이제 주님께서 우리의 가련한 순례 길의 마지막으로 우리를 인도하게 계시네.'(66면.)
라비니아의 사역에 대해 전해들은 많은 이들이 어떻게 하면 그런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묻는 편지를 보내왔다. 스펄젼 목사의 말이 어쩌면 그 해답에 가장 근접할 것 같다. '그녀가 가진 능력의 비결은 사랑입니다. 그녀가 간절하게 권고할 때 많은 이들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그녀 자신의 영혼이 속에서 사랑으로 감화되었기 때문이지요. 때로 그녀의 강연에 따르는 감동은 청중을 압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스펄젼은 이렇게 말한다. '그들이 믿음을 고백하기 전에 그녀는 그들을 위해, 그들과 함께 기도를 드립니다. 회심을 한 자들에게는 어머니가 그의 아기에게 하듯 그들을 돌보고, 행여 마귀의 꼬임으로 어긋날 길로 들어서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답니다.' 스펄젼 목사가 '자비의 집'이라고 적절하게 표현했던 라비니아의 집은 항상 영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인들을 향해 열려있었다. 그들은 라비니아에게서 자신들이 필요와 슬픔을 정성으로 돌보아 주는 진정한 친구를 발견했던 것이다. 여자들은 기꺼이 그녀를 믿었고 라비니아 집의 의자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는지도 이야기 하곤 했다(143면).
이 책의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믿음을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고 영원을 지척에 두며, 이 땅의 시련과 고난을 기꺼이 감내한 사람들이었다. 이 책은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영웅들에 대한 갤러리처럼 우리가 본받아야 할 신앙의 위인들을 잘 그려주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진정한 신앙의 본질과 신앙이 치루어야 할 대가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그 종국의 영광을 목격하게 된다.
남편의 고통을 전해 듣게 된 마르다는 한 밤중에 깨어났다. 음식과 음료를 준비한 뒤 한시도 지체 없이 브랫포드까지 7마일 이상 되는 거리를 걸어갔다. 새벽 4시 즈음 감옥에 도착했다. 그녀가 남폄에게 전한 격려와 믿음의 말들을 기억할 만한다. '두려워 하지 마세요, 당신이 이곳에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기치를 붙들고 있다는 것뿐입니다. 그러니 우리를 위해 친히 탄원해 주실 겁니다. 저나 아이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까마귀 새끼들도 먹이는 분이시니 우리에게도 자비로우실 거에요. 그분께서 하루하루 이겨나갈 힘을 당신께 주실겁니다. 잠깐 받는 고통이 끝나고 나면, 그분이 우리의 영혼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욱 온전케 하여 주실 것이고, 또 우리를 "마귀가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하고 곤한 자들이 쉴 수 있는 그곳"으로 인도해 주실 겁니다.'
존 넬슨은 그의 용기 있는 아내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제 두 아이들과 곧 태어날 셋째와 더불어 홀로 남겨지게 될 참이다. 그럼에도 자기를 격려해 주는 아내를 보며 고통을 견뎌낼 새 힘을 얻은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이든 마귀든, 아무것도 두렵지 않소. 지금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찾을 수만 있다면 말이오.'(169-170면)
이 책에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었던 이들의 신앙의 진면목이 소개되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믿음에 관한 이야기로 이 책이 당신을 초대하고 있다.
저자 페이스 쿡(Faith Cook)
저자는 OMF 선교사의 딸로 중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1951년에 선교사들이 축출되었을 때 영국으로 돌아와 북 웨일즈의 클라렌던 스쿨(Clarendon School)을 거쳐 컨트의 브롬리(Bromley)에서 사범대학을 졸업하였다. 1961년 목사인 남편 폴(Paul Cook)과 결혼하여 주로 요크셔 지역에서 복음주의 교회들을 섬겼다. 지금은 은퇴하여 노팅험(Nottingham) 교외에 살면서 집필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신앙 전기는 언제나 깊은 감동과 함께 우리들에게 도전을 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참으로 내 신앙이 부끄러웠으며,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에게 깊은 감화를 받았다.
그들의 이름은 윌리엄 다니, 해리엇 뉴웰, 에즈키엘 로저스, 엘리자베스 번연,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 라비니아 바틀렛, 레오나드 도버, 마르다 넬슨, 존 블랙케이더이다.
이 책을 추천한 데릭 프라임은 이 책의 유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1. 이글들은 하나님을 높이는 글들이다. 각 인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남녀들을 택하셔서 그의 아들 안에 하나가 되게 하시고 또 그를 섬기게 하셨는지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실린 그리스도인들은 한결 같이 그들이 '질그릇'과 같은 자들일 뿐이지만, 이런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빛나는 보석과 같은 그의 아들의 복음을 맡겨 주심으로써 그 능력이 그에게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보여주셨노라고 고백할 것이다.
2. 이 이야기들 속에는 믿음의 여인들, 특히 믿음의 아내들에 대한 내용이 돋보인다. 페이스 쿡은 여성들의 지위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우리는 이 책 속에서 엘리자베스 번연, 해리엇 뉴웰, 마르다 넬슨과 같은 아내들을 만날 수 있고, 또한 찰스 스펄젼이 '나의 집사들 중 가장 뛰어난 사람은 여자'라고 칭찬했던 라비니아 바틀레트 같은 여성도 만날 수 있다.
3. 이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격려와 영감을 준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기독교 역사에서 그렇게 뛰어난 인물들은 아니다. 더러는 보다 유명한 사람들의 그늘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똑같이 중요한 삶이다. 하나님의 평가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을 위해 우리가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평가할 사람은 우리가 아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우리도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고유한 기회들에 대해 충실할 따름이다.
여기에 실린 남녀, 믿음과 인내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처음 복음주의 소식지인 Evangelical Press에 '세상이 감당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라는 표제 하에 연재되었던 글들이다. 저자는 그림쇼, 사무엘 러더포드등의 전기를 쓴 역량있는 전기 작가이다.
에스키엘 로저스 목사는 친구에게 왼손으로 편지를 쓰면서 이런 말들로 그의 소망을 표현했다. '나는 본향으로 돌아가고 있다네. 천식이 점점 심해지고 숨도 가빠와. 아, 우리의 뒤를 이을 젊은 세대들에게서 선한 징표들을 좀 볼 수 있다면 나는 기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네!... 오, 나의 좋은 형제여, 본향이 가까워지니 감사할 따름이네. 자네도 그리 멀지 않았군 그려. 우리, 하나님의 가련한 망명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저 큰 영광을 보게! 우리는 순교자들과 고백성도들의 곁에 나란히 앉게 될 걸세. 그리스도께서 팔 벌려 우리를 맞이할 그 포옹을 느껴보게!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자네의 영혼을 고양시키게나. 그리고 주님을 위해 더욱 열심을 내어 삶을 잘 마치세. 이제 주님께서 우리의 가련한 순례 길의 마지막으로 우리를 인도하게 계시네.'(66면.)
라비니아의 사역에 대해 전해들은 많은 이들이 어떻게 하면 그런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묻는 편지를 보내왔다. 스펄젼 목사의 말이 어쩌면 그 해답에 가장 근접할 것 같다. '그녀가 가진 능력의 비결은 사랑입니다. 그녀가 간절하게 권고할 때 많은 이들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그녀 자신의 영혼이 속에서 사랑으로 감화되었기 때문이지요. 때로 그녀의 강연에 따르는 감동은 청중을 압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스펄젼은 이렇게 말한다. '그들이 믿음을 고백하기 전에 그녀는 그들을 위해, 그들과 함께 기도를 드립니다. 회심을 한 자들에게는 어머니가 그의 아기에게 하듯 그들을 돌보고, 행여 마귀의 꼬임으로 어긋날 길로 들어서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답니다.' 스펄젼 목사가 '자비의 집'이라고 적절하게 표현했던 라비니아의 집은 항상 영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인들을 향해 열려있었다. 그들은 라비니아에게서 자신들이 필요와 슬픔을 정성으로 돌보아 주는 진정한 친구를 발견했던 것이다. 여자들은 기꺼이 그녀를 믿었고 라비니아 집의 의자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는지도 이야기 하곤 했다(143면).
이 책의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믿음을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고 영원을 지척에 두며, 이 땅의 시련과 고난을 기꺼이 감내한 사람들이었다. 이 책은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영웅들에 대한 갤러리처럼 우리가 본받아야 할 신앙의 위인들을 잘 그려주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진정한 신앙의 본질과 신앙이 치루어야 할 대가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그 종국의 영광을 목격하게 된다.
남편의 고통을 전해 듣게 된 마르다는 한 밤중에 깨어났다. 음식과 음료를 준비한 뒤 한시도 지체 없이 브랫포드까지 7마일 이상 되는 거리를 걸어갔다. 새벽 4시 즈음 감옥에 도착했다. 그녀가 남폄에게 전한 격려와 믿음의 말들을 기억할 만한다. '두려워 하지 마세요, 당신이 이곳에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기치를 붙들고 있다는 것뿐입니다. 그러니 우리를 위해 친히 탄원해 주실 겁니다. 저나 아이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까마귀 새끼들도 먹이는 분이시니 우리에게도 자비로우실 거에요. 그분께서 하루하루 이겨나갈 힘을 당신께 주실겁니다. 잠깐 받는 고통이 끝나고 나면, 그분이 우리의 영혼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욱 온전케 하여 주실 것이고, 또 우리를 "마귀가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하고 곤한 자들이 쉴 수 있는 그곳"으로 인도해 주실 겁니다.'
존 넬슨은 그의 용기 있는 아내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제 두 아이들과 곧 태어날 셋째와 더불어 홀로 남겨지게 될 참이다. 그럼에도 자기를 격려해 주는 아내를 보며 고통을 견뎌낼 새 힘을 얻은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이든 마귀든, 아무것도 두렵지 않소. 지금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찾을 수만 있다면 말이오.'(169-170면)
이 책에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었던 이들의 신앙의 진면목이 소개되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믿음에 관한 이야기로 이 책이 당신을 초대하고 있다.
저자 페이스 쿡(Faith Cook)
저자는 OMF 선교사의 딸로 중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1951년에 선교사들이 축출되었을 때 영국으로 돌아와 북 웨일즈의 클라렌던 스쿨(Clarendon School)을 거쳐 컨트의 브롬리(Bromley)에서 사범대학을 졸업하였다. 1961년 목사인 남편 폴(Paul Cook)과 결혼하여 주로 요크셔 지역에서 복음주의 교회들을 섬겼다. 지금은 은퇴하여 노팅험(Nottingham) 교외에 살면서 집필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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