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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발상의 전환이 세상과 인생을 바꾼다

운영자 | 2005.06.01 10:10
발상의 전환이 세상과 인생을 바꾼다 총각네 야채가게/김영한, 이영석/거름/[송광택]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발상의 전환이 세상과 인생을 바꾼다.”
새로운 삶은 새로운 생각(사고), 새로운 관점,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거꾸로 보자는 말도 있는 것이 아닐까.
여러 세대 전에는 피끓는 젊은이들이 ‘혁명’의 깃발 아래 모이거나, 세계 변혁의 이데올로기를 위해 헌신하였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따라 부를 노래도, 흔들만한 깃발도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혹자는 말한다. “부자 되세요”라는 말을 덕담처럼 주고 받았던 때도 있었지만, 로또 열풍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돈이 되는’ 일이라면, 도덕성의 마비를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책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화려한 장정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끈다. 사람들은 황금빛 찬란한 미래를 움켜쥐려고 ‘성공학’을 배우고, 정상에 선 이들을 그들의 모델로 삼아 배우고 또 배운다.

<총각네 야채가게>. 이 책의 주인공은 현재 서울에 일곱 개 지점을 둔 야채가게 ‘자연의 모든 것’의 사장 이영석이고, 공동저자인 김영한은 마케팅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여 유수 대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 컨설팅과 강의를 해온 사람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이영석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실전 마케팅’을 이야기하고, 또한 이영석의 성공 비결과 그 전략을 분석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필자는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나쁜 책인지 분별하는 일이 썩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가지 기준을 말한다면, 그것은 아이디어의 문제이다. 즉 저자나 작자가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 책의 콘텐츠가 무엇이냐 하는 것은 그 책의 골격 또는 목차가 어느 정도 보여준다. 그리고 좋은 내용은 글쓴이의 좋은 첫 생각과 무관하지 않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된 책인가? 이 가벼운(?) 책은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의 신선한 이야기가 던져준 호기심에서 기원하였다고 할 수 있다. 김영한은 신문 기사를 통해 이 특이한 장사꾼 이야기를 접했다. 그 가사를 읽고 나서 그는 어쩐지 흥분되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어떤 예감 때문이었다. 그는 수년 전에 소개되었던 책 <펄떡이는 물고기처럼>을 기억해 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시애틀에 어시장이 있다면, 서울에는 바로 이영석의 야채가게가 있다!” 그와 이영석 사장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18, 19쪽).

우선, 이영석 사장이 누군지 알아보자. 그는 트럭 한 대로 시작해 10년 만에 18평 매장에서 하루매출 400만원의 판매액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서울에 8개의 지점이 있고 80여 명의 총각들이 일하는 18평의 조그만 야채가게이다. 놀라운 것은 이 조그만 점포가 대한민국에서 평당 최고 매출액을 올린다는 것이다. 직원들의 월급은 잘 나가는 대기업 수준이며 5년 근무한 어떤 직원은 해외연수의 기회를 활용하여 벌써 15개국 연수를 다녀왔다. 가게는 문을 열기도 전에 손님들이 줄을 서며 문을 연 동안에는 사장이 교통정리를 한다. 또 물건이 오후에 다 팔리면 더 이상 장사를 하지 않고 문을 닫는다. 이러한 놀라운 성공으로 이 조그만 야채 가게와 그 사장은 벌써 몇 번이나 TV에 소개되었다.

이들의 비결은 다름 아닌 즐겁고 열정적으로 신나게 일하는 것이다. 즐겁게 일하는 야채가게 총각들은 이 즐거움을 장사에 그대로 적용하여 바나나를 팔 때 원숭이를 옆에 앉혀 놓거나 기발한 세일 문구를 붙여놓는 등 즐거움을 판매하고 있다. 열정적으로 신나게 일하는 직원들의 에너지가 야채가게를 평당 최고 매출액을 내는 가게로 성장시켰다.
이러한 야채가게의 신나는 전략과 직원들의 열정은 규모를 막론하고 사업을 운영하는 경영자와 직원들, 취업이 아닌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 그리고 인생의 열정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내용이다.

둘째로, 그의 창의성을 볼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그는 바나나를 팔 때 원숭이를 이용(?)했다. 큰 돈을 주고 원숭이를 샀는데, 이것도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했다.
이영석은 바나나를 실은 트럭을 몰고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녔다. 물론 원숭이와 함께였다. ꡒ원숭이가 좋아하는 바나나~! 원숭이도 맛없는 바나나는 먹지 않습니다. 원숭이와 바나나가 왔어요!ꡓ 원숭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했고, 한 다발 혹은 몇 다발씩 바나나를 사갔다. 예상을 뛰어넘는 열렬한 호응이었다. 그는 여느 날보다도 훨씬 일찍 바나나를 팔 수 있었고, 아직도 해는 높다랗게 떠 있었지만 그는 웃으며 그 날의 장사를 정리했다(40-41쪽).

셋째로, 그의 리더십을 볼 수 있다.  그는 ‘괴물’이라는 이상한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직원들은 그를 진심으로 따르고 존경하는 것 같다.
“이영석은 후배들과 일할 때도 늘 그들에게 암시를 줬다. 언젠가는 반드시 독립해서 따로 점포를 꾸려나가야 한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다. 값으로 치면, 억대의 이점이 있는 목 좋은 자리도 서슴없이 알려 준다. 아니, 미처 다 나열할 수도 없을 만큼 그야말로 모든 것을 전수한다. 자신은 10년 이상을 투자하여 알아낸 것들이지만 조금도 아깝지 않다는 게 그의 진심이다. 이렇게 해서 지금 청실, 논현, 도곡, 신사, 개포, 광장 등에 지점을 내어 후배들이 독립할 수 있었다. 지금 총각네 야채가게에 있는 총각 직원들도 모두 그런 꿈을 가지고 있다. 이영석은 누구라도 더 이상 자신에게 배울 게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독립을 시켜 준다. 점포를 얻는 비용이며 기타 필요한 것들을 모두 지원해 준다.”
그의 리더십은 영향력이다. 또한 멘토로서의 모습도 보여준다.  진심에서 나온 서비스 정신과 배려 그리고 후배에 대한 지원은 그의 영향력의 근원이다.

이 책에는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에게 보내는 많은 사람들의 찬사가 넘쳐나고 있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21세기 임상옥 상단!”, “‘서비스도 장인정신이 있다’는 말이 충격적이다”, “한국에도 세계적인 서비스맨이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총각네의 ‘열정’은 야채가게도 벤처가 될 수 있다는 ‘꿈’을 실현하였다” 등등. 한 은행지점장은 말하기를 “이영석 사장을 7, 8년 봐 왔는데, 하루하루가 놀랍고 신선하다. 늘 활력이 넘친다. 그들 특유의 에너지와 성공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 줄 것이다”라고 했다.
넷째로, 독특한 경영방식을 볼 수 있다.

총각네 야채가게에는 경제, 경영 전문가들이 말하는 핵심요소들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미 고스란히 내재화되어 있다. 경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이 이미 실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너무도 자연스럽게 문화화되어 자리잡고 있다. ꡒ대체 비결이 뭐냐ꡓ고 물으면 ꡐ그냥 웃지요ꡑ다. ꡒ그저 즐기는 것뿐ꡓ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뒤엔 분명 남다른 노력이 숨어 있다. 5,6년간의 트럭행상 시절을 거쳐, 1998년 대치동에 처음 가게를 차린 이래 오늘날 야채가게 벤처를 이루기까지, 이영석 사장과 총각네 야채가게는 늘 새로운 사고와 독특한 마케팅으로 새바람을 일으켰다.

오락의 경제를 원하는 요즘, 이영석 사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장사에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도입했다.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파는 것이다. 바나나를 팔 때는 원숭이를 옆에 앉혀 놨다. 점포는 무대, 직원은 캐스터, 사장은 감독이 된다. 직원들은 매일매일 난타 같은 공연을 보여 준다.

최고의 맛과 신선도가 보장되는 물건을 고수하기 위해 날마다 가락동 새벽시장을 찾아 일일이 뒤집어 보고 자르고 먹어 본다. 그래서 손님들은 과일이나 야채를 사기 전에 상태를 묻는 법이 없다. 품질에 대한 고집과 물건을 사는 재미는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일파만파 퍼져나가 매일 재고 0%에 도전, 목표를 달성한다. 그날 들어온 생선을 다 팔기 때문에 냉동고가 없다.

총각네 야채가게가 일으키는 새바람은 때론 상상을 초월하기도 하여, 고정관념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겐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가게 문을 열기도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선다. 사장은 가게 앞에서 날마다 교통정리를 한다. 직원들의 월급은 잘나가는 대기업 수준이다. 직원들은 여러 나라로 해외 연수를 간다. 분당, 일산, 일본에서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대기업들이 이 가게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줄을 선다.
어디서나 구할 수 있고 누구나 팔 수 있는 과일과 야채를 파는 이 조그마한 가게에 매일같이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날마다 싱싱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것은 대체 왜일까.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총각네는 새콤달콤 오렌지처럼 톡 쏘는 열정을 숨기지 못해, 자꾸자꾸 손이 가는 토마토처럼 맛깔스럽게 일하고, 춤추는 비타민 딸기처럼 즐겁게 살아가며, 아무리 먹어도 안 질리는 감자처럼 한결같은 꿈을 안고 있다. 그리하여 그들의 이 같은 싱싱한 삶의 방식은 동네의 한 18평 점포에서 대한민국에서 평당 최고 매출을 올리는 신화를 낳았다.
끝으로, 그들에게는 일이 고된 노동이 아니라 ‘놀이’요 즐거움이다. 그들은 물건 아닌 즐거움을 팔고 있다. 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공동 저자인 김영한은 이렇게 썼다: “나는 내 일에 한 번이라도 미쳐 본 적이 있는가, 자문해 본다. 내가 좋아서 미치고 내가 좋아서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던 경우가 있었는가, 돌아본다. 더 깊이 들어가 내 안에는 열정이 있는가, 돌아본다. 나는 지난 30년 동안 내 일에 종사하면서 한 번도 미쳐 본 적이 없다. 내 안에는 날마다 샘솟는 에너지가 없다. 그저 지니고 있는 에너지를 조금씩 갉아먹으며 버텨 왔을 뿐이다. 그래서 내 에너지는 그 누구도 감동시키지 못했다. 내 열정이 전염되어 다른 사람 내부에 깊숙이 잠든 열정을 깨운 적도 없다. 그래서일까, 내가 총각네 야채가게에 그토록 끌리는 이유는...”

이 책 말미에는 이 가게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마케팅의 성공요인 분석, 서비스 리더십 점검, 감성서비스 실천, 점포체험 투어 등으로 구성된 "총각네 야채가게 교육프로그램"도 소개하고 있다.
한마디로 <총각네 야채가게>는 현재의 성공한 모습 뿐만 아니라 그 뒤에 감춰진 생생한 이야기를 마케팅에 접목시켜 풀어나가고 있는 책이다. 어찌 보면 이런 성공담의 하나를 ‘세일즈와 마케팅’ 전문가의 필력을 빌려 만들어 낸 책이다.

어떤 사람은 성공의 공식을 이 책에서 찾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본질이 아니다. 이영석은 삶을 치열하게 사는 모습, 밑바닥에서부터 하나하나 배우면서 이 자리까지 온 끈기와 배짱,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준다. 그도 인간인지라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받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 위기를 잘 넘긴 힘은 어쩌면 그의 내적 재산 중 가장 소중한 부분일지도 모른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다. 많은 사람이 그 꿈을 위해 달려간다. 그러나 피나는 대가를 지불하는 사람은 극히 적다.

이영석, 그는 개척자같은 사업가요, 멘토(mentor)같은 장사꾼이요, 열정을 잃지 않는 젊음 그 자체다. 따라서 <총각네 야채가게>는 가벼운 책이지만 일독의 가치가 있다.

저자 김영한, 이영석
김영한 - 삼성전자에서 컴퓨터 사업 계획을 짜서 이병철 회장에게 보고하여 컴퓨터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삼성과 휴렛팩커드의 합작계획을 만들어서 합작회사를 출범시켰다. 마케팅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여 SK텔레콤,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을 컨설팅한 바 있다. 지금은 마케팅MBA(주) 대표로 마케팅 교육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총각네 야채가게>, <민들레영토 희망 스토리>, <스타벅스 감성마케팅>, <실전 마케팅 플래닝> 등이 있다.

이영석 - 대학을 졸업한 뒤 이벤트 회사에 취직하였다가 그만두고, 오징어 행상에서 출발하여, 현재 서울에 일곱 개 지점을 둔 야채가게 ‘젊음 이곳에... 자연의 모든것(일명 ‘총각네 야채가게’)’의 사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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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자신에게 물어야 할 질문 매일 자신에게 물어야 할 질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곱가지 질문
다니엘 핸더슨/채천석/한국강해설교학교출판부/[권지성]


다니엘 핸더슨이 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곱 가지 질문>은 우리의 인생 여정에서 스스로에게 날마다 물어야 하는 진지한 질문 7가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대답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부르심과 소명은 날마다 달마다 확인하고 확신해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효율은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지만 효과는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다.” 올바른 일이 무엇인지, 참으로 생명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일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저자는 이러한 일곱 가지의 중요한 질문을 하면서...
삐딱이의 유쾌한 관심 삐딱이의 유쾌한 관심
통쾌한 희망사전
프레드릭 뷰크너/복있는사람/[나상엽]


이 책의 제목을 꾸며주는 말은 다음과 같다. “삐딱한 그리스도인을 위한” “삐딱하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비스듬히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양을 뜻한다고 풀이되어 있다. 그렇다. 삐딱이들은 통념과 사회적 기준이라는 선(線)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러기에 그 삐딱한 시선은 자유의 산물이요 기발한 상상력의 원천이다. 그리고 그 기발함은 대개 대상의 본질에 더 가깝다. 기성의 통념과 기준은 그 처음의 신선함, 본래의 의미를 상실해버린 지 벌써 오래다. 기독교도 예외는 아니다. 기독교 역사 200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이...
세상의 8할은 협상이다! 세상의 8할은 협상이다!
협상의 법칙(You Can Negotiate Anything)
허브 코헨/강문희/청년정신/[송광택]


“세상의 8할은 협상이다”-이것이 저자의 첫 마디이다. 협상은 무엇인가? “협상은 당신에게 무엇인가를 원하는 상대로부터 당신에 대한 호의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얻어내는 일이다.” 그것이 명성이든, 자유이든 아니면 돈이나 정의 또는 사랑, 사회적 지위, 신체적 안전 등 무엇이든 간에 우리가 누리고자 하는 온갖 것들은 협상을 통해 얻어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최고의 재능을 가지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최고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성공이라는 보상이 돌아간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오늘날의...
황금빛 손길을 가진 사람 되기 황금빛 손길을 가진 사람 되기
예수님의 손길에 담긴 비밀
스티븐 모슬리/임종원/SFC/[이종수]


예수님의 손길 뒤에는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이 책은 어린아이를 향해 뻗으신 예수님의 손길로부터 시작해서 우물가 여인을 향한, 더러운 발을 가진 제자들을 향한, 니고데모를 향한, 그리고 십자가 우편 강도를 향한 손길이 그들 속에 숨겨진 보화를 한 순간에 황금빛 보화로 바꾼 순간들을 통해 이러한 비밀들을 풀어 헤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밝은 황금빛 순간들을 접할 때마다, 우리 영혼 속에 깊이 감추인 보화가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또한 우리 내면의 상처들이 치유되면서, 성큼 성숙해진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깊이 더 깊이 깊이 더 깊이
아쉬운 회개
이병용/복있는 사람/[조영민]


  성경을 연구하는 가운데 또 설교하는 가운데 거의 매주 설교 안을 들고 올라가며 계속해서 되풀이 되는 기도가 있다. “깊이 더 깊이”라는 기도이다. 성경이라는 책 속에서 하나님 말씀이라는 글들을 접하며 그 내용에 대해서 정말로 깊이 있는 것들을 끌어내고 싶은 열망이 있다. 그것이 사람들의 심령에 역사하는 것을 보고 싶은 까닭이다. 일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서 더 깊은 차원의 해석을 찾고 그 해석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보는 것은 모든 성경을 읽는 이들의 소원일 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긍정의 힘
조엘 오스틴/두란노/[강도헌]


  오랜 동안 신앙생활을 해 온 사람들 중에도 구원 문제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된다.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거나 봉사를 하는 순간동안은 내가 그리스도인이며, 구원받은 것 같으며, 다시 세상 속에서의 삶에서는 자기 자신이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 인가?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이러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삶 속에 능력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의 삶에는 밝고 희망적인 부분보다는 어둡고 절망적인 삶의 그림자가 더욱 깊게 드리워짐을 보게 ...
요란하지 않으나 역동적인 기도를 원하십니까? 요란하지 않으나 역동적인 기도를 원하십니까?
몸으로 드리는 기도
실레스트 스노우버/허성식/IVP/[안영혁]


나는 이 책으로 인하여 한 번도 주목해보지 않았던 무용이라는 분야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몸으로 드리는 기도'는 우리의 아주 작은 몸짓에서 매우 크고 아름다운 몸짓까지가 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되며 기도가 된다는 말을 하고 있다. 우리는 영성을 말하면서 열정적으로 외쳐볼지 아니면 깊이 침잠해볼지 생각하게 되는데, 외치지도 침잠하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을 향한 살아있는 몸짓 혹은 역동적 몸짓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책들이 영성신학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분야야말로 영성이 진정 어떤 느낌인지를 가르쳐주...
그리스도 지상명령의 성취를 갈망하게 하는 책 그리스도 지상명령의 성취를 갈망하게 하는 책
백 투 예루살렘
윈 형제/류응렬/홍성사/[이종수]


이 책 ‘백 투 예루살렘’은 우리의 신앙을 전면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우리 마음에서 희미해져만 가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생생한 하나님의 음성으로 다시금 되살려 냈다. 참으로 가슴 벅찬 메시지로 우리의 무디어진 신앙 양심을 일깨운다. 이처럼 이 책이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이유는 무얼까?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여기서 ‘백 투 예루살렘’이란 중국과 예루살렘 사이에 있는 이슬람권 국가들과 불교, 그리고 회교권 나라들을 선교하고 계속 서쪽으로 나아가 예루살렘까지 복...
사랑의 언어는 행복의 필수 조건 사랑의 언어는 행복의 필수 조건
하나님이 쓰시는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장동숙/예영커뮤니케이션/[송광택]


어떤 책이 좋은 책일까?  아동도서의 경우,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기준으로 제시되곤 한다: ① 어린이를 삶의 주체로 보는가? ② 좋은 가르침이 있는가? ③ 독자의 수준에 맞는가? ④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만큼 재미가 있는가? ⑤ 책의 저자가 그 방면에 전문가인가? ⑥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고 있는가? 등이다(참고. ‘좋은 독서가족길라잡이’, 비전북, 32-33쪽). 신앙서적의 경우도 세월의 검증을 거쳐 좋은 책으로 인정받고 사랑 받는 책들이 있다. 예를 들면, 대표적인 기독교 고전들(고백록, 천로역정, 그리스...
계산된 부흥주의와 성령의 강권적인 부어주심 계산된 부흥주의와 성령의 강권적인 부어주심
부흥과 부흥주의
이안 머리/신호섭/부흥과개혁사/[권지성]


이안 머레이의 충격적인 부흥에 대한 증언들이 담겨 있는 <부흥과 부흥주의>가 부흥과 개혁사에서 새롭게 나왔다. 이안 머레이(1931~)는 로이드 존스와 함께 웨스트민스터 교회에서 사역하기도 했으며, <The Banner of Truth Trust>를 세워 청교도 신학자들의 저서와 전기문의 발행으로 개혁 신학의 붐을 일으킨 신학자이다. 그는 이미 전작 <Pentecost, today>로 올바른 부흥관이 무엇인지에 대해 하나님의 주권의 관점에서 서술한 바 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많은 혼란을 겪...
좋은 해설 성경 하나면 수십권의 신학책을 커버한다 좋은 해설 성경 하나면 수십권의 신학책을 커버한다
해설 관주 성경전서(독일성서공회해설)
편집부/대한성서공회/[안영혁]


서평이라기보다는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냥 책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소개하려고 한다. 특별한 번역본을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역본은 가장 오래된 개역한글판이다. 그런데도 나는 성경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분명 개역한글판인데, 독일성서공회의 해설이 붙어 있다. 여러 출판사에서 그동안 스터디 바이블을 수도 없이 내었는데, 내가 판단키로는 이제 모든 스터디바이블이 필요없게 되었다. 대한성서공회는 성서출간을 중심사역으로 하는 출판사답게 최고의 주석 성경을 내 놓았다. 나는 지금 이 해설 성경을 약 1년간 사용하고 ...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이들에게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이들에게
하나님이 길을 내신다
헨리 클라우드, 존 타운센드/요단/[박상돈]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헨리 클라우드, 존 타운센드의『하나님이 길을 내신다』 새로운 인생의 길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에게 소망이 메시지를 전해주는 책, 바로 헨리 클라우드와 존 타운센드의『하나님이 길을 내신다』이다. 이 책은 일종의 신앙 수상록(隨想錄)으로서 인생의 항해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등대의 불빛을 발견할 수 있는지, 그 삶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당신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발휘하여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여덟 가지 원리를 따른다면 인생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왜 부흥이 지체되는가 왜 부흥이 지체되는가
부흥의 세대여, 통곡하라
레오나드 레이븐힐/규장/[김재윤]


이 책을 신뢰할 수 있는 중요한 이유는 에이든 토저가 이 책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물론 저명한 사람들의 추천 가운데에도 우리가 신뢰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어떤 신학자의 경우에는 너무 많은 책들을 추천하여 신학의 정체성에 의문이 들 정도이기도 하다. 반면에 신실한 목회자(마틴 로이드죤스 같은)들이 추천한 책에 흥미와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저자인 레오나드 레이븐힐은 1907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의 동지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에이든 토저는 레이븐힐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레이븐힐의 메시지를 들으면 그에 대한 맹...
현재를 살아가는 힘- 긍정, 곧 믿음 현재를 살아가는 힘- 긍정, 곧 믿음
긍정의 힘
조엘 오스틴/두란노/[채천석]


이 책 '긍정의 힘'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레이크우드 교회의 담임목사인 조엘 오스틴이 쓴 첫 번째 책이다. 아버지 존 오스틴 목사의 뒤를 이어 레이크우드 교회의 담임목회자가 된 그는 당시 6,000명이 출석하던 교회를 단 5년 만에 30,000만 명이 출석하는 초대형교회로 탈바꿈시켰다. 물론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었지만, 이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이면에는 그가 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바대로 '긍정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잘 웃는 목사로 유명한데, 모든 사물을 긍정적...
부르심과 순종의 이야기 부르심과 순종의 이야기
하나님의 산 역사 갈대상자
김영애/두란노/[송광택]


한동대학교. 이제 그 이름은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위해 일하신다는 사실을 증거하는 하나의 표적이 되었다. 또한 그 이름은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꿈의 산실이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보여주는 드라마의 현장이기도 한다. 책의 제목인 <갈대상자>는 무엇을 뜻하는가? 애굽에서 히브리 남자 아이가 태어날 때 다 죽임을 당했던 거처럼 한동대에는 엄청난 시련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갈대상자를 통해 모세를 지켜 주셨듯이 한동대는 하나님의 기적의 손에 의해 순간순간 보호를  ...
느낌이 있는 책 느낌이 있는 책
최고 경영자 CEO 이솝은 타조 사냥꾼이었다.
이재범/그리심/[강도헌]


  신화에 대한 재해석 바람이 유행을 하고 있다. 자신들의 뿌리나 업적에 대하여 과장시켜 미화시킨 이야기로 이해되어 왔던 신화라는 장르에서 우리 인간 삶에 대한 처세술과 삶의 방식을 교훈하기 위한 교훈적 이야기로서의 신화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설교자들 또한 청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나 예화를 종종 사용한다. 이러한 것들은 그 이야기가 사실에 근거하기 보다는 어떠한 목적성 있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어 진다. 예수님께서도 여러 가지 비유로 말씀하신 것을 ...
혼돈스러운 세상속에서의 나침반 혼돈스러운 세상속에서의 나침반
참으로 가벼운 세상 속에서의 진리
앤 모스, 찰스 콜슨/이은영/요단출판사/[박상돈]


미국 닉슨 대통령의 특별 법률 고문으로 있다가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연방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중 회심하여 기독교 세계관의 대변자로서 활동하면서 종교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바 있는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이 쓴 이 책 안에는 복음으로 사회와 사람들을 끌어안고 그들에게 참된 삶을 제시하고자 하는 저자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하겠다. 그는 본서에서 그리스도의 삶과 교훈이 결코 사람들의 삶과 동떨어진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의 문제와 현실의 삶을 치유하고 변혁시키...
하이테크 세상에서 교회가 나아갈 길 하이테크 세상에서 교회가 나아갈 길
미래를 담는 교회
마이클 슬로터, 워렌 버드/김형원/국제제자훈련원/[이종수]


미래의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특히 요즘 같은 하이테크 세상이요, 또한 포스트모던 세계, 즉 후기 기독교 시대에서, 사람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끌 수 있는 신앙 공동체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오게 될까? 새로 배우는데 더딘 사람들에겐 어쩌면 상상을 훨씬 초월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교회의 관습에 대한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저자는 신생하는 교회들은 20세기 말의 교회 성장 운동의 여러 가지 공식들을 버리면서, 이제는 ‘닷컴’ 기업과 같은 새롭고 독특한 ‘닷컴’ 교회들로서 출현하고 있다고 한다. 이...
더 이상의 천재 교육은 없다! 더 이상의 천재 교육은 없다!
천재를 만드는 유태인의 가정교육법
류태영/국민일보/[송광택]


미국 유명 대학교수 중 30 %를 차지하며,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의 24 %를 차지고, 미국을 움직이는 30명의 인물 중 5명을 차지하는 유태인의 두뇌는 어디에서 근원하는 것인가? 유태인들의 교육 방식과 우리의 교육현실을 비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본서는 4부 3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더 이상의 천재 교육은 없다.                  &...
청교도의 세계 청교도의 세계
청교도 신앙과 문학의 탐구
조신권/총신대학교출판부/[김재윤]


마틴 로이드 죤스 목사는 일찌기 청교도들이 아닌 사람이 청교도에 대해 쓴 책은 읽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하였다. 로이드 죤스의 말은 무척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 교회의 현실과 외국의 현실은 다르다. 외국 출판계에는 좋은 책들이 즐비하고, 청교도에 대해서도 매우 심도깊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조국 교회의 많은 이들은 마치 조국 교회가 대단한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상 외국의 장로교회와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치는 것이 우리의 수준이자, 현실임을 부인할 수 없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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