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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경적 남성성의 방향을 제시한 책

이종수 | 2005.07.27 10:32
성경적 남성성의 방향을 제시한 책 아담의 침묵/래리 크랩 외/윤종석/IVP/[송광택]

남자들에게는 남자만의 세계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이 있다고?
이 책 <아담의 침묵>의 원제는 ‘혼돈의 세계에서 용기 있는 남자들이 되기’(Becoming men of courage in a world of chaos)이다.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은 남자들에게 독특한 사명을 주셨다. 남자들이 남자가 되면 세상이 달라진다(47쪽). 세상 도처의 남자들이 제 목소리를 되찾고, 힘을 발휘하고, 진정한 남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기쁨을 회복할 때, 기독교 공동체는 그 본질부터 달라질 것이다(48쪽).

그런데 오늘날의 남자들은 아담처럼 하나님을 잊은 채 침묵만 지키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담에게는 독특한 사명이 있다. 남자는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여 때에 맞게 말해야 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주어지는 자신감과 지혜를 가지고, 위험한 불확실성의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  이제는 남자들이 제 목소리를 되찾을 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리고 말할 때다”(15쪽).

첫째로, 본서의 저자들은 “아담은 말해야 할 때 침묵했다”고 아담을 역사의 법정에 세운다. 하와는 사단의 꾀임을 받았다. 그리고 금지된 과일을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한” 아담에게도 주었다(창 3:6). 아담은 처음부터 쭉 거기에 있었을까? 그는 모든 말을 들으며 거기 있었을까?

아담은 자신의 첫 번째 영적 싸움에서 하나님을 대변하지 못했다. 그는 남자로서 실패했다! 아담의 침묵은 모든 남자의 실패의 시발점이 되었다.
아담 이후로 모든 남자에게는 말해야할 때 침묵하는 본능적인 성향이 있다. “사태가 혼란스럽거나 두려워지면 남자는 내면이 긴장되면서 뒤로 물러난다.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삶에 좌절할 때 남자는 속에서 분노가 치솟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여 그는 하나님의 진리를 잊어버리고 자기 자신만을 바라본다. 그 때부터 모든 것이 틀어져 버린다. 그는 자기자신만을 믿고 스스로 인생을 풀어 가려고 발버둥친다. 그 결과는, 통제할 수 없는 성욕, 멀기만 한 남편과 아버지, 조종하기를 좋아하는 성난 남자 등 우리가 매일 보는 그대로이다. 그 모두가 아담의 발언 거부로 시작되었다”(14-15쪽).

둘째로. 저자는 ‘남자답지 못한 남자’와 ‘남자다운 남자’에 대해 설명한다. 그에게는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 그는 통제적이다(비인격적으로 힘을 행사한다). 그는 파괴적이다(또는 위험하다). 그는 이기적이다(무엇보다도 자신의 특정 기분에 집착한다).
남자답지 못한 남자는 대화를 통제한다. 그는 가족과 친구들을 조종한다. 그는 자신이 감당할 자신이 없는 상황이면 무조건 피하는 쪽으로 자기 삶을 수습한다. 그는 아무도 깊이 신뢰하지 않는다. 그는 남의 말을 들을 줄 모른다. 우정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경우를 빼놓고는 아무에게도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는 파괴적이다. 그는 빈정대는 말과 비열한 태도로 노골적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고, 가끔은 폭력을 도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처는 냉담함과 외면을 통해 가해질 때가 더 많다. 남자답지 못한 남자의 아내는 사랑 받는다는 기분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의 자녀들과 친구들은 거리를 둔다. 그들은 너무 화가 나거나 두려워서 다가서지 못한다(57쪽). 그의 이기심이 늘 표면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헌신한다.

심층으로 들어가 보면, 남자답지 못한 남자들의 통제 욕구 밑에는 무력감이 있다. 파괴적인  힘은 증오에 찬 분노에서 온다. 또한 그들은 이기심만이 생존의 유일한 희망처럼 보일 정도로 두려움에 차 있다. 통제, 위협, 이기심은 남자답지 못한 남자가 관계를 맺는 방식의 전형이자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의 전형이다.

반면에, 남자다운 남자는 아주 다르다. 남자다운 남자는 자신이 무력하지 않고 강하다는 것을 안다. 강한 남자들은 설령 어찌할 바를 모를 때에도 주도권을 행사한다. 그들을 움직이는 것은 자신이 대인관계를 맺는 가운데 하나님을 드러내야 한다는 소명이다. 남자다운 남자는 공격적인 남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남자’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질적인 관계를 가꾸며, 자신을 위해 권력과 통제 의식을 쌓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힘을 개발하는 데 더 헌신한다.

남자다운 남자는 평안을 경험한다. 남자다운 남자에게는 자신의 고통이 다른 사람의 곤경을 느끼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정직하게 직면할 용기가 있다. 그래서 그는 타락한 세상을 사는 슬픔, 불완전한 공동체 안에 사는 외로움을 느낀다. 남자다운 남자는 폭력적이지 않고 ‘친절한 남자’다. 약한 남자가 아니라 선한 목적을 위해 힘을 통제하는 남자다.

남자다운 남자는 자신의 두려움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그는 “설령 할 일이 전혀 없을 때라도 늘 뭔가가 될 수는 있다”고 믿는다. 가정이 깨지거나 사업이 망할 때 남자다운 남자들도-남자답지 못한 남자들처럼-덤벼들어 복수하거나 몸을 사리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들은 언제나 희망찬 하나님의 움직임을 드러낼 기회에 마음이 끌린다. 그들은 그분의 임재 안에서 시련을 통과한다. 그 임재는 그들 자신보다는 다른 이들에게 더 눈에 띤다.

남자다운 남자는 중독 되지 않는다. 그는 쾌락을 향한 자신의 집요한 욕구에 맞서 힘써 싸운다. 그는 계획에 따라 움직인다. 그는 자신의 삶의 목적을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며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목표 지향적인 남자’다(65쪽)
저자에 따르면, “영적 남성성에는 감당 못할 혼란의 와중에도 관계를 향해 계속 전진해 나아가는 용기가 요구된다...  우리가 항상 잘 전진해 가는 것은 아니다. 가끔 멈추기도 한다. 그러나 절대 그 상태로 주저앉지 않는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핵심 메시지다. 남성성이란 전진해 나아감을 뜻한다. 언제나 성공과 승리를 거두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아간다. 그것은 성령님의 인도로 온통 뜨겁게 그리스도께 취한 마음에서만 나올 수 있는 나아감이다. 그것이 진정한 승리이다”(18쪽).

셋째로, 이 책은 ‘옛길’로 돌아가자고 호소한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잃음으로써 자신을 찾는다는 더 확실한 구심점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이것이 무슨 뜻인가? 저자는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고통을 치유하고 우리의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시도록 무대를 치우고 싶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에 믿음의 남자들은 긴 세월 지속되는 치열한 개인적인 ‘영적 전투’를 끝까지 맹렬히 싸웠다. 바울, 어거스틴, 조나단 에드워즈, 존 낙스 같은 남자들은 이러한 성숙한 남성성을 보여주는 모델들이다. 그들은 상한 심령으로 무릎을 꿇었고, 일어나서는 남을 섬겼다.
그들과 달리 오늘날 우리들은 “자신의 약한 면을 내보이며 아픔을 느끼는 용기에 대해 많이 말한다...  우리는 정직한 커뮤니케이션과 잠재력 실현에 대해 말한다”(39쪽). 오늘날 신앙을 가진 남자들은 편리한 하나님, “당장 유용한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저자는 말한다.

옛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게 막는 것이면 무엇이든 그것을 상대로 가장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그리스도께 더 온전히 자신을 드릴 때에만 그 싸움은 가라앉았다.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기쁨은 죄를 아파하는 마음을 통해 찾아왔고, 그 상한 심령이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헌신으로 이어졌다. 그리스도를 친밀하게 알아 가는 과정은 성령의 깊은 사역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그 사역은 대부분의 경우 “고독 가운데 고통스럽게 기도하는 긴긴 세월을 거쳐” 일어났다(41쪽).

저자는, 우리 시대의 남자들이 하나님을 구하는 것보다 남성성을 찾는 일에 더 골몰한다고 말한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남성성을 공부하고 그 공부하고 배운 바를 실천하려 애쓰는 과오를 범하는 남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옛길’은 단순한 진리를 가르친다. 즉, 남자다운 남자가 되는 유일한 길은 먼저 경건해지는 것이다! “우리 심령에 변함없는 예배의 마음이 자라지 않는 한 남자다워지려는 노력은 결코 진정한 남성상을 만들어낼 수 없다...  자기 자신보다 그리스도께 더 푹 빠지는 법을 배우는 남자들이 우리 시대의 진정한 남자가 될 것이다”(42-43쪽).

넷째로, 저자는 ‘오늘날 우리 세계의 가장 절실한 필요’가 “하나님의 성품이 반영된 삶의 질을 소유하고 드러내며,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을 알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경건한 남녀들”이라고 말한다(230쪽). 하나님은 영적 부모들과 경건한 형제자매를 원하신다. 우리는 이제 ‘멘토 세대’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에 의하면, “우리 시대의 절실한 필요는 더 많은 상담자를 훈련하는 것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사회의 도덕적 부패에 맞서 함께 싸우자고 우리를 부르는 지도자들을 통해서도 채워지지 않는다.”
이제 모든 교회에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품은 소수의 남자들”이 전심전력 하나님을 추구하도록 다른 사람을 이끌어주는 아버지(영적 멘토)가 되어야 한다. 동시에 이 남자들 중 다수가 서로 허물없이 대하며-진정한 의미의 형제가 되어-함께 분투하면서 전진해 나가야 한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우리 교회들에서 하나님이 새로운 일,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일을 행하셔서 남자들이 하나님을 깊이 알고 그리하여 뒤따르는 자들에게 아버지 역할을 하며, 참 성숙을 향해 나란히 길가는 자들에게 형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내 소망이다...  당신도 이 여정을 지속해 멘토 세대를 형성하는 아버지와 형제, 영적 남자가 되기 바란다”(234, 235쪽).

이 부르심에 응답하여 아버지와 형제가 되려고 힘쓰는 남자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선명히 보아야만 지탱할 수 있을 만큼 큰 대가다. 첫째, 그 대가에는 평생의 싸움을 싸우려는 각오가 포함된다. 둘째, 남성성으로의 부르심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보여 주는 가시적인 증거가 전혀 없는 긴 시절을 보내면서도 그분이 이미 말씀하신 바를 붙들려는 각오가 필요하다. 셋째, 부르심에 따르는 대가에는 겸손히 낮아지려는 각오가 필요하다. 이처럼 남성성의 길은 험난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이 가치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남자다운 남자가 되고 아버지가 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은 남성성 또는 남자다운 남자의 문제를 다룬다. 그리고 남성성의 왜곡의 근원을 파헤치고, 그 결과로 빚어진 비극을 드러내며, 성경적 남성성에 관하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기 원하는 남자들과 아버지들, 그리고 이 세대의 영적 멘토가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또한 교회 지도자와 상담전문가 그리고 교회학교 교사들의 필독서로 추천한다.

저자

돈 허드슨 - 공인상담가이며, 워싱턴 주 시애틀 소재 웨스턴 신학대학원 히브리어과 교수이다.

래리 크랩 (Larry Crabb) - 저술가이며 상담심리학자이자 강사이다. 현재 콜로라도크리스천대학교의 석좌교수이며 미국그리스도인상담자협회의 영적 책임자로 섬기고 있다. 또한 뉴웨이사역단체 설립자이자 대표이다.

<아담의 침묵>, <결혼건축가>, <끊어진 관계 다시 잇기>(요단출판사), <영적 가면을 벗어라>(나침반출판사), <하나님을 즐거워하라>(두란노) 등 국내에 많은 저서들이 출간되었다.

앨 앤드류스 - 고인상담가, 프랭클린에서 개인상담소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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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은 사람의 도덕적 골격이다 성품은 사람의 도덕적 골격이다
성품이 자녀의 인생을 결정한다
존 & 수잔 예이츠/국민일보/[송광택]


우리는 자녀들이 삶의 목표를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키우는 부모가 되고 싶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의식 말이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성품이란 우리가 저절로 가지게 된 것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그런 것이 아니다. 평생에 걸쳐서 가꾸고 키워야 하는 것이 바로 성품인 것이다. 심지어 견고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며, 무작정 하다고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은 더더구나 아니다. 좋은 성품을 갖기 위해 우리는 목표를 세워야 하고, 그런 목표...
숙달된 기도의 사람도 읽어야 할 기도 걸음마 숙달된 기도의 사람도 읽어야 할 기도 걸음마
기도 걸음마
스티픈 스코트/IVP/[안영혁]


이 책은 그야말로 기도의 첫 걸음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기도의 책이다. 저자 Stephen Scotts는 캠퍼스 사역을 오래 한 사람이다. 목회 경력 25년에 내내 주변의 캠퍼스에서 캠퍼스 사역을 하였고, 그래서 그의 캠퍼스 사역의 경력은 30년을 헤아린다. 에모리 대학에서 M.div를 하였고, 런던대학과 라브리 공동체에서 수학하였다. 15권의 저서를 가진 그는 최근에는 캐롤라이나 스터디 센터(CSC; 캐롤라이나 및 버지니아 주 캠퍼스 사역 지원 센터)의 교장 및 협동 목사로 활동 중이다. 저자의 이런 경력...
말보다 더 크게 말하는 삶 말보다 더 크게 말하는 삶
성품은 말보다 더 크게 말한다
앤디 스탠리/윤종석/디모데/[김광훈]


자아중심적인 삶에서 하나님 중심적인 삶으로의 전환은 신앙의 궁극적인 목표다. 비록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간의 구원이 복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자신의 구원이 신앙의 목표가 될 경우에는 하나님과의 관계나 하나님의 나라는 저 멀리 사라지고 왜곡된 복음만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복음의 왜곡을 막기 위해 복음을 천국행 티켓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은 구원과 복음 모두의 왜곡을 막는 중요한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는 현실세계에서 어떻게 드러나며...
폭탄 같은 전도설교 폭탄 같은 전도설교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죄인
조나단 에드워즈/백금산/부흥과개혁사/[권지성]


죄를 심히 죄되게 하는 설교는 가장 성령의 역사가 강력할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에드워즈는 그의 <Sinners in the hands of an angry God>에서 하나님께서 그 분의 자비와 인애로써 심판을 막고, 사단과 악을 제지하지 않으시면 모든 사람들은 지금 당장 타오르는 유황불에 영원히 떨어질 것이라며, 사형선고를 내려 버린다. 우리 시대에 이러한 설교를 주일 날 한다면, 혹은 전도 집회 시간에 이런 설교를 한다면 사람들은 그 설교자를 향하여, 지혜 없다고, 저런 혐오스러운 종교는 믿지 않겠다며 할...
사귐의 전도 사귐의 전도
나는 준비된 전도자
브라이언 맥라렌/윤혜란/미션월드라이브러리/[송광택]


이 책의 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실려 있다: "사랑은 제자를 낳는다. 사랑 없는 이벤트성 전도는 종교인을 낳을뿐이다." 전도에 관한 뼈 있는 한 마디라고 생각된다. 우리 나라에 번역 소개된 전도관련 신앙서적은 다양하다. 개인전도를 위한 안내서로부터 교회 단위의 전도 훈련 교재, 그리고 생활전도를 소개하는 책들이 있다. 또한 전도자의 체험담 중심의 '전도 간증서'도 여러 권 나와 있다. 생활전도를 본격적으로 처음 다룬 책은 나침반에서 나온 오스카 톰슨의 <관계중심전도>일 것이다(오스카는 사랑보다 중요한 단어는...
‘잔인한 자비’ 앞에서 .. ‘잔인한 자비’ 앞에서 ..
잔인한 자비
쉘던 베너컨/김동완/복있는사람/[조영민]


수많은 서평을 썼기에 어느덧 전문 서평가처럼 되어져버린 나에게 있어서 서평을 쓰는 원칙은 분석이다. 이성으로 책에 대해서 판단하고 책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내며 가장 적절한 대상에게 책을 추천하는 것을 서평을 쓰는 목적으로 삼아서 최근의 서평들을 써왔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글을 쓸 수가 없다. 책을 읽다가 너무 마음이 아프고, 다음 페이지를 읽기가 싫었고, 읽혀진 페이지에 동의하기 싫었고, 그러면서도 다음 페이지로 책장을 넘길 수밖에 없었던 이상한 책이었기 때문이다. 이제껏 읽었던 많은 신앙서적들과 또 많은 신학 서적들에...
기독교 마이너리티 리포트 기독교 마이너리티 리포트
중독행동을 극복하기 위한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
닐 앤더슨/정진환/죠이선교회/[이종수]


전부는 아니지만,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는 부정적 자아상과 중독 행동, 또는 자기의심과 우울증 및 좌절 등을 겪으면서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이 있다. 그 결과로 낮은 자존감, 중독행동, 우울증 등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을 겪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원인을 결론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신분을 바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저자는 성경에 나타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분명해질 때, ‘하나님의 자녀됨’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될 때, 우리는 정신적, 영적 건강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
이 시대를 향한 메시지 이 시대를 향한 메시지
메인아이디어로 푸는 요한계시록
켄들 H. 이슬리/홍원팔/디모데/[강도헌]


  주석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독하기는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하였으며, 힘들고도 어려웠지만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험이기도 하였다. 예전에 조지 휫필드가 핸드릭슨의 주석책을 가지고 개인성경공부를 하였다는 기록을 본 기억이 난다. 나는 본서를 읽으면서 그 생각이 자꾸만 떠올랐다.   물론 나는 본서를 정독하는 수준이었지 성경공부를 하지는 않았다. 만약 성경공부를 하였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본서를 중심으로 성경공부를 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
개혁신학 일관한 명작 개혁신학 일관한 명작
윌리엄 커닝함의 역사신학(상)
윌리엄 커닝함/라은성/그리심/[홍치모]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근세사 교수였던 카(E. H. Carr, 1892-1982)의 말은 언제 들어도 명언이다. “인문과학이나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책을 읽기 전에 먼저 그 책을 쓴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고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에 있어서 신학생도 예외는 아니다. 19세기 세계가 인정한 4대 칼빈주의 신학자로 우리는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의 찰스 하지(Charles Hodge)와 워필드(B. B. Warfield)를, 그리고 네덜란드 자유대학교의 창설자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진정한 반석은 베드로처럼 깨어져야 한다 진정한 반석은 베드로처럼 깨어져야 한다
깨어지기 쉬운 반석
마이클 카드/IVP/[권지성]


이 책 깨어지기 쉬운 반석의 원제는 “A Fragile Stone”이다. 즉, 부서지기 쉬운 돌멩이라는 뜻이다. 베드로는 분명 그의 이름을 반석(Rock)으로 할 것을 명령 받았지만, 그는 쉽게 상처 받고 자주 실수하는 돌덩이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그리고 부활,승천하신 후 성령의 강력한 임재로 진정한 교회의 반석으로 거듭나게 된다. 베드로에 대한 감정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참 된 제자의 모습을 분명히 볼 수 있다. 나아가 우리는 베드로를 통해 예수님과 더 가까워지게 된다.&n...
은혜 공동체를 세우는 마음의 혁명 은혜 공동체를 세우는 마음의 혁명
마음의 혁명
클리포드 윌리엄스/최규택/그루터기하우스/[이종수]


우리 기독교인들의 마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모순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가 그 어렴풋이만 느끼던 마음의 모순성의 실체를 탐구한 이 책은, 어쩌면 우리에게 낯설기 만한 인간 본성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미 많은 작가들이 우리 인간 본성에 대한 궁극적인 진리를 발견하고자 해왔다. 하지만 이 책은 특별히 기독교인들의 마음의 세계를 다루고 있기에 그 진가가 있다. 저자는 우리 마음이 지닌 분열성과 이중성을 들추어 그 이면에 감추어진, 그래서 인식하지 못했던 동기들의 정체를 규명한다. 이렇게 기독교인들의 마음 속에 있는 비밀스러운 장...
성경적 남성성의 방향을 제시한 책 성경적 남성성의 방향을 제시한 책
아담의 침묵
래리 크랩 외/윤종석/IVP/[송광택]


남자들에게는 남자만의 세계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이 있다고? 이 책 <아담의 침묵>의 원제는 ‘혼돈의 세계에서 용기 있는 남자들이 되기’(Becoming men of courage in a world of chaos)이다.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은 남자들에게 독특한 사명을 주셨다. 남자들이 남자가 되면 세상이 달라진다(47쪽). 세상 도처의 남자들이 제 목소리를 되찾고, 힘을 발휘하고, 진정한 남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기쁨을 회복할 때, 기독교 공동체는 그 본질부터 달...
조나단 에드워즈의 대표적 설교들 조나단 에드워즈의 대표적 설교들
조나단 에드워즈 대표설교선집
조나단 에드워즈/백금산/부흥과개혁사/[권지성]


왜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를 읽으라고 하는가? 내가 에드워즈를 읽는 이유는 그가 미국이 낳은 최고의 철학자이자, 신학자라서가 아니다. 혹은 그가 ‘신앙 감정론’, ‘부흥론’, ‘구속사’등의 작품들을 후대에 남겼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그의 탁월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나는 에드워즈를 그리스도의 영광을 가장 깊이 경험한 사람으로서 그를 존경하기에 그의 글들을 읽는 것이다. 에드워즈의 글을 읽으면 때로는 지나치리 만큼 형이상적이고, 모호한 관념들의 나열들이 많아서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느낄 수 있을...
누구를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까? 누구를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까?
조나단 에드워즈가 사랑한 사람들
에드나 거스너/생명의 말씀사/[김재윤]


미국이 낳은 최대의 지성이자,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설교자들의 사표가 되는 저 위대한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께 대한 책은 언제나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반갑고도 감사한 일이다. 이 책은 그의 가족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된 책이다. 죠지 휫필드 목사님께서는 조나단 에드워즈 부부의 결혼 생활을 보며 부러워하고 결혼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에드워즈 가정 사람들의 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가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소개하고 있다. 가족이 붕괴되고, 이혼율이 급증하고, 가족조차도 자신...
미래 목회의 가능성 미래 목회의 가능성
미래목회 대예언
이성희/규장문화사/[최명훈]


들어가며 지난 날의 역사를 볼 때 복음은 항상 문화를 옷입고 온 세상에 전파되었다. 문화에 대한 진단과 이해는 보통, 사회학적인 측면과, 경제학적인 측면, 과학기술적인 측면, 그리고 예술적인 측면에서 관찰하게 된다. 이번에 나온 이성희 목사의 {21세기 목회 대예언}은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기존 목회자들이 간과해 왔던 문제들에 대한 시야를 넓혀 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목회의 본질적 측면에서 볼 때 몇 가지 문제점을 낳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목회의 가능성을 볼 때는 이 저서가 상당한 가치...
기독교 철학 연구를 위한 교과서 기독교 철학 연구를 위한 교과서
'하나님을 사랑한 철학자 9인'
손봉호 외/IVP/[조영민]


  한 마디로 교과서다. ‘교과서’라고 했을 때, 느끼는 의미는 몇 가지 일 것이다. 교과서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딱딱함이나 고리타분함으로 이 용어를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교과서라는 의미에 대해서 친근하게 생각하는 필자에 있어서 ‘교과서’라는 의미는 일목요연(一目瞭然)함이다. 한 권의 책, 그리 부피가 많지 않은 이 책은, 현대 기독교에 지대한 영향력을 주었던 아홉 명의 기독교 철학자들에 대한 입문서로서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이 책은 9명의 국내 기독교 철...
‘다름의 리더십’을 논하다! ‘다름의 리더십’을 논하다!
영적 리더십의 새로운 패러다임
김광건/웨스트민스터출판부/[이종수]


영적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참으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화두이다. 하지만 정작 토론이 시작되면, 상당히 다른 이해와 관점을 드러내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나름대로 성경적 원리 속에서 찾아낸 진리들이다. 따라서 서로 주장하는 자세를 취하면 이런 대화는 결국은 적과의 동침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하지만 영적 리더십에 접근하는 방법을 조금만 달리해서 생각해보자. 즉 ‘더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 리더십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처한 문화와 상황 속에서 리더십...
도대체, 하나님은 인간을 왜 만드신 것일까? 도대체, 하나님은 인간을 왜 만드신 것일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존 파이퍼/백금산/부흥과개혁사/[권지성]


필자가 처음으로 존 파이퍼의 글을 접한 것은 그의 ‘열방을 향해 가라.”라는 선교에 대한 책이었다. 그는 선교는 하나님의 영광을 즐거워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는 것이라는 것이라고 하였다. 헌신, 자기 희생과 같은 드리기 싫은 것을 인상 쓰며 억지로 하나님께 가져 다 바치는 것이 선교인 줄 알았던 시기에 그의 이러한 생각은 너무나 새로운 것이었다. 선교가 자기 희생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니 말이다. 조나단 에드워즈와 존 파이퍼 기독교 기쁨주의 혹은 쾌락주의로 널리 알려진 목회자요, 신...
중요한 은혜의 방편 중요한 은혜의 방편
세례와 성찬
고재수/성약/[김재윤]


저자인 고재수 교수는 1976년에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목사로 임직되어 목회를 하다가 1980년에서 89년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가르쳤다. 성례(세례와 성찬)는 개혁교회의 중요한 은혜의 수단 중의 하나이다. 말씀과 기도와 더불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유일무이한 은혜의 방편인 것이다. 때문에 요즘 교회마다 팽배해 있는 찬양 사역으로의 집중 현상의 한국 교회내에 존재하는 기이한 현상임에 틀림 없다. 찬양은 성도의 열매이지, 은혜의 방편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 찬양을 통해서 은혜를 받으려고...
살아 있는 모든 것들과 조화를 담아내는 밥상 살아 있는 모든 것들과 조화를 담아내는 밥상
소박한 밥상(Simple Food for the Good Life)
헬렌 니어링/공경희/디자인 하우스/[송광택]


이 책은 스코트 니어링의 아내이자 미국의 유명한 자연주의자로 국내에도 널리 소개된 헬렌 니어링의 요리책이다. 니어링 부부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자급자족하며 자본주의 사회에 적극 대항하는 자연 친화적인 삶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50년 동안 한 번도 의사를 찾은 일이 없었으며, 죽기 직전까지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했다. 이 책의 저자는 조리법을 참조하지 않고 화려한 식탁을 차리지 않는 소박한 여성이다. 이것은 ‘뭘 해 먹을 까’ 걱정이나 먹는 것과 호사스러운 요리 준비가 아닌 다른 생각을 마음에 가득 담고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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