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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천상의 사람 로버트 맥체인을 만나다!
로버트 맥체인/알렉산더 스멜리/엄경희/지평서원/[이종수]
우리는 이 책에서 기독교 역사상 가장 그리스도를 닮은 천상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이름은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이다. 그는 진정 이 속세의 땅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을까. 그는 너무도 짧은 스물아홉의 생애를 살았다. 하지만 “그 삶은 진정 길고 긴 궤도를 엄청난 힘으로 질주한 큰 별의 행적”임이 분명하다.
이 책은 맥체인의 필사본이 담겨있는 상자 속에 있던 그와 가족과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들, 메모장, 설교, 그리고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문서들이 영감 있는 작가에 의해 책으로 집필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부록에서는 입체적으로 맥체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그의 약혼자 제시 테인이 쓴 일기와 알렉산더 커밍이 쓴 1839년과 1840년에 던디에서 일어난 부흥과 관련된 몇 가지 사건들이 소개되고 있다.
모든 위대한 기독교 신앙 인물들의 출현에서 보듯이, 맥체인이 출생했던 17세기와 18세기 사이의 스코틀랜드는 신앙이 설자리를 잃고 쇠퇴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신학교수들이 삼위일체 교리에 관해 내놓는 진술조차도 일치하지 않았고, 급기야는 조롱까지 자아내고 있었다. 이처럼 시대적으로, 또한 영적으로 어두운 상황은 맥체인과 같은 영적 거성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었다.
맥체인은 상당히 부유한 가정에서 출생하여 단란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그의 형의 죽음으로 인해 그 가정에 밀어닥친 재난은 엄청난 충격을 가져왔다. 이로 인해 맥체인의 영혼은 자신이 극진히 사랑했던 친형의 죽음을 통해 내적 공허함을 느끼게 되었고, 이 일은 결코 죽지 않는 큰형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내적인 공허함이 마침내 성령님의 거듭나게 하시는 역사를 경험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이제 그의 삶은 자연적인 영역에서 초자연적인 영역으로 옮겨지게 된다. 그리고 그는 회심의 순간부터 ‘영원의 관점 아래에서’ 살았다.
그는 기도와 성경공부, 그리고 독서와 전도를 열정적으로 힘썼다. 특히 그는 ‘겸손을 목표로 삼는 독서’가 영적 삶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단단히 붙잡았다. 왕의 저장고에 있는 부요함을 갈망하며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했으며, 또한 위대한 그리스도의 종들이 남긴 책 속에서 신령한 지식과 지혜를 부지런히 내어왔다. 단순히 지식 축적이나 함양을 넘어 책 속에서 얻어낸 고귀한 지혜들을 자신의 삶 속에 실천하고자 애썼다.
그래서 일까. 그가 설교하러 강대상에 올라가기도 전에 성도들은 이미 감동되어 눈물을 글썽인다. 그리고 맥체인의 메시지는 설교를 듣는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기를, 마치 시내 산을 진동케하는 천둥과 같이, 또 때로는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같이 하였다. 성도들의 마음과 영혼 모두를 성령님의 말씀하심과 감화로 촉촉이 적신다. 그래서 그의 전기 작가는 맥체인 설교의 능력의 원천에 대해 “그의 영혼이 경험한 것을 발전시킨 것이요, 내적 생명을 발산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는 진정 모든 목회자의 본이다. 그는 결코 강단만을 자신의 일터로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치밀하게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한 그의 비망록을 보며, 지칠줄 모르는 근면함과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심방했던 그리스도의 양떼를 향한 그의 목회자적 삶을 본다. 그는 그리스도의 양들의 영적 진보와 퇴보를 놓고, 함께 기뻐하기도 하고, 또 함께 슬피 울며 고통스러워했다. 오늘날 권위주의적이고 인기 중심적인 목회십과는 달리 그는 종됨의 리더십(Servant-leadership)의 표본이다.
맥체인에게는 ‘용서받은 죄인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거룩함’에 이르고자 하는 바램이 있었다. 그가 쓴 다음의 비망록에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놓치고 있는 구원 이후의 거룩한 삶, 곧 최고의 성화에 대한 갈망이 잘 나타나 있다.
“그리스도의 피로 언제나 양심을 청결하게 하고, 항상 성령으로 충만하며, 구속받은 죄인이 이 세상에서 도달하기에 가능한 만큼 지․정․의에 있어서 전적으로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가장 큰 현재의 행복을 얻고, 하나님의 영광과 인류의 복지를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하며, 영원 속에서 가장 충만한 보상을 얻는다고 확신한다.”
“나를 지배하고 있는 죄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 나는 내 꿈과 마음에 오가는 생각들, 좋아하는 것, 종종 반복하는 행동들, 원수가 내뱉는 참소, 그리고 친구들의 질책이나 심지어는 농담까지도 살펴야 한다.”
이 책은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이 남긴 아름다운 향기를 가득 담고 있다. 그리스도를 향한 그의 숨결, 그의 심장 박동, 그리고 그의 걸음걸음이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그리스도의 향기로 화하여 한껏 발산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단 한번만이라도 천상의 사람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을 만나기만 한다면, 영원한 삶을 향해 가는 우리의 걸음에 한 분기점을 긋는 엄청난 변화가 있을 줄로 안다. 그렇지는 않을지라도, 추천사를 쓴 박순용 목사의 말처럼 “로버트 맥체인 목사의 삶과 사역을 알게 된 사람이라면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나는 맥체인이 그립다. 영적 거성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눈부신 광휘를 보았기에 더욱 그렇다.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만큼 그에게 성큼 다가가고 싶은 강렬한 열망이 일어난다. 이러한 갈망이 우리 한국 교회의 염원이요, 또한 심장의 원동력이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
저자 알렉산더 스멜리
스코틀랜드의 스트란레어에서 태어났다. 신학 공부를 마친 후에, 그는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 영국 국교회를 탈퇴한 스코틀랜드 최초의 분리 장로교회에서 목회를 했다. 그는 또한 투르소와 칼룩크에서도 사역했다. 뿐만 아니라 스멜리는 스코틀랜드의 복음주의 장로교가 재결합하기를 열망하면서 다른 교파의 기독교인들과도 진심 어린 관계를 유지 했다.
그는 여러 언어로 번역된 바 있는『언약의 사람들』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는 이 책에서 기독교 역사상 가장 그리스도를 닮은 천상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이름은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이다. 그는 진정 이 속세의 땅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을까. 그는 너무도 짧은 스물아홉의 생애를 살았다. 하지만 “그 삶은 진정 길고 긴 궤도를 엄청난 힘으로 질주한 큰 별의 행적”임이 분명하다.
이 책은 맥체인의 필사본이 담겨있는 상자 속에 있던 그와 가족과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들, 메모장, 설교, 그리고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문서들이 영감 있는 작가에 의해 책으로 집필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부록에서는 입체적으로 맥체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그의 약혼자 제시 테인이 쓴 일기와 알렉산더 커밍이 쓴 1839년과 1840년에 던디에서 일어난 부흥과 관련된 몇 가지 사건들이 소개되고 있다.
모든 위대한 기독교 신앙 인물들의 출현에서 보듯이, 맥체인이 출생했던 17세기와 18세기 사이의 스코틀랜드는 신앙이 설자리를 잃고 쇠퇴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신학교수들이 삼위일체 교리에 관해 내놓는 진술조차도 일치하지 않았고, 급기야는 조롱까지 자아내고 있었다. 이처럼 시대적으로, 또한 영적으로 어두운 상황은 맥체인과 같은 영적 거성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었다.
맥체인은 상당히 부유한 가정에서 출생하여 단란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그의 형의 죽음으로 인해 그 가정에 밀어닥친 재난은 엄청난 충격을 가져왔다. 이로 인해 맥체인의 영혼은 자신이 극진히 사랑했던 친형의 죽음을 통해 내적 공허함을 느끼게 되었고, 이 일은 결코 죽지 않는 큰형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내적인 공허함이 마침내 성령님의 거듭나게 하시는 역사를 경험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이제 그의 삶은 자연적인 영역에서 초자연적인 영역으로 옮겨지게 된다. 그리고 그는 회심의 순간부터 ‘영원의 관점 아래에서’ 살았다.
그는 기도와 성경공부, 그리고 독서와 전도를 열정적으로 힘썼다. 특히 그는 ‘겸손을 목표로 삼는 독서’가 영적 삶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단단히 붙잡았다. 왕의 저장고에 있는 부요함을 갈망하며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했으며, 또한 위대한 그리스도의 종들이 남긴 책 속에서 신령한 지식과 지혜를 부지런히 내어왔다. 단순히 지식 축적이나 함양을 넘어 책 속에서 얻어낸 고귀한 지혜들을 자신의 삶 속에 실천하고자 애썼다.
그래서 일까. 그가 설교하러 강대상에 올라가기도 전에 성도들은 이미 감동되어 눈물을 글썽인다. 그리고 맥체인의 메시지는 설교를 듣는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기를, 마치 시내 산을 진동케하는 천둥과 같이, 또 때로는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같이 하였다. 성도들의 마음과 영혼 모두를 성령님의 말씀하심과 감화로 촉촉이 적신다. 그래서 그의 전기 작가는 맥체인 설교의 능력의 원천에 대해 “그의 영혼이 경험한 것을 발전시킨 것이요, 내적 생명을 발산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는 진정 모든 목회자의 본이다. 그는 결코 강단만을 자신의 일터로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치밀하게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한 그의 비망록을 보며, 지칠줄 모르는 근면함과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심방했던 그리스도의 양떼를 향한 그의 목회자적 삶을 본다. 그는 그리스도의 양들의 영적 진보와 퇴보를 놓고, 함께 기뻐하기도 하고, 또 함께 슬피 울며 고통스러워했다. 오늘날 권위주의적이고 인기 중심적인 목회십과는 달리 그는 종됨의 리더십(Servant-leadership)의 표본이다.
맥체인에게는 ‘용서받은 죄인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거룩함’에 이르고자 하는 바램이 있었다. 그가 쓴 다음의 비망록에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놓치고 있는 구원 이후의 거룩한 삶, 곧 최고의 성화에 대한 갈망이 잘 나타나 있다.
“그리스도의 피로 언제나 양심을 청결하게 하고, 항상 성령으로 충만하며, 구속받은 죄인이 이 세상에서 도달하기에 가능한 만큼 지․정․의에 있어서 전적으로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가장 큰 현재의 행복을 얻고, 하나님의 영광과 인류의 복지를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하며, 영원 속에서 가장 충만한 보상을 얻는다고 확신한다.”
“나를 지배하고 있는 죄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 나는 내 꿈과 마음에 오가는 생각들, 좋아하는 것, 종종 반복하는 행동들, 원수가 내뱉는 참소, 그리고 친구들의 질책이나 심지어는 농담까지도 살펴야 한다.”
이 책은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이 남긴 아름다운 향기를 가득 담고 있다. 그리스도를 향한 그의 숨결, 그의 심장 박동, 그리고 그의 걸음걸음이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그리스도의 향기로 화하여 한껏 발산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단 한번만이라도 천상의 사람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을 만나기만 한다면, 영원한 삶을 향해 가는 우리의 걸음에 한 분기점을 긋는 엄청난 변화가 있을 줄로 안다. 그렇지는 않을지라도, 추천사를 쓴 박순용 목사의 말처럼 “로버트 맥체인 목사의 삶과 사역을 알게 된 사람이라면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나는 맥체인이 그립다. 영적 거성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눈부신 광휘를 보았기에 더욱 그렇다.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만큼 그에게 성큼 다가가고 싶은 강렬한 열망이 일어난다. 이러한 갈망이 우리 한국 교회의 염원이요, 또한 심장의 원동력이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
저자 알렉산더 스멜리
스코틀랜드의 스트란레어에서 태어났다. 신학 공부를 마친 후에, 그는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 영국 국교회를 탈퇴한 스코틀랜드 최초의 분리 장로교회에서 목회를 했다. 그는 또한 투르소와 칼룩크에서도 사역했다. 뿐만 아니라 스멜리는 스코틀랜드의 복음주의 장로교가 재결합하기를 열망하면서 다른 교파의 기독교인들과도 진심 어린 관계를 유지 했다.
그는 여러 언어로 번역된 바 있는『언약의 사람들』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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