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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가 사랑하는 십자가

이종수 | 2005.08.25 10:56
내가 사랑하는 십자가 더 패션오브지저스크라이스트/존 파이퍼/이길상/규장/[권지성]

불신자가 만약 나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나는 신앙고백으로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내 죄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가 2000년 전 골고다에서 나 대신 죽으셨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John Piper는 성경 구석구석 감추어진 그리스도 수난과 예언에 대한 말씀을 인용하여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고통 당하신 이유뿐만 아니라, 그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묵상한 것들을 정리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스스로 십자가에 대한 묵상이 얼마나 빈곤하고, 겉 핣기 식이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수난절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더 깊이 나아갈 수 있었다.

내가 이책을 통하여 감명 받은 것은 크게 7가지이다.
첫째, 예수님이 죽은 이유 중 나에게 가장 깊고 어마어마한 감사의 제목으로 다가온 것은 아무런 죄도 없는 그 분이 나조차 다 알지도 못하는 내 죄로 인하여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으셨다는 것이다. 내가 받아야 할 고소와 비난과 심판의 극한을 대신 겪으신 것이다. 어찌 내가 그 깊은 뜻을 다 통찰할 수 있으랴 마는 어렴풋 하게나마 십자가의 은혜가 나를 흔들리지 않는 구원의 확신으로 이끌어 줌을 느낄 수 있다. 그리
스도의 고난은 내가 교만히 행할 때마다, 나의 주장을 내세우려 할 때마다 십자가는 나의 머리를 숙이게 만든다. 누가 감히 십자가 앞에서 곧은 목으로 그릇 행할 수 있단 말인가.

둘째, 예수님은 단순히 우리를 구원해주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를 구원해 주시되, 우리의 어떠한 것으로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에서 우리를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를 천국에 들어가기에 충분한 자격을 준 것이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어색한 단어인 Righteous Man이라는 말로서 우리를 불러주신 것이다. 이것은 도무지 인간의 지혜로는 이해할 수 도, 이해 될 수도 없는 이야기 임이 틀림이 없다. 왜 죄인인 우리를 의인으로 만드신 것일까?

셋째, 십자가에 우리의 죄 용서와 자유와 승리에 대한 신앙의 고백이 담겨 있어서, 우리가 든든히 붙들 수 있는 진리라는 것이다. 얼마나 나는 교만하며, 얼마나 많은 죄 덩어리를 매일 안고 살아가는가, 매일 나는 정죄 받고, 매일 나는 정죄하며, 죄를 먹고 마신다. 그래서 나의 양심은 나에게 돌을 던진다. 하지만, 로마서 8장은 이렇게 말한다.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라고 선언한다. 우리를 죽음으로 넘기는 사단의 고소에서 재판장 되신 나의 하나님이 이미 나의 죄를 없다라고 판결해 주셨다는 것이다. 매일 속고 살아가지만, 다시 십자가의 사랑 안에서 나는 이 죄 사함의 은혜를 누린다. 또한, 나를 무너뜨리는 죄와 사단과 세상의 권세에서 나를 자유케 하시며, 승리를 주셨다는 것이다.
우리를 늘 우는 사자처럼 삼키려는 영적인 세력으로부터 도전을 받는다. 영적인 세력들에게 시시각각 당하며 짖밟힐 경우가 많다. 예수님이 이미 죄악 세상권세를 사단과 마귀의 권세를 죽음과 고통의 모든 것들을 이기셨으나, 우리는 억눌리고 얻어맞고 살지 않는가? 왜 그러해야 하는가? 예수의 피가 그 모든 것에서 승리하셨으므로 전혀 그러할 필요가 없는 것인데, 사기꾼이자 거짓말의 아비인 사단은 야비하게도 우리를 끊
임없이 정죄하고 우리를 송사하려 한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그 어떠한 다른 피조물이라 할지라도 심지어 천사들이라도 우리와 주님과의 십자가 사랑에서 끊지 못한다고 성경은 강하게 선포한다. 이 얼마나 분명하고도 견고한 진리의 말씀인가!

넷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우리는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약하고 연약하며 부족하고 교만한 나. 사람들로 인한 배신감, 실망감, 불신 등으로 인하여 도무지 누구를 바라보아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공생애 기간을 통해 십자가의 수난으로 모든 고통을 친히 당하심으로 우리보다 더 우리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아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그토록 사랑했던 그 분의 제자들은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예수를 버렸다. 유다는 하나님의 아들을 팔아버렸다. “호산나 “라며 그 분을 환영하고 찬양하던 무리들은 그 분을 죽이라며 분노와 원한에 찬 소리질렀다. 누가 그 분 앞에서 정죄 당함에 대해 말 할 수 있는가 그 분은 죄가 없으시지만 인간에 의해 심판을 받으시고 죄인들의 손에 의해 취급 받아서 나무에 죽임을 당하셨다. 내 안에 있는 상처가 나를 괴롭히고 고통스러울 때마다 십자가는 나에게 예수님이 이러한 우리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시며 친히 당하셨으므로 그 분께 우리의 모든 삶의 무거운 짐을 가지고 나아가도록 만든다. 또한 은혜의 보좌 앞으로 예수를 의지함으로 담대하게 나아가게 한다. 이것은 얼마나 감동적인가? 은혜의 보좌 앞에 예수의 피를 가지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다니 말이다.

다섯째, 더 이상 죄의 웅덩이에서 실패를 반복하며 살아갈 수 없게 만든다. 우리가 현실을 깨뜨리고, 비상할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듬으로써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분의 피로 우리는 자유를 누리며,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세를 얻었으므로 이제는 세상의 권세를 정복하며, 다스리며 충만히 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진실로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증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섯째,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삶이 제자의 삶이다. 누구든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주님은 너무도 정직하게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부인이나, 형제나, 가족보다도 주님을 더 사랑하고, 모든 소유물을 버릴 수 있어야 제자가 될 수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이러한 주님의 기준은 너무도 명백하였기에 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주님의 부활을 보았음에도 마가 다락방에서 기도한 사람은 120명밖에 되지 않은 것일까? 예수님의 십자가는 제자로써 치루어야 할 대가가 무엇인지를 너무도 분명히 보여주기에 두렵기까지하다.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영광스러운 부활이 있을 것을 알기에 인내하며 전진할 수 있다.

일곱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의 무수한 무리를 구원하시며, 영광을 보여주시며, 영원한 하늘 나라를 은혜로 다 주시기 위해서 죽으셨다는 것이다. 전 역사와 세계와 시간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때에 당신의 백성을 모으시고 영원한 나라로 들어가실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 이 구속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정점을 향하여 우리는 달려가고 있다. 이 일은 바로 어린양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하여 가능하여진 것이다.

이렇게 깊은 뜻이 예수님의 수난과 죽으심 속에 포함되어 있지만, 십자가를 바라보고 감사와 감격의 고백이 매일 나오지 않는 나를 볼 때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왜 아침에 눈뜰 때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사랑의 십자가에 대한 애절한 맘이 생기지 않는가. 이 책을 통해 나는 다시 한 번 결심한다. 일평생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과 영원한 지옥 불에서 고통 받을 수 밖에 없던 나를 구속하여 주신 그 은혜와 사랑만을 늘 기억하며 감사하리라. 그리고 나를 사랑해 주신 주님을 위해 빚진 자로써 땅 끝까지 피 묻은 십자가 복음을 증거 하는 무명의 전도자가 되리라.
  
저자 존 파이퍼 (John Piper)

휘튼 대학과 풀러 신학대학원, 뮌헨 대학교에서 수학하였고, 미네소타 세인트폴에 있는 베델 대학에서 6년 동안 강의하였다. 1980년 이후부터는 베델침례교회의 담임 목사로 봉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여호와를 사모하라(Hunger for God)>, <Pleasures of God, The Supremacy of God in Preaching>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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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럽게 생각해보는 기독교의 과학적이면서도 영성적인 근거 새삼스럽게 생각해보는 기독교의 과학적이면서도 영성적인 근거
융의 심리학과 기독교 영성
다산글방/김성민/[안영혁]


이 책은 프랑스의 심리학자 에르나 반 드 빙껠이 쓴 것을 협성대학교 신학과 김성민 교수가 옮긴 것이다. 이 책을 서평하면서 초두에 이 책의 의미를 강하게 한 번 표현해보고 싶다. 무엇인가를 배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평생을 살면서 늘상 득도의 길을 가야한다. 그런데 득도라는 말은 아무 데나 쓰는 것은 아니고 인간의 영원한 길에 대한 통찰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것이 비록 어느 찰나를 이야기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영원을 향한 창이 된다면 그것은 득도의 의미를 지닌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득도의 의미를 가졌다....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픽션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픽션
박사가 사랑한 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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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설이든지, 소설을 읽는 동안 우리는 그 전부가 허구라는 것을 알아야 하지만, 그럼에도 책을 읽는 동안만은 그 속의 모든 말을 믿어야만 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 책을 다 읽었을 때 - 그 책이 훌륭한 작품이라면 - 그 책을 읽기 전에 견주어 자신이 약간 달라졌다는 것을, 이전에 전혀 다녀 본 적이 없는 낯선 거리를 지나가다 문득 새로운 얼굴들을 만난 것처럼 우리 자신이 변한 것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더라도 우리가 정확히 뭘 배웠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말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어슐러 ...
믿음의 사람 믿음의 사람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사상
스테펜 J. 니콜라스/CLC/[강도헌]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에드워즈는 유명하지만 나에게는 매우 생소하다. 솔직하게 말해 에드워즈의 글이나 에드워즈에 관한 글을 접한 것이 본서가 최초이다. 본서의 저자도 본서를 쓰게 된 경위가 에드워즈가 위대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에드워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본서를 읽었다. 그러면서 왜 에드워즈에게 열광을 하는가? 라는 이유를 몸소 느꼈다. 본서의 추천 글에서도 밝혀졌듯이 에드워즈에 대한 탁월한 입문서이다. 본서에 대한 싱클레어 퍼거슨의 “니콜라...
온전한 복음을 위한 진리 체계를 제시한 책 온전한 복음을 위한 진리 체계를 제시한 책
양보 없는 전도
윌 메츠거/생명의 말씀사/[이종수]


오늘날 전해지는 복음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그리고 무언가 빠진 느낌이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저자는 “하나님을 인간의 구미에 맞게 나약한 존재로 전락시키는 변질된 복음 전도”를 통탄해한다. 그리고 제임스 보이스의 말을 빌려 “세상을 뒤흔들었던 교리를 회복하는 것”을 우리 시대의 당면 과제이자 사명으로 본다. 저자는 초신자 시절에 복음을 전하고픈 강렬한 충동을 느꼈지만, 성경 지식도 부족하고 신앙도 미성숙한 상태였기에 다른 사람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제안해준 다양한 복음전도 ...
그 일주일을 걷고 계신 그분... 그 일주일을 걷고 계신 그분...
내게 남은 날이 일주일밖에 없다면
맥스 루케이도/좋은씨앗/[나상엽]


맥스 루케이도(Mac Lucado)! 이미 한국에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1990년대 초반 요단과 생명의샘 등에서 그의 책이 출판되었을 때만 해도 국내에서는 그다지 사람들의 눈길과 손길을 타지 않았던 작가였다. 하지만 다른 베스트셀러 작가가 그러했듯 1999년 복있는사람에서 출간한 『예수님처럼』이 국내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이후 동화를 비롯해 50여권의 그의 책들이 봇물 터지듯 번역 출간되어 왔다. (사실 본서도 90년대 초반 생명의 샘에서 이미 출간했던 책이다. 좋은씨앗에서 다시 번역과 편집 작업을 거쳐 정식으로 출간한 듯 하다...
참된 목자의 정신 참된 목자의 정신
다윗 섬김의 리더십
밥 얀디안/경영정신/[김재윤]


요즘 내가 고민하며 사는 주제 가운데 하나는 나의 신앙이 주위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섬김으로 실천적으로 행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어떠한 때보다도 사람에 대한 사랑과 섬김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며 그것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나에게 이 책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왔고, 그래서 나는 그리 분량이 길지 않은 이 책을 즐겁게 읽어 나갔다. 새로운 사역지로 사역을 하기전 목사님의 초청으로 만나 뵙게된 제자들 교회의 화종부 목사님과의 과분한 만남을 통하여 나는 참된 목자가 ...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한 보석처럼 빛나는 책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한 보석처럼 빛나는 책
내 평생에 가는 길
알리스터 맥그래스/윤종석/복있는 사람/[송광택]


지난 해 가을에 나온 이 책 <내 평생에 가는 길>은 일종의 여행지도이다. 우리의 신앙여정에는 회의, 유혹, 두려움, 고난, 낮은 자존감 등 많은 장애물이 놓여 있다. 저자는 마르틴 루터, 수산나 웨슬리, 존 번연, 디트리히 본회퍼, C. S. 루이스, 존 스토트 등 우리의 길동무가 되어줄 신앙 선진들의 삶과 가르침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에게 그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을 발견하도록 인도한다. 본서는 크게 2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길떠날 준비’, 2부는 ‘광야’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좋든 싫든 우리는 다 여행...
부흥 있으리라! 이땅에!! 부흥 있으리라! 이땅에!!
부흥사상가 조나단 에드워즈
채천석/한국강해설교학교/[박성대]


‘부흥’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찬양이나 설교만 들어도 가슴 뜨거워지는 요즘 현실이다. 그 만큼 우리 기독교인들은 ‘부흥’이라는 말에 갈급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진정한 부흥이 무엇인지 그리고 한국 교회가 왜 부흥되어져야 하는지 그 근본적 이유도 모른 채 부흥만을 외쳐대고 있는 건 아닌지 잠시 현실을 돌아보게 된다. 한국 교회에도 복음이 들어오고 부흥운동도 있었다. 부흥운동은 많은 장점들을 가져다 주었지만 반대로 여러 문제점과 비판과 질책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복음적 부흥운동을 비관적인 태도를 넘어서서 우리의...
마태복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접근한 책 마태복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접근한 책
메인아이디어로 푸는 마태복음
스튜어트 K. 웨버/김창동/디모데/[이종수]


마태복음이 신약성경의 제일 처음을 장식하고 있는 이유는 무얼까? 하나님이 품으신 영원한 경륜 가운데 이것을 통찰하는 지혜가 없다면, 우리는 나름대로의 신학(?)에 빠져 큰 영적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마태복음이 주는 영적인 교훈과 유익은 전혀 소유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 우리가 마태복음을 공부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다면 이 책 ‘메인 아이디어로 푸는 마태복음’으로 시작해보는 어떨까 한다. 이 책은 적어도 마태복음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을 얻고자 하는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된다. 이 책은 깔끔한...
바쁜 현대인을 위한 기도 입문서 바쁜 현대인을 위한 기도 입문서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빌 하이벨스/김성녀/IVP/[송광택]


기도란 무엇인가? 리차드 포스터는 이미 현대의 고전이 된 그의 명저 <기도>에서 “참되고 완전한 기도는 사랑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어거스틴의 말을 소개하고 있다. 사무엘 코울리지는 “옛 선원의 노래”라는 시에서 “사랑을 잘 하는 사람이 기도도 잘 한다”고 노래했다. 따라서 “진정한 기도는 사랑에 빠짐으로써 나온다”(리차드 포스터). 헨리 나우웬은 <영적 발돋움>에서 이렇게 말한다: “기도 없는 신앙생활은 그리스도 없는 복음과 같다.” 그는 말하기를, “골방이 없는 삶”, 즉 조용한 중심축이 없는 삶...
피할 수 없는 전쟁 피할 수 없는 전쟁
떡의 전쟁
정진호/홍성사/[강도헌]


  인간 존재에 관한 질문 중에 ‘먹기 위해서 사는가?, 아니면, 살기 위해서 먹는가?’라는 말이 있다. 이 질문 속에는 풀리지 않는 인간의 고뇌와 갈등이 숨어 있다. 적어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비웃음과 조소를 지나 아예 무시해 버릴지도 모르겠다.   목사님들의 설교 중에서도 소유보다 존재의 중요성을 끝없이 피력하고 계시지만, 솔직히 나 자신도 그런 소리는 듣기 싫다. 이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존재가 중요하면, 무엇이 어떻게 존재가 중요하...
내가 사랑하는 십자가 내가 사랑하는 십자가
더 패션오브지저스크라이스트
존 파이퍼/이길상/규장/[권지성]


불신자가 만약 나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나는 신앙고백으로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내 죄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가 2000년 전 골고다에서 나 대신 죽으셨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John Piper는 성경 구석구석 감추어진 그리스도 수난과 예언에 대한 말씀을 인용하여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고통 당하신 이유뿐만 아니라, 그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묵상한 것들을 정리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스스로 십자가에...
자기 경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블루오션 자기 경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블루오션
자기 경영의 법칙
존 맥스웰/이용석/요단/[이종수]


이 책은 자기 경영이 없이는 블루오션도 없음을 보여준다. 블루오션이란 기업 경영 세계에서 비경쟁 거대 신시장 창출을 이루기 위한 실행 전략을 포함한 종합이론을 가리킨다. 즉 틈새시장 개척이 아니라 경쟁이 없는 시장, 즉 ‘푸른 바다’(Blue Ocean)’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승전략을 말한다. 크리스찬들의 세계에서도 이러한 블루오션이 필요할까? 그렇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그렇다면 크리스찬들의 블루오션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는 모든 시대를 초월한 성경 진리에 근거한 원리들을...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가정교육법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가정교육법
자녀의 삶에 하나님을 더하라
조만제/예영커뮤니케이션/[송광택]


이 책의 부제는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50가지 가정교육법>이다. 저자는 모범적인 독서가로 살아왔고, 기독 양서를 통해 한국교회를 섬겨왔다. 필자는 조 장로님을 가리켜 “새벽을 깨우는 영원한 젊음”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멀리서, 때로는 가까이에서 조만제 장로님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특히 장로님은 한국교회의 독서문화를 위한 운동에 공감하시어, 필자를 격려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셨다. 조 장로님은 모든 이에게 기쁜 마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이 시대의 사표(師表)이시다. 저자는 새벽을...
말이 필요없는 영적거인, 조나단 에드워즈 말이 필요없는 영적거인, 조나단 에드워즈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사상
스테펜 J. 니콜라스/채천석/기독교문선선교회/[권지성]


스테펜 J. 니콜라스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사상’은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연구를 위한 좋은 입문서이다.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작품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그의 생애를 다룬 전기문이다. 둘째, 그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연구서 이다. 셋째, 그의 신학적인 저술들이다. 이 책은 2번째에 해당하는 책으로써, 그의 방대한 사상과 짧은 생애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가이드북이다. 에드워즈가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아래의 로이드 존스의 글이 좋은 답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 사람을 다...
목회는 이해입니다. 목회는 이해입니다.
복음 혁명을 주도하는 세계 17대 교회
정병관/생명의 말씀사/[강도헌]


  목회자라면 누구나 교회성장을 원한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교회성장을 열렬히 원하고 계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말씀을 남겨 놓으시고 교회를 세우신 것이다. 어떤 분이 말했듯이 ‘제 멋대로인 이 세상의 대안으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셨다.’ 다시 말해 교회 안에 하나님의 꿈과 세상의 소망이 담겨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의 현실은 만만치 않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에 대안이 되어야 할 교회가 오히려 세속화 되어가는 역전 현상이 벌...
그리스도 안에서 ‘웰빙’ 하는 법 그리스도 안에서 ‘웰빙’ 하는 법
현실적인 솔로몬의 솔직한 성공법칙
로버트 제프리스/최요한/죠이선교회/[이종수]


최근 미국 바나 리서치 그룹은 그리스도인들이 과연 잠언 말씀에 기초한 일곱 가지 성경적 가치관을 실천하고 있는가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다.    조사 항목은 삶의 질, 금전 관리, 뚜렷한 목표 설정, 성적 순결, 자녀 양육, 언어 생활, 감정 조절에 관한 것이었다. 결과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불신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그리스도인의 라이프스타일이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과연 미국만의 문제일까? 사실 하나님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약속하신 것은 ‘웰빙’...
10대의 삶을 의미있게! 10대의 삶을 의미있게!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숀 코비/김경섭/김영사/[송광택]


이 책은 10대들이 길러야 할 습관과 원칙, 사고방식 등을 10대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고 그들에게 성공적인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10대들이 삶의 거울로 삼을 만한 격언과 다양한 사례를 삽화와 함께 제시하여 실제생활에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도적이 되라. “주도적일 것이냐, 대응적일 것이냐 선택은 우리의 몫, 하루에 100번쯤 그런 상황을 맞는다. 주도적 일 것이냐, 대응적일 것이냐를 선택하는 상황 말이다.” 가치에 따라 생각하고 자신이 스스...
가을이 점점 영그는 즈음에 우리의 가슴을 채울 책 가을이 점점 영그는 즈음에 우리의 가슴을 채울 책
C.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
C.S. 루이스/홍성사/[최명훈]


C. S. 루이스는 이미 삼촌 마귀가 조카 마귀에게 애정어린(?) 충고로 인간들을 더욱 타락하게 만들도록 격려한 내용으로 되어있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기독교작가이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그의 일생중 짧은 기간이었던 슬프지만, 애절한 결혼 생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섀도우랜드(Shadowlands)]로 더욱 잘 알려졌던 그의 대표적인 기독교변증서이자, 변론서인 [순전한 기독교]가 최근 번역되었다. 그는 현대 기독교지성의 대표적인 변론가 프란시스 쉐퍼와 더불어 생각하는 기독교를 대변하고 있다. 쉐퍼는 ...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내 이름은 야곱입니다
폴 스티븐스/죠이선교회/[권지성]


R. Paul Stevens의 역작 ‘Down-to-Earth Spirituality’ (부제: Encountering God in the ordinary, Boring stuff of life) 를 읽었다. 책의 표지에는 그가 40년간 야곱의 생애에 대해서 탐구했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신앙 생활을 오래 한 사람에게는 새로울 것이 없을지 모르는 이 책은 두고두고 ‘야곱’에 대한 인물 탐구를 할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독해야 할 책이 될 것이다. ‘영성’이라는 말은 요즈음 특히 빈번히 사용되는 말로써, 단어의 쓰임과 정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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