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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십자가 복음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

북뉴스 | 2005.09.27 16:43
십자가 복음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 미국제 영성에 속지말라/마이클 호튼/규장/[권지성]

마이클 호튼의 신작 ‘In the Face Of GOD’(미국제 영성에 속지 말라.)는 대단히 위험한 책으로 우리의 세속화된 신앙에 뒤통수를 날린다.
그것은 다름아닌, 고대 사회의 영지주의에서부터 현대 사회의 물질주의에 이르기까지 인간 중심적인 신앙으로 바뀐 우리 스스로와 우리가 믿는 기독교에 대한 맹렬한 비판이다. 저자가 경계하는 것은 단순히 미국 복음주의만은 아니다. 그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영지주의, 신비주의, 성공주의등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순절 교파 전반과 죤 웨슬리, R.A. 토레이, 빈야드 교회와 신학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주류 복음주의 계열의 인사들에게 까지 저자는 시퍼런 칼날을 들이댄다. 즉, 이 책의 전체 구조는 영지주의의 역사적인 근원을 자세히 제시하고, 이러한 신학적인 패턴이 현재의 미국 복음주의에 어떠한 해악을 끼쳤으며, 그에 대한 대안으로 십자가 신학과 은혜의 수단인 말씀과 성례전을 제시한다.

첫째, 영지주의와 인간 중심적인 신앙에 대한 경고이다. 이 책은 영지주의의 영향력을 광범위하게 다루는데, 저자는 현재의 신비주의적이고 미신적인 신앙의 경향성을 고대의 영지주의의 영향의 하나로 보고 있다. 마이클 호튼의 생각에 100%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현재 한국 교회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예배와 하나님의 현존을 증명하려는 많은 교회들이 영적인 것들을 인간적인 방식으로 제어가 가능하도록 변질시키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인기 있는 부흥사였던 찰스 피니는 상당히 영지주의적인 경향을 보이면서, 신조와 신앙고백서와 교회 권위와 예배의식과 하나님의 주권을 배격하였으며 성례전을 중시하지 않았다. 우리는 또한 그러한 점을 그의 신비주의적인 완전주의에서도 볼 수 있다.’(P.123)
현재 한국 사회를 휩쓸고 있는 영적인 화두는 ‘긍정의 힘’인 것 같다. 마치 기업의 CEO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할 법한 연설의 내용을 카피한 듯하다. 긍정의 힘이 십자가의 힘보다 대단하게 비취어지고 기독교 서적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성공’ 및 ‘영광의 복음’과 은밀한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상 숭배와 십자가의 복음을 버리고 개인의 출세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것을 촉구하는 것 사이의 차이점이 무엇이란 말인가?

더 나아가 오순절 성령운동은 우리에게 사도행전 8장의 ‘Simony’적인 영적 테크닉적인 신앙을 가지게 하였다. 이것은 무엇인가 보여줄 수 있는 신앙,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과시하는 신앙, 그래서 소비자들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앙의 모습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물론 거기에도 십자가와 그리스도의 복음은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예언, 치유, 방언등의 은사주의와 복음의 결합은 사사기의 혼탁한 신앙의 모습일 뿐이다.
‘비록 그 자신이 복음주의자도 아니고 신비주의의 적수도 아니자만, 하비 콕스는 오순절운동을 향해 “현시대의 ‘감정’찬양과 자극과 쾌락의 새로운 원천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에 발맞추어온 ‘체험숭배’”임을 경고하면서 “오순절운동은 뉴에이지의 자기탐닉이라는 유행 가운데 빠져 사라질 수 있다. 건강과 부의 신학의 인기는 이 일이 얼마나 빨리 일어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그들이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예배는 일종의 ‘대중적 신비주의’에 해당한다.’ (P.65)

성경을 중심으로 현 시대의 신앙적인 현상들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날카로운 비판을 하는 저자의 말은 나에게도 회개의 메시지가 되었다. 예수님의 승리가 나의 것이 되었지만, 이 승리에 취한 나머지 진정으로 가르쳐 주고자 하시는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교만히 행하는 종교화되어 버린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십자가의 공로와 구원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기 보다는 나의 선행의 모습으로 꾸미려는 외식적인 모습 말이다. 한 사람의 ‘선생’임을 자처하는 나로서 성도들에게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 죄를 미워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무서움에 대해 말하기보다는 단순히 마음을 다스리고, 교회에 잘 출석하라는 식의 말씀만을 증거하였다. “너희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라는 주님은 영광과 승리에 도취한 제자들에게 거부감을 일으켰다. 나의 진로와 현재의 상황에서 주님으로 인하여 받는 고난이 눈곱만큼도 있는지, 그것을 거부하려고 도망 다니고 있지는 않은지 회개하게 된다.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받는 어려움은 피하고 영적인 단물만을 취하는 나의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다.

둘째, 십자가 복음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 제 3부 ‘미국제 영성을 거부하는 그리스도인’에서 저자는 인간들의 이익을 위해 싸워줄 왕을 필요로 했던 사사 시대와 같이 현재 교회의 모습도 스타와 영웅을 요구하는 교회의 모습에 직격탄을 날린다. 그래서, 그들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보다 시장경제에서 경쟁력을 갖춘 유명인들을 끌어들이고 싶어한다.
‘심지어 좀 더 주류에 속하는 복음주의자들까지도 믿음과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혼동하고 있다. 이것은 일종의 영지주의적 영성 테크닉이다. 이것은 주술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은 극단에 치달은 ‘영광의 신학’이다.’ (P.208)

미련하고 거친 십자가보다 대중은 현란한 ‘경배와 찬양’속에서 감동과 눈물과 환희를 주는 기독교와 예배에 익숙해 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성례전과 설교라는 은혜의 수단은 낯설고 어색한 것이 되어 버렸다. 쉽게 말해서 소비자의 구미에 맞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한국 교회의 강단은 점점 설교의 강한 능력을 상실해가는 듯하다. 성례전은 형식적인 것이 되어 버렸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부어주신다는 개념에서 우리가 무엇인가 영적인 액션을 취함으로 얻어내는 것으로 예배의 경향은 바뀌었다.

여기서 음악은 핵심적인 요소를 차지한다. 감정적인 짜릿한 것을 마치 성령의 역사인 양 치환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어느새 우리 가운데 들어와 있는 것이다. 물론, 음악을 전혀 사용하지 말자거나, 예배의 다양한 형식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성경에서 말하는 분명한 ‘은혜의 수단’인 여호와의 말씀과 성례전을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칭의와 성화의 원리들이 우리 안에서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다.

성령님과의 직통교제를 통한 신비주의적인 계시를 받는 사람들의 권위는 성경과 그리스도의 권위보다 더 높이 여겨지고 있다. 영적인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영적 대결이나 기적적인 은사들이 보기 좋게 여겨질 수 있을 것이지만, 이것은 영지주의적인 영향에서 기인한 것에 다를 바가 없다.

제자의 길은 영광스러운 부활을 위해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고통의 순간을 반드시 통과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롬8: 17)바로, 영광스러운 부활을 위해서 필요한 고난 말이다. 이것은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걸어가신 길이고, 우리에게 살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이것이 나의 인생에서 오직 붙들어야 하는 험한 십자가가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이 복된 복음이 승자를 변호하기 위한 복음으로 변질되고, 성공지상주의라는 기업가 사상으로 탈바꿈한다면 우상숭배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 2)

다른 복음은 없고, 오직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는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다는 바울의 고백은 우리가 진정 붙들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다시 한 번 우리의 죄악 된 마음과 그릇된 동기에서 나오는 영지주의와 성공주의 신앙을 경계하고, 십자가 아래로 달려가고 싶다.

이 책의 많은 내용을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성례전과 말씀 이외의 복음의 내용이 아닌 문화의 차이조차도 싸잡아 한 통속으로 비판하는 작가의 시각에 완전히 동감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오순절 교파나 복음주의 기독교를 영지주의화 되었다라고 비판하는 작가의 다소 독선적인 시각도 다분히 학자적인 생각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이 현재 세속화된 교회에 해독제와 같은 역할을 하리라 생각하는 까닭은 십자가로 돌아가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절대적으로 동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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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나의 교구다! 전 세계가 나의 교구다!
존 웨슬리의 일기
존 웨슬리/김영운/크리스챤다이제스트/[송광택]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의 기록인 일기나 일지(Jounal, 보통 일기보다 문학적인 가치가 있는 글이며, 우리말로는 일기라고도 번역)를 남겨, 오고 오는 세대에 영향을 끼치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사적인 기록물은 영혼의 순례기요 진솔한 고백록인 경우가 많다. 그 안에서 그들은 소망과 고뇌, 꿈과 좌절 그리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고, 시공을 초월하여 독자의 가슴에 뜻밖의 울림을 주기도 한다. 이 자리에 소개하는 [존 웨슬리의 일기]는 '일지(저널...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찾아서 ..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찾아서 ..
나도 예수님처럼
맥스 루카도/윤종석/복있는사람/[조영민]


  최근에 무거웠던 책들이 가벼워져서 다시 재조판 되거나 많은 분량의 책이 그 분량을 줄이고 중요한 챕터들로 다시 편집되어 나오는 것들을 보게 된다. 그런 류의 책들 가운데 한권이 ‘나도 예수님처럼’이라는 이 책이 아닐까 한다.   ‘예수님처럼’은 나에게 대단한 책이었다. 맥스 루케이도를 처음 만나게 해준 책이기 때문이었다. 어렵지 않은 문체와 깊이 있는 사색의 결과 그리고 분명한 메시지 앞에서 대단히 많은 감동을 받았었다. 또 이 그 책의 장점은 그 분량과 가격에 있어서도 충분히 다른 이...
관상을 통해 완전의 계단을 오르는 기쁨 관상을 통해 완전의 계단을 오르는 기쁨
완전의 계단
월터 힐턴/방성규/크리스챤다이제스트/[이종수]


이 책은 그동안 한국 교회에 간헐적으로 소개되어 온 관상의 삶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책이다. 책 제목이 “완전의 계단”인 이유는 바로 최고의 관상을 “완전”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완전의 계단이란 관상의 계단을 가리킨다. 우리는 이 책과 더불어 완전의 계단을 하나 하나 오를 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내적인 눈이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내적인 눈이 열림으로 완전하게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게 될 때, 우리 영혼은 그리스도의 형상에까지 도달하게 되며 덕의 충만함을 입게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영혼은 둘이 ...
러브 스토리 주인공 러브 스토리 주인공
아름다운 사랑과 성 그리고 견고한 관계
칩 잉그램/디모데/[강도헌]


  남녀 관계는 마르지 않는 스토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노래의 주제에서부터 드라마, 영화 스토리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남녀 관계의 사랑입니다. 빠지지 않는다기보다는 그 이야기들의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오늘날 사회는 은밀하고 감춰져 왔던 성에 대하여 개방의 정도를 넘어서 상품화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모든 상품에는 섹시라는 명목으로 성적인 충동을 자극하고 있으며, 성은 물건을 팔기 위해 더욱 자극적이고 노골적이 되고 있습니다. 1. 길들여진 우리의 사고...
오경에서 역사와 신학과 정치를 읽어라 오경에서 역사와 신학과 정치를 읽어라
하나님나라 관점에서 읽는 모세오경1
김회권/대한기독교서회/[뉴스앤조이제공]


우선 복음부터 전한다. 김회권 교수의 책은 노아의 홍수까지만(1~89쪽) 잘 견뎌내면 이후부터는 별 문제없이 읽어나갈 수 있다. '정상적으로' 구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브라함을 비롯한 족장들의 생애와 모세의 인도를 받던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고 언약법전과 성막건축법을 받아서 완성하게 되는 과정을 단숨에 독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실 오경에 관한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항상 기쁜 일이다. 국내에서 한 사람의 저자가 자기 입장을 가지고 오경을 정리한 책들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
역 접붙임 역 접붙임
부정적인 자아상을 극복하기 위한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
닐 앤더슨/정진환/죠이선교회/[강도헌]


  죄로 인하여 에덴 동산에서의 추방은 인간에게 큰 상실감을 주었습니다. 상실감 뿐만 아니라 생명과 삶의 위협을 느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육체적으로는 안전과 영생으로부터 상실, 영적으로는 하나님으로부터의 버림 받음으로 아담과 하와는 엄청난 충격으로 삶의 소망이 끊어진 상태였으나 아담은 자신의 아내를 하와(산자의 어미)로 호칭함으로 희망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러나 죄로 인하여 부숴진 자아상은 회복 불능이었습니다. 이것을 구약성경은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
참된 교육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이야기 참된 교육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이야기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김난주/프로메테우스/[송광택]


"일본의 방송인인 저자의 자서전 격인 이 책은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의 눈으로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쓰여져 있다"(매일경제신문). "이 책은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과 참된 교육을 생각케 하는 맑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마치 토토의 일기를 보듯, 생생하게 살아있는 아이들의 감정과 행동, 교육의 참모습이 짤막짤막한 이야기로 경쾌하고 따스하게 이어지며 여운을 남긴다"(한겨레신문). "인간의 어린 시절은 약육강식에 대비한 기초 훈련기이기보다는 토토의 그것처럼 그저 행복의 씨앗을 심는 나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이상희 시인)...
십자가 복음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 십자가 복음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
미국제 영성에 속지말라
마이클 호튼/규장/[권지성]


마이클 호튼의 신작 ‘In the Face Of GOD’(미국제 영성에 속지 말라.)는 대단히 위험한 책으로 우리의 세속화된 신앙에 뒤통수를 날린다. 그것은 다름아닌, 고대 사회의 영지주의에서부터 현대 사회의 물질주의에 이르기까지 인간 중심적인 신앙으로 바뀐 우리 스스로와 우리가 믿는 기독교에 대한 맹렬한 비판이다. 저자가 경계하는 것은 단순히 미국 복음주의만은 아니다. 그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영지주의, 신비주의, 성공주의등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순절 교파 전반과 죤 웨슬리, R.A. 토레이, 빈야드 교회와 신학...
대 항해 시대 대 항해 시대
모던시대의 교회는 가라
레오날드 스위트/김영래/좋은 씨앗/[강도헌]


  가치관의 변화는 지금까지의 가치관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가치에 대해 보완하는 역할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인간의 세계에서 완벽이란 없다. 그래서 성장과 성숙을 요구한다. 닫힌 세계와 열린 세계의 차이는 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생각의 변화임을 아는가?   오늘날 우리 한국은 육로를 통해 세계를 향하여 가고자 한다면 닫혀 있는 세계이다. 그러나 바다를 향해 하늘을 향해 가고자 한다면 무한히 열려 있는 세계임에 틀림이 없다. 이와 같이 열렸느냐, 닫혔느냐의 문제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
‘성공’이 아닌 ‘의미’로 가득한 삶으로의 전환 ‘성공’이 아닌 ‘의미’로 가득한 삶으로의 전환
중년의 전략
로이드 리브/김병두/말씀사/[이종수]


이 책은 성공적인 인생을 향해 달려왔고, 또 중년에 들어선 이제는 웬만큼 성공했다고 할만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희생하면서까지 한낱 덧없는 물질적인 것들을 추구하느라 바쁘게 살다 보니 항상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인생이라는 경기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중간 휴식 시간을 가리키는 “하프타임”을 저자 자신이 경험하면서, 자기 인생의 전반전에서 느꼈던 교훈들과 자신이 이룩했던 업적들을 돌아보면서, 과연 장기...
내면으로의 깊은 여행 내면으로의 깊은 여행
주와 함께 가는 여행
스캇 펙/채천석/그루터기하우스/[하준완]


  몇 해 전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라는 책이 출간되어 인문서적치고는 드물게 많은 부수가 팔린 적이 있었다. 정신 차릴 여유도 없는 분주함을 강권하는 경쟁사회에서, 자칫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느릿느릿함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책이 널리 읽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독자들이 이미 안락한 삶을 살고 있지만, 여전히 내적인 풍요로움에 목마르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래서 현대사회의 혹독한 각박함 속에도 느릿느릿함의 미덕은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와 함께가는 여행」...
무엇을 믿을 것인가? 무엇을 믿을 것인가?
긍정의 힘
조엘 오스틴/두란노/[권지성]


믿음을 가지고 현재를 긍정하며, 하나님이 은혜를 주실 것을 바라보면 기적이 일어나고 복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 이 책의 주된 요지이다. 지나친 부정적인 생각과 절망감보다는 하나님의 능력과 힘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해결되며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것을 위하여 저자는 크게 7가지를 제시한다. 자신의 목표와 기대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할 것을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약점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봄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여 기적을 일으키라고 말한다...
바보 만세! 바보 만세!
바보 예수
마이클 프로스트/신철희/IVP/[나상엽]


본서는 『일상, 하나님의 신비』(한국 IVP)의 저자 마이클 프로스트의 처녀작이다. 본서를 집필할 당시 그의 나이가 33살의 약관이었음을 알 때, 그렇잖아도 본서의 주제와 내용이  가히 충격적인 신선함을 주는 마당에 본서가 더욱더 푸릇푸릇하게 다가온다. 물론 이 사실이 어떤 독자들에게는, ‘바보 예수라니! 이 건방진 젊은이가 천박하고 버르장머리 없는 말을 제멋대로 지껄이고 있구먼.’ 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설령 그럴지라도 불치하문의 마음으로 끝까지 책을 읽고나면, 이 젊은이가 자신이...
가장 큰 은총 가장 큰 은총
끝나지 않은 가슴앓이 가족구원
김남준/부흥과 개혁사/[송광택]


이 책은 한 여성도의 꿈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 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하늘로부터 두루마리로 된 편지 한 통이 내려왔습니다. 하늘로부터 미끄러지듯이 내려온 두루마리는 제 앞에서 펼쳐졌습니다. 거기에는 제 아버지께 속히 편지를 쓰라는 간곡한 사연이 짤막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연거푸 세 번을 똑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것이 저의 아버지께 복음을 전하라는 메시지인 줄 알았지만,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어 달 후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하...
아내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바치며… 아내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바치며…
결혼 행전
팀 라헤이․비벌리 라헤이/김인화/요단/[이종수]


크리스찬들에겐 부부 성생활에 대한 명확한 지침서가 필요 없는 것일까?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가정 사역 전문가로 알려진 팀 라헤이는 오래 전부터 부부의 성관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지침서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 방면의 기독교 서적은 대부분 핵심이 되는 주제에 대해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거나 독자의 상상에 맡겨 버리곤 하기 때문에, 이러한 모호한 내용은 결코 도움을 주지 못하고, 또 일반 서적은 아예 도가 지나치거나 노골적인 내용으로 일관하여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혐오감을 준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
참 부흥을 분별하고 기도하라 참 부흥을 분별하고 기도하라
균형 잡힌 부흥론
조나단 에드워즈/양낙흥/부흥과개혁사/[권지성]


조나단 에드워즈의 역작인 ‘Some thought concerning the Revival’는 마틴 로이드 존스가 20세기의 언어로 쓴 ‘Revival’의 18세기 버전의 요약본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이 책을 통해 뉴잉글랜드의 부흥은 하나님의 역사임을 논증하고, 부흥을 폄하하고 비난하는 무리들에 대해서는 참된 신앙의 부흥은 감정을 포함하고 있는 것임을 역설할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광신주의자에게는 그들이 지닌 교만과 미신과 비판적 태도를 고칠 것을 요구한다. 이 책은 단순히 부흥을 논증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진정한 부흥이...
경건주의의 고전 경건주의의 고전
경건한 열망
필립 슈페너/크리스챤다이제스트/[송광택]


'경건주의의 아버지' 불리우는 슈페너(1635-1705)는 독일 경건주의의 창시자이다. 그는 17세기 독일교회의 영적 부흥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경건한 열망>(1675)을 썼다. 이 책의 1부에서 그는 당시 교회들의 문제점들을 지적하였고, 2부에서 개혁의 가능성을 주장하였다. 당시의 독일 루터교회가 영적 침체 상태에 있었지만, 슈페너는 낙심하지 않았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약속들과 초대교회의 모범에서 영적으로 건강한 교회의 상태를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3부에서 개혁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
예수님 안에서 새 삶의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책 예수님 안에서 새 삶의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책
나는 너를 용서하였다
어윈 루처/디모데/[이종수]


살다보면 우리는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삶 속에서 실수를 저지른다. 그 실수가 엄청난 것이든 사소한 것이든 과거로 돌아가 한 번만 더 같은 순간이 주어진다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망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는 결코 돌이킬 수 없는 무정한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에 잘못된 선택을 하고나서 두고두고 괴로워한다. 혹시라도 이러한 괴로움이 있다면, 이 책을 선택하기 바란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죄 문제는 상처를 입힌 피해자와의 관계보다 우선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가 손상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
창조적인 수련회 준비 창조적인 수련회 준비
캠프 컨설팅
이영민/예루살렘/[김광훈]


나의 중고등부 시절의 교회 활동은 매우 재미가 있었다. 우리는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시도해 볼 수가 있었다. 방송제, 연극 등.. 그런 가운데 수련회에 대한 즐거운 기억은 지금도 가장 생생하다. 이제 교회에서 선생님이 된 나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영적인 성숙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는 수련회에 관심이 있다. 그러므로 이런 수련회를 계획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할까라는 질문은 나에게는 자연스러운 질문이었다. 나의 어릴적 선생님들은 매우 창조적이어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스스로 만들어...
목회자의 개혁을 다룬 책 목회자의 개혁을 다룬 책
참 목자상
리차드 백스터/최치남/말씀사/[권지성]


리차드 백스터의 <참 목자상>를 읽으면 마치 나이 많은 훈장 선생님의 준엄한 훈계를 듣는 느낌을 받게 된다. 리차드 백스터의 생애 자체가 박해와 분열 속에서 진리를 선포하였기 때문일까, 그의 목회자들을 향한 불타는 듯한 외침과 도전은 우리의 굳어진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하다. 왜 이렇게 탁월한 책이 한국의 독자에게 널리 읽혀지지 않았는지 모를 정도이다. 모든 목회자들에게 금으로 인쇄해서 나누어 주고 싶다라고 까지 말하는 윌리엄 브라운의 말이 이해된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저자는 목회자들의 게으름과 나태함과 열정 없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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