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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참 부흥을 분별하고 기도하라

이종수 | 2005.09.16 10:42
참 부흥을 분별하고 기도하라 균형 잡힌 부흥론/조나단 에드워즈/양낙흥/부흥과개혁사/[권지성]

조나단 에드워즈의 역작인 ‘Some thought concerning the Revival’는 마틴 로이드 존스가 20세기의 언어로 쓴 ‘Revival’의 18세기 버전의 요약본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이 책을 통해 뉴잉글랜드의 부흥은 하나님의 역사임을 논증하고, 부흥을 폄하하고 비난하는 무리들에 대해서는 참된 신앙의 부흥은 감정을 포함하고 있는 것임을 역설할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광신주의자에게는 그들이 지닌 교만과 미신과 비판적 태도를 고칠 것을 요구한다.
이 책은 단순히 부흥을 논증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진정한 부흥이 무엇인지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지게 해 준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국 교회는 모호한 미신적인 샤머니즘과 극단적인 체험주의의 결합으로 생겨난 무수한 이단들의 출현을 이미 겪었으며, 지금도 그 독버섯 같은 광신주의는 여전히 우리가 안고 있는 숙제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거짓 영과 악령의 역사만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으나, 우리 안에 이러한 현상들에 대한 올바른 성경적인 분석에 의한 통찰력 역시 부족했음을 시인해야 할 것이다.
  또한, 로이드 존스가 지적했듯이 오늘날 교회는 죽은 정통과 형식화된 종교 생활로 인하여, 영적 생기를 잃어 버린지 오래이다. 한 마디로, 그들에게 부흥의 소식에 대한 기대감과 갈망은 요원한 것이 되어 버렸다. 다만, 이벤트적인 종교 페스티발과 쇼만이 예배의 자리와 기도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종교 소비주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단순한 부흥에 대한 책이 아니라, 참된 신앙의 정도가 무엇인지를 우리의 마음 속에 분명히 아로새겨 줄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이라는 전작과 다소 공통적인 부분이 있어서 지루하다는 느낌도 받았으나, 그것은 나의 독서의 태도가 바르지 못한 탓도 있었던 것도 같다. 우리 시대에 에드워즈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하지만, 그의 책을 읽는 사람은 마치, 무협지에서 평범한 사람이 엄청난 무공 고수에게 극강의 권법을 전수받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요즈음에 나오는 부흥에 대한 책 10권을 읽는 것보다 이 책을 읽는 다면 더 큰 도움을 얻을 것을 확신한다.
부족하지만, 이 책을 통해 느낀 점을 간략히 적어본다.

  첫째, 부흥에 대한 바른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의 부흥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부흥의 결과를 보고 판단하지 않고, 사용된 수단이나 방법으로 부흥을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였다. 하나님이 부흥을 일으키실 때에는 심지어 악이라는 수단을 통해서도 역사하실 수 있다는 것은 바로 부흥의 방법 자체도 하나님이 정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일을 행하시기 위해 세상의 약한 것들과 어리석은 것들을 사용하셨습니다. 그가 주로 사용하신 목사 가운데 어떤 사람은 나이와 위상에 있어 어린 아이였고 어떤 사람은 동료 가운데서도 남들처럼 명성이 그리 높지 않은 자들이었습니다.’(P. 61)
게다가, 부흥을 판단하는 기준은 철저히 성경에서 기인하여야 하며, 부흥의 반대론자들은 성경에 나타난 거룩한 영적이며 신적인 감정들이 부흥의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났으며, 이것이 성령의 역사임을 부정하고 있다고 논증하고 있다. 또한, 인간 내부의 죄와 악한 영의 역사로 부흥의 시기에 광신주의와 미신과 무절제한 열심히 나타나기도 하였으나, 이러한 일들로 인하여 부흥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것이다.

둘째, 각 사회 계층에게 부흥을 위해 주는 권면이다. 에드워즈는 부흥을 반대하거나,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지 말고,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부흥의 역사를 적극적으로 지켜 나아가고 이를 증진시키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공직자들과 목사와 평신도들에게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하는 것과 같은 이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
‘장군의 깃발이 휘날리고 나팔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 한 사병이 자신을 따르기를 거부할 때 장군이 당연히 그 사병에게 크게 분개할 것이라면 왕의 명령에 불복하는 군대의 장교에 대해 왕은 얼마나 더 분개하겠습니까?’(P. 195)
‘그러므로 신앙의 부흥이 시작될 때 우리가 그것을 믿지 않고 굼뜨게 행동하며 퇴보적이며 무덤덤하게 보이면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가증스럽겠습니까?’(P. 195)

셋째, 부흥을 증진시키기 위해 피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적 교만과 직통계시에 대한 경계이다. 이것은 일부 광신주의자들에게 주는 경고의 메시지로써,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나 개인적인 영적인 체험을 볼 때에도 조그마한 은혜와 신앙 부흥에도 쉽게 교만이라는 올무에 걸려 사람들과 공동체를 비판하고 정죄하려는 태도를 보인적도 있었다.
‘모든 교만 중에 영적 교만이야말로 여러 면에서 가장 가증스럽습니다. 교만은 마귀를 가장 많이 닮았습니다. 교만은 빛과 영광의 천국에서 마귀가 범한 죄와 가장 흡사합니다.’(P.280)
에드워즈는 우리에게 이러한 영적인 교만을 경계하고, 베드로를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신 예수님처럼 겸손과 온유함으로 나아갈 것을 말한다. 이 점은 참으로 나에게 유익한 점이었다. 영적인 충만함과 부흥은 바로 겸손의 길이라는 것이다.

넷째, 직통계시는 잘못된 신학이라는 것이다. 참된 성령의 인도하심은 어떠한 성경 본문이 갑자기 자신에게 떠오른 다든지, 환상이나 특별 체험으로 자신만 독자적으로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들은 대부분 부흥의 시기에 사단이 사람들을 미혹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참된 성령의 인도하심은 성경의 말씀을 올바로 깨닫고, 분별하여 그 뜻을 행하는 것이 진정한 성령의 인도하심이 될 것이다.
‘충동들과 인상들을 따르는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단지 하나님 말씀의 지도를 따르며 성경을 자신들의 기준으로 삼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인상이 생긴 것은 그들의 마음에 떠오른 성경 본문 때문이라는 것입니다.’(P. 315)

다섯째, 부흥을 갈망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수단을 최선으로 사용하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에드워즈는 특별히 기도와 금식의 중요성을 대단히 높이 두고 있다. 부흥은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이지만, 기도와 금식과 같은 은혜의 수단이 반드시 필요함을 역설한다.
‘만일 비상한 기도나 금식과 기도 없이는 귀신들린 어떤 사람에게서도 귀신이 쫓겨 나가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면(마7:21), 기도 없이 이 나라와 세계에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더욱 기대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P. 456)
우리에게 주어진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날을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그룹으로 지역별로 모여 선교와 전도를 위한 기도가 더욱 필요한 때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분주한 여러 가지 바쁜 일상 속에서 다시금 부흥을 위해 금식하고 기도할 것에 대한 도전을 받게 된다. 나에게 있어서 이러한 부흥에 대한 분별력이 부족한 것도 문제이지만, 참으로 중요한 것은 부흥에 대한 지식을 얼마나 소유했는가가 아니라, 이러한 부흥을 위해, 교회와 지역사회와 나라와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복음이 얼마나 왕성하게 전파되는 것을 위해 기도했느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부흥에 대한 잘못된 관점들과 비관적, 중립적인 태도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스러운 부흥을 다시금 사모하면서 일독을 강력히 추천한다.

저자 조나단 에드워즈 (Jonathan Edwards)

미국의 사상가, 철학자, 신학자. 메사추세츠 노샘프턴에서 목회 활동을 했으나, 그곳 주민들에 의해 사역지에서 쫓겨나야만 했고, 프리스톤 신학교의 총장직을 맡은 지 불과 두 달만에 열병으로 삶을 마감하는 비운의 생을 살았다. 55세의 나이로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신학적 업적은 탁월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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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복음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 십자가 복음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
미국제 영성에 속지말라
마이클 호튼/규장/[권지성]


마이클 호튼의 신작 ‘In the Face Of GOD’(미국제 영성에 속지 말라.)는 대단히 위험한 책으로 우리의 세속화된 신앙에 뒤통수를 날린다. 그것은 다름아닌, 고대 사회의 영지주의에서부터 현대 사회의 물질주의에 이르기까지 인간 중심적인 신앙으로 바뀐 우리 스스로와 우리가 믿는 기독교에 대한 맹렬한 비판이다. 저자가 경계하는 것은 단순히 미국 복음주의만은 아니다. 그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영지주의, 신비주의, 성공주의등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순절 교파 전반과 죤 웨슬리, R.A. 토레이, 빈야드 교회와 신학...
대 항해 시대 대 항해 시대
모던시대의 교회는 가라
레오날드 스위트/김영래/좋은 씨앗/[강도헌]


  가치관의 변화는 지금까지의 가치관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가치에 대해 보완하는 역할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인간의 세계에서 완벽이란 없다. 그래서 성장과 성숙을 요구한다. 닫힌 세계와 열린 세계의 차이는 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생각의 변화임을 아는가?   오늘날 우리 한국은 육로를 통해 세계를 향하여 가고자 한다면 닫혀 있는 세계이다. 그러나 바다를 향해 하늘을 향해 가고자 한다면 무한히 열려 있는 세계임에 틀림이 없다. 이와 같이 열렸느냐, 닫혔느냐의 문제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
‘성공’이 아닌 ‘의미’로 가득한 삶으로의 전환 ‘성공’이 아닌 ‘의미’로 가득한 삶으로의 전환
중년의 전략
로이드 리브/김병두/말씀사/[이종수]


이 책은 성공적인 인생을 향해 달려왔고, 또 중년에 들어선 이제는 웬만큼 성공했다고 할만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희생하면서까지 한낱 덧없는 물질적인 것들을 추구하느라 바쁘게 살다 보니 항상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인생이라는 경기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중간 휴식 시간을 가리키는 “하프타임”을 저자 자신이 경험하면서, 자기 인생의 전반전에서 느꼈던 교훈들과 자신이 이룩했던 업적들을 돌아보면서, 과연 장기...
내면으로의 깊은 여행 내면으로의 깊은 여행
주와 함께 가는 여행
스캇 펙/채천석/그루터기하우스/[하준완]


  몇 해 전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라는 책이 출간되어 인문서적치고는 드물게 많은 부수가 팔린 적이 있었다. 정신 차릴 여유도 없는 분주함을 강권하는 경쟁사회에서, 자칫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느릿느릿함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책이 널리 읽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독자들이 이미 안락한 삶을 살고 있지만, 여전히 내적인 풍요로움에 목마르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래서 현대사회의 혹독한 각박함 속에도 느릿느릿함의 미덕은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와 함께가는 여행」...
무엇을 믿을 것인가? 무엇을 믿을 것인가?
긍정의 힘
조엘 오스틴/두란노/[권지성]


믿음을 가지고 현재를 긍정하며, 하나님이 은혜를 주실 것을 바라보면 기적이 일어나고 복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 이 책의 주된 요지이다. 지나친 부정적인 생각과 절망감보다는 하나님의 능력과 힘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해결되며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것을 위하여 저자는 크게 7가지를 제시한다. 자신의 목표와 기대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할 것을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약점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봄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여 기적을 일으키라고 말한다...
바보 만세! 바보 만세!
바보 예수
마이클 프로스트/신철희/IVP/[나상엽]


본서는 『일상, 하나님의 신비』(한국 IVP)의 저자 마이클 프로스트의 처녀작이다. 본서를 집필할 당시 그의 나이가 33살의 약관이었음을 알 때, 그렇잖아도 본서의 주제와 내용이  가히 충격적인 신선함을 주는 마당에 본서가 더욱더 푸릇푸릇하게 다가온다. 물론 이 사실이 어떤 독자들에게는, ‘바보 예수라니! 이 건방진 젊은이가 천박하고 버르장머리 없는 말을 제멋대로 지껄이고 있구먼.’ 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설령 그럴지라도 불치하문의 마음으로 끝까지 책을 읽고나면, 이 젊은이가 자신이...
가장 큰 은총 가장 큰 은총
끝나지 않은 가슴앓이 가족구원
김남준/부흥과 개혁사/[송광택]


이 책은 한 여성도의 꿈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 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하늘로부터 두루마리로 된 편지 한 통이 내려왔습니다. 하늘로부터 미끄러지듯이 내려온 두루마리는 제 앞에서 펼쳐졌습니다. 거기에는 제 아버지께 속히 편지를 쓰라는 간곡한 사연이 짤막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연거푸 세 번을 똑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것이 저의 아버지께 복음을 전하라는 메시지인 줄 알았지만,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어 달 후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하...
아내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바치며… 아내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바치며…
결혼 행전
팀 라헤이․비벌리 라헤이/김인화/요단/[이종수]


크리스찬들에겐 부부 성생활에 대한 명확한 지침서가 필요 없는 것일까?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가정 사역 전문가로 알려진 팀 라헤이는 오래 전부터 부부의 성관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지침서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 방면의 기독교 서적은 대부분 핵심이 되는 주제에 대해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거나 독자의 상상에 맡겨 버리곤 하기 때문에, 이러한 모호한 내용은 결코 도움을 주지 못하고, 또 일반 서적은 아예 도가 지나치거나 노골적인 내용으로 일관하여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혐오감을 준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
참 부흥을 분별하고 기도하라 참 부흥을 분별하고 기도하라
균형 잡힌 부흥론
조나단 에드워즈/양낙흥/부흥과개혁사/[권지성]


조나단 에드워즈의 역작인 ‘Some thought concerning the Revival’는 마틴 로이드 존스가 20세기의 언어로 쓴 ‘Revival’의 18세기 버전의 요약본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이 책을 통해 뉴잉글랜드의 부흥은 하나님의 역사임을 논증하고, 부흥을 폄하하고 비난하는 무리들에 대해서는 참된 신앙의 부흥은 감정을 포함하고 있는 것임을 역설할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광신주의자에게는 그들이 지닌 교만과 미신과 비판적 태도를 고칠 것을 요구한다. 이 책은 단순히 부흥을 논증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진정한 부흥이...
경건주의의 고전 경건주의의 고전
경건한 열망
필립 슈페너/크리스챤다이제스트/[송광택]


'경건주의의 아버지' 불리우는 슈페너(1635-1705)는 독일 경건주의의 창시자이다. 그는 17세기 독일교회의 영적 부흥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경건한 열망>(1675)을 썼다. 이 책의 1부에서 그는 당시 교회들의 문제점들을 지적하였고, 2부에서 개혁의 가능성을 주장하였다. 당시의 독일 루터교회가 영적 침체 상태에 있었지만, 슈페너는 낙심하지 않았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약속들과 초대교회의 모범에서 영적으로 건강한 교회의 상태를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3부에서 개혁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
예수님 안에서 새 삶의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책 예수님 안에서 새 삶의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책
나는 너를 용서하였다
어윈 루처/디모데/[이종수]


살다보면 우리는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삶 속에서 실수를 저지른다. 그 실수가 엄청난 것이든 사소한 것이든 과거로 돌아가 한 번만 더 같은 순간이 주어진다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망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는 결코 돌이킬 수 없는 무정한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에 잘못된 선택을 하고나서 두고두고 괴로워한다. 혹시라도 이러한 괴로움이 있다면, 이 책을 선택하기 바란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죄 문제는 상처를 입힌 피해자와의 관계보다 우선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가 손상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
창조적인 수련회 준비 창조적인 수련회 준비
캠프 컨설팅
이영민/예루살렘/[김광훈]


나의 중고등부 시절의 교회 활동은 매우 재미가 있었다. 우리는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시도해 볼 수가 있었다. 방송제, 연극 등.. 그런 가운데 수련회에 대한 즐거운 기억은 지금도 가장 생생하다. 이제 교회에서 선생님이 된 나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영적인 성숙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는 수련회에 관심이 있다. 그러므로 이런 수련회를 계획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할까라는 질문은 나에게는 자연스러운 질문이었다. 나의 어릴적 선생님들은 매우 창조적이어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스스로 만들어...
목회자의 개혁을 다룬 책 목회자의 개혁을 다룬 책
참 목자상
리차드 백스터/최치남/말씀사/[권지성]


리차드 백스터의 <참 목자상>를 읽으면 마치 나이 많은 훈장 선생님의 준엄한 훈계를 듣는 느낌을 받게 된다. 리차드 백스터의 생애 자체가 박해와 분열 속에서 진리를 선포하였기 때문일까, 그의 목회자들을 향한 불타는 듯한 외침과 도전은 우리의 굳어진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하다. 왜 이렇게 탁월한 책이 한국의 독자에게 널리 읽혀지지 않았는지 모를 정도이다. 모든 목회자들에게 금으로 인쇄해서 나누어 주고 싶다라고 까지 말하는 윌리엄 브라운의 말이 이해된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저자는 목회자들의 게으름과 나태함과 열정 없음을 ...
주님과 함께 죽는 죽음이야말로 영원히 사는 길 주님과 함께 죽는 죽음이야말로 영원히 사는 길
나의 아버지 순교자 주기철 목사
주광조/대성닷컴/[송광택]


이 책은 아들이 직접 쓴 순교자 주기철 목사의 전기이다. 저자(주광조, 영락교회 은퇴장로)는 이 전기에서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신앙의 자유, 신앙의 유산이 결코 아무런 대가 없이 얻어진 결과물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주기철 목사의 4남인 주광조가 직접 그의 기억을 근거로 아버지의 순교의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래서 다른 책과는 그 감동이 사뭇 다르다. 또한 아버지 주기철 목사가 온전히 순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와 헌신으로 내조하였던 어머니 오정모 사모와 목숨을 아끼지 않고 보살펴 주었던 산정현교회의 제...
판타지와 영성의 만남 판타지와 영성의 만남
공주와 고블린
조지 맥도널드/정회성/웅진/[나상엽]


[부제:조지 맥도널드 소개] C. S. 루이스와 조지 맥도널드 C. S. 루이스의 독자들이라면 조지 맥도널드의 이름이 그리 낯설지 않을 것이다. 루이스가 그의 자서전적인 책 『예기치 못한 기쁨Surprised by Joy』(홍성사)에서 그의 회심에 지대한 영향을 준 책으로 맥도널드의 『판타스테스Phantastes』를 언급하고 있기에 , 이미 루이스의 독자들은 조지 맥도널드라는 이름을 새겨두었을 것이며, 그의 책이 국내에 소개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독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국내에 소개된 맥도널...
기독교의 영지주의화에 대해 경계경보를 발하다! 기독교의 영지주의화에 대해 경계경보를 발하다!
미국제 영성에 속지 말라
마이클 호튼/김재영/규장/[이종수]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호튼은 “이 시대의 선지자”로 불린 에이든 토저(A.W. Tozer) 다음을 잇는 선지자일까? 현 시대 기독교계를 향한 그의 외침은 천둥소리 같이 들린다. 미국에서 새로운 종교개혁 운동이 일어난 듯 하다. 저자는 현대의 기독교 세계를 인간 중심적인 성향과 건전한 교리에 대한 망각으로 특징지어지는 시대로 본다. 그리고 현재 미국 기독교계가 ‘영지주의화’ 되고 있는 현실과 기독교계에 폭넓게 스며든 영지주의를 고발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미국 기독교계의 혼합주의화, 영지주의화 현상을 가리켜 ‘미국제 영...
새삼스럽게 생각해보는 기독교의 과학적이면서도 영성적인 근거 새삼스럽게 생각해보는 기독교의 과학적이면서도 영성적인 근거
융의 심리학과 기독교 영성
다산글방/김성민/[안영혁]


이 책은 프랑스의 심리학자 에르나 반 드 빙껠이 쓴 것을 협성대학교 신학과 김성민 교수가 옮긴 것이다. 이 책을 서평하면서 초두에 이 책의 의미를 강하게 한 번 표현해보고 싶다. 무엇인가를 배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평생을 살면서 늘상 득도의 길을 가야한다. 그런데 득도라는 말은 아무 데나 쓰는 것은 아니고 인간의 영원한 길에 대한 통찰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것이 비록 어느 찰나를 이야기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영원을 향한 창이 된다면 그것은 득도의 의미를 지닌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득도의 의미를 가졌다....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픽션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픽션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김난주/이레/[송광택]


“어떤 소설이든지, 소설을 읽는 동안 우리는 그 전부가 허구라는 것을 알아야 하지만, 그럼에도 책을 읽는 동안만은 그 속의 모든 말을 믿어야만 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 책을 다 읽었을 때 - 그 책이 훌륭한 작품이라면 - 그 책을 읽기 전에 견주어 자신이 약간 달라졌다는 것을, 이전에 전혀 다녀 본 적이 없는 낯선 거리를 지나가다 문득 새로운 얼굴들을 만난 것처럼 우리 자신이 변한 것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더라도 우리가 정확히 뭘 배웠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말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어슐러 ...
믿음의 사람 믿음의 사람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사상
스테펜 J. 니콜라스/CLC/[강도헌]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에드워즈는 유명하지만 나에게는 매우 생소하다. 솔직하게 말해 에드워즈의 글이나 에드워즈에 관한 글을 접한 것이 본서가 최초이다. 본서의 저자도 본서를 쓰게 된 경위가 에드워즈가 위대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에드워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본서를 읽었다. 그러면서 왜 에드워즈에게 열광을 하는가? 라는 이유를 몸소 느꼈다. 본서의 추천 글에서도 밝혀졌듯이 에드워즈에 대한 탁월한 입문서이다. 본서에 대한 싱클레어 퍼거슨의 “니콜라...
온전한 복음을 위한 진리 체계를 제시한 책 온전한 복음을 위한 진리 체계를 제시한 책
양보 없는 전도
윌 메츠거/생명의 말씀사/[이종수]


오늘날 전해지는 복음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그리고 무언가 빠진 느낌이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저자는 “하나님을 인간의 구미에 맞게 나약한 존재로 전락시키는 변질된 복음 전도”를 통탄해한다. 그리고 제임스 보이스의 말을 빌려 “세상을 뒤흔들었던 교리를 회복하는 것”을 우리 시대의 당면 과제이자 사명으로 본다. 저자는 초신자 시절에 복음을 전하고픈 강렬한 충동을 느꼈지만, 성경 지식도 부족하고 신앙도 미성숙한 상태였기에 다른 사람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제안해준 다양한 복음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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