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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십자가 복음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

북뉴스 | 2005.09.27 16:43
십자가 복음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 미국제 영성에 속지말라/마이클 호튼/규장/[권지성]

마이클 호튼의 신작 ‘In the Face Of GOD’(미국제 영성에 속지 말라.)는 대단히 위험한 책으로 우리의 세속화된 신앙에 뒤통수를 날린다.
그것은 다름아닌, 고대 사회의 영지주의에서부터 현대 사회의 물질주의에 이르기까지 인간 중심적인 신앙으로 바뀐 우리 스스로와 우리가 믿는 기독교에 대한 맹렬한 비판이다. 저자가 경계하는 것은 단순히 미국 복음주의만은 아니다. 그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영지주의, 신비주의, 성공주의등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순절 교파 전반과 죤 웨슬리, R.A. 토레이, 빈야드 교회와 신학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주류 복음주의 계열의 인사들에게 까지 저자는 시퍼런 칼날을 들이댄다. 즉, 이 책의 전체 구조는 영지주의의 역사적인 근원을 자세히 제시하고, 이러한 신학적인 패턴이 현재의 미국 복음주의에 어떠한 해악을 끼쳤으며, 그에 대한 대안으로 십자가 신학과 은혜의 수단인 말씀과 성례전을 제시한다.

첫째, 영지주의와 인간 중심적인 신앙에 대한 경고이다. 이 책은 영지주의의 영향력을 광범위하게 다루는데, 저자는 현재의 신비주의적이고 미신적인 신앙의 경향성을 고대의 영지주의의 영향의 하나로 보고 있다. 마이클 호튼의 생각에 100%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현재 한국 교회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예배와 하나님의 현존을 증명하려는 많은 교회들이 영적인 것들을 인간적인 방식으로 제어가 가능하도록 변질시키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인기 있는 부흥사였던 찰스 피니는 상당히 영지주의적인 경향을 보이면서, 신조와 신앙고백서와 교회 권위와 예배의식과 하나님의 주권을 배격하였으며 성례전을 중시하지 않았다. 우리는 또한 그러한 점을 그의 신비주의적인 완전주의에서도 볼 수 있다.’(P.123)
현재 한국 사회를 휩쓸고 있는 영적인 화두는 ‘긍정의 힘’인 것 같다. 마치 기업의 CEO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할 법한 연설의 내용을 카피한 듯하다. 긍정의 힘이 십자가의 힘보다 대단하게 비취어지고 기독교 서적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성공’ 및 ‘영광의 복음’과 은밀한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상 숭배와 십자가의 복음을 버리고 개인의 출세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것을 촉구하는 것 사이의 차이점이 무엇이란 말인가?

더 나아가 오순절 성령운동은 우리에게 사도행전 8장의 ‘Simony’적인 영적 테크닉적인 신앙을 가지게 하였다. 이것은 무엇인가 보여줄 수 있는 신앙,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과시하는 신앙, 그래서 소비자들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앙의 모습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물론 거기에도 십자가와 그리스도의 복음은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예언, 치유, 방언등의 은사주의와 복음의 결합은 사사기의 혼탁한 신앙의 모습일 뿐이다.
‘비록 그 자신이 복음주의자도 아니고 신비주의의 적수도 아니자만, 하비 콕스는 오순절운동을 향해 “현시대의 ‘감정’찬양과 자극과 쾌락의 새로운 원천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에 발맞추어온 ‘체험숭배’”임을 경고하면서 “오순절운동은 뉴에이지의 자기탐닉이라는 유행 가운데 빠져 사라질 수 있다. 건강과 부의 신학의 인기는 이 일이 얼마나 빨리 일어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그들이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예배는 일종의 ‘대중적 신비주의’에 해당한다.’ (P.65)

성경을 중심으로 현 시대의 신앙적인 현상들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날카로운 비판을 하는 저자의 말은 나에게도 회개의 메시지가 되었다. 예수님의 승리가 나의 것이 되었지만, 이 승리에 취한 나머지 진정으로 가르쳐 주고자 하시는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교만히 행하는 종교화되어 버린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십자가의 공로와 구원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기 보다는 나의 선행의 모습으로 꾸미려는 외식적인 모습 말이다. 한 사람의 ‘선생’임을 자처하는 나로서 성도들에게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 죄를 미워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무서움에 대해 말하기보다는 단순히 마음을 다스리고, 교회에 잘 출석하라는 식의 말씀만을 증거하였다. “너희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라는 주님은 영광과 승리에 도취한 제자들에게 거부감을 일으켰다. 나의 진로와 현재의 상황에서 주님으로 인하여 받는 고난이 눈곱만큼도 있는지, 그것을 거부하려고 도망 다니고 있지는 않은지 회개하게 된다.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받는 어려움은 피하고 영적인 단물만을 취하는 나의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다.

둘째, 십자가 복음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 제 3부 ‘미국제 영성을 거부하는 그리스도인’에서 저자는 인간들의 이익을 위해 싸워줄 왕을 필요로 했던 사사 시대와 같이 현재 교회의 모습도 스타와 영웅을 요구하는 교회의 모습에 직격탄을 날린다. 그래서, 그들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보다 시장경제에서 경쟁력을 갖춘 유명인들을 끌어들이고 싶어한다.
‘심지어 좀 더 주류에 속하는 복음주의자들까지도 믿음과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혼동하고 있다. 이것은 일종의 영지주의적 영성 테크닉이다. 이것은 주술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은 극단에 치달은 ‘영광의 신학’이다.’ (P.208)

미련하고 거친 십자가보다 대중은 현란한 ‘경배와 찬양’속에서 감동과 눈물과 환희를 주는 기독교와 예배에 익숙해 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성례전과 설교라는 은혜의 수단은 낯설고 어색한 것이 되어 버렸다. 쉽게 말해서 소비자의 구미에 맞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한국 교회의 강단은 점점 설교의 강한 능력을 상실해가는 듯하다. 성례전은 형식적인 것이 되어 버렸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부어주신다는 개념에서 우리가 무엇인가 영적인 액션을 취함으로 얻어내는 것으로 예배의 경향은 바뀌었다.

여기서 음악은 핵심적인 요소를 차지한다. 감정적인 짜릿한 것을 마치 성령의 역사인 양 치환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어느새 우리 가운데 들어와 있는 것이다. 물론, 음악을 전혀 사용하지 말자거나, 예배의 다양한 형식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성경에서 말하는 분명한 ‘은혜의 수단’인 여호와의 말씀과 성례전을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칭의와 성화의 원리들이 우리 안에서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다.

성령님과의 직통교제를 통한 신비주의적인 계시를 받는 사람들의 권위는 성경과 그리스도의 권위보다 더 높이 여겨지고 있다. 영적인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영적 대결이나 기적적인 은사들이 보기 좋게 여겨질 수 있을 것이지만, 이것은 영지주의적인 영향에서 기인한 것에 다를 바가 없다.

제자의 길은 영광스러운 부활을 위해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고통의 순간을 반드시 통과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롬8: 17)바로, 영광스러운 부활을 위해서 필요한 고난 말이다. 이것은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걸어가신 길이고, 우리에게 살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이것이 나의 인생에서 오직 붙들어야 하는 험한 십자가가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이 복된 복음이 승자를 변호하기 위한 복음으로 변질되고, 성공지상주의라는 기업가 사상으로 탈바꿈한다면 우상숭배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 2)

다른 복음은 없고, 오직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는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다는 바울의 고백은 우리가 진정 붙들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다시 한 번 우리의 죄악 된 마음과 그릇된 동기에서 나오는 영지주의와 성공주의 신앙을 경계하고, 십자가 아래로 달려가고 싶다.

이 책의 많은 내용을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성례전과 말씀 이외의 복음의 내용이 아닌 문화의 차이조차도 싸잡아 한 통속으로 비판하는 작가의 시각에 완전히 동감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오순절 교파나 복음주의 기독교를 영지주의화 되었다라고 비판하는 작가의 다소 독선적인 시각도 다분히 학자적인 생각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이 현재 세속화된 교회에 해독제와 같은 역할을 하리라 생각하는 까닭은 십자가로 돌아가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절대적으로 동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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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행복하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행복하다!
존재의 이유
자끄 엘룰/박건택/규장/[이종수]


이 책은 자끄 엘룰의 40년 전도서 묵상의 결과이다. 저자는 자신이 학자도, 주석가도, 해석학자도, 신학자도 아님을 밝힌다. 그럼에도 이 책을 쓴 이유와 자격에 대해, 자신이 전도서를 반세기가 넘도록 읽고 묵상했으며, 전도서에 관해 많이 기도했다고 피력한다. 그리고 이 책을 쓴 방식은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달리, 초안을 잡고 요점을 잡는 등의 준비절차 없이, 오직 본문과의 일대일 만남을 고수하면서 힘겹지만 꾸준하게 히브리어 텍스트를 읽었으며, 아홉 개의 번역본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이 책은 초반부터 예리한...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아담의 침묵
래리 크랩/윤종석/IVP/[송광택]


이 책 <아담의 침묵>의 원제는 '혼돈의 세계에서 용기 있는 남자들이 되기'(Becoming men of courage in a world of chaos)이다.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은 남자들에게 독특한 사명을 주셨다. 남자들이 남자가 되면 세상이 달라진다(47쪽). 세상 도처의 남자들이 제 목소리를 되찾고, 힘을 발휘하고, 진정한 남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기쁨을 회복할 때, 기독교 공동체는 그 본질부터 달라질 것이다(48쪽). 그런데 오늘날의 남자들은 아담처럼 하나님을 잊은 채 침묵만 지키고 있다...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네 가지 사랑
C.S. 루이스/이종태/홍성사/[조영민]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루이스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인간사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을만한 이 질문 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이 기독교 사상가는 어떤 생각들을 전개해 나갈까? 그가 말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의 결론은 어디에 이르게 될까?” 등의 많은 질문과 기대 속에 기다렸었던 이 책을 읽었다. 루이스는 항상 그러했듯 이 책을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에 대한 생각과 그 주장에서 파생될 수 있는 반대자들의 반론에 대한 변론을 보여준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얻은 결국은 하나의 주제인 “모든 사랑이 좋고 아름다우...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한 여행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한 여행
영혼의 폭포수
잔느 귀용/유평애/CLC/[이종수]


잔느 귀용 부인은 1648년 4월 18일, 프랑스의 루이 14세때 부유한 귀족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에 몸이 허약했던 그녀는, 어린 시적의 대부분을 수녀원에서 지내며 그곳에서 교육받았다. 그녀가 15세가 되었을 때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잭 귀용이라는 부유한 상이군인과 결혼시켰다. 그 결혼은 그녀가 살면서 겪은 수많은 고통 중 하나였고, 그 이후로 그녀의 일생은 거의 끊임없는 재난과 고난으로 점철되었다. 귀용 부인은 1676년 남편이 병으로 죽고 난 후 재혼하지 않고 평생을 주님과 함께 동행하리라 서약했다. 1681년 그녀는 파...
근대 서구문화에 도전하는 담대한 복음 근대 서구문화에 도전하는 담대한 복음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레슬리 뉴비긴/홍병룡/IVP/[나상엽]


『죽은 시인의 사회』의 피터 위어가 감독하고, 짐 캐리가 주연한 『트루먼쇼The Trueman Show』라는 유명한 영화가 있다. 현대 미디어의 가공할 위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독특하게 담아냈다며 수많은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영화다. 한 평론가는 다음의 말을 통해 이 영화의 핵심을 얘기한다: “이 영화에서 트루먼만이 유일하고 진실된 인간(True-Man)이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쇼다!” 본서를 읽으면서 이 영화가 떠올랐다. 계몽주의 이후 합리성이라는 거대한 타당성 구조로 둘러싸여 있는 “근대 서구 문화”라...
성경에 대한 진지한 석의 입문서 성경에 대한 진지한 석의 입문서
성서석의 입문
마이클 J. 고먼/강연준/크리스챤다이제스트/[조영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은 석의이다. 원제 속에서 다루고 있는 'exegesis'는 우리말로 “설명, 해설, 석의(釋義), 해석, (성경, 경전 등의) 주석”을 의미한다. 교단적인 차이로 인해서 성서라는 용어의 사용과 주석 대신 석의라고 번역한 부분 때문에 처음에는 읽어야 할까 하는 고민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J. 고먼이 평소에 좋아했던 고든 피의 제자라는 것에서 그리고 이 책의 목차와 내용 안에서 대단히 명료하게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음에 대해서 확인하면서 신정통의 배경 하에 있는 ...
미국제 영성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책 미국제 영성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책
미국제 영성에 속지말라
마이클 호튼/규장문화사/[송광택]


“영적인 혼란의 시대에 오늘의 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본서는 이와같은 물음을 던진다. 저자는 최근 수십년 동안의 미국교회의 변화와 변질, 그리고 그로 인한 위기를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정도를 걷도록 성경적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주관주의와 물량주의, 그리고 감각적 체험주의는 미국교회의 현실의 한 부분이며, 동시에 한국교회에서도 발견되는 부끄러운 부분들이다. 저자는 강단의 메시지에서 기독교복음의 본질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도적 신앙의 붕괴와 복음주의 신앙의 쇠퇴도 언급한다. 복음주의 신앙이란 “사도적 증거...
심판 날에 우리의 행한 모든 것들이 폭로될 것이다. 심판 날에 우리의 행한 모든 것들이 폭로될 것이다.
심판 날 다시만날 분쟁하는 목사와 교인들
조나단 에드워즈/부흥과개혁사/[권지성]


조나단 에드워즈의 <Farewell Sermon>은 1750년 7월 1일 성찬식 문제로 마지막 노댐프턴 교회를 떠나기 전에 행하여진 설교문이다. 당시 에드워즈는 '누가 과연 진정한 그리스도인인가?"라는 교회 내의 회원과 비회원 사이의 분쟁으로 오랜 기간 반론과 답변으로 시간을 보내 오다 마침내 공의회에서 담당 목사의 해임을 결정한 후 9일 이후 이 설교를 하게 된다. 당시 최고의 목회자이며 신학자였던 에드워즈가 이렇게 비참하게 교회를 떠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이 부분에 대해서 그의...
크리스챤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책 크리스챤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책
병든 사회에서 자라는 건강한 아이들
양승헌/디모데/[김광언]


병든 사회에서 건강한 아이들이 자랄수 있을까? 과연 그 방법은 무엇일까? 책의 제목을 보면서 과연 이 사회의 병든 곳이 그렇게 많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책을 계속 읽으면서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병든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교육의 최전선에서 아이들의 현실을 아파하며 고민한 저자의 흔적이 보이는 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는 사회의 12가지 병든 것은 도박문화, 음주문화, 성문화로 시작되는 노예놀이부터 시작하여 타락한 섹스문화, 외모를 최고로 여기는 외모지상주의, 졸부신드롬으로 대변되는 물질주...
하나님의 공식으로 돌아가자! 하나님의 공식으로 돌아가자!
공동체를 살리는 성령의 능력
짐 심발라/정진환/죠이선교회/[이종수]


우리는 오늘날 성령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도 망각하고 살아간다. 교회는 이 세상에 파고 들어가서 하나님 사랑의 복음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선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세상을 회피하여 멀찍이 떨어져서 세상의 죄악을 손가락질할 뿐이다. 그뿐인가? 세상과 세상 사람에 대해 정죄하는 일은 엄하지만, 세상이 우리의 적이 아니라 우리의 선교지라는 사실은 망각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무엇으로부터 기인하는 걸까? 저자는 바로 오늘날의 교회에 ‘성령님’이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세월이...
새로운 신학과의 전투를 앞두고 .. 새로운 신학과의 전투를 앞두고 ..
열린 신학 논쟁
존 프레임/홍성국/CLC/[조영민]


  21세기 미국신학계의 화두라고 하는 ‘열린 신학’의 대두에 대해서 필자가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은 그러한 개념의 신학이 최근 이슈가 된다는 사실 뿐이었다. 교단적으로 외국의 신학계의 흐름을 잘 알 수 없었고, 지금 배우고 있는 과정에서 서구 신학계의 최근 동향에 대해 알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외국의 새로운 신학의 사상을 접해 볼 기회로 선택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이 책은 입문서의 성격에서 시작한다. ‘열린 신학이 무엇인지?’의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개념정리부터 하고 ...
진실을 밝혀라 진실을 밝혀라
다빈치코드의 족보
라은성, 차동엽/동이/[강도헌]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관계된 논쟁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신성만을 강조해온 그노시스파와 인성만을 주장해온 에비온파의 논쟁은 교회사 속에서 다양한 이단들의 뿌리가 되고 기독교 이단의 모체가 되는 대표적인 사상 중에 속한다. 이들의 영향력은 아직도 이단들 속에서 유효하다는 것을 보게 된다.   댄 브라운이 쓴 <<다빈치 코드>>라는 책은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과 이슈를 만든 책으로써 기사거리가 궁하던 사회 문화부 기자들에게 이 소식은 매우 큰 희소식으로써 앞 다투...
설교 사역의 영광과 책무 설교 사역의 영광과 책무
복음적 설교
서철원/총신대학교출판부/[송광택]


저자에 의하면 교회의 문제는 설교의 문제이다. 교회는 말씀의 선포로 발생하였고, 유지 존속되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가 설교에서 발생하고 그 해결도 선포에서 귀결된다. 개신교회에 있어서 설교는 교회의 시작과 마지막 점이다. 선포가 교회의 성질을 결정하고 교회활동을 한정짓는다. 설교가 교회를 사람들의 모임이나 그리스도의 교회로 규정짓는다. 그러므로 설교만큼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교회에 없다. "선포의 내용은 복음이어야 한다. 교회에서 복음 선포를 듣지 못하면 도대체 어디서 복음을 들을 수 있을 것인가?... 교...
고통에게 고통에게
절대적인 믿음으로 성공한 여자들
죠이시 윌리암스/서진희/토기장이/[이민영]


거실 유리창 밖으로 예고 없던 여름 소나기가 야단스럽게 쏟아질 때, 그즈음 갑자기 닥친 슬픔의 소나기를 겨우 추스리며 나는 이 책을 받아 들었다. 몇 장을 읽어가지 않아서 억수같은 소나기소리에 장단이라도 맞추듯 나는 통곡하며 울었다. 그들이 내가 모르는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 아닌데, 너무 잘 아는 그 하나님을, 그들은 어쩜 이리도 잘 믿을까. 그들이 당한 슬픔에 비하면, 그들이 품을 수 있는 의문에 비하면 나의 그것은 너무도 미세한 것이건만 나는 어찌 이리도 믿음이 없는가.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다. 성공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진정 우리의 힘이 되는 영성으로의 도약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진정 우리의 힘이 되는 영성으로의 도약
하나님을 기뻐할수없을 때
존 파이퍼/전의우/IVP/[이종수]


참된 기독교란 진정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우리는 어쩌면 정해진 의무와 계명이 있고 결심과 의지를 중요시하는 기독교를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우거지상이나 길쭉한 얼굴이 더 거룩한 성인의 얼굴인양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선 하나님 안에서 가장 깊은 만족을 얻은 영혼에게서 나타나는 밝은 얼굴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저자는 하나님 안에서 가장 깊은 만족을 얻는 영혼 안에서 하나님의 가치는 더욱 밝게 빛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진정한 기독교는 기쁨을 추구함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
또 다른 열심 또 다른 열심
대한민국 CEO 십계명
이해익/북스넛/[강도헌]


  ‘경제’는 오늘날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화두 중에 하나이다. 사람들의 관심 제 1순위가 바로 경제일 것이다. 메스컴에서 보도되는 자료를 근거하자면 오늘날 젊은 이들이 가장 선호하고 꿈꾸는 직업의 제 1위는 CEO이다. 이는 대부분이 드라마를 통해 부와 권력과 사랑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게끔 비춰진 연예 스타들을 동경하는 심리적 반응도 꽤 많은 부분을 차지 할 것이다.   어쨌든 ‘경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경영활동의 주체인 최고 경영자의 비중은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함에 틀림이...
선교지에서의 하나님의 열심 선교지에서의 하나님의 열심
뉴스 이면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정기철/죠이선교회/[김광훈]


어느 날 저녁 집으로 보내져 온 책 한권을 받아보았다. 낯선 제목 "뉴스 이면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고서 나는 낫선 느낌만을 받을 뿐이었다. 그러나 저자가 컴퓨터를 전공한 공학도로 자신의 전공을 힘껏 사용하면서 사역을 하는 WEC 선교사라는 사실에 나는 이 책에 호감을 가진 것 같다. 언젠가 선교한국에서 다양한 선교 사역 가운데 정보를 다루는 선교 사역에 대해 들으면서 공학도인 나는 어떻게 전공을 사용해야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어서였을까? 나는 이 책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바람이라면 다른 선...
전 세계가 나의 교구다! 전 세계가 나의 교구다!
존 웨슬리의 일기
존 웨슬리/김영운/크리스챤다이제스트/[송광택]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의 기록인 일기나 일지(Jounal, 보통 일기보다 문학적인 가치가 있는 글이며, 우리말로는 일기라고도 번역)를 남겨, 오고 오는 세대에 영향을 끼치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사적인 기록물은 영혼의 순례기요 진솔한 고백록인 경우가 많다. 그 안에서 그들은 소망과 고뇌, 꿈과 좌절 그리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고, 시공을 초월하여 독자의 가슴에 뜻밖의 울림을 주기도 한다. 이 자리에 소개하는 [존 웨슬리의 일기]는 '일지(저널...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찾아서 ..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찾아서 ..
나도 예수님처럼
맥스 루카도/윤종석/복있는사람/[조영민]


  최근에 무거웠던 책들이 가벼워져서 다시 재조판 되거나 많은 분량의 책이 그 분량을 줄이고 중요한 챕터들로 다시 편집되어 나오는 것들을 보게 된다. 그런 류의 책들 가운데 한권이 ‘나도 예수님처럼’이라는 이 책이 아닐까 한다.   ‘예수님처럼’은 나에게 대단한 책이었다. 맥스 루케이도를 처음 만나게 해준 책이기 때문이었다. 어렵지 않은 문체와 깊이 있는 사색의 결과 그리고 분명한 메시지 앞에서 대단히 많은 감동을 받았었다. 또 이 그 책의 장점은 그 분량과 가격에 있어서도 충분히 다른 이...
관상을 통해 완전의 계단을 오르는 기쁨 관상을 통해 완전의 계단을 오르는 기쁨
완전의 계단
월터 힐턴/방성규/크리스챤다이제스트/[이종수]


이 책은 그동안 한국 교회에 간헐적으로 소개되어 온 관상의 삶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책이다. 책 제목이 “완전의 계단”인 이유는 바로 최고의 관상을 “완전”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완전의 계단이란 관상의 계단을 가리킨다. 우리는 이 책과 더불어 완전의 계단을 하나 하나 오를 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내적인 눈이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내적인 눈이 열림으로 완전하게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게 될 때, 우리 영혼은 그리스도의 형상에까지 도달하게 되며 덕의 충만함을 입게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영혼은 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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