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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녀의 마음을 인도하는 법

이종수 | 2005.11.21 17:36
자녀의 마음을 인도하는 법 마음을 다루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테드 트립/디모데/[김재윤]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은 마음을 목양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부모는 아이들을 위해 겉으로 드러난 행동에서 마음의 문제를 읽고, 마음을 다루는 것을 배워야 한다. 간단히 말해 부모는 아이들을 그저 야단만 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인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1. 마음을 다루면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

삶의 모양을 만드는 영향과 관련해 두 가지 오해가 있다. 첫 번째 오해는 모양을 만드는 영향들을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성장 환경의 어쩔 수 없는 희생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두 번째 오해는 부인하는 것이다. 어린아이의 어릴 때 경험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다.
부모에게는 책임이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부모를 아이들의 생활의 권위가 되도록 부르셨기 때문이다. 부모에게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행사해야 할 권위가 있다. 부모로서 부모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한을 대행하는 것이다. 부모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행하는 것이다. 부모는 하나님이 주신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
하나님의 기준을 가르치지 않고 아이들을 더 잘되게 하기 위해 그들의 능력, 재능, 지능을 사용하라고 가르친다면, 그것은 그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하는 것과 같다. 아이 양육이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히 즐기는 것”이라는 것외에 다른 목적을 갖고 있다면, 그 부모는 아이들에게 이 세대의 문화에 맞춰 살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자녀 양육의 목적이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모든 인생의 진정한 의미는 참 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고 섬기는 데서 찾을 수 있다고 가르쳐야 한다. 인생의 가치 있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히 하나님을 즐기는 것이다.
비성경적인 방법들은 아이의 마음을 목양하기보다는 표면적인 교육에 불과하다. 그것들은 오직 행동만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훈육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성경적인 훈육은 마음을 다룸으로써 아이들의 행동을 다룬다. 마음이 행동을 결정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흔히 대화는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들에게 말할 때 자신을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말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화는 독백이 아니다. 대화는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다.
대화의 유형은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좋다. 여기에는 격려와 바르게 함, 책망, 간청, 지도, 경고, 이해, 가르침과 기도가 포함된다. 이 모든 것은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서 생활화되어야 한다.
솔직하고 분명하며 바른 성경적인 대화를 하려면 일정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내부 깊숙이 파고드는 통찰력 있는 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아이들에게도 시간과 융통성이 필요하다.
부모는 양심에 호소해야 한다. 하나님을 향한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부모는 마음속에 있는 문제들을 언급하고, 행동 그 이상의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죄를 밝히고, 하나님이 주신 선고자로서 옮고 그름을 판단하는 양심에 호소하면서 마음을 다루어야 한다.
부모가 관심을 가져야 할 두 가지 중요한 내용이 있다. 첫째는 부모의 징계와 훈계가 아이의 양심에 초점을 맞추도록 조심하는 것이고, 둘째는 십자가가 모든 일의 중심이 되게 하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모든 자녀 양육의 목표가 되게 하는 것이다. 가르침, 동기 부여, 징계 그리고 훈계는 복음이 그 중심에 놓여 있지 않으면 그리고 양심이 그 표적이 되지 않으면 불발탄이 되고 말 것이다. 그 잘못된 표적은 부모의 실수, 상처, 불행, 욕망, 꿈, 소망 그리고 두려움들이다. 올바른 표적은 은혜의 복음과 아이가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섬겨야 한다는 것이다. 잘못된 표적은 끝없는 분쟁과 다툼으로 인도한다. 성경의 진리에 초점을 맞추고 양심에 호소하는 것은 아이가 부모가 아니라 하나님과 불화하는 것을 막아준다. 성경을 보지 않거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회개, 용서 그리고 능력에 관하여 이야기하지 않고 긴 토론이 벌어지는 것은 제 길에서 벗어난 것이다.
바른 가르침과 징계는 자녀의 양심이 표적이다. 하나님을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아이들에게 주셨다. 하나님이 주신 양심은 부모가 훈육할 때 좋은 동지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호소는 양심의 가책을 갖게 하는 것이다. 손상된 양심이 고개를 들 때 바른 가르침과 징계는 더욱 유용하다.
자녀 양육의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자신이 죄인임을 알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아이들은 죄인 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야 한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는가? 부모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도록 하나님이 주신 양심과 행동의 근원인 아이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는 자녀 양육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 속에서 사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르침과 징계를 주는 목적은, 아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 없이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부모의 바른 가르침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의로움의 기준에 따라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생의 유일한 목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올바른 행동을 원하신다. 이것은 절대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부모나 아이도 마찬가지이다.
징계는 진심으로 자기 자신보다 형제나 자매를 사랑한다든지 다른 사람을 먼저 진실로 사랑할 능력이 전혀 없음을 알게 하는 것이다. 징계는 죄지은 사람이 용서받을 수 있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다. 회개와 믿음으로 예수님에게로 온 죄인들은 새로운 삶을 사는 능력을 얻는다.
또다른 선택은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 아이들에 대한 기대 수준을 낮추는 것이다. 이 방법은 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지키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도 필요 없고, 예수님에게 의탁하지도 않으며, 자신에게 의탁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힘에 의존하면 결국은 십자가와 멀어진다. 이것은 예수님의 용서와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것과는 전혀 딴판이다.
위선과 자기 자신의 의로움은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을 믿게 하고 스스로 선하게 될 수 있다고 말한 결과다. 어느 정도 그들은 성공도 하고 외면적으로 깨끗한 바리새인처럼 되지만 그들의 속은 더럽고 깨끗하지 못하다. 바리새즘의 정점은, 훈련된 사람이 겉으로는 율법을 지킬 수 있도록 수준을 낮춘 것이다. 자만과 자신의 의로움에 쌓여 그들은 그리스도를 거부했다.
자녀를 바르게 목양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방황하다가 죄를 깨달은 아이가 소망과 용서와 구원과 삶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아오는 길밖에 없다.
유년기 동안 가장 큰 문제는 성품이다. 아이의 성품은 여러 방면에서 성장한다. 부모는 아이가 정직, 친절, 겸손, 충성, 자기 절제, 돕는 것, 신중함, 부지런함, 의존함, 도덕적인 순수함 등 낳은 다른 인격적인 특성들을 배우기 원한다.

2. 성장하는 아이 : 하나님을 향한 마음

중립적인 유년기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하나님을 섬기든지 우상을 섬기게 마련이다. 그 우상들은 눈에 보이는 조각상이 아니라 바로 마음의 미묘한 우상들이다. 성경은 사람을 경외하는 것이나 악한 마음을 품는 것, 욕망 그리고 교만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우상들은 세상과의 일치, 세상적인 마음, 땅의 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또한 아이의 마음을 지배하는 마음의 동기, 욕망, 목표, 소망, 기대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더 자세히 말할 필요도 없다.
아이들이 유년기를 거치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아이로 반응하든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섬기지도 않는 신앙이 없는 어리석은 아이로 반응한다. 요점은 아이들이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아이들은 단순히 부모가 아이들에게 주입한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진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든지 아니면 불신앙의 우상과 어울려 살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하기 마련이다.
자신의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어리석은 자로 살고 있다면, 그 아이는 경배하지 않으며 사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경배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의 책임은 오직 홀로 경배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을 경배하며, 자기 마음을 하나님에게 향하도록 아이를 인도하는 것이다. 문제는 ‘아이가 예배드리는가?’가 아니라 ‘누구에게 예배드리는가?’에 있다.
잠언 4장 23절을 기억하라. 생명의 근원은 마음이다. 아이 양육은 단지 아이의 인생에 결정적인 모양을 만드는 영향을 만들어주는 데만 관심을 두어서는 안 된다. 삶은 마음으로부터 용솟음치는 것이다.
아이가 살아가면서 결정하는 것은 곧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기 때문에, 부모는 결코 아이의 문제가 단순히 미성숙하기 때문이라고 결론내려서는 안 된다. 이기심은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권위에 대한 반항도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것들은 미성숙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아이의 마음에 있는 우상이기 때문이다.
성경에 있는 사건들은 삶의 모양을 만드는 영향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요셉을 생각해보라. 그의 어린시절의 경험은 이상적인 것과는 너무 거리가 멀었다. 어려서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아버지의 총애를 독차지했다. 그의 꿈들은 형제들의 미움을 부채질했고 아버지의 권위로 구별해준 겉옷은 더욱 형제들과 멀어지게 했다. 형제들은 그를 배반하고 웅덩이에 던졌다. 그때 마침 지나가던 노예 상인들이 그를 사서 이익을 남기려고 되팔았다. 보디발의 집에서는 요셉의 영예와 충성에도 불구하고 더욱 고난을 당했다. 그는 감옥에 갇혔으며 거기서도 그가 도와준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았다. 요셉은 원한이 많고 냉소적이며 분개하기 잘하고 분노에 찬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람의 성품을 만드는 데 영향을 주는 모든 것이 전부라고 한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거기서 특별한 어떤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형제들이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자비를 구했을 때 요셉은 이렇게 말했다.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창 50:19-20).
요셉의 경우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그는 자신을 하나님에게 온전히 맡겼다. 하나님은 그와 살아 있는 관계를 가지며 그를 환경에 대처하는 사람으로 만드셨다. 요셉은 삶의 환경을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끊임 없는 사랑과 하나님이 약속하신 자비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했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았다.
나아만 부인의 계집종의 경우는 어떠한가? 적군들은 이스라엘에 있는 그녀의 집에서 그녀를 데려다 아람 장군의 계집종으로 만들었다. 그녀는 전쟁의 노략품이었다. 그녀의 인생에서 환경은 이상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녀는 여호와 앞에 성실했다. 주인이 아파서 치료가 필요할 때 이 소녀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어디에 이스라엘 선지자가 있는지 알려주었다. 이스라엘 왕은 선지자를 알지 못했거나 하나님의 권능에 대해 깊은 믿음이 없었다. 그는 이 위기를 두려움과 불신앙으로 대했다(왕하 5:6-7). 그러나 왜 이 소녀는 다르게 대처했는가? 분명히 사람에게는 환경과는 다른 무엇이 있다. 그 계집종은 자신이 자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를 믿고 지속적인 믿음을 가진 소녀였다.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를 좌우하는 두 가지 문제는 첫째, 삶의 모양을 만드는 영향을 조성해주는 것과 둘째,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마음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양육에서는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다루어야 한다. 우선 부모는 부모의 통제 아래 아이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어야 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둘째, 부모는 아이를 향해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목양하는 것이다. 이런 모든 일에 아이들이 하나님을 알고 공경하는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부모의 노력과 아이들의 반응 가운데 역사하실 것을 기도해야 한다.

저자 테드 트립

1983년부터 펜실베니아 주 헤이즐턴에 있는 그레이스 펠로우십 교회의 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여러 해 동안, 그는 크리스천 카운슬링 교육 협회의 카운슬러로 활동해오고 있다. 그와 그의 아내 마지는 1979년에 임마누엘 크리스천학교를 설립해 4년 동안 교사와 교장으로 가르쳤으며, 학교 경영진의 멤버로 계속해서 일하고 있다. 그는 Geneva College에서 미술사를 전공하였고, Reformed Episcopal Seminary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테드는 아내 마지와의 사이에 각각 1969, 1972, 1973년에 태어난 아들 둘과 딸 하나, 그리고 다섯 손자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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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세상 속에서 당당하게 살기 험난한 세상 속에서 당당하게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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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녀들이 삶의 목표를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키우는 부모가 되고 싶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의식 말이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성품이란 우리가 저절로 가지게 된 것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그런 것이 아니다. 평생에 걸쳐서 가꾸고 키워야 하는 것이 바로 성품인 것이다. 심지어 견고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며, 무작정 하다고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은 더더구나 아니다. 좋은 성품을 갖기 위해 우리는 목표를 세워야 하고, 그런 ...
영적호흡인 기도 영적호흡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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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영적호흡인 기도에 대해서 잘 표현하고 있다. 저자를 두고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멋진 이론을 늘어 놓으면서 정작 저자의 삶은 이기적이고 무례하다고 핀잔을 준 친구의 말에 저자는 "맞는 말이라고 시인하는 것"을 보면서 겸손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기도에 관한 저자의 글은 머리에서 온 것이 아니라 가슴에서 온 것을 볼 수 있다. 저자는 기도란 그 음성 나를 "사랑하는 자"라 부르시는 분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경청과 훈련에 대한 교훈에서 저자는 "우리 내면에는 우리를 산만한 활동으로 몰아가는 어떤 힘이...
언약과 축제가 공존하는 장 언약과 축제가 공존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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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자녀가 되는 절차 중 통과의례로 세례식과 성찬식이 있다. 작은 떡과 포도주 한 모금을 먹는 성례식에서 행해지는 의례들이 우리네 삶에서 하나의 빗줄기로 다가오고 있는가? 저자는 “세례와 성찬‘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짚어보았다. 거룩한 나라의 백성이 들어가는 세례와 그것을 기억하며 기념하는 성찬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첫째 우리는 세례를 통해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성을 엿보게 된다. 오순절 이후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시인한 믿음을 가진 자만이 모두 성령...
신앙 영웅은 전능자의 그늘 아래서 신앙 영웅은 전능자의 그늘 아래서
용기와 겸손의 사람 엘리야
찰스 스윈돌/조계광/말씀사/[이종수]


과연 한 사람이 영웅적 자질과 겸손한 성품을 동시에 가지는 일이 가능할까? 과연 우리 가운데 흠잡을데 없는 인격의 소유자로서 온 세상의 존경을 받는 경이로운 인물이 있을까? 만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정말 우리에겐 이 책이 필요하다. 저자의 말처럼 오늘날의 세상은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독교계 안에서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진정 균형을 갖춘 경건한 리더십이 부족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 옛날 엘리야 시대를 떠올리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행하면서도 아무 두려움 없이 동시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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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계 내에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사회 구원과 개인 구원의 관계 내지는 순위에 대한 논쟁과 대립구도 속에서, 디트리히 본회퍼는 몇몇 다른 이름들과 더불어 번번이 전자의 논리를 떠받치는 정신적 지주요, 그 대표적 신학자요 목회자로 일컬어져왔다. 그런 점에서 그는 한국 독자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런 반면에 어쩌면 사람들은, 또 나 자신도 그런 선입관과 편견으로만 그를 바라보고 있어왔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차에 “디트리히 본회퍼”라는 그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본서가 “나를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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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서적 중에도 성공적인 또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한 수많은 가이드북이 있다. 따라서 영적인 성취와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그런 비결을 제시하는 책의 목록을 만드는 것도 아마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지난 해 12월에 독특한 주제를 신선하게 다룬 책 한 권이 나왔다. 그 책의 부제는 '새롭게 터득하는 복된 삶의 비결'이다. 복된 삶의 비결? 너무 진부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내용은 다르다. 밥퍼 최일도 목사는 말한다: "이 책은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작은 자의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만이 가장 바른...
용기 용기
결혼생활의 압력을 극복하는 쉼표 하나
데니스 & 바바라 레이니/디모데/[강도헌]


  우리 모두는 멋진 결혼을 꿈꾸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자기의 짝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이성에 대해 관심을 보내지만 자기의 짝을 찾은 후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가진 적이 없다. 다시 말해 결혼을 위해 달려왔지만 결혼에 대해 준비하지는 못했다.   본서는 결혼하기 전에 예비부부가 갖춰야 할 부분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 결혼 이후에 만나는 현실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그래서 결혼 이전의 준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결혼을 한 부부와 그들의 현실적인 가정생활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
세련된 언어로 풀어낸 따끔한 영적각성 소설 세련된 언어로 풀어낸 따끔한 영적각성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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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드림북/[채천석]


국내에서 소설의 형식을 빌어 성경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시도들이 몇 번 있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 교회의 보수적인 성향이, 성경의 메시지를 전함에 있어 소설이라는 허구 형식을 빌린 것에 부담감을 갖게 하는 듯하다. 하지만 멀지 않아 한국 교회에도 소설 형식을 빌린 성경의 메시지들이 각광을 받게 될 날이 올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설의 형태를 띈 기독교 서적들이 베스트셀러의 상위권에 진입해 있고, 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이 ‘종말’을 그려낸 소설들이다. 송명희 시인도 소설 〈표〉를 통해 본인이 영감을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행복하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행복하다!
존재의 이유
자끄 엘룰/박건택/규장/[이종수]


이 책은 자끄 엘룰의 40년 전도서 묵상의 결과이다. 저자는 자신이 학자도, 주석가도, 해석학자도, 신학자도 아님을 밝힌다. 그럼에도 이 책을 쓴 이유와 자격에 대해, 자신이 전도서를 반세기가 넘도록 읽고 묵상했으며, 전도서에 관해 많이 기도했다고 피력한다. 그리고 이 책을 쓴 방식은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달리, 초안을 잡고 요점을 잡는 등의 준비절차 없이, 오직 본문과의 일대일 만남을 고수하면서 힘겹지만 꾸준하게 히브리어 텍스트를 읽었으며, 아홉 개의 번역본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이 책은 초반부터 예리한...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아담의 침묵
래리 크랩/윤종석/IVP/[송광택]


이 책 <아담의 침묵>의 원제는 '혼돈의 세계에서 용기 있는 남자들이 되기'(Becoming men of courage in a world of chaos)이다.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은 남자들에게 독특한 사명을 주셨다. 남자들이 남자가 되면 세상이 달라진다(47쪽). 세상 도처의 남자들이 제 목소리를 되찾고, 힘을 발휘하고, 진정한 남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기쁨을 회복할 때, 기독교 공동체는 그 본질부터 달라질 것이다(48쪽). 그런데 오늘날의 남자들은 아담처럼 하나님을 잊은 채 침묵만 지키고 있다...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네 가지 사랑
C.S. 루이스/이종태/홍성사/[조영민]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루이스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인간사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을만한 이 질문 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이 기독교 사상가는 어떤 생각들을 전개해 나갈까? 그가 말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의 결론은 어디에 이르게 될까?” 등의 많은 질문과 기대 속에 기다렸었던 이 책을 읽었다. 루이스는 항상 그러했듯 이 책을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에 대한 생각과 그 주장에서 파생될 수 있는 반대자들의 반론에 대한 변론을 보여준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얻은 결국은 하나의 주제인 “모든 사랑이 좋고 아름다우...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한 여행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한 여행
영혼의 폭포수
잔느 귀용/유평애/CLC/[이종수]


잔느 귀용 부인은 1648년 4월 18일, 프랑스의 루이 14세때 부유한 귀족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에 몸이 허약했던 그녀는, 어린 시적의 대부분을 수녀원에서 지내며 그곳에서 교육받았다. 그녀가 15세가 되었을 때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잭 귀용이라는 부유한 상이군인과 결혼시켰다. 그 결혼은 그녀가 살면서 겪은 수많은 고통 중 하나였고, 그 이후로 그녀의 일생은 거의 끊임없는 재난과 고난으로 점철되었다. 귀용 부인은 1676년 남편이 병으로 죽고 난 후 재혼하지 않고 평생을 주님과 함께 동행하리라 서약했다. 1681년 그녀는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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