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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림이 없는 퍼즐 맞추기

이종수 | 2005.11.12 11:02
그림이 없는 퍼즐 맞추기 존 브래드쇼의 상담이론 비평/데비 드바르트/전병래/CLC/[강도헌]

  바깥 세상에 어두운 편이라 존 브래드쇼라는 사람의 이름은 본서를 통해 처음 접하였다.
본서의 원제(존 브래드쇼의 거짓 복음을 바르게 보고 해석하는 방법)를 통해 직감은 했지만 처음부터 매우 살벌한 분위기에 놀랐다. 물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저자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학부 시절에 6학점과 신대원에서 4학점이 내가 배운 상담심리에 관계된 전부인 터라, 책을 펴면서 ‘내가 서평이 가능할까?’라는 두려움이 들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나오는 압도적인 상담심리 주제들은 더욱 책장을 넘기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다음 장을 넘기면서 우려했던 염려는 할 필요가 없었다. 다시 말해 본서는 상담심리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본서를 읽으면서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존 브래드 쇼가 현대인들의 전반적인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읽고 그들의 가려운 부분을 아주 시원하게 긁어주는데 뛰어 났다는 사실이다. 아동학대를 경험한 사람들, 불륜을 경험한 사람들, 이혼, 자기 중심주의, 반 기독교적인 정서, 삶 속에서의 실패 경험, 자녀 양육, 심지어 동성애자들과 같은 부류에 이르기 까지 성경을 인용하면서, 기독교적인 사상과 죄책감을 반박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브래드 쇼는 모든 상담 이론을 사용하면서, 우리들의 실수나, 죄, 좋지 않은 경험들을 모두 문제가 없는 것들로 만들며, 특히 성경을 인용하여, 성경의 가르침을 반박하고, 성경적인 죄책감으로부터 자유와 자기 합리화라는 출구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처럼 우쭐대고 있다. 여기에 본서는 우쭐 대는 그 모습들 하나 하나를 꼼꼼하게 살피면서, 마치 술래잡기를 하듯이 존 브래드쇼의 숨겨 놓은 허점들을 찾아내고 있다.

  본서를 쓰게 된 동기를 저자는 이렇게 밝히고 있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반 기독교적인 이러한 이론에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쉽게 현혹되어 버리는 모습을 보고 형제자매들이 걱정스러운 나머지 어쩔 수 없이 좀 심하게 비판하게 되었다. 브래드쇼의 이론은 정신보다는 육체에 관심이 많은사람 그리고 특히 어떤 형태로든 아동기에 학대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환영을 받을 만한 부분이 있지만 성경의 관점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혀 드리고 싶다.”

  브래드쇼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체계와 관련하여 비본질적 사랑 또는 신비화된 사랑 등 두가지 형태의 사랑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아폴로적 유형으로서 일의 형식적 구조를 중시하는 특성이 있다. 아폴로는 형식의 신으로서 모든 사물을 정의하고 그 사물의 한계를 지어놓는다. 이러한 유형은 권위주의적이며, 억압적이고 폐쇠적이며, 법률을 중시하고 심판적이며 정서적으로 억압적인 특성을 지닌다. 이 유형에 속한 사람들은 완벽함을 끊임 없이 추구하면서 추종자들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는지 항상 감시한다. 여기에는 의지의 예속이 항상 존재한다. 즉, 사람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브래드쇼는 단식이나 자기 부정, 금욕 등과 같은 행동을 비롯하여 이와 같은 의지의 상실은 일종의 변환된 정서 상태를 가져온다고 믿는다. 스스로 올바르다고 느끼는 자기 정의감 역시 일종의 중독상태라고 본다. 이러한 체계에서는 사랑이 학대 또는 잔혹행위와 혼동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유형으로 제시한 디오니소스 체계 역시 아폴로 체계 못지 않게 성경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 이 체계는 창조의 중심에 있는 아직 분화되지 않는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디오니소스는 환희와 술, 중독, 흥분의 신이다. 이러한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열정적이며, 표현을 잘하고 기분의 변화가 빠르며 중독적으로 열중하는 편에다 배타적이고 심판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 체계를 따르는 사람들은 방언을 하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몹시 혼란스런 상태와 다시 태어난다는 느낌을 경험하기도 한다.

  브래드쇼는 하나님의 선택이라는 개념을 비판했다. 하지만 성경에는 분명 그러한 사실이 나와 있다. 브래드쇼는 하나님의 주권으로 선택하신 일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기준은 영원불변하며 모든 사람들이 지켜야 할 명령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신성함은 정말로 규범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다. 브래드쇼는 인정하기 싫겠지만 진리는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것이다.

  브래드쇼의 문제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적이 없으며,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재하셨지만(엡 1:11) 브래드쇼는 믿지 않는 자로서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에 따르지 않았다는 데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주재하고 통제하신다. 브래드쇼는 인생이 참 불공평하다고 불평하면서 어떤 특정한 행동이나 생각, 감정이 바람직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마법에 가까운 기대를 가져보라고 권한다(브래드쇼 역시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스스로의 세상을 통제하기 위해 다소 마법적인 정신능력을 고양해보도록 권하고 있다는 사실은 사실 아이러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보다 훨씬 위대한 도전을 해보라고 말씀하신다. 즉, 오로지 하나님만을 충실하게 믿고 온갖 시련과 위험과 시험을 기쁜 마음으로 견디라고 하신다.

  겉으로 보기에는 브래드쇼의 말은 매우 화려하고 웅장해 보인다. 상담심리, 철학, 신학적인 부분들을 넘나들며, 거창하고 화려한 단어들을 사용하지만 그 하나하나의 조각이 맞지 않는다. 두 번째로는 모양만가지고 맞춘다 하더라고 그 속에는 그림 즉 내용이 없다. 하지만 이것이 현대인들의 비위에는 맞다는 사실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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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회복 섬김의 회복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김남준/생명의말씀사/[강도헌]


  오늘을 사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일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남자반 제자훈련을 하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그들의 삶 속에 너무 많은 일들로 가득차 있음을 순간 순간 발견하며 놀란다. 다시 말해 현대인들은 ‘바쁘다!’ 바쁜 정도가 아니라 너무 바쁘다. 자기 자신을 돌아 볼 겨를 없이 바쁘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편으론 이해도 되고, 동정심도 가지만 다른 한편으론 일이 많아 바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이 바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지울 수 ...
자녀의 마음을 인도하는 법 자녀의 마음을 인도하는 법
마음을 다루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
테드 트립/디모데/[김재윤]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은 마음을 목양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부모는 아이들을 위해 겉으로 드러난 행동에서 마음의 문제를 읽고, 마음을 다루는 것을 배워야 한다. 간단히 말해 부모는 아이들을 그저 야단만 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인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1. 마음을 다루면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 삶의 모양을 만드는 영향과 관련해 두 가지 오해가 있다. 첫 번째 오해는 모양을 만드는 영향들을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성장 환경의 어쩔 수 없는 희생자라고 생각하는...
거룩한 삶을 열망합니다. 거룩한 삶을 열망합니다.
로버트 맥체인 회고록
앤드루 보나/이용중,조계광/부흥과개혁사/[권지성]


전기문에 나타난 위인들의 글을 읽는 다는 것은 나에게는 늘 좌절을 안겨주는 일 중의 하나이다. 그것은 그들의 탁월한 능력과 대단한 업적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의 조건이 나의 조건보다 더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존전에서 사는 것처럼 거룩해 지기를 몸부림치면서 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리챠드 백스터의 ‘참목자상’과 함께 모든 교회의 사역자들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필독서로써,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가져야 하는 삶의 태도를 1843년 29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로버트 맥체인이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기...
험난한 세상 속에서 당당하게 살기 험난한 세상 속에서 당당하게 살기
아름다운 자신감
잉그릿 트로비쉬/김성녀/IVP/[이종수]


많은 경우 우리는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 때문에, 자신감을 잃기 십상이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 여정 가운데 쉽게 포기하고, 때론 체념한 채 그저 묵묵히 가련한 삶을 이어가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기 전, 나의 상태가 그랬다. 모든 것이 다 좋은데, 당당한 자신감은 없었다. 특히 나 자신에 대해서 높은 자존감, 그리고 거기서 오는 당당함. 그게 좀 부족했다. 물론 이 책은 한 여성이 다른 여성들을 향해 쓴 책이다. 아무렴 어떤가? 자신감만 가질수만 있다면…그게 이 책을 읽기 전 나의 기대감이었다. 저자는 ‘나는 너와 결혼하...
우정 속에서 자라감 우정 속에서 자라감
루이스와 돌킨
콜린 두리에즈/홍종락/홍성사/[조영민]


  작년과 올해를 들어 루이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루이스의 저작들과 루이스에 대한 여러 연구서들을 번역되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특별한 주제, 즉 루이스와 돌킨의 우정이라는 초점으로 특이하게 구성된 전기형식의 연구서가 이 책이다. 두 사람의 작가, 루이스와 ‘반지의 제왕’의 돌킨이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함께 그들이 일궈놓은 경지까지 올라가게 되었는지에 대해 서로의 영향력과 결과들을 중심축으로 두 사람의 삶이 전기의 형식으로 교차되며 설명되어진다. 루이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필...
그림이 없는 퍼즐 맞추기 그림이 없는 퍼즐 맞추기
존 브래드쇼의 상담이론 비평
데비 드바르트/전병래/CLC/[강도헌]


  바깥 세상에 어두운 편이라 존 브래드쇼라는 사람의 이름은 본서를 통해 처음 접하였다. 본서의 원제(존 브래드쇼의 거짓 복음을 바르게 보고 해석하는 방법)를 통해 직감은 했지만 처음부터 매우 살벌한 분위기에 놀랐다. 물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저자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학부 시절에 6학점과 신대원에서 4학점이 내가 배운 상담심리에 관계된 전부인 터라, 책을 펴면서 ‘내가 서평이 가능할까?’라는 두려움이 들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나오는 압도적인 상담심리 주제들은 더욱 책...
자녀의 행복을 위한 구체적 방법론 자녀의 행복을 위한 구체적 방법론
성품이 자녀의 인생을 결정한다
존 & 수잔 예이츠 부부/박혜경,한윤식/국민일보사/[송광택]


우리는 자녀들이 삶의 목표를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키우는 부모가 되고 싶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의식 말이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성품이란 우리가 저절로 가지게 된 것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그런 것이 아니다. 평생에 걸쳐서 가꾸고 키워야 하는 것이 바로 성품인 것이다. 심지어 견고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며, 무작정 하다고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은 더더구나 아니다. 좋은 성품을 갖기 위해 우리는 목표를 세워야 하고, 그런 ...
영적호흡인 기도 영적호흡인 기도
기도의 삶
헨리 나우웬/윤종석/복있는 사람/[정철희]


본서는 영적호흡인 기도에 대해서 잘 표현하고 있다. 저자를 두고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멋진 이론을 늘어 놓으면서 정작 저자의 삶은 이기적이고 무례하다고 핀잔을 준 친구의 말에 저자는 "맞는 말이라고 시인하는 것"을 보면서 겸손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기도에 관한 저자의 글은 머리에서 온 것이 아니라 가슴에서 온 것을 볼 수 있다. 저자는 기도란 그 음성 나를 "사랑하는 자"라 부르시는 분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경청과 훈련에 대한 교훈에서 저자는 "우리 내면에는 우리를 산만한 활동으로 몰아가는 어떤 힘이...
언약과 축제가 공존하는 장 언약과 축제가 공존하는 장
세례와 성찬
고재수/성약 출판사/[권지성]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자녀가 되는 절차 중 통과의례로 세례식과 성찬식이 있다. 작은 떡과 포도주 한 모금을 먹는 성례식에서 행해지는 의례들이 우리네 삶에서 하나의 빗줄기로 다가오고 있는가? 저자는 “세례와 성찬‘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짚어보았다. 거룩한 나라의 백성이 들어가는 세례와 그것을 기억하며 기념하는 성찬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첫째 우리는 세례를 통해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성을 엿보게 된다. 오순절 이후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시인한 믿음을 가진 자만이 모두 성령...
신앙 영웅은 전능자의 그늘 아래서 신앙 영웅은 전능자의 그늘 아래서
용기와 겸손의 사람 엘리야
찰스 스윈돌/조계광/말씀사/[이종수]


과연 한 사람이 영웅적 자질과 겸손한 성품을 동시에 가지는 일이 가능할까? 과연 우리 가운데 흠잡을데 없는 인격의 소유자로서 온 세상의 존경을 받는 경이로운 인물이 있을까? 만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정말 우리에겐 이 책이 필요하다. 저자의 말처럼 오늘날의 세상은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독교계 안에서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진정 균형을 갖춘 경건한 리더십이 부족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 옛날 엘리야 시대를 떠올리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행하면서도 아무 두려움 없이 동시대 사...
나를 완전히 다른 존재로 변화시키는 은총 나를 완전히 다른 존재로 변화시키는 은총
시련 그 특별한 은혜
조안 D.치티스터/최규택/그루터기하우스/[조영민]


  야곱은 철저한 사기꾼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그는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 했다. 그는 그의 형인 에서의 발꿈치를 붙들었다. 야곱은 장자권을 빼앗기 위해 팥죽으로 에서를 속였고, 축복권을 빼앗기 위해 어머니와 합세해 그 아버지 이삭도 속였다. 그는 삼촌 라반에게 속았으나 결국 다시 물질을 위해 라반을 속임으로  사기꾼으로서 모든 것을 얻는다. 그런 ‘사기’의 대가인 야곱이 철저하게 변화된 사건이 있다면 바로 이 ‘야곱의 씨름’이라고 불려지는 얍복 나루의 씨름이었다. 저자는 이 씨름이 바로 고난이...
행동하는 영성으로 폭력의 시대를 거스른 희생의 제자도 행동하는 영성으로 폭력의 시대를 거스른 희생의 제자도
디트리히 본회퍼: 나를 따르라
엘리자베스 라움/길성남/좋은 씨앗/[나상엽]


한국 기독교계 내에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사회 구원과 개인 구원의 관계 내지는 순위에 대한 논쟁과 대립구도 속에서, 디트리히 본회퍼는 몇몇 다른 이름들과 더불어 번번이 전자의 논리를 떠받치는 정신적 지주요, 그 대표적 신학자요 목회자로 일컬어져왔다. 그런 점에서 그는 한국 독자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런 반면에 어쩌면 사람들은, 또 나 자신도 그런 선입관과 편견으로만 그를 바라보고 있어왔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차에 “디트리히 본회퍼”라는 그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본서가 “나를 따르...
신약성경을 ‘진정’ 아는 기쁨 신약성경을 ‘진정’ 아는 기쁨
신약성경의 이해
크레이그 L. 블롬버그/왕인성/CLC/[이종수]


이 책의 저자는 오늘날 합리주의를 표방하는 회의주의적인 성경학자들이 자신들의 머리로 납득할수없다는 이유만으로 성경의 역사성을 의심하고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일에 전념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오히려 합리주의가 지향하는 이성의 도움으로 얼마든지 신약성경의 역사성을 확증할 수 있는 표본들을 제시하면서, 성경의 역사성을 명쾌하게 확증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단순한 믿음 일변도의 신앙이 아니라 철저한 고증을 거친 객관적 사료에 기초하여 신약성경의...
돕는 자 바나바에게서 배운다 돕는 자 바나바에게서 배운다
탁월한 헬퍼 바나바
존 슬로안/마영례/가이드포스트/[송광택]


기독교서적 중에도 성공적인 또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한 수많은 가이드북이 있다. 따라서 영적인 성취와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그런 비결을 제시하는 책의 목록을 만드는 것도 아마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지난 해 12월에 독특한 주제를 신선하게 다룬 책 한 권이 나왔다. 그 책의 부제는 '새롭게 터득하는 복된 삶의 비결'이다. 복된 삶의 비결? 너무 진부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내용은 다르다. 밥퍼 최일도 목사는 말한다: "이 책은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작은 자의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만이 가장 바른...
용기 용기
결혼생활의 압력을 극복하는 쉼표 하나
데니스 & 바바라 레이니/디모데/[강도헌]


  우리 모두는 멋진 결혼을 꿈꾸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자기의 짝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이성에 대해 관심을 보내지만 자기의 짝을 찾은 후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가진 적이 없다. 다시 말해 결혼을 위해 달려왔지만 결혼에 대해 준비하지는 못했다.   본서는 결혼하기 전에 예비부부가 갖춰야 할 부분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 결혼 이후에 만나는 현실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그래서 결혼 이전의 준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결혼을 한 부부와 그들의 현실적인 가정생활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
세련된 언어로 풀어낸 따끔한 영적각성 소설 세련된 언어로 풀어낸 따끔한 영적각성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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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드림북/[채천석]


국내에서 소설의 형식을 빌어 성경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시도들이 몇 번 있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 교회의 보수적인 성향이, 성경의 메시지를 전함에 있어 소설이라는 허구 형식을 빌린 것에 부담감을 갖게 하는 듯하다. 하지만 멀지 않아 한국 교회에도 소설 형식을 빌린 성경의 메시지들이 각광을 받게 될 날이 올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설의 형태를 띈 기독교 서적들이 베스트셀러의 상위권에 진입해 있고, 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이 ‘종말’을 그려낸 소설들이다. 송명희 시인도 소설 〈표〉를 통해 본인이 영감을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행복하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행복하다!
존재의 이유
자끄 엘룰/박건택/규장/[이종수]


이 책은 자끄 엘룰의 40년 전도서 묵상의 결과이다. 저자는 자신이 학자도, 주석가도, 해석학자도, 신학자도 아님을 밝힌다. 그럼에도 이 책을 쓴 이유와 자격에 대해, 자신이 전도서를 반세기가 넘도록 읽고 묵상했으며, 전도서에 관해 많이 기도했다고 피력한다. 그리고 이 책을 쓴 방식은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달리, 초안을 잡고 요점을 잡는 등의 준비절차 없이, 오직 본문과의 일대일 만남을 고수하면서 힘겹지만 꾸준하게 히브리어 텍스트를 읽었으며, 아홉 개의 번역본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이 책은 초반부터 예리한...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아담의 침묵
래리 크랩/윤종석/IVP/[송광택]


이 책 <아담의 침묵>의 원제는 '혼돈의 세계에서 용기 있는 남자들이 되기'(Becoming men of courage in a world of chaos)이다.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은 남자들에게 독특한 사명을 주셨다. 남자들이 남자가 되면 세상이 달라진다(47쪽). 세상 도처의 남자들이 제 목소리를 되찾고, 힘을 발휘하고, 진정한 남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기쁨을 회복할 때, 기독교 공동체는 그 본질부터 달라질 것이다(48쪽). 그런데 오늘날의 남자들은 아담처럼 하나님을 잊은 채 침묵만 지키고 있다...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네 가지 사랑
C.S. 루이스/이종태/홍성사/[조영민]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루이스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인간사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을만한 이 질문 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이 기독교 사상가는 어떤 생각들을 전개해 나갈까? 그가 말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의 결론은 어디에 이르게 될까?” 등의 많은 질문과 기대 속에 기다렸었던 이 책을 읽었다. 루이스는 항상 그러했듯 이 책을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에 대한 생각과 그 주장에서 파생될 수 있는 반대자들의 반론에 대한 변론을 보여준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얻은 결국은 하나의 주제인 “모든 사랑이 좋고 아름다우...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한 여행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한 여행
영혼의 폭포수
잔느 귀용/유평애/CLC/[이종수]


잔느 귀용 부인은 1648년 4월 18일, 프랑스의 루이 14세때 부유한 귀족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에 몸이 허약했던 그녀는, 어린 시적의 대부분을 수녀원에서 지내며 그곳에서 교육받았다. 그녀가 15세가 되었을 때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잭 귀용이라는 부유한 상이군인과 결혼시켰다. 그 결혼은 그녀가 살면서 겪은 수많은 고통 중 하나였고, 그 이후로 그녀의 일생은 거의 끊임없는 재난과 고난으로 점철되었다. 귀용 부인은 1676년 남편이 병으로 죽고 난 후 재혼하지 않고 평생을 주님과 함께 동행하리라 서약했다. 1681년 그녀는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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