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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이종수 | 2005.11.28 10:25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신학의 역사/알리스터 맥그래스/소기천/知와 사랑/[권지성]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이신칭의의 현대적 의미’, ‘회의에서 확신으로’, ‘십자가로 돌아가라’등과 같은 탁월한 저서를 쓴 신학자이며, 제임스 패커의 뒤를 잇는 21세기 복음주의 리더이기도 하다.
지금은 옥스퍼드에서 조직 신학을 가르치지 않고,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분자 생물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일 뿐만 아니라, 일반 과학의 영역을 신학의 영역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의 신학의 역사(Historical Theology)는 교부시대(약 100~451)의 신학 사조에서부터 현대의 신학에 이르기까지 해당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신학의 발전 및 사상가 그리고 중요한 여러 사건들과 사례들을 다루고 있다. 보수적인 신학에서부터 자유주의와 포스트 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신학적 지식은 실로 놀랍게 느껴진다. 일반 신자들에게는 다소 소화하기 힘든 내용일 수 있겠지만, 처음 신학을 시작하는 신학도에게는 다양한 신학적 스펙트럼들을 역사라는 뼈대 위에 놓고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용한 것 같다. 일반 목회자들에게는 자신의 목회사역에 직접적인 도움은 줄 수 없겠지만, 그들 역시 신앙인이면서 동시에 여러 다양한 현대의 사상에 대항하여 기독교의 진리를 고수하는 신학자라는 점에서 일반 신학 역사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역사 신학은 교회사와 조직신학의 조화 위에서 이루어진다. 역사 신학은 교회의 역사 속에서 기독교의 핵심적인 교리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되어 가는지를 연구하고, 역사적 배경 속에서 어떻게 이러한 교리들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연구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교회사는 역사 신학의 시간적 부분을 담당하며, 조직 신학은 역사 신학의 내용적인 측면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많은 신학도들은 단순히 보수적인 신앙의 고수라는 명목 하에서 자신의 교단을 넘어선 다양한 기독교의 교리 및 교회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올바른 역사 신학에 대한 이해는 그리스도의 구속사에 대한 시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과거 영광스러웠던 교회의 모습과 그리고 우리의 선배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려 했던 신앙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알려 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크게 4개의 시기로 기독 역사를 구분하고 있다.
첫째, 교부시대(100~451년)이다. 교부 시대는 교부(교회의 아버지)들을 연구하는 신약 성경 기록 말기부터 칼케돈 회의에 이르기까지의 시대를 지칭하는 데 쓰인다. 이 시기는 정경의 범위를 확정하고, 여러 이단들의 도전 속에서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성령의 삼위 일체론과 교회와 심판과 부활에 대한 기본적인 신앙의 뼈대인 사도신경의 확립을 이루었다. 그리스도의 두 본성인 인성과 신성의 본질에 대한 사색을 하였고, 5세기 초에는 지금도 논쟁이 되고 있는 신학적 난제인 펠라기우스와 아우구스티누스 사이에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둘째,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500~1500년)이다. 로마 제국의 멸망과 함께 기독교는 불안정안 시기에 접어들게 되었고, 7세기에는 아랍의 침략과 이슬람의 중흥으로 서방 교회는 십자군 원정을 하게 된다. 또한, 교황의 권위의 강화와 함께 서구 기독교는 독특한 형태의 수도원의 등장과 켈트 기독교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중세는 흔히 암흑기로 비유되며 이 시기에는 인문주의와 스콜라주의의 중요한 사상이 대두된 시기였다. 인문주의(Humanism)은 오늘날에는 주로 기독교를 부인하는 인간중심적인 사고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르네상스 시대의 인문주의자들은 교회를 개혁하는 것에 힘을 기울였다. 교부시대는 특히 아우구스티누스적인 유산을 강화하려 하였고, 이것은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에서 잘 나타난다.
셋째, 종교개혁과 개혁후기 시대(1500~1750)이다. 현대의 대부분의 종교 부흥운동과 개혁 운동은 이 시기의 종교 개혁 운동의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 ‘오직 성경으로’라는 모토아래 종교 개혁은 교회와 일반 사회에 까지 막대한 변화를 일으켰다. 원래 종교 개혁 운동은 루터교, 개혁교회(칼빈주의), 급진적 개혁주의(재침례교), 카톨릭 종교개혁의 4가지로 나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카톨릭 종교개혁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의 경우를 종교개혁이라 한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를 통한 성경 번역과 만인 제사장설과 직업 소명설등은 이 시기의 가장 특징적인 종교 개혁의 내용이었다. 또한, 이 시기는 청교도주의와 경건주의의 시기였다.
넷째, 근대 시대(1750~현대)이다. 근세에 들어서면서 발달된 과학 기술로 인한 지리상의 발견으로 유럽에 국한된 기독교는 급속히 전 세계로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는 북미의 대각성 운동으로 큰 신앙적인 부흥을 경험한 시기였으며, 계몽주의의 발흥으로 신학에까지 인간인성 만능이라는 사상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으나, 이것은 경건주의 운동으로 이러한 합리적 사상의 영향은 많이 무디어졌다. 현대 신학은 18세기말의 낭만주의와 유물론에 뿌리를 둔 마르크스주의는 신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자유주의와 모더니즘 그리고 20세기 칼 바르트의 ‘교회 교의학’으로 꽃 피운 신정통주의가 있으며, 근본주의에 반대되는 복음주의 운동과 오순절 은사주의 운동 등이 있다. 게다가 개발 도상국에서는 독특한 신학의 형태들이 발전하면서 현대에 이르고 있다.
이 책에 나타난 다양한 신학자들 중 우리의 신앙 감정에 도움이 될 만한 신학자들을 참조하여 깊이 있게 연구해 본다면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의 시대에 자신들이 직면한 여러 신학적인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산물들을 연구함으로써,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종교 개혁, 18세기 영적 대각성 운동, 청교도 운동등과 같은 흥미를 끄는 시대의 교리와 사상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는 역사라는 틀 속에서 자신의 신앙 형성에 훌륭한 양분을 제공할 것이다.
역사 신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게 해 주는 이 책은 기독교 역사에 많은 논란이 된 사건들, 형성된 교리들과 교단 및 교파들의 발생과 영향들, 그리고 사상가들에게 대한 섬세한 서술로 신학을 공부하는 신학도들에게 필수적인 책이 될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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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성화와 기도
김남준/생명의말씀사/[이민영]


오늘 우리 집에 찾아 온 손님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벌써 봄 햇살같아요. 운전하는데 졸음이 오더라구요." 이제 봄 햇살이 겨우내 묵은 것들을 녹여주겠죠. 우리 마음도. 자매님이 김남준 목사의 책을 읽고 "좀 어렵네요."하셨죠. 그 말이 계속 저에게 남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김남준 목사의 책을 즐겨 읽는 사람들을 분류해 보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그의 책들이 계속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을 보며 쓸데없게도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독자들의 한 부류는 뛰어난 영성과 열정으로 책의 내용에 아멘하며 함께 기쁨으로 동참하는...
교회밖 사람들 끌어안기 교회밖 사람들 끌어안기
성경만큼이나 관심있게 보아야 할 교회밖풍경
란 D. 뎀시/김순일/요단/[이종수]


이 책은 사뭇 흥미로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의 종교성’에 대한 연구 논문이다. 사실 우리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과 약간의 신학적 논쟁을 벌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도 그들 나름의 신앙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것에 놀랐을 수 있다. 그들의 문제는 어쩌면 단순히 교회를 다니지 않는데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저자는 흥미롭게도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당신은 하나님을 믿습니까? 그리고 교회에 출석합니까?” 그리고 이 질문에 “예, 예”라고 대답하면 당신은 신앙인이라고 한다. 만약 ...
어린 양의 길을 따른 사람 어린 양의 길을 따른 사람
전능자의 그늘
엘리자베스 엘리엇/윤종석/복있는 사람/[나상엽]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시 100:3-4). 양은 문에 들어가 무엇을 합니까? 궁정 안에서 양의 용도는 무엇입니까? 즐겁게 노래하며 양떼와 함께 즐기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양떼의 운명은 결국 제단으로 가는 것입니다. 초장에서 배불리 먹은 것도 한 가지 목적을 위해서입니다. 양을 키우고 살찌워 피의 제물로 삼기 위한 것이지요. 그러니 그분의 제단에 합당하게 여김받은 것에 감사하십시오. 찬양으로 사역에 들어가십시오. -본문 40...
말씀으로 돌아오라! 말씀으로 돌아오라!
설교와 설교자
마틴 로이드 존스/정근두/복있는 사람/[강도헌]


  첫 설교를 시작한 이후 올 해가 만 10년이 되는 해이다. 목회자라면 누구나 설교에 대한 애착과 부담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신학교에서 설교학을 배우며, 설교세미나를 들으며, GBS, PBS, 귀납법적성경연구등 설교에 도움이 되는 공부들을 나름대로 거쳐 왔다. 그리고 아직도 짬짬히 설교와 관계된 책들을 읽곤 한다.   적지 않게 설교에 관계된 책을 탐독해 왔다. 그러던 중 본서를 만나게 된 것이다. 솔직히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글은 현재 로마서 강해 한권 에베소서 강해 한권 복음을 부끄러...
'최고의 선교사' 스탠리 존스가 바라본 인도의 세계 '최고의 선교사' 스탠리 존스가 바라본 인도의 세계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스탠리 존스/평단문화사/[채천석]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는 평생을 인도 선교에 바쳤던 스탠리 존스의 선교일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스탠리 존스가 느꼈던 인도의 세계와 감리교회에서 ‘바울 이후 최고의 선교사’로 손꼽히는 그의 사상과 삶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2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야소교서회(대한기독교서회의 전신)에 의해 1930년에 ‘인도 도상의 그리스도’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최근에 김상근 교수(연세대)의 번역으로 ‘평단문화사’를 통해 새 옷을 입게 되었다. 스탠리 존스는 미국 볼...
활력있는 신앙과 경건의 능력을 회복시켜줄 책 활력있는 신앙과 경건의 능력을 회복시켜줄 책
성령의 신학자 존 칼빈
김재성/생명의말씀사/[김재윤]


  이 책의 저자인 김재성 교수는 인간을 바르게 인도해 주는 진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확신하며 혼탁하고 어두운 이 세상에서 바른 길을 가도록 깨우침을 주시는 하나님의 계시를 따라 생활하며 배우고자 노력하는 신학자이다.   기독교의 진수를 찾고자 애쓰는 중에 16세기 유럽의 종교개혁자들을 만나게 되고 오늘날 세계 기독교 교회는 마땅히 종교개혁의 정통에서 모든 신학의 근거를 배워야만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반석 위에 서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된 그는 모든 교파와 교단을 초월하여 조국교회...
그리스도인의 자존감, 그 해법 그리스도인의 자존감, 그 해법
자존감
알리스터 맥그래스/윤종석/IVP/[이종수]


자존감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의 딜레마이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 기독교계에서 일어났던 ‘자존감 운동’은 초미의 중대사안이 되기도 했지만, 긍정적 자존감을 높이려는 노력들이 대부분 복음이 희석되거나 왜곡되는 경우가 많았고, 그 결과 ‘자존감 운동’은 기독교계 안에서 강한 비판에 부딪혔다고 한다. 물론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도록 고무시키는 것은 일반 상담이나 기독교 상담 할 것 없이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일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처럼 부정적 자아상에서 해방시키려는 작금의 관심은 이해할만한 일이지만, 지금까...
21세기 성령 세례에 대한 가장 위대한 고전 21세기 성령 세례에 대한 가장 위대한 고전
성령세례
D.M.로이드 존스/기독교문서선교회/[권지성]


로이드 존스는 18세기의 사람이라는 별명을 가진 20세기의 사람이었다. 그의 책을 읽어보면 그가 늘 예로 드는 모든 인물들은 18세기에 포진해 있다. 그가 가장 좋아했던 사람은 조나단 에드워즈였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18세기 인물로써, 미국 교회사의 아버지이며, 최고의 신학자이자 부흥신학자였다. 또한, 베드로 이후의 최고의 부흥사였던 조지 휘트필드, 하웰 해리스, 다니엘 로우랜즈, 그리고 알미니안주의자였던, 존 웨슬리, 플레쳐 등이다. 그가 이렇게 18세기를 좋아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 시기가 엄청난 영적 대부흥을 이끌...
로이드 존스 목사의 목소리로 들려지는 설교학 강의 로이드 존스 목사의 목소리로 들려지는 설교학 강의
설교와 설교자
로이드 존스/정근두/복있는사람/[조영민]


  강해설교를 처음 접했을 때 나는 충격을 받았다. “이것이 설교구나”라는 감탄이 나왔었다. 하나님이 지금 말씀 하신다는 강력한 충격이었다. 그 강해설교의 충격을 안겨주었던 목사님이 자신의 ‘설교와 목회’에 절대적인 분기점이 바로 이 책이었다고 추천했었다. 신학을 배우기 전에도 나는 설교자였다. 학생 선교단체에서, 사역자가 없는 군대교회에서, 또 작은 교회의 유일한 전도사로서 그렇게 5년이 넘는 시간을 나는 설교학을 배운 적도, 신학교 문턱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설교하고 있었다. 그때까지 내가 알고 있었던 유...
성경에서 찾아라 성경에서 찾아라
문맥에 따라 읽는 에베소서
배종열/CLC/[강도헌]


  에베소서는 많은 설교가들로부터 사랑받는 책 중에 하나이다. 그렇다보니 어떨 때에는 조잡한 자료들이 가끔 등장하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이 훌륭한 자료들이다.   현재 에베소서로 평신도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다. 그래서 본서를 포함해 8 종류의 참고서적을 활용하고 있다. 물론 주관적일 수밖에 없지만 다른 책들과 비교하면서 본서를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살피는 기회를 가졌다.   본서는 제목에서 밝히고 있듯이 문맥 중심의 주해서이다. 헬라어의 문장구조를 설명하면서...
 인물 강해 설교의 극치 인물 강해 설교의 극치
신약 인물 설교
찰스 스펄전/크리스챤 다이제스트/[권지성]


찰스 스펄전(Charles H. Spurgeon) 의 신약인물설교(Men and Women of the New Testament)는 단순한 인물 설교를 넘어서 인물 설교로 그리스도와 성경의 진리를 얼마나 찬란하게 드러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총 38명의 신약의 인물들의 특성을 성경에 기록된 문자적 의미뿐만 아니라, 설교자의 신학적인 통찰력과 풍부한 상상력을 가미하여 21세기에 되살려 내고 있다. 스펄전의 설교문을 읽어가노라면, 내가 얼마나 성경을 피상적으로 읽었으며, 아무런 감흥 없이 말씀을 대했는지 나의 게으름을 돌아보게...
책 사이로 흐르는 여행의 지침서 책 사이로 흐르는 여행의 지침서
행복한 책읽기
채천석 외/크리스찬북뉴스/[조영민]


날마다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많은 정보들이 정말로 우리에 유익한 결정을 하게 돕는가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 볼만하다.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에 어떠한 정보가 옳은 정보인지, 어떤 정보를 선택해야하는지에 대한 검증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정보에 대한 취사선택의 중요함은 기독교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 달간 새로 나온 신간의 수가 400여권이나 된다는 인터넷 서점의 통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러한 정보의 방대함에 대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또한 그렇게 많은 책의 출판으로 말미암아 몇몇 책을 ...
기독교 영성 파이프 담배를 물다! 기독교 영성 파이프 담배를 물다!
재즈처럼 하나님은
도널드 밀러/윤종석/복있는 사람/[이종수]


‘종교의 틀 밖에서 기독교 영성을 말하는 책’이란 타이틀에 마음이 끌렸다. 막상 이 책을 다 읽고난 느낌은 글쎄… 좀 착잡하다고 할까. 차라리 저자가 자신을 소개하듯이 ‘본격 기독교의 안전한 누에고치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자신의 하나님과의 만남을 이야기로 풀어가는 순수 자서전적인 책이라면 모를까. 하지만 기대한 바와는 달리 사역자로서 자처하는 그가 매장 마다 펼쳐지는 정통 기독교를 ‘깨는 작업’에 몸과 마음이 다 떨릴 정도이다. 기독교와 세상의 경계선상에 걸터 앉은채 양편 모두에게 우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저자의 영성...
베스트 셀러만 읽지 말고, 십자가 복음을 읽어라. 베스트 셀러만 읽지 말고, 십자가 복음을 읽어라.
한눈에 보는 십자가 신학과 영성
정성욱/부흥과 개혁사/[권지성]


최근 난무하는 영광의 복음, 승리의 복음, 마케팅 중심적인 복음, 그리고 긍정의 복음에 맞서서 십자가 복음에 대한 다양한 서적들이 나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베스트 셀러 순위를 보면 독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십자가 복음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듯하다. 딱딱하기 때문에 읽지않고, 교리적인 서적이기 때문에 읽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대한 무관심이 낳은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바울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외에는 자랑하지 않겠노라고 말했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지식이라고 하였다. ...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교회사를 빛낸 여인들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교회사를 빛낸 여인들
위대한 여인들의 발자취 - 초대교회사편
라은성/그리심/[성기문]


본서는 교회사와 관련된 중요한 서적들을 여러권 번역한 바 있는, 라은성 교수의 전공과 관련된 첫 저작이다. 그는 지금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교수로 있다. 서평자가 가까이에서 그리고 그의 역서들을 통해서 지켜본 바로는 라은성 교수는 성실하고 사명감이 있고 확실한 교회사학자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한 점에서 그의 본격적인 학술저작이 시작을 환영하고 축하하는 바이다. 과거에 행해진 누군가의 아름다운 생애를 현재의 우리의 스승으로 삼는 일은 고귀할 뿐만 아니라 뜻이 깊다고 하겠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이 책은 ...
이 세상 고통에 대한 희망 메시지 이 세상 고통에 대한 희망 메시지
세상의 유일한 희망
마틴 로이드 죤스/김현준/나침반/[김재윤]


현 시대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영적, 정신적 공황 상태이다.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끝없이 채워지지 않는 영적 갈증을 느끼며 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진정한 문제의 근원과 바른 해결책을 성경적으로 잘 제시해주고 있다. 로이드 죤스 목사는 그 특유의 주도면밀하고도 해석적인 논리로서 오직 복음만이 이 땅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적극적으로 변증하고 있다. 이 책에서 로이드 죤스 목사는 여러 현대 유명인들과 그들의 사상을 소개하며, 복음 외에 그들의 사상과 주장...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2000년 기독교 역사신학의 완결판
신학의 역사
알리스터 맥그래스/소기천/知와 사랑/[권지성]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이신칭의의 현대적 의미’, ‘회의에서 확신으로’, ‘십자가로 돌아가라’등과 같은 탁월한 저서를 쓴 신학자이며, 제임스 패커의 뒤를 잇는 21세기 복음주의 리더이기도 하다. 지금은 옥스퍼드에서 조직 신학을 가르치지 않고,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분자 생물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일 뿐만 아니라, 일반 과학의 영역을 신학의 영역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의 신학의 역사(Historical Theology)는 교부시대(약 100~451)의 신학 사조에서부터 현대의 신학에 ...
다윗의 길 남자의 길 다윗의 길 남자의 길
남자 다윗
스티브 파라/김창동/디모데/[이종수]


저자는 시편을 중심으로 하여 남성들을 위한 글을 쓰고 싶어했다. 물론 시편은 남성들 뿐만 아니라 남녀 노소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저자가 예리한 통찰력으로 본 것은 시편 안에는 특별히 남성적인 무언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시편의 저자들 가운데 다윗을 주목하면서, 그의 삶을 통해 남자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시편은 다윗의 책이라고 불릴만하다. 그리고 시편에는 다윗이 걸어간 길의 이정표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다윗이 여전히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인 한에서, 다윗...
혼돈스러운 세상속에서의 나침반 혼돈스러운 세상속에서의 나침반
참으로 가벼운 세상 속에서의 진리
앤 모스, 찰스 콜슨/이은영/요단출판사/[박상돈]


미국 닉슨 대통령의 특별 법률 고문으로 있다가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연방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중 회심하여 기독교 세계관의 대변자로서 활동하면서 종교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바 있는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이 쓴 이 책 안에는 복음으로 사회와 사람들을 끌어안고 그들에게 참된 삶을 제시하고자 하는 저자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하겠다. 그는 본서에서 그리스도의 삶과 교훈이 결코 사람들의 삶과 동떨어진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의 문제와 현실의 삶을 치유하고 변혁시키...
오직 성령으로 오직 성령으로
이것이 성령님이다
A. W. 토저/이용복/규장/[권지성]


규장에서 토저 마이티 시리즈로 출간된 ‘이것이 성령님이다.’를 읽었다. 이 책은 존 오웬의 ‘성령론’과 같이 성령에 대한 체계적이고 방대한 신학서는 아니다. 하지만, 참된 성령의 충만함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더욱 분명히 알려준다. 토저의 글은 예리한 송곳으로 우리의 치부를 낱낱이 찌르는 예리함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성령 하나님의 능력이 아닌 인간적인 힘을 성령님보다 더욱 믿고 있는 우리의 죄악상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진정한 성령 충만함은 교회에서 개발한 많은 상품들과 프로그램들, 그리고 세상적인 심리학을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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