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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말씀으로 돌아오라!

이종수 | 2005.12.14 09:53
말씀으로 돌아오라! 설교와 설교자/마틴 로이드 존스/정근두/복있는 사람/[강도헌]

  첫 설교를 시작한 이후 올 해가 만 10년이 되는 해이다.
목회자라면 누구나 설교에 대한 애착과 부담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신학교에서 설교학을 배우며, 설교세미나를 들으며, GBS, PBS, 귀납법적성경연구등 설교에 도움이 되는 공부들을 나름대로 거쳐 왔다. 그리고 아직도 짬짬히 설교와 관계된 책들을 읽곤 한다.
  적지 않게 설교에 관계된 책을 탐독해 왔다. 그러던 중 본서를 만나게 된 것이다. 솔직히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글은 현재 로마서 강해 한권 에베소서 강해 한권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성령세례 이렇게 네 권을 읽은 것이 고작이다. 신학을 시작할 무렵에 선배들의 소개로 읽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책장만 넘겼던 기억이 난다. 내가 너무 무지하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하튼 인내로 네 권을 읽은 후 그 다음엔 왠지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책에는 손이 가질 않았다.
  본서를 구입하고 읽게 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다. 내심 상당히 망설임과 고민 끝에 본서를 구입하였기 때문이다. 오래전에 구입하였던 책 중에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이 곳곳에 꽤 많이 있는데, 본서를 읽게 된 것은 설교에 대한 나의 열정 때문이라 감히 말한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설교시간은 설레이고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사실 한국 교회 현실 속에서 부교역자 생활을 하면서 설교를 준비하는 시간은 넉넉하지 않다. 넉넉한 마음으로 준비되지 못한 설교를 가지고 강단에 올라가면서 한편으론 하나님 앞과 성도들 앞에서 죄송한 마음도 들지만 설교시간이 기다려지는 것은 내가 설교자로 부름 받았다는 소명의 증거로 확신한다.

  본서를 읽으면서 한마디로 ‘시원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다 여기에 있구나, 내 생각이 틀린 생각이 아니구나!’ 라는 느낌 이었다. ‘마음속에 뭔가 일어나는 것이 있었는데 정리도 안되고 표현도 안되었던 내 마음을 어떻게 이토록 시원하게 대답해 줄 수 있는가?’ 희열 이상의 감동과 설교에 대한 용기와 확신을 얻게 되었다.
  그 이유는 어느 누구에게도 말은 못하고 혼자 고민하던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목회의 현장에서 설교의 자리가 점점 다른 프로그램들에 의해 밀려난다는 사실이었다. 그 대표적으로 찬양이다. 찬양 시간은 계속해서 길어지고 찬양의 중요성은 목회의 현실에서 말씀의 위치까지 넘어다보고 있다. 일찍이 지방교회나 빈야드 운동, 경배와 찬양 등에서 말씀은 찬양 중에 짬짬이 멘트 형식으로 대체되고 일부 찬양집회나 기도회에서는 설교 시간이 아예 없다.
  이러한 현상은 주일 공 예배 시간에도 점점 확산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설교 시간이 예배의 중심 시간에 위치하고 있지만 오후 예배나 찬양 예배에서는 설교시간을 줄이라는 공식적인 압박이 들어오고 있으며, 주일 오전예배도 설교가 길어지는 것에 대해 회중들은 매우 불쾌해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회는 주일 대예배 시간조차도 1시간에서 1시간20분 이내로 모든 시간을 마치는 것이 암묵적인 원칙이다. 그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설교시간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왜 이토록 설교가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일까? 본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예언적인 강의에 해당된다. 설교가 약해진 이유는 여러 가지 면에서 살펴 볼 수 있겠으나 본서는 두 가지의 이유에서 출발한다. 첫째는 일반적인 이유로서 다양한 정보 매체로 인해 설교가 상품화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유명한 설교(훌륭한 설교라고 말하지 않았음에 유의하라)를 돈으로 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며, 두 번째로는 교회 내부의 특정한 이유들을 들고 있다. 성경 말씀의 본뜻에 충실하기 보다는 강단 꾼들의 쇼맨십으로 사람들의 감정을 조종하는 것, 예배 시간에 점점 더 오락적인 요소의 추가현상, 여기에 대표적인 것이 찬양이라고 지적한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목적보다는 자신들의 감정적인 욕구 만족을 위한 찬양들 - 여기서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반주자들의 횡포’라고 표현한다. 성령께서 자유롭게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반주자의 반주 기술에 사람들의 감정이 조작되고 끌려다닌다고 표현하고 있다. - 로 가득차 있다.
  심지어는 교회 성장을 위해 말씀의 시간을 줄이고 찬양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교회 성장학에서 공공연하게 나오며, 현장의 목회자들은 교회성장을 위해 그 말에 충실히 따르고 있는 추세이다(찬양의 역할을 과소평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피곤과 스트레스로 지쳐 있는 회중들은 자연스럽게 오락으로 마음을 돌린다. 그들은 이렇게 고백한다. “찬양을 하면서 마음에 새 힘을 얻고, 위로를 얻으며,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다.” 이 말에 대한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대답은 이렇다. “의사가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치료는 하지 않고 진통제만 준다면 그것은 의사로서 범죄이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말씀과 설교에 대한 확신이 단호하다. 오직 말씀과 설교로만 진정한 회복과 치유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찬양을 통해 감정적으로 자유와 해방감을 맛보는 것은 진정한 치유가 아니며, 오늘날 찬양 중심의 성도들에게는 참된 영적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견해에 대해 적극 동의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설교자에게로 눈길을 돌려보자. 대부분의 설교자들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말씀안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설교문을 짜깁기 하거나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만한 좋은 문구를 찾기 위해 이책 저책 뒤적이며, 다른 사람의 좋은 설교 내용을 카피해서 본문만 다르게 쓰는 트릭을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내가 경험한 것처럼, 내게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연기를 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설교를 떼우는 것이다.

  이제 정리를 하겠다. 설교자라면 본서는 필독서이다. 한 번 읽고 끝낼 책도 아니다. 얼마전에 정신과 의사 이성훈 박사님의 <<복음과 내적치유>>라는 책을 읽었다. 그분도 비슷한 말을 하였다. ‘귀신들림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상처, 내면적인 상처에 근본적인 치유 능력은 복음에 있다. 다른 방법과 기법들 혹은 약물은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치료를 돕는 것들에 불과하다.’

  본서를 통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후배들에게 이렇게 외치는 것 같다. 설교자들이여 각성하라! 진정한 목회를 원하는가? 진정한 교회성장을 원하는가? 진정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영혼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는가? 진정한 하나님의 축복을 원하는가? 말씀으로 돌아오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하라! 말씀만이 영혼의 양식이요. 말씀으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오늘도 역사하신다. 말씀으로 치유하셨고, 말씀으로 영혼을 살리셨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고, 말씀대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이다. 말씀이 하나님의 임재이다. 설교자들이여 그 말씀 선포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고 말씀으로 돌아오라!

저자 마틴 로이드 존스 (Martyn Lloyd-Jones)

1899년 영국 남 웨일즈에서 태어나 외과 의사로서 실무에 종사하다가 1927년 의학계를 떠나 남 웨일즈 웰쉬 장로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그 후 1938년 런던 웨스트민스터 교회에 목사로 부임해 은퇴하기까지 30년 간을 목회하면서 많은 강해 설교를 했으며, 1981년 82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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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맞장 뜬 목사 이야기 가난과 맞장 뜬 목사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
허기복/미디어윌/[뉴스앤조이 제공]


밥상공동체 대표 허기복(50) 목사는 가난과 원수진 사람이다. 아버지는 놀음과 술에 빠지고, 산업 전선에 뛰어든 누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도 신발을 수십 번씩 기워 신었다. 사람들 눈을 피해 신발을 들고 다녔다. 오래 신어야 하니까. 길에 버린 빵도 주워 먹었다. 사이다가 먹고 싶으면 마을을 돌며 사이다병을 모았다. 병에 남은 음료수 맛을 40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허기'가 무슨 '복'이라고, 그는 가난을 이름에 달고다닌다. 어릴 적 별명도 '허기져' 혹은 '허기진'이었다. 어린 시절 그가 버틸 수 있었던 힘...
인생의 문제와 고민, 하나님의 관점으로 넘는다! 인생의 문제와 고민, 하나님의 관점으로 넘는다!
하나님의 관점
토미 테니/이상준/토기장이/[이종수]


사실 최근에 나는 여러 가지 문제와 근심의 숲에 갇혀 있었다. 한치앞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나의 시야는 가려져 있었고, 마음은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좀처럼 운신하기 어려운 힘든 상황이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는 듯한 상황 속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저자가 이 책을 열면서 시작하는 딸아이와 함께 겪었던 호텔 엘리베이터의 에피소드는 나의 마음에 ‘필’이 꽂히듯 강력하게 다가왔다. 사람들 틈바구니에 끼인 세 살배기 어린 딸의 눈앞에는 온통 사람들의 무릎과 등과 허리띠와 핸드백뿐이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절...
어린이 셀을 구성하기 위한 입문서 어린이 셀을 구성하기 위한 입문서
어린이 셀 그룹 인도
로나 젠킨스/한국강해설교학교출판부/[이지영]


아이를 어미의 마음과 아비의 마음으로 가르치라고 한다. 어린이 셀 그룹은 바로 이 개념에서 첫 시작을 한다. 가정과 같이 그룹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로나 젠킨스는 어린이들 에게도 셀 그룹이 이끌어 질 수 있음을 전제로 실제적인 가르침의 적용과 이론을 균형있게 설명하며 어린이 셀 그룹을 제시한다. 어떻게 어린이 셀 그룹을 운영하고,어떤 일들이 그룹 사이에서 일어났으며, 어린이 셀 그룹만의 특징과, 구조, 성경을 다루는 법, 기도, 예배, 전도 등에 대한 주일학교에서 이루어 질수 있는 모든 것들을 셀 구조에 맞추어 설명...
보이지 않는 공격 보이지 않는 공격
마음전쟁
찰스 스탠리/미션월드/[강도헌]


  영적인 전쟁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본 문구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정신없이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영적’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동경의 대상이요. 현실 속에서는 사치품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 또 왠 ‘영적 전쟁?’, 피곤하고 지친 삶 속에서 영적 전쟁이라는 단어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주는 단어일지도 모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써 이 땅위에 살아간다면 피할 수 없는 것이 영적전쟁이다.  &nbs...
혼탁한 현실을 뛰어넘는 강력한 카리스마 - 인격의 힘! 혼탁한 현실을 뛰어넘는 강력한 카리스마 - 인격의 힘!
인격론
새무얼 스마일즈/정준희/21세기북스/[이종수]


최근 우리는 ‘황우석 파동’을 겪으면서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아직도 그 충격의 여파는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그 파문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한 천재 과학자의 거짓말이 한 국가 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혹 우리가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아마도 문제의 근원은 다른데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천재나 혹은 특출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다 인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쉽게 결론을 내린다. 항상 모든 문제의 근원은 그 사람 됨됨이, 즉 인격...
종교 개혁의 심장, 기독교 강요 종교 개혁의 심장, 기독교 강요
만화 기독교 강요 (1-2권 합본)
김종두/생명의말씀사/[권지성]


‘만화 기독교 강요’는 존 칼빈(1509~1564)의 걸작 ‘기독교 강요’를 재미있는 만화 책으로 풀어 쓴 역작이다. 저자 스스로가 밝히는 것처럼, 방대한 조직 신학인 기독교 강요를 어떻게 만화로 그릴 수 있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대부분의 크리스챤들이 기독교 강요가 성경 다음으로 기독교 역사 속에서 종교 개혁에 불을 지핀 위대한 책이라고 알고 있지만, 어려운 문장 구조와 난해함으로 인해 읽기를 주저하였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21세기의 먼 한국이라는 곳에서 저자는 기독교 강요를 칼빈이 알면 기절초풍할 만화라는 방식으로 풀...
타인이라는 지옥, 타인이라는 천국 타인이라는 지옥, 타인이라는 천국
재즈처럼 하나님은
도널드 밀러/윤종석/복있는 사람/[뉴스앤조이제공]


지겨운, 혹은 지겨울 것 같은 편견 언젠가 수잔 손탁의 글을 읽다가 발견한 발랄한 경구 한 줄. “인간을 선한 인간, 악한 인간으로 나누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세상에는 다만 매력적인 인간과 지겨운 인간이 있을 뿐이다.” 좋게 말하면 다양하고 나쁘게 말하면 잡다한 책읽기를 해오면서 나 역시 그와 비슷한 생각을 하곤 했다. 세상에는 착한 글, 못된 글이 있는 게 아니라 매력적인 글과 지겨운 글이 있을 뿐이라고. 평소 기독교 베스트셀러라는 책들을 거의 읽지 않는데, 그 이유 역시 그 부류의 책들이 대체로 ‘지겨울 것’이라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자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자
열정의 예배자
팀 휴즈/홍순원/죠이션교회/[강도헌]


  예배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신앙생활의 영적 핵심이다. 예배는 신앙생활의 첫 단추이며, 모든 것의 마지막에 해당된다. 예배에 실패한다면 모든 것에 실패하게 된다. 그러므로 예배 인도자들은 영적인 특권이 주어짐과 동시에 하나님의 무거운 책임이 그들에게 주어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본서는 먼저 1장부터 3장까지는 예배인도자가 놓쳐서는 안 될 마인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가장먼저 ‘경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예배인도자는 먼 사역자가 아니라 경배자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
박희천 목사님의 사무엘상 강해 박희천 목사님의 사무엘상 강해
박희천 목사의 성경 강해 사무엘상
박희천/생명의말씀사/[조영민]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야 한다”는 원칙에 대해서 이전에 성경 연구에 관련된 수업의 첫 시간에 배웠었다. 그리고 십여 년의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그 원칙에 철저한 목사님의 글이나 설교를 진정으로 접했다고 여겼던적은 한 번도 없었다. 생존해 계신 목사님들이나 기독교 작가들 또는 성경학자들의 글 속에서는 성경 해석의 기본 원칙으로 소개되었던 ‘성경을 성경으로’는 분명 그분들의 입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실재로 설교되어지기에는 너무 비현실적인 것이었었나 보다.   그러다 3년 전쯤에 존 번연이 ...
바른 교회, 건강한 교회가 되는 8가지 비결 바른 교회, 건강한 교회가 되는 8가지 비결
영향력으로 남는 교회
케논 캘러한/김태곤/생명의말씀사/[이종수]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 양적 성장만을 추구해왔다. 물론 질적 성장을 도외시했다는 말은 아니다. 질적 성장을 말한다고 해서 다 질적 성장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무슨 질적 성장이냐가 중요한 것이다. 오늘날 대형 교회들은 넘쳐나고 있지만, 건강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교회의 건강성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네 현실을 진단해야할 때이다. 저자는 바른 교회, 건강한 교회가 되는 8가지 비결들을 제시하면서 기존의 대형 교회를 좇아가기 보다는 자신의 규모에 맞는 건강한 교회로 자라갈 것을 권한다. 그렇다고 해서 굳이 대형 교회를 부정...
위대한 과학자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 나의 노년의 기록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종철/지훈/[강도헌]


  아인슈타인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가 이룬 과학적 업적은 전 세계 교과서에 그의 이름이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아인슈타인에 관한 책들은 많이 나와 있지만 정작 아인슈타인이 쓴 글을 찾기는 쉽지 않은 가운데 본서는 그의 노년에 생각들을 기록한 글들이라 가슴을 두근거리며 책장을 폈다.   이 글들은 짐작컨대 노년에 기고하였던 기고문들을 모아 주제별로 정...
당신이 있는 그곳에서부터 자라가라 당신이 있는 그곳에서부터 자라가라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적 기초
김순호/예수전도단/[송광택]


내 신앙의 나이는? 당신은 영적으로 성숙했는가? 갓난아이, 어린아이, 청년, 아비, 네 단계 중 당신의 영적 수준은 어디인가? 저자에 따르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은 우리 각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며 소망이다.” 하나님의 소망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는 삶 속에서 무너진 세 영역을 그리스도의 진리 안에서 새롭게 회복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것은 정체성의 회복, 상처 난 내면의 치유, 영성의 회복이다....
내 참모습 보여준 하나님의 선물 내 참모습 보여준 하나님의 선물
내 마음의 과일나무
엘리사 모건/김유리/IVP/[뉴스앤조이제공]


누구나 그렇겠지만 가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야 할 경우가 있다. 나는 책을 선물하는 편이다. 요즘에는 주로 헨리 나우웬의 <세상의 길 그리스도의 길>(IVP)이나 <긍휼>(IVP)을 선물한다. 대학생 시절(아,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는구나)에는 법정의 <무소유>(샘터)나 로버트 멍어의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IVP)을 선물하곤 했다. 이 책들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알아차렸겠지만, '두께가 매우 얇다. 책값이 무척 싸다. 내용이 아주 쉽고 재밌다. 결론적으...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
삶의 마지막까지 쓰임 받는 하나님 사람
스티븐 파라/미션월드/[이종수]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쉽게 놓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을 잘 드러내준다. 우리는 그저 모든 일을 시작하기만 하면, 잘 될 줄로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연초에는 무언가 굉장한 계획을 세우고, 시작이 반이라는 말로 이미 이룬 줄로 흐뭇해한다. 하지만 지금 연말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은 참담하기만 하다. 연초에 세운 계획을 반에 반도 이루지 못했고, 시작하기만 하고 정말 멋지게 끝낸 것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그리곤 새해에 또 다시 시작할 굳은 결심을 해본다. 이러한 일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우리...
숙달된 기도의 사람도 읽어야 할 기도 걸음마 숙달된 기도의 사람도 읽어야 할 기도 걸음마
기도 걸음마
스티픈 스코트/IVP/[안영혁]


이 책은 그야말로 기도의 첫 걸음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기도의 책이다. 저자 Stephen Scotts는 캠퍼스 사역을 오래 한 사람이다. 목회 경력 25년에 내내 주변의 캠퍼스에서 캠퍼스 사역을 하였고, 그래서 그의 캠퍼스 사역의 경력은 30년을 헤아린다. 에모리 대학에서 M.div를 하였고, 런던대학과 라브리 공동체에서 수학하였다. 15권의 저서를 가진 그는 최근에는 캐롤라이나 스터디 센터(CSC; 캐롤라이나 및 버지니아 주 캠퍼스 사역 지원 센터)의 교장 및 협동 목사로 활동 중이다. 저자의 이런 경력...
기쁨의 싸움을 싸우라 기쁨의 싸움을 싸우라
하나님을 기뻐할 수 없을 때
존 파이퍼/IVP/[강도헌]


  사회학자들은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혹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복지 사회를 모토로 여러 가지 정책을 계획하고 진행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행복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생존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학자들은 물질의 분배와 그 분배를 위한 제도적인 방법들로 접근해 가는 것을 보게 된다. 여기에도 함정과 한계가 있음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물론 사회 복지사의 역할이 점점 더 비...
존 파이퍼의 묵상 존 파이퍼의 묵상
내 영혼을 강건하게 하는 주의 말씀
존 파이퍼/디모데/[김재윤]


존 파이퍼는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베들레헴 침례교회의 설교 목사로서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자와 작가 중의 하나이다. 이 책에는 그의 서른한 개의 묵상이 담겨져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가지고 우리로 하여금 정열적인 기도와 강렬한 기쁨과 담대한 믿음을 갖도록 일깨워주고 있다.       그는 에베소서 4장 29절을 다음과 같이 묵상하고 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신임장을 가지고 있는가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신임장을 가지고 있는가
순결하고 능력있는 교회
김홍전/성약/[이종수]


이 책은 사도행전 3-6장을 강해한 책으로,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알리는 사도행전의 배경을 강하고 담대한 필치로 잘 그려내고 있다. 하나님은 이제 사도행전을 통해 레그눔 그라티아에(regnum gratiae), 즉 "신령한 중보자시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는 은혜의 왕국"을 실현해나가신다. 사도행전은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심오한 경륜의 성취인 ‘신약 교회’라는 웅장하고도 영광스러운 교회의 최초의 한 세대를 담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이러한 신약교회의 본질을 꿰뚫는 심안을 가지고 모든 독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께서 은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목회황제 스펄전의 목사론
찰스 스펄전/이용중/부흥과개혁사/[권지성]


찰스 스펼전(1834~1892)의 ‘Lectures to my students’을 읽었다. 부흥과 개혁사에서 새로운 편집으로 목사론의 부분만 별도로 편집하여 출간한 책으로, 설교의 황태자, 천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그로부터 나는 참된 목자로서의 자질을 점검 받을 수 있었다. 약 130여년 전에 스펄전이 목회자 대학에서 목회자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쓰여진 책이지만, 주님의 사역을 한다고 하는 나에게 부르심 에서부터 자기 점검에 이르기까지 깊은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하는 책이었다. 믿음 있는 청년이라는 소리를 들어...
교회는 이러해야 한다. 교회는 이러해야 한다.
이것이 교회다
찰스 콜슨/홍성사/[조영민]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중간중간 멈춰설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한숨에 읽기에 이 주제들은 너무도 실제적이면서 무거운 주제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J.I.패커의 추천사를 인용하면, ‘교회의 심오하고도 진정한 부흥을 위해 기꺼이 마음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으라. 이 책은 심장에서 흘러나왔다. 심장으로 흘러들어가게 하라.’라고 하는 명확한 이유가 바로 눈앞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두 가지 큰 축으로 구분해서 읽었다. 외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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