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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작가의 책임

이종수 | 2006.02.17 11:02
작가의 책임 문장론/아르투르 쇼펜하우어/김욱/지훈/[강도헌]

  쏟아져 나오는 책을 이젠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예전보다 손 쉽게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쓸모없는 책은 없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좋은 책과 나쁜 책은 반드시 구분이 되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책은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1. 언어를 사랑하는가? : 작가의 의무
  작가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쇼펜하우어는 많이 안다고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글은 ‘말’과는 다른 커뮤니케이션이다. 우선 글을 알지 못한다면 작가가 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글에는 말과는 다른 문법이 존재한다.
  본서는 이 부분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단어의 사용과 문법, 합성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독일어의 고유한 가치들이 작가들에 의해 훼손되고 있음에 상당한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소위 돈 벌이를 위한 작가들의 언어유희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다. 본래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 단어들이나 표현 문법들이 유행에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작가들에 의해 난도질을 당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쇼펜하우어는 작가들에게 먼저 모국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사랑을 가지라고 호소하고 있다.


2. 독서와 생각 : 사유-사상
  쇼펜하우어가 강조하는 두 번째 주제는 독서와 사유의 상관성이다. 쉽게 말해 자신의 견해가 없는 편집된 지식의 소유자들이 자신의 사상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사상들을 짜깁기한 책에 대한 우려이다.
  본서의 저자는 새 책을 읽는 것보다 고전을 읽어야 함을 강조한다. 그 이유 중에 중요한 이유는 새로 나온 책들의 상당수가 깊이 있는 사색이 결여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실용서들이 베스트 셀러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런 시대가 오리라는 것을 예견이라도 한 듯이 생각과 가치의 근간을 이루는 책들이 사라져 가고 있음을 매우 무게 있게 다루고 있다.

  “우리는 바보들이나 좋아할 법한 책들이 더 많이 팔린다는 사실에 주의하며 위대한 고전 작품만 선택해 읽는 습관을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그들 작품의 특징에 대해 굳이 논할 필요는 없다. 고전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작품이다. 이런 작품만이 우리를 계발시킬 수 있다. 악서는 정신의 독약이며, 정신을 파멸로 몰아간다. 양서를 읽기 위한 조건은 악서를 읽지 않는데 있다. 인생은 짧고 시간과 체력에는 한계가 있다.”(p.202)

  다소 지나친 표현일 수 있지만 인문학에 대한 무관심은 결국 정신적 공허를 불러오며, 정신적 공허는 사회 가치 기준의 혼란을 가져 올 수 있기에 편파주의 적인 입장이라고 그냥 넘겨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고 본다.


3. 정치사와 정신사(예술)
  저자는 이 세계에 두 개의 역사가 공존한다고 주장하며, 정치사와 문학 및 예술의 역사로 나누고 있다. 정치사는 의지가 만들어 내며, 문학 및 예술사는 지성이 만들어 내는 역사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정치는 인간에게 불안과 공포를 체험하게 하며, 문학사는 인류를 지배하는 진정한 힘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세계 정치의 문제는 철학적인 지성 부족으로 말미암아 사회적 문제에 접근하는 것을 보게 된다.
  사실 신념은 없고 오직 정략과 당략만이 있는 정치현실에서 기득권층의 자기 옹립적인 사회 체제에 대해 대중은 정보와 지식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가진자들의 횡포에 놀아나는 모습은 비참하다고 말할 수 있다.


4. 옮긴이의 철학
  여기서 본서를 옮긴이는 우리 시대의 많은 글들에 대해 비교 판단을 뛰어넘어 자기 안에 모든 것을 글로서 가장 열정적으로 내어 놓을 수 있는 철학자를 쇼펜하우어로 꼽는다. “쇼펜하우어가 등장하기 전까지 문장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사상의 노예에 지나지 않았다.”(p. 223)


5. 피해야 할 글
  본서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글쓰는 이가 피해야 하는 글은 자기 자신에게서 나온 내용이 없는 글, 즉 자신의 사색과 창작이 없는 글, 둘째는 스스로의 세계에 빠져 타인의 이해를 염두에 두지 않는 글. 다시 말해 판독이 안 되는 문장. 마지막으로 돈을 위해 상혼으로 쓰여진 글이다.


6. 작가의 삼박자
  1) 사색
  2) 독서
  3) 문장

  위의 세 가지는 어느 것 하나도 글쓰기에서 빠져서는 안될 요소들이다.
  그리고 마지막 충고는 자신이 쓴 글에 대해 반드시 책임질 글만 쓰라는 것이다.

저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1788년 독일의 단찌히에서 태어난 쇼펜하우어는 1811~1813년 베를린대학교를 다녔고, 1813년 여름 동안에 루돌슈타트에서 박사학위논문을 완성하여 예나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베를린에 체류하던 시절, 젊은 강사로서 헤겔에 맞서 강좌를 개설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한 쇼펜하우어는 1825년 5월 베를린에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의를 시도해보았으나 실패하고 주로 번역을 하면서 소논문 집필에 몰두했다. 결국 그는 대학교수직을 포기하고, 연구(특히 자연과학)와 집필에 몰두한 채 28년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은둔생활을 했다. 생애 말년에는 저작 대부분에 마무리 손질을 하며 지냈으며 1860년 9월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칸트의 인식론과 플라톤의 이데아론, 인도철학의 범신론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은 그의 사상은 독창적이었으며, 니체를 거쳐 생의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영향을 미쳤다. 지은 책으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시각과 색채에 대해서>,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 <독일 철학에 있어서의 우상 파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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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
조나단 에드워즈 삶과 신앙
이안 머레이/윤상문,전광규/이레서원/[권지성]


최고의 전기 작가 이안 머레이 만약 단 한 권의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전기문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당연히 이 책을 당신에게 권할 것이다. 그 동안 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을 통하여, 조나단 에드워즈의 전기문이 소개되었으나, 이 책의 저자가 이안 머레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이 책을 가지고 싶을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전기 작가답게 책의 모든 것에서 그의 20년간의 심혈을 기울인 성실함과 노력이 구석구석에 배여 있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은 1867년 7월 21일에 쓰여진 것이다.) 그는 20세기의 마틴 로이드...
쉐퍼가 쓴 생활속의 하나님을 인한 격려들 쉐퍼가 쓴 생활속의 하나님을 인한 격려들
쉐퍼의 편지
프랜시스 쉐퍼/양혜원/홍성사/[조영민]


  이전에 쉐퍼의 전기 몇 권을 읽었었다. 그의 ‘이성에서의 도피’를 읽으며 그 작은 책이 말하는 논리와 그 내용에 매료되었던 탓이었다. 그리고 그가 그 시대의 대안으로 만든 작은 공동체에 대해서 매료되었다.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이 그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공동체를 경험한다는 이야기 역시 그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쉐퍼의 사상에 대해 알기 위해 그의 전집을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각각의 주제별로 5권의 분량으로 된 그의 저작들(내가 읽었던 번역된 책은...
현실의 잠에서 깨어나라 현실의 잠에서 깨어나라
말씀으로 아침을 여는 은혜의 각성 31일 묵상집
찰스 스윈돌/윤매영/죠이선교회/[강도헌]


  인생의 경륜을 가진 분들을 통해 듣자면, 인생의 대부분은 고난의 연속이라는 말에 반대하는 분은 아직까지 없었다. 마치 야곱의 고백처럼 ‘험난한 인생’을 살아 왔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분들의 이야기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 고난을 인해 자신들의 삶이 더욱 풍성해 졌음을 후배들에게 충고한다.   고난을 좋아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떤 목사님의 말을 빌리자면 당신께서 ‘고난을 너무 싫어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고난을 주신 것 같다.’ 라는 고백을 들은 적이 있다...
조나단 에드워즈 전기의 예일대 결정판 조나단 에드워즈 전기의 예일대 결정판
조나단 에드워즈 평전
조지 M. 마즈던/한동수/부흥과개혁사/[이종수]


요즘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글 뿐 아니라, 그에 대한 전기도 상당히 많이 출간되고 있고, 또한 앞으로도 계속적인 출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흥과개혁사에서 출판된 <조나단 에드워즈 평전>은 완전한 비평적 성격을 띤 전기라는 점에서 기존의 전기들과는 차별된다. 특히 이 책은 예일대학교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전개한 ‘조나단 에드워즈 전집’ 출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범위한 자료 수집과 여러 세대의 학자들의 노력 및 에드워즈 전문가 및 연구가들의 심혈을 기울인 연...
2000년을 이어온 제자도 이야기 2000년을 이어온 제자도 이야기
21세기 제자도 사역 핸드북
스티브&로이스 레이비/윤종석/복있는사람/[조영민]


“그리스도를 보는 우리의 시력이 흐릴수록 제자도는 초라해집니다. 반면, 그리스도를 보는 시력이 밝고 선명할수록 제자도도 풍부해집니다.”(p11) 이 책의 가치는 존 스토트가 직접 작성한 서문을 통해서 말한 ‘제자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이미 결정되어진다.  존 스토트는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시력과 제자도가 정확한 정비례로 발전됨에 대해서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제자도를 이해하는 수준은 어떠한가? 이 책은 그 우리가 제자도를 이해하는 수준에 대해서 한층 놓은 수준의 이해와 실천으로 수준으로...
기독교 8대 난제에 대한 유명 저널리스트의 탐색 기독교 8대 난제에 대한 유명 저널리스트의 탐색
특종! 믿음 사건
리 스트로벨/윤종석/두란노/[김광훈]


우리 중 대부분은 성경을 읽으면서 어떤 점이 궁금했거나 의심이 났던 때가 있었을 것 같다. 때로는 누군가가 기독교에 대해서 구체적인 질문을 해오면 말문이 막혀 답답해했던 경험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물론 우리는 때로는 성경을 통해서나, 다른 유능한 기독 지성인들과 신학자들에 의해 설명된 여러 가지 변증을 통해 그와 같은 문제들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종! 믿음 사건"은 아마도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의문점들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여러분의 신앙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 책을 소개해 보려...
작가의 책임 작가의 책임
문장론
아르투르 쇼펜하우어/김욱/지훈/[강도헌]


  쏟아져 나오는 책을 이젠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예전보다 손 쉽게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쓸모없는 책은 없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좋은 책과 나쁜 책은 반드시 구분이 되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책은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1. 언어를 사랑하는가? : 작가의 의무   작가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쇼펜하우어는 많이 안다고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도에 관한 불멸의 책 기도에 관한 불멸의 책
이엠바운즈 기도전집
E.M. 바운즈/김원주/크리스챤다이제스트/[이종수]


지난 1세기 동안 에드워즈 멕켄드리 바운즈가 쓴 기도 시리즈는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꼽힌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하고, 또한 아무리 뻣뻣한 무릎일지라도 저절로 꿇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다. 이는 설득력 있는 작가요 또한 깊이 있는 사상가인 바운즈에게 있어서 기도는 단순한 이론 이상의 실제적인 체험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가 쓴 기도에 관한 모든 글에는 실제적인 체험이 묻어난다. 일례로 바운즈는 생애 마지막 19년 동안 매일 아침 4시에 일어났으며 지칠 줄 모르...
성령님을 사랑하게 만드는 최고의 성령론! 성령님을 사랑하게 만드는 최고의 성령론!
성령론
W. H.그리피스 토마스/신재구/크리스챤다이제스트/[나상엽]


학문을 위한 학문서가 아니다. 변증을 위한 교리서가 아니다. 방어를 위한 변명이 아니다. 논쟁을 위한 무기가 아니다. 올바른 신앙과 뜨거운 사랑을 목적한 책이다. 성령께서 거처 삼으신 교회를 위한 책이다. 신자의 거룩한 삶과 예배의 삶, 변화된 삶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위한 책이다. 성경에 계시된 성령 하나님을 밝히 드러냄으로 그분의 찬란한 영광을 드러내는 책이다. 세 분 하나님의 완전한 연합의 신비를 조명해주는 책이다. 성령 하나님을 더 알게 하는, 그래서 성령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하는 새로운 차원의 책이...
영적 갈망에 대한 따뜻한 변증서 영적 갈망에 대한 따뜻한 변증서
목마른 내 영혼
알리스터 맥그래스/이종태/복있는사람/[조영민]


  기독교 안에 수많은 변증서들의 존재론, 우주론, 목적론 등의 변증을 통해서 하나님을 증거하려고 했다. 또 많은 경우 기독교에 대해서 ‘체험’을 변증의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한 수많은 기독교 변증의 경우 전자는 차가운 이성이 신으로 나가게 되고 후자의 경우 지극히 개인적인 신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날에도 이런 새로운 방식과 접근으로서 불신자를 향한 신존재 증명은 요구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시대적 요구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논리와 옷을 입고 나타났다.  &nbs...
「야베스의 기도」에 대한 유감 「야베스의 기도」에 대한 유감
야베스의 기도
브루스 윌킨슨/마영례/디모데/[뉴스앤조이 제공]


요즘도 ‘야베스(Jabez)의 축복 기도’가 인기라 합니다. 「야베스의 기도」 (브루스 윌킨스 著)라는 책이 나와서 미국에서부터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도 번역되어 아직도 여전히 베스트셀러입니다. 우리 인간은 참으로 축복을 좋아하나 봅니다. 야베스에 대한 성경말씀은 아래와 같습니다.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그 어미가 일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 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이 쉬워지는 책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이 쉬워지는 책
하나님의 뜻을 갈망하다
데이비드 베너/이용석/IVP/[이종수]


하나님의 뜻에 항복하고 순종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우리는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했고, 또 그렇게 볼품없이 살아왔다. 그리곤 습관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시기에만 찾는 실수를 범해왔다. 하지만 저자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삶을 제시한다. 즉 하나님의 뜻을 기뻐하고 즐기면서, 또한 항복하고 순종하는 것이 쉬워지는 삶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사실 우리는 모두 ‘내 방식’대로 일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렇게 자기 중심성과 자기 통제는 인간 영혼의 근본적인 성향이다. 우리가 이러한 성향에 따...
미운 오리 새끼의 백조 되기 미운 오리 새끼의 백조 되기
하나님의 숨겨진 미소
존 파이퍼/좋은씨앗/[권지성]


어린 시절 대부분 한 번씩은 읽어 보았던 덴마크 작가인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기억할 것이다. 그 이야기의 내용은 이렇다. 미운 오리새끼는 태어나자 마자, 주위의 오리들과 달리 덩치도 크고 보기 싫다는 이유로 쫓겨나 새들로부터 구박을 받고, 어느 농장에 가서도 고양이와 닭들이 못살게 구는 바람에 여러 곳을 배회하며 방황하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서 어느 새 훌쩍 성장한 미운 오리 새끼는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한 마리의 백조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전체 줄거리이다. ...
나의 사랑 나의 자녀 나의 사랑 나의 자녀
네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치라
루 프리올로/김영실/미션월드/[강도헌]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은 대단하다. 마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사는 것 처럼 보일 정도로 아이들에 대한 교육 욕심이 많다. “억울하면 출세 하라”는 말처럼 출세를 위해 한국 사람들은 목숨을 거는 것 같다. 출세 하시 못한 사람들의 억울함과 피해의식이 한국인의 정서에 남아 있는 지도 모르겠다. 1. 부모들의 욕심   아이가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것은 부모의 큰 기쁨이다. 요즘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에는 아이가 공부만 잘하면 나머지 모든 부분에서 모자라거나 부족해도 학교의 성적표로 면죄부를 받았던 ...
나니아의 세계에 빠지는 기쁨을 돕는 책 나니아의 세계에 빠지는 기쁨을 돕는 책
나니아 연대기 해설집
콜린 듀리에즈/이용복/규장/[이종수]


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지성 C.S. 루이스가 쓴 기독교 판타지의 결정판인 나니아 연대기의 해설집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시공주니어사에서 출간된 나니아 시리즈를 통해 나니아 연대기의 매니아가 되었고, 최근에 개봉된 영화는 나니아 연대기에 대한 관심의 불꽃을 지폈다. 그리고 이제 나니아의 세계를 더욱 깊이 알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나니아 연대기와 관련된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때, 독자들은 자신의 취향과 기호에 맞도록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몇가지 구성상의 특징이 있다. 나니아 연대기 7권의 각 이야...
세계적인 인물을 배출한 그들만의 특별한 공부법 세계적인 인물을 배출한 그들만의 특별한 공부법
공부습관 3세부터 확실히 잡아라
이영희/몽당연필/[이지영]


저자는 이스라엘, 현지에 가서 이스라엘의 교육법을 연구하고 지금도 연구하는 분으로, 이스라엘의 현지 교육과 이스라엘 교육법으로 교육을 하는 기관들을 소개함으로 유대인들의 교육법을 실제적으로 써내려가고 있다. 1부에서는 언제 무엇을 배워야하는지, 2부는 공부를 잘하는 습관에 대해서, 3부에서는 성경에 의한 학습법을 소개하고있다. 어린 나이에서부터 말씀을 가르치고, 말씀을 암송하게하며 주입식으로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을 하기보다 어릴 수록 학습을 할 수 있는 토양밭을 일구어내는 교육을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과는 차이가 있는 교...
참 희망을 잃어버린 세대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참 희망을 잃어버린 세대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사는게 맛있다
푸르메재단엮음/이끌리오/[권지성]


이 땅의 모든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한 나라가 선진국이라 불리울 수 있는 지표에는 해당 나라의 경제력, 군사력, 그리고 문화적인 역량등 다양한 기준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여러 가시적인 국가의 데이터들을 볼 때, 이미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 서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유독 장애인들을 향한 복지 시스템에 있어서는 여전히 낙후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사회가 장애인들을 우리와 동일한 한 명의 인간으로 대접해야 하지만, 선천적, 후천적으로 가진 질병과 불의의 사고로 인해, 더 이상 사회에...
부부가 함께 하는 남자들의 내면 세계의 진실 부부가 함께 하는 남자들의 내면 세계의 진실
여자들만 위하여
션티 펠드한/미션월드/[이종수]


여자들은 남자들의 내면 세계가 궁금하다. 왜일까? 살면서 남자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일게다. 여기 그런 궁금증을 가진 여자들을 위한 책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천여명이 넘는 남자들과 직접 또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여자들이 경험하는 이런 상황에 대한 답을 찾았다. 그리고 남자들의 내면 세계의 진실을 접한 후, 저자는 진심으로 자신의 남편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도울수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 대부분은 자신만의 세계, 혹은 자신만의 성세계에 갇혀 있다. 그래서 다른 성을 이해한다고...
생각 ! 매우 중요하다. 생각 ! 매우 중요하다.
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
공병호/해냄/[강도헌]


  공 박사님의 글은 매우 명쾌하다. 하나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마치 자기의 박식함을 자랑하듯이 복잡하게 이리 저리 끌고 다니지 않는다. 이미 공 박사님의 글을 읽어 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듯이 독자의 인내력에 맞춰 자신의 글을 절제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중요 핵심만 나열하는 요점 정리도 아니다. 그 글 속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음을 분명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공 박사님의 글이 가진 장점은 매우 현실적이라는 데에 있다. 철저하게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검증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쉽...
‘삶에 대한 아름다운 긍정’의 이야기 ‘삶에 대한 아름다운 긍정’의 이야기
삶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편집부/가이드포스트/[조영민]


  어릴 적 소설가가 되겠다고 했던 형이 있었다. 하루는 그 형이 자신의 방 가득히 쌓여 있던 모든 소설책을 헌책방에 팔아버렸다. 왜 그랬냐는 내 질문에 형은, “삶이 소설보다 훨씬 소설 같아서!”라고 대답했다. 시간이 지나 서른이 넘어가면서 이제야 형이 던진 선문답 같은 선언을 이해하게 되었다. 내가 보기에도 삶은 소설보다 훨씬 소설 같다.   언덕빼기 집으로 향하던 길에, 어제 밤에 내려 건물들의 지붕 위의 쌓여 있던 눈들이,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바람에 날려 온 천지에 조그만 가루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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