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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찰스 스펄전 설교노트 훔쳐보기
스펄전 설교노트 1, 2/찰스 스펄전/김귀탁/크리스챤다이제스트/[권지성]
자신의 일기장을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것만큼이나, 설교자에게 있어서 자신의 설익은 설교본문을 공개하는 것은 약간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
아직 완전히 완성되지도 않은 설교문을 공개한다는 것은 마치 사랑하는 연인에게 쓴 편지를 공개할 때 느끼는 약간의 쑥쓰로움과 같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 설교문을 읽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의 설교의 뼈대와 생각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그 상대가 기독교 역사에서 설교의 황태자라고 불리우는 18세기의 찰스 스펄전이라고 한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당장 사서 읽어 볼 것이다.
저자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의 구석 구석 숨겨진 진리들을 파헤치며 준비한 그의 설교 노트는 노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설교 본문 그 자체를 읽는 것만큼이나 웅대하고 광대한 설교의 영광을 느끼게 해 준다. 1851년 처음 목사의 직분을 받은 이후, 1892년 주님의 품에 안기기 까지 무려 3,500여 편의 설교 내용을 중복해서 설교한 적이 없을 정도로 그의 설교는 다양한 주제들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그는 철저한 칼빈주의자였으며, 어릴 적 목회자였던 할아버지의 다락방에서 천로역정을 읽은 이후 100번 이상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그의 영혼에 깊은 영향을 주게 되었으며, 이 후 그는 청교도들의 매니아가 되었다. 이 두 권으로 된 책에는 총 264편의 주옥 같은 설교 노트가 기록되어 있으며, 설교를 준비하는 많은 목회자들과 신학도들에게 훌륭한 참고 자료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각 설교문의 구조는 먼저, 전체적인 개요, 소제목들로 구성된 2~4개 정도의 요지들과 그가 사용한 예화들이 소개되어 있다.
약 150년 전에 행하여진 그의 놀라운 설교문들을 들여다 보노라면, 어떻게 이 생소하게까지 느껴지는 본문에서 대단히 깊은 신학적인 내용들과 놀라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설교 노트를 구성할 수 있었을까 감탄을 하면서 나도 그의 설교문들을 흉내내고 싶은 욕망을 느꼈다. 그러나, 아무리 흉내낸다 한들, 성령께서 나의 영혼에 성령님의 영감어린 말씀의 의미를 조명해 주시지 않은 채 그 내용만을 가져 다 쓴다면 그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의 설교를 이해하는 핵심은 성령의 감동밖에 없음을 이 책을 읽으며 새삼 깨닫게 된다.
그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깊이 신뢰함 가운데, 기도로 설교를 준비하였고, 오직 성령의 능력 가운데 설교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성령님께서 설교자에게 주시는 비밀스럽고 주권적인 은혜 없이 그의 설교를 대한다면 우리는 한 명의 영혼도 낚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나 스스로에게 자신의 재능과 경험만을 믿고 기도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지도 않는 전도자가 되지 않기를 소망하게 되었다.
또한, 스펄전의 설교는 철저히 성경 본문을 풀어서 설명하는 강해 설교의 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청교도들의 전통이었다. 이러한 그의 설교 방식이 우리에게 유익한 이유는 기독교 영성을 황폐하게 하는 긍정의 힘과 성공주의 복음이 현재의 대세이기 때문이다.
설교의 능력은 바로 설교자의 삶 그 자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스펄전에게 있어서 영혼들을 심방하며, 돌아보며 전도하는 것은 그의 삶 자체였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단순히 위대한 설교가의 설교문을 탐닉하고 감상하는 것쯤의 하나로 이 책을 읽어서는 안되며, 그의 영혼 속에 투영된 잃어버린 자들을 향한 회개의 외침과 긍휼, 그리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느끼며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이 나에게 또 하나의 설교 Reference가 되지 않고,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는 지식과 목숨을 건 진리의 선포에 있어서 탁월했던 스펄전의 설교와 삶 그 자체를 본받는 계기가 되었다.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저자 찰스 H. 스펄전 (Charles H. Spurgeon)
17세부터 설교를 시작하여 20세에 런던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New Park Street Church)의 담임목사를 역임하고, 28세에 메트로폴리탄 태버내클 교회(Metropolitan Tabenicle Church)를 세웠다.
자신의 일기장을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것만큼이나, 설교자에게 있어서 자신의 설익은 설교본문을 공개하는 것은 약간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
아직 완전히 완성되지도 않은 설교문을 공개한다는 것은 마치 사랑하는 연인에게 쓴 편지를 공개할 때 느끼는 약간의 쑥쓰로움과 같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 설교문을 읽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의 설교의 뼈대와 생각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그 상대가 기독교 역사에서 설교의 황태자라고 불리우는 18세기의 찰스 스펄전이라고 한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당장 사서 읽어 볼 것이다.
저자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의 구석 구석 숨겨진 진리들을 파헤치며 준비한 그의 설교 노트는 노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설교 본문 그 자체를 읽는 것만큼이나 웅대하고 광대한 설교의 영광을 느끼게 해 준다. 1851년 처음 목사의 직분을 받은 이후, 1892년 주님의 품에 안기기 까지 무려 3,500여 편의 설교 내용을 중복해서 설교한 적이 없을 정도로 그의 설교는 다양한 주제들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그는 철저한 칼빈주의자였으며, 어릴 적 목회자였던 할아버지의 다락방에서 천로역정을 읽은 이후 100번 이상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그의 영혼에 깊은 영향을 주게 되었으며, 이 후 그는 청교도들의 매니아가 되었다. 이 두 권으로 된 책에는 총 264편의 주옥 같은 설교 노트가 기록되어 있으며, 설교를 준비하는 많은 목회자들과 신학도들에게 훌륭한 참고 자료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각 설교문의 구조는 먼저, 전체적인 개요, 소제목들로 구성된 2~4개 정도의 요지들과 그가 사용한 예화들이 소개되어 있다.
약 150년 전에 행하여진 그의 놀라운 설교문들을 들여다 보노라면, 어떻게 이 생소하게까지 느껴지는 본문에서 대단히 깊은 신학적인 내용들과 놀라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설교 노트를 구성할 수 있었을까 감탄을 하면서 나도 그의 설교문들을 흉내내고 싶은 욕망을 느꼈다. 그러나, 아무리 흉내낸다 한들, 성령께서 나의 영혼에 성령님의 영감어린 말씀의 의미를 조명해 주시지 않은 채 그 내용만을 가져 다 쓴다면 그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의 설교를 이해하는 핵심은 성령의 감동밖에 없음을 이 책을 읽으며 새삼 깨닫게 된다.
그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깊이 신뢰함 가운데, 기도로 설교를 준비하였고, 오직 성령의 능력 가운데 설교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성령님께서 설교자에게 주시는 비밀스럽고 주권적인 은혜 없이 그의 설교를 대한다면 우리는 한 명의 영혼도 낚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나 스스로에게 자신의 재능과 경험만을 믿고 기도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지도 않는 전도자가 되지 않기를 소망하게 되었다.
또한, 스펄전의 설교는 철저히 성경 본문을 풀어서 설명하는 강해 설교의 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청교도들의 전통이었다. 이러한 그의 설교 방식이 우리에게 유익한 이유는 기독교 영성을 황폐하게 하는 긍정의 힘과 성공주의 복음이 현재의 대세이기 때문이다.
설교의 능력은 바로 설교자의 삶 그 자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스펄전에게 있어서 영혼들을 심방하며, 돌아보며 전도하는 것은 그의 삶 자체였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단순히 위대한 설교가의 설교문을 탐닉하고 감상하는 것쯤의 하나로 이 책을 읽어서는 안되며, 그의 영혼 속에 투영된 잃어버린 자들을 향한 회개의 외침과 긍휼, 그리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느끼며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이 나에게 또 하나의 설교 Reference가 되지 않고,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는 지식과 목숨을 건 진리의 선포에 있어서 탁월했던 스펄전의 설교와 삶 그 자체를 본받는 계기가 되었다.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저자 찰스 H. 스펄전 (Charles H. Spurgeon)
17세부터 설교를 시작하여 20세에 런던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New Park Street Church)의 담임목사를 역임하고, 28세에 메트로폴리탄 태버내클 교회(Metropolitan Tabenicle Church)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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