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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목회는 연애보다 짠하다
/황대연/대한기독교서회
개척교회 목사의 진짜 사랑 이야기. 한 젊은 목회자의 행복한 가슴앓이
십년 전쯤, 아프리카의 풋내기 선교사 사역을 접고 귀국하던 날, 비행기 창밖으로 서울의 밤풍경을 내려다본 적이 있습니다. 검은 융단에 오색찬란한 보석들을 흩뿌려놓은 듯 지상으로 고도를 낮출수록 네온사인과 가로등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설레는 마음과 다소 들뜬 기분으로 내려다보고 있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한마디가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어이구우! 저놈의 십자가 봐라! 꼭 공동묘지 같네!] 그러보니 밤하늘을 바탕화면 삼아 크고 작은 빨간 십자가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저놈의 십자가까지는 아니더라도 아 교회가 많기 많네. 하며 무언의 동조가 마음속으로부터 피어올랐습니다.
한 집 건너 선명하게 눈에 잡히는 네온 십자가! 십자가 개수에 비례하여 이 땅의 복음화에 대한 감회와 감사가 아닌 어딘가 가슴에 얹힌 체중처럼 묵직하게 자리하는 이 부담스러움! 그것은 경쟁적으로 추구하려고 교회 성장의 뒤안길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이미지 퇴락의 결과 물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이제 저는 교회를 개척하면서, 언젠가 등 뒤에서 들여온 저놈의 십자가를 이 땅에 또 하나 꽂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척목회를 하며 작은 교회를 섬기다 보니 교회가 공동묘지 같다며 밖에서 함부로 뱉은 그이 말이 얼마나 그릇된 편견인지를 날마다 확인합니다.
이 글은 이 땅의 80%에 달한다는 수많은 개척교회들, 미자립교회들을 섬기는 젊은 목회자 중 한 사람의 가슴앓이입니다. 그리고 결국 주님의 교회임을 고백하는 무릎꿇음입니다.
▶ 추천의 글
상가 지하실의 개척교회 목회는 얼마든지 행복하게 또 감동에 사로잡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저는 황 목사님을 보면서 확인합니다. 때로는 아픔도 있고, 어려움도 있고, 짠한 마음에 사로잡힐 때도 있지만, 황 목사님은 그 짠함 마저도 감동과 행복으로 바꾸며 목회현장을 가꾸어가고 있습니다. 그가 쓴 글은 언제나 잔잔한 감동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한없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이 작은 책이, 여러 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크게 행복하게 하리라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황 목사님의 글들을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창균 교수, 합동신학대학원
이 책은 교회 개척을 앞둔 목회자들이나 장차 교회 개척을 염두에 둔 신학도들에게 매우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글 하나하나가 지니고 있는 영적인 교훈입니다. 이글들을 통해 우리는 한 개척교회 목회자의 숱한 고뇌를, 그리고 그와 비례하는 목회자의 행복과 기쁨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와 아울러 신자로서 신앙생활에 있어서의 중요한 지침과 자극도 이 글들이 주는 큰 선물입니다.
최용덕 간사, 대전시 어부동 갈리리마을
○ Contents
책머리에
1부 목회는 이별보다 아프다
당신, 목사람서
울 오빠 왜 교회 안 나왔는지 알아요?
계산하지 않은 헌신
적자생존의 법칙
그가 남긴 난초
설교 때문이라고요?
가슴에 피멍 드는 심정
전도 유감
여보, 사랑하오
목사의 가슴에도 물이 샌다
목사가 죄가 많지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울지 마세요, 주님이 계시니까요
목사도 상처를 받는다
2부 목회는 입맞춤보다 달콤하다
순박한 믿음
믿음 없는 목사
어떤 십일조
목사의 나이
우리도 드럼 사주세요
목회는 연애보다 짜릿하다
비싼 저녁
목사님, 털고 갑시다
하나님, 왜 이러세요?
상추 한 봉지
잘했다, 잘했어!
목사가 이래도 되는 겁니까
3부 목회는 추억보다 향기롭다
편견의 껍질
가슴에 남은 부끄러움
익숙해지지 말아야 할 것
그 눈물이 그 눈물이었어요?
이 기도는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깨지지 않은 맑은 소리
분명한 목회 철학
똑바로 서서 똑바로 살아야
가족을 떠나라
내가 어딜 봐서 집사 입니까
너, 말 조심해야지
돈 잃고 사람 잃고
교회는 옮기지언정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말고
4부 목회는 사랑보다 치열하다
개척?
하나님, 뭐 이래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성도는 하나님이 보내신다
예수님을 좀 믿어주시옵소서
배에 기름 낀 수사
큰 교회 목사님이 부러울 때
자녀 문제 앞에선
나는 미치고 싶다
밥 먹자고 신학 한 건 아니잖습니까
목사의 사택
여보, 나도 성도예요
목사의 눈썰미
보내는 기쁨, 보내는 아픔
남자를 품어라
5부 목회는 희망보다 눈부시다
주여, 저분 기도 좀 줄여 주우~씨옵쏘셔!
목사님도 쐬주 한잔 드시죠?
우리 한번 벌거벗고 만납시다
마음만은
똥도 잘 치울 줄 알아야지
개척교회 목사에겐 별난 일도 많아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
이만원보다 더 큰 가치
친구
잉크 냄새, 향유 냄새
목사 노릇, 할 만하네요
하나님께서 아셨나부네
아내의 휴대폰
새롭게 시작된 부담
남자가 설거지하는 교회
개척교회 목사의 진짜 사랑 이야기. 한 젊은 목회자의 행복한 가슴앓이
십년 전쯤, 아프리카의 풋내기 선교사 사역을 접고 귀국하던 날, 비행기 창밖으로 서울의 밤풍경을 내려다본 적이 있습니다. 검은 융단에 오색찬란한 보석들을 흩뿌려놓은 듯 지상으로 고도를 낮출수록 네온사인과 가로등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설레는 마음과 다소 들뜬 기분으로 내려다보고 있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한마디가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어이구우! 저놈의 십자가 봐라! 꼭 공동묘지 같네!] 그러보니 밤하늘을 바탕화면 삼아 크고 작은 빨간 십자가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저놈의 십자가까지는 아니더라도 아 교회가 많기 많네. 하며 무언의 동조가 마음속으로부터 피어올랐습니다.
한 집 건너 선명하게 눈에 잡히는 네온 십자가! 십자가 개수에 비례하여 이 땅의 복음화에 대한 감회와 감사가 아닌 어딘가 가슴에 얹힌 체중처럼 묵직하게 자리하는 이 부담스러움! 그것은 경쟁적으로 추구하려고 교회 성장의 뒤안길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이미지 퇴락의 결과 물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이제 저는 교회를 개척하면서, 언젠가 등 뒤에서 들여온 저놈의 십자가를 이 땅에 또 하나 꽂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척목회를 하며 작은 교회를 섬기다 보니 교회가 공동묘지 같다며 밖에서 함부로 뱉은 그이 말이 얼마나 그릇된 편견인지를 날마다 확인합니다.
이 글은 이 땅의 80%에 달한다는 수많은 개척교회들, 미자립교회들을 섬기는 젊은 목회자 중 한 사람의 가슴앓이입니다. 그리고 결국 주님의 교회임을 고백하는 무릎꿇음입니다.
▶ 추천의 글
상가 지하실의 개척교회 목회는 얼마든지 행복하게 또 감동에 사로잡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저는 황 목사님을 보면서 확인합니다. 때로는 아픔도 있고, 어려움도 있고, 짠한 마음에 사로잡힐 때도 있지만, 황 목사님은 그 짠함 마저도 감동과 행복으로 바꾸며 목회현장을 가꾸어가고 있습니다. 그가 쓴 글은 언제나 잔잔한 감동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한없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이 작은 책이, 여러 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크게 행복하게 하리라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황 목사님의 글들을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창균 교수, 합동신학대학원
이 책은 교회 개척을 앞둔 목회자들이나 장차 교회 개척을 염두에 둔 신학도들에게 매우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글 하나하나가 지니고 있는 영적인 교훈입니다. 이글들을 통해 우리는 한 개척교회 목회자의 숱한 고뇌를, 그리고 그와 비례하는 목회자의 행복과 기쁨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와 아울러 신자로서 신앙생활에 있어서의 중요한 지침과 자극도 이 글들이 주는 큰 선물입니다.
최용덕 간사, 대전시 어부동 갈리리마을
○ Contents
책머리에
1부 목회는 이별보다 아프다
당신, 목사람서
울 오빠 왜 교회 안 나왔는지 알아요?
계산하지 않은 헌신
적자생존의 법칙
그가 남긴 난초
설교 때문이라고요?
가슴에 피멍 드는 심정
전도 유감
여보, 사랑하오
목사의 가슴에도 물이 샌다
목사가 죄가 많지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울지 마세요, 주님이 계시니까요
목사도 상처를 받는다
2부 목회는 입맞춤보다 달콤하다
순박한 믿음
믿음 없는 목사
어떤 십일조
목사의 나이
우리도 드럼 사주세요
목회는 연애보다 짜릿하다
비싼 저녁
목사님, 털고 갑시다
하나님, 왜 이러세요?
상추 한 봉지
잘했다, 잘했어!
목사가 이래도 되는 겁니까
3부 목회는 추억보다 향기롭다
편견의 껍질
가슴에 남은 부끄러움
익숙해지지 말아야 할 것
그 눈물이 그 눈물이었어요?
이 기도는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깨지지 않은 맑은 소리
분명한 목회 철학
똑바로 서서 똑바로 살아야
가족을 떠나라
내가 어딜 봐서 집사 입니까
너, 말 조심해야지
돈 잃고 사람 잃고
교회는 옮기지언정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말고
4부 목회는 사랑보다 치열하다
개척?
하나님, 뭐 이래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성도는 하나님이 보내신다
예수님을 좀 믿어주시옵소서
배에 기름 낀 수사
큰 교회 목사님이 부러울 때
자녀 문제 앞에선
나는 미치고 싶다
밥 먹자고 신학 한 건 아니잖습니까
목사의 사택
여보, 나도 성도예요
목사의 눈썰미
보내는 기쁨, 보내는 아픔
남자를 품어라
5부 목회는 희망보다 눈부시다
주여, 저분 기도 좀 줄여 주우~씨옵쏘셔!
목사님도 쐬주 한잔 드시죠?
우리 한번 벌거벗고 만납시다
마음만은
똥도 잘 치울 줄 알아야지
개척교회 목사에겐 별난 일도 많아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
이만원보다 더 큰 가치
친구
잉크 냄새, 향유 냄새
목사 노릇, 할 만하네요
하나님께서 아셨나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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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된 부담
남자가 설거지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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