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늘, 기쁨의 날 희년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책 소개
“사랑이 구원이고, 생명은 신비입니다.”
국내에 이름조차 드문 희귀병을 안고 살면서 희년함께 활동가로 토지 정의, 기본 소득 등 희년 운동을 펼치다 이른 45세에 타계한 이신근 간사의 유고를 발췌 정리한 책이다. 그의 삶의 모토가 된 “사랑이 구원이고, 생명은 신비입니다”를 낳은 그의 삶과 신앙의 고백, 함께 행복한 희년 세상을 일구기 위한 제언, 수련 시절 동안 맑은 언어로 적어 나간 시편과 일기 등이 담겼다.
평생을 죽음의 언저리에서 살았기에 소중했던 생명의 의미, 부활의 일상적 의미, 구원의 실제적 가치가 담백하고 진실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복음과 구원, 생명과 부활의 의미가 희미해진 이때에 삶으로 살아낸 사랑과 희년의 의의를 마음에 전해 준다. 그가 전한 메시지뿐 아니라 그가 살아간 삶이 한 통의 ‘기쁨의 편지’였듯, 읽는 독자로 하여금 다시 이 시대에 ‘기쁨의 편지’로 살아가게 하는 힘을 주는 글이다.
작가정보
이신근(1978-2022)
1978년 서울 봉천동 감나무집에서 육 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알 수 없는 지병을 앓던 중 고등학교 3학년 때 ‘비운동성 섬모 증후군’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 성결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재학시 쓴 소설 여러 편이 학보사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대학 졸업 후 건강이 악화되어 힘든 시기를 보내다가 태백에 있는 예수원에서 지원수련을 받았다. 예수원 공동체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하고 그의 삶에 큰 영향을 준 ‘희년함께’를 만났다.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성경의 희년 정신을 실천하기를 소망하는 희년함께에서 활동가로 일하면서 희년 사회와 성경의 토지법, 기본 소득에 대한 여러 편의 글을 썼다. 같은 단체 회원이던 아내와 결혼하여 두 딸(희서, 예서)의 아빠가 되었고, 일산은혜교회에서 집사로 섬겼다. 2021년 11월 건강 악화로 폐 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2022년 2월 45세의 이른 나이에 가족 곁을 떠나 하나님 품에 안겼다.
목차
들어가며: 삶의 이유를 보여 준 사람
1부 - 오늘, 영원
2부 - 구원, 사랑
3부 - 여기, 신앙
4부 - 보다, 쓰다
5부 - 수련 일기
나가며: 사랑해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