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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이’의 이야기

문양호 | 2022.04.21 09:27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이’의 이야기 소란스러운 동거/박은영/Ivp

출판사 서평

 

 

납작한 차별의 시선을 헤치고 살아남아

정상의 세계를 헤쳐 나가는 일상 모험기!

 

몸의 통증을 안고 살아가는 한 장애여성의 일상 모험기 소란스러운 동거가 출간되었다. 학교에 다니고, 일하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는 저자의 평범한 일상이 모험인 이유는 그 모든 일에 물음표가 따라붙기 때문이다.

 

왜 특수학교가 아니라 일반 학교에 다녀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있으면 서로 불편하지 않나요?’

장애인이 어떻게 일을 해요?’

왜 비장애인들 같은 삶을 똑같이 살려고 하나요?’

 

보고 들을 수 있고 두 발로 걸을 수도 있는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 장애여성으로 살아가기에 일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비장애인들 틈에서 살아오면서 자신을 다른 존재로 여기는 차별적 시선을 만날 때마다, 저자는 마치 자신이 표준적인 몸들로 이루어진 그림에 실수로 떨어진 한 방울의 물감처럼느껴졌다. “빤히 쳐다보거나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는시선, 장애만이 유일한 특징인 것처럼 대하거나 도움을 받기만 하는 존재로만 여기는 납작한 편견 속에서 저자는 살아남기위해 노력해 왔다.

 

초등학교에서는 짓궂은 장난꾸러기들의 사소한 괴롭힘뿐 아니라 아이들이 시도 때도 없이 뛰어다니는 계단에서 구르지 않기, 쪼그려 앉아야 하는 화장실에서 바닥에 엉덩이 찧지 않기, 체육 시간에 방해되지 않도록 적당히 끼고 빠지기등의 외로운 도전을 감당해야 했다. 중학교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게 도와주려는 의도로 납득할 수 없는 칭찬을 퍼붓고 수행평가에서는 항상 높은 점수를 주는 선생님들과, ‘역차별에 반발하는 학생들 사이에 끼여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는가 하면, 고등학교에서는 장애인 친구와 같이 다녀 주는 천사같은 친구들에게 고마워하기를 강요받았다. 장애가 있는 자신이 일반 학교를 다니는 것 자체에 감격하며 부모님께 감사하라는 이야기도 자주 들었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평범하게살아가는 행운을 누리고 있으니 마땅히 다른 장애인들을 돕는 일을 하라는 원치 않는 의무가 지워지기도 했다.

 

불편하지만 근사한 인생,

클리셰를 거부하는 어느 소동의 역사!

 

저자는 어느 순간 이 사회에는 질문하는 사람과 질문 받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음을깨달았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다른 세계의 법칙을 따르는 것도 아니건만, 저자가 경험한 사회에서는 장애인이라면어때야 한다는 진부한 편견이 자신의 모든 언행을 검열하는 기준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저자는 그 물음표들을 모아 되돌려 주는 작은 소란을 피워 보기로 했다. ‘장애인에 대한 어떠한 고정관념에도 들어맞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기로 한 것이다.

 

저자는 학교라는 획일적 공간에서 아무리 애써도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센스 있는 장애인이 될 수 없었던 학창시절, ‘장애인이라서어떻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 통증마저 숨기며 무리했던 회사 생활, 몸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있어서 단지 일상을 영위하는 것만으로도 생겨나는 근육과 신경의 통증으로 잠 못 이루는 새벽 시간 등을 담담한 문장으로 기록한다.

 

그런가 하면 사적 호의가 아닌 공적 제도로 장애인을 지원하는 환경에서 비로소 경험했던 자유로움, 가족의 일방적 돌봄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돕고 보완하는 일원으로 서로 살리는독립생활의 경험, 다른 사람의 시선이 어떠하든 원하는 스타일대로 자신을 꾸밀 것이라는 경쾌한 다짐도 기록한다. 장애인이 자신의 몸으로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게 돕기보다 최대한 비장애인처럼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같은 재활치료의 현실과, 의료 서비스 이용자와 의료 노동자 모두를 소외시키는 의료 환경에 대해서도 꼬집는다.

 

낯선 몸들이 어우러진 새로운 일상,

소란스럽게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꿈꾸다!

 

저자는 장애인 역시 욕망하는 주체이며, 각자의 욕망을 현실화하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시도할 수 있는 존엄한 인간이라고 주장한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나 적절한 지원과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신체 조건이 다른 장애인에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할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몸에는 다른 조건이 필요하다. 이때 다른 몸이란 비단 장애인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일시적이거나 장기간으로, 장애나 질병에 의해서든 사고에 의해서든,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아플 수 있다. 아픈 몸으로 살아가는 여러 사람의 증언을 통해 이미 알려진바 건강한 상태란 사실 허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사회의 기본 조건은 건강이 아니라 아픔을 기준으로 구축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아파 본이들의 경험이 필요하다. 이 책과 같은 소수자의 이야기가 더 많이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정상의 세계에서 좌충우돌하며, 장애만으로는 다 설명될 수 없는 다채로운 정체성의 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한 여성의 이야기이면서, 온갖 고정관념과 진부한 클리셰의 파도 속을 헤쳐 나와 이 세상에 유일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일상 생존자의 통렬하고도 유쾌한 증언이다. 다수의 사회에 조용히 적응하려 애쓰며 자신을 잃어 가는 소수자가 되기보다, 자신의 다름을 내보이고 상대의 다름을 존중하며 서로적응해 가는 공동체를 꿈꾸는 당당하고도 특별한 소수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라. 소수자 정체성을 지닌 이들은 이 책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잇댈 수 있을 것이고, 지금까지 사회에서 큰 불편함을 경험하지 못했던 이들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계에 눈을 뜰 수 있을 것이다.

 

박은영

 

기독교인이자 장애여성이자 공부하고 글 쓰는 사람, 그 외에도 여러 정체성을 지닌 사람.

 

학교를 다니고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생활을 했을 뿐인데,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질문 세례에 시달려 왔다. ‘장애여성정체성연구소 공간에서 장애여성학을 배우면서, 그 물음표들을 모아 세상에 되돌려 주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소수자만 다수의 사회에 조용히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모두가 끊임없이 대화하며 서로에게 적응해 가는 공동체를 꿈꾸며 이 책 소란스러운 동거를 썼다.

 

사람의 사람다움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이야기의 힘을 믿어, 대학에서 국문학과 사학을 전공했다. 소설을 쓸 재능은 없는 것 같아서 역사학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 현대사를 장애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해 보기 위해 사학과 박사 과정 중에 있다.

 

목차

 

들어가며_ 질문을 바꿔 보겠습니다

 

1부 다른 몸의 골목쟁이

 

1. 인생은 아이러니 - 고정관념

 

2. 소란스럽게 온 아이 - 가족

 

3. 아이들은 골목에서 만난다 - 동네

 

4. 무성한 숲길을 헤쳐 나가는 법 - 학교

 

5. We are here for you - 사회

 

2부 좌충우돌하며 평범하게

 

6. 지문이 된 시간 - 연결

 

7. 당연함의 재구성 - 성장

 

8. 매뉴얼 없이 살아남기 - 차별

 

9. 그냥 평범했던 햇살 - 공존

 

10.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 자유

 

11. 그와 함께 만드는 이야기 - 신앙

 

3부 오롯이, 함께 살기

 

12. 증명을 넘어 - 취업

 

13. 난 당신이 필요해요 - 교회

 

14. 좋아하는 색은 보라색 - 장애여성

 

15. 서로 살림의 기쁨 - 독립

 

16. 무지개를 함께 이는 사람들 - 연대

 

4부 잘 아플 권리를 위하여

 

17. 설마 나랑 살러 왔니? - 통증

 

18. 이것도 노동이다 - 노동

 

19. 서로의 필수 인력 - 의료

 

20. 우리 함께 아플까요? - 질병

 

나가며_ 오늘도 소란스럽게 당신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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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영적 보화들 주옥같은 영적 보화들
토마스 보스톤의 보석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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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사무엘 맥밀란 목사가 토마스 보스톤의 전집에 있는 내용들 중 주옥같은 영적 보화들을 엄선하여 편집해 선보이는 대작이다. 독자 여러분들은 이 책을 통해 전세계 성도들에게 여전히 큰 영적 유익을 끼치고 있는 토마스 보스톤 목사의 신학과 경건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토마스 보스톤   18세기 스코틀랜드 교회 역사에서 가장 존귀하게 평가받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는 1676년 3월 17일 버릭셔의 던스(Duns)에 있는 어느 비국교도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비국교도의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국가의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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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없이 깊고 복합적인 복음과 말씀을 이 시대 속에서 읽어 주는 설교자* 복음주의를 미래의 세계화, 다문화, 도시를 위해 준비시킨 목회자* 탁월한 ‘종합력과 분석력’에 자신만의 변주를 더한 사상가* 회의론자와 신학적 이견들을 온화하고 공정하게 경청하는 전도자* 하나님 앞에서 자기 한계를 인정하는 겸손한 그리스도인“21세기의 C. S. 루이스”라 불리는 지금의 팀 켈러가 되기까지!그를 빚어낸 인물과 사건,켜켜이 쌓인 삶과 사역의 나이테를 추적하다   이 시대의 수많은 그리스도인과 회의론자들이 팀 켈러의 책을 읽고 ...
오늘, 기쁨의 날 희년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오늘, 기쁨의 날 희년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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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사랑이 구원이고, 생명은 신비입니다.”국내에 이름조차 드문 희귀병을 안고 살면서 희년함께 활동가로 토지 정의, 기본 소득 등 희년 운동을 펼치다 이른 45세에 타계한 이신근 간사의 유고를 발췌 정리한 책이다. 그의 삶의 모토가 된 “사랑이 구원이고, 생명은 신비입니다”를 낳은 그의 삶과 신앙의 고백, 함께 행복한 희년 세상을 일구기 위한 제언, 수련 시절 동안 맑은 언어로 적어 나간 시편과 일기 등이 담겼다.   평생을 죽음의 언저리에서 살았기에 소중했던 생명의 의미, 부활의 일상적 의미, 구원의 실제적 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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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이 책은 간결하고 정확하며 탁월하다!”- 팀 켈러 추천! -⚫ 팀 켈러의 삶과 사역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와 통찰⚫ 그의 신념과 실행에 관한 팀 켈러 전문가의 친절한 안내서⚫ 팀 켈러의 전도, 교회 개척, 제자 훈련은 어떠했는가?⚫ 교회의 전도와 사회 참여의 관계에 대한 탁월한 조언   팀 켈러는 신학과 목회를 균형 있게 겸비한 목회자로서 오늘날 많은 목회자의 롤 모델이다. 따라서 한국에 팀 켈러의 설교와 그의 사상을 다룬 책들은 이미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인간 팀 켈러가 누구인지(Who), 그가 어떻게 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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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숲에서 만나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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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7년간 쓴 250여 편의 서평, 꾸준한 읽기와 쓰기로 창출한 보고(寶庫)방영민 목사는 SNS에서 서평가로 이름난 목회자다. 그가 읽고 쓴 책 이야기는 수많은 팔로워의 관심을 끌며 지식과 통찰의 대안으로 전해진다. 《책의 숲에서 만나는 하나님》은 2006년부터 꾸준히 쓴 그의 250여 편의 서평 중 24편의 글을 엄선해 6개의 주제로 묶었다. ‘교회’, ‘제자도’, ‘설교’, ‘하나님 나라’, ‘시대와 사명’, ‘예수의 십자가’로 구성돼 있고,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꼭 읽어야 할 책 중에 현시대의 고민과 관심에 부합하는 내용을 ...
원래의 복음, 원래의 교회, 원래의 제자 원래의 복음, 원래의 교회, 원래의 제자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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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회에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한국교회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한국교회 쇠락의 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처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개 아주 타당한 분석이요 필요에 대한 정확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모든 제안들이 지적하지 못한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교회에 진짜로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신앙의식의 변화’입니다. 신앙이 성장한다, 변화된다, 성화된다 하는 모든 것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신앙의식이 변화된다는 말...
주기도문으로 배우는 기도, 사도신경으로 배우는 신학 주기도문으로 배우는 기도, 사도신경으로 배우는 신학
교회에서 처음 배우는 주기도문 사도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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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주문 외우듯 암송하고 끝내지 않으려면어떻게 해야 할까?-배우고, 되새기고, 적용하기!“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찬찬히 배워야 한다. 의식적으로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그리고 삶에 적용해야 한다. … 고대 교회 교인들에게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은 초급 과정으로, 세례를 받기 전에 기본적으로 배워야 하는 과목이었다. 교인들은 마땅히 믿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초기 형태의 사도신경을 배워야 했고, 무엇을 간구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 주기도문을배워야 했다. 요즘 한국 교회는 세례받기 전은 물론 그 후...
복음의 공공성회복을 위한 시도 복음의 공공성회복을 위한 시도
공공신학의 눈으로 본 성경
최경환/지우


책소개“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복음의 정신, 거룩한 상식의 회복을 꿈꾸며"   전작 공공신학으로 가는 길(도서출판100, 2019)을 통해 현재 공공신학의 흐름과 중요한 이슈들을 소개했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성경을 어떻게 공공신학의 관점으로 읽을 수 있는지를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딱딱한 이론과 공공신학의 역사적 발현을 탐구하는 대신, 공공신학의 관점으로 성경 본문을 관찰하고 해석하며 그 안에 담긴 공공신학의 중요한 내용들을 끄집어내어 우리의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공신학은 기...
삶을 바꾸는 12가지 기독교 핵심 교리 삶을 바꾸는 12가지 기독교 핵심 교리
교리와 삶은 하나입니다
폴 트립/윤종석/도서출판 디모데


책소개신앙생활과 교리를 연결하는폴 트립의 교리 실천 수업!인생의 목적, 정체성, 영적 침체, 고난,직장 생활, 결혼 생활, 인간관계, 양육…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진리와 하나 된 아름다운 삶이생생하게 흘러넘친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무슨 생각을 가장 먼저 하는가? 분노를 일으키는 상대에게 어떻게 대응하는가?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고난을 겪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정치 갈등, 계층 갈등, 기후 위기, 자연재해 등의 문제 앞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우리의 일상은 크고 작은 선택과 결정으로 가득하다. 그리스도...
도무지 해결되지 않는 질문이 찾아왔을 때 도무지 해결되지 않는 질문이 찾아왔을 때
나를 바라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다
홍영택/kmc


나 자신도, 타인도, 삶도, 하나님과의 만남도간절하게 궁금하고 이해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묵직한 질문과 섬세한 대답들 세상을 살다 보면 너무 힘들 때가 있다. 심리 상담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이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나를 잘 모른다.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존재인가?” “하나님과의 만남은 어떻게 다가오는가?” 그리스도인에게 도무지 해결되지 않는 질문이 찾아왔다는 것은 삶도, 신앙도 성숙해질 기회가 왔다는 뜻이다. 다양한 사연 속에서 생각지도 못한 내 모습을 마주하다...
부활절 묵상집 부활절 묵상집
부활50days
아드 폰테스 웨슬리/kmc


부활절 묵상집 『부활50days』는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한국교회에 바치는 첫 부활절기 묵상집입니다.묵상집이라고 하면 대부분 사순절기에 집중되었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부활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부활절 묵상집의 출현은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부활절기는 부활주일과 승천일(부활 후 40일째) 그리고 성령강림주일(부활 후 50일)을 포함하는 50일의 기간입니다. 사순절기를 통해 교회가 구원의 근거인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자체에 주목했다면, 부활절기 동안에는 또 다른 보혜사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면서...
성경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 읽어 가는 말씀 가이드북 성경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 읽어 가는 말씀 가이드북
신약성경, 책별로 만나다 말씀과 함께 신약편
양진일/비아토르


책소개신약의 배경에서 요한계시록까지,성경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 읽어 가는 말씀 가이드북이 책은 《구약성경, 책별로 만나다》와 동일하게,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말씀과함께”라는 이름으로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를 1년에 거쳐 공부하는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특히 202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영동교회에서 강의한 것을 저본(底本)으로 삼아 편집한 것이다. 지난 2천 년 동안 교회는 주로 ‘구속사 신학’을 강조하며 이 관점으로 성경을 읽고 해석해 왔지만, 저자는 ‘창조 신학’을 함께 강조함으로써 하나님의 통치 영역이 교회...
16번의 입신으로 하나님 나라를 직접 본 중보기도자의 증언 16번의 입신으로 하나님 나라를 직접 본 중보기도자의 증언
천국과 지옥, 반드시 있습니다
유혜은/카리스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잊힌 소망이 된 천국을 생생하게 전해 주는 책! 천국과 지옥이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되고,우리의 잠든 신앙을 깨워줄 뿐만 아니라영혼 구원에 대한 전도의 열정을 불어넣는다!작정기도 가운데 입신 체험을 통해 예수님의 인도로 천국과 지옥을 다녀온 생생한 경험을 증언하는 간증. 16번의 입신 체험을 통해 천국의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예수님을 믿지 않고 지옥으로 끌려간 사람들의 비참함을 경험한 저자는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이 지옥으로 끌려가는 영혼들을 보시며 ...
성도가 바라는 목사 성도가 바라는 목사
목자, 개, 양 떼
해럴드 센크바일 /김순현/무근검(남포교회출판부)


책소개새로운 세대를 사는 목사들에게 성도의 마음과 영혼을 섬기는 데 꼭 필요한 경건한 습관을 들이고 실제적 지혜를 쌓도록 권면한다. 해럴드 센크바일은 목사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고 말씀대로 살아 내면서 서로 다른 이들을 한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이 사역의 본질적 소명임을 일깨운다. 50년 가까이 쌓은 목회 경험에서 우러나온 그의 조언은 실제적이고 효과적이어서, 젊은 목사들과 오랫동안 설교단에 서 온 목사들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다.   저자소개해럴드 센크바일 (Harold L. Senkbeil)루터교 영적 돌봄 센터...
스탠리 하우어워스가 전하는 여섯 가지 메시지 스탠리 하우어워스가 전하는 여섯 가지 메시지
하나님의 나그네 된 교회들에게
김승환/비아토르


책 소개 탈교회 시대, 교회가 회복해야 할 이야기는 무엇일까?-스탠리 하우어워스에게 배우는 교회됨의 의미-잃어버린 교회의 원형을 찾고 교회의 토대를 회복하려는 새로운 시도“우리의 교회는 대중적 흥행과 빠른 성공 신화를 벗겨 내고 단단하게 그러면서도 유연한 변화를 감행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교회 모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본래의 교회 모형으로 돌아가려는 방향 전환이 필요합니다.” -‘들어가는 말’에서 “기독교는 더 이상 세상의 중심이 아니며 변방으로 이동하고 있다”(스튜...
성경과 교회 전통에서 배우는 기도의 모범 성경과 교회 전통에서 배우는 기도의 모범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
스캇 맥나이트/신지철/Ivp


“하나님께 어떻게 간구해야 할까?”성경의 지혜와 교회의 전통으로 이어져 온 기도의 재발견   탁월한 성서학자 스캇 맥나이트는 수천 년간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드려 온 기도를 간구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성경에 제시된 사례뿐만 아니라 수 세기 동안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많은 그리스도인이 연마해 온 본기도의 모범을 통해 올바른 간구 기도의 가치와 의의를 재확인한다. 우리가 기도드리는 대상을 어떻게 부르고, 하나님께 어떻게 말을 걸며, 어떤 식으로 우리의 바람을 하나님께 전달해야 하는지 세밀하게 가르쳐 준다. 하나님께 다가...
삶을 바꾸는 12가지 기독교 핵심 교리 삶을 바꾸는 12가지 기독교 핵심 교리
교리와 삶은 하나입니다
폴 트립/윤종석/도서출판 디모데


신앙생활과 교리를 연결하는폴 트립의 교리 실천 수업!인생의 목적, 정체성, 영적 침체, 고난,직장 생활, 결혼 생활, 인간관계, 양육…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진리와 하나 된 아름다운 삶이생생하게 흘러넘친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무슨 생각을 가장 먼저 하는가? 분노를 일으키는 상대에게 어떻게 대응하는가?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고난을 겪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정치 갈등, 계층 갈등, 기후 위기, 자연재해 등의 문제 앞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우리의 일상은 크고 작은 선택과 결정으로 가득하다. 그리스도인으로...
목회자도 상처받으면 아프면 아프다 목회자도 상처받으면 아프면 아프다
특별한 부르심 특별한 아픔
하재성/생명의 말씀사


세상에 진리를 외치며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거절을 당하며, 인색한 대우를 받는 목회자들은 반복되는 무례함으로 인해 감정의 소진을 겪기 쉽다. 자신보다 교회를 더 사랑하며, 가정보다 성도들에게 더 전념하고, 많은 사람을 전도하기에 힘쓰느라 자신을 돌볼 시간마저 없다.이에 목회자이자 신학자인 저자는 그들의 보이지 않는 아픔을 조명하며, 소진된 목회자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구체적인 처방을 건넨다.먼저 저자는 목회자가 소진 상태에 이르는 원인과 그로 인해 겪게 되는 우울한 감정에 관해 설명한다. 루터의 멜랑콜리아, 스펄전...
신약학의 최근 동향과 연구 흐름을 보여 주는 지도 신약학의 최근 동향과 연구 흐름을 보여 주는 지도
신약학 연구 동향
스캇 맥나이트 편집 · 니제이 K. 굽타/정동현/비아토르


G. F. 하젤의 《현대 신약신학의 동향》(대한기독교서회, 1982년)이 20세기 중반까지의 신약 연구사를 간략히 다루었고, 그랜트 R. 오스본과 스캇 맥나이트가 편집한 《현대 신약성서 연구The Face of New Testament》(새물결플러스, 2018년)가 20세기 중, 후반의 복음주의권에서 수행된 신약 연구의 맥을 잘 소개했다면, 스캇 맥나이트와 니제이 K. 굽타가 편집한 《신약학 연구 동향》은 각 분야의 전문가 23인의 집단지성을 이용해 최근 신약학의 지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 신약성서 연...
하나님 나라로 읽는 요엘서 하나님 나라로 읽는 요엘서
다시 재난, 다시 하나님 나라 - 위기에도 소멸하지 않는 공동체
김형국/비아토르


재난이 덮쳐도 의연한 사람들! 위기를 맞아도 소멸하지 않는 공동체!그 실체를 구약성경 요엘서에서 찾다 재난은 오늘날 새로 생긴 문제가 아니다. 역사 이래 줄곧 이어졌고,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맞다. 코로나19가 어렵게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우리를 곤경에 빠뜨리는 소식은 끊이지 않는다. 누구나 겪는 사회적 재난부터 개인적 사고와 질병까지 좀체 풀리지 않는 모두의 숙제이다. 누가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구약성경의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였다. 그들 역시 기반 산업의 중추까지 흔들리고, 나라의 존망까지 위태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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