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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서평
탁월한 상상력이 빚은 일상속 ‘작은 하나님’
작업복 차림의 하나님, 양복 차림의 하나님/테리 이서/마영례/토기장이/송광택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하는 현대판 비유요, 뜻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우화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엉뚱한 상황 속에 나타나는 예상치 못했던 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한다.
● 저자 테리 이서
미국의 유명회사들을 고객으로 20년 동안 The Coast 라는 광고기획사를 경영해 왔다. 수천 개에 달하는 상품을 홍보하는 상업광고들을 제작한 그는 이젠 그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제품을 만들어서 '독자'라는 새로운 고객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작업복 차림의 하나님/양복차림의 하나님이 나오게 되었다.
● 서평
문학작품을 포함하여 모든 책읽기는 지극히 중요하고 유쾌한 활동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반대도 사실이다. 의미 있는 책읽기는 저자와 독자가 일종의 가상 공간에서 만나 ‘의미’를 나누는 교감 속에서 이루어진다. 진정한 책읽기는 저자의 메시지 전달만으로 끝나지 않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 때때로 실용서는 정보전달만을 목적으로 독자에게 다가온다. 그러나 대개 가치 있는 책들은 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며, 이러한 참여를 통해 책의 내용은 풍성해진다. 그리고 책에 담겨진 저자의 생각은 의도하지 않은 뜻밖의 결실을 거두기도 한다.
신간 <작업복 차림의 하나님/양복 차림의 하나님>은 어떤 책인가? 이미 어느 정도의 품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 지면에서도 다룰만한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세 가지 면에서 이 책을 이야기하고 싶다.
하나. 저자의 상상력의 탁월함이다. 모든 좋은 책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양서가 독자의 의식을 고양시킨다는 점이다. 때로는 독자가 그 책을 만나기 전과 그 이후가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하는 데, 바로 이것이 양서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힘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 힘의 원천은 상상력이다.
시대가 변해도 바뀌지 않은 인간 욕구가 있다. 누군가 말하기를 그것은 ‘이야기’에 대한 욕구라고 했다. 이 책 <작업복 차림의 하나님…>은 탁월한 이야기꾼과 그의 상상력이 빚어낸 작품이라고 할만하다.
따라서 이 책은 칭찬 받을만한 덕목을 지니고 있고, 그 중에서도 저자의 상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 하다. 아마 독자는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이다 :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자신의 ‘수준’을 낮춰, 친히 인간의 육체를 입으셨다. 이 책에서 그리스도는 저자의 상상력을 거쳐 뉴욕시의 택시 기사, 환경 미화원, 그리고 가난한 생활 설계사가 된다.
두 가지 제목이 각각 표지의 앞뒤에 있어서 “어디가 앞이지?”하며 살피게 만드는 이 책은, ‘아주 작은 하나님’이란 꼭지에서 “당신의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가요?”, “하나님을 만났을 때의 감격이 지금도 계속되나요?”라고 묻고 있고, ‘환경미화원 하나님’에서는 “당신은 아직도 환경미화원 하나님에게 쓰레기(죄)를 내놓기를 주저하고 있나요?”라고 묻는다.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마다 저자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잠시 쉬어가면서 자신의 삶과 신앙 상태를 점검케 한다.
20세기에 기독교를 가장 뛰어나게 변증한 작가 루이스(C. S. Lewis)는 문학적 상상력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확장하기 위해 애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넘어서고 싶어하는 것이다. 본성적으로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의 독특한 관점과 선별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 그 입장에서 전체의 세계를 본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고, 다른 사람의 상상력으로 상상하며,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느끼고 싶어한다. 우리에게는 바라볼 창문이 필요하다. 이것은, 내가 아는 한, 문학이 가진 특이한 가치요 이점이다. 왜냐하면 문학은 우리 아닌 다른 사람의 체험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시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른 사람의 시각을 통해서도 보아야 하는 것이다.”
둘. 이 책은 상상력의 그릇에 양질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양서는 우리들의 삶을 소재로 하여 문제를 제시하고, 또는 해답을 제시하기 때문에 그것은 생활 속에서 바른 판단력을 얻는 데 매우 적절한 수단이 된다. 또한 양서는 우리에게 참된 것을 사랑하게 해주고 정서를 윤택하게 해준다. 한 마디로 좋은 작품들은 우리들에게 늘 감동을 준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하는 현대판 비유요, 뜻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우화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엉뚱한 상황 속에 나타나는 예상치 못했던 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한다.
대도시 택시 운전 기사의 모습을 한 하나님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아니면 집집마다 다니며 쓰레기를 치워 가는 환경미화원이나 빈민가에서 보험을 파는 생활 설계사의 모습을 한 하나님을 그려볼 수 있겠는가? 작가 테리 이서의 뛰어난 통찰력의 결실인 이 책의 하나님은 하나님과 우리사이의 벌어진 틈과 간격을 메우고, 그분이 정말 어떤 분인지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사람이 되신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하고 있다.
이야기가 끝나고 던지는 저자의 화두는 언제나 신앙과 삶의 구체적 문제에 다가서곤 한다. “연 주인과 연결된 끈이 연의 생명이듯이 당신의 생명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주와 인생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당신은 얼마나 자주 생각해 보나요?”, “온라인에 연결되면 언제나, 어디서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를 만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단지 클릭만 하십시오”, “당신은 하나님께 너무 소중한 걸작품입니다.” 이러한 물음과 화두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잊고 있는 중요한 진리들을 상기시키고, 본질에 다가서도록 촉구하고, 생명력 있는 삶에로 도전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셋. 이 책은 ‘일상에서 만나는 하나님’을 이야기한다. 이미 많은 저자의 적지 않은 책들이 일상의 삶에서 만나는 하나님과 신앙의 신비를 이야기 해왔다. 하지만 이 책만큼 재미있게 접근한 적은 없는 듯하다. 아마 그 이유는 저자의 경력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아니 분명히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미국의 유명회사들(맥도널드, 포드, GE 등)을 고객으로 20년 동안 광고기획사를 경영해왔다. 수천 개에 달하는 상품을 홍보하는 상업광고들을 제작한 그는 이젠 그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제품을 만들어서 ‘독자’라는 새로운 고객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한마디 덧붙인 다면 톡톡 튀는 참신한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열린 마음을 요구한다. 뜻밖의 상황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에 어떤 독자는 당황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유를 갖고 이야기를 즐기면 ‘놀라운 보화를 발견하는 행운, 아니 은혜를 맛볼 것이다. 그리고 잔잔한 감동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하는 현대판 비유요, 뜻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우화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엉뚱한 상황 속에 나타나는 예상치 못했던 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한다.
● 저자 테리 이서
미국의 유명회사들을 고객으로 20년 동안 The Coast 라는 광고기획사를 경영해 왔다. 수천 개에 달하는 상품을 홍보하는 상업광고들을 제작한 그는 이젠 그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제품을 만들어서 '독자'라는 새로운 고객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작업복 차림의 하나님/양복차림의 하나님이 나오게 되었다.
● 서평
문학작품을 포함하여 모든 책읽기는 지극히 중요하고 유쾌한 활동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반대도 사실이다. 의미 있는 책읽기는 저자와 독자가 일종의 가상 공간에서 만나 ‘의미’를 나누는 교감 속에서 이루어진다. 진정한 책읽기는 저자의 메시지 전달만으로 끝나지 않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 때때로 실용서는 정보전달만을 목적으로 독자에게 다가온다. 그러나 대개 가치 있는 책들은 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며, 이러한 참여를 통해 책의 내용은 풍성해진다. 그리고 책에 담겨진 저자의 생각은 의도하지 않은 뜻밖의 결실을 거두기도 한다.
신간 <작업복 차림의 하나님/양복 차림의 하나님>은 어떤 책인가? 이미 어느 정도의 품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 지면에서도 다룰만한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세 가지 면에서 이 책을 이야기하고 싶다.
하나. 저자의 상상력의 탁월함이다. 모든 좋은 책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양서가 독자의 의식을 고양시킨다는 점이다. 때로는 독자가 그 책을 만나기 전과 그 이후가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하는 데, 바로 이것이 양서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힘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 힘의 원천은 상상력이다.
시대가 변해도 바뀌지 않은 인간 욕구가 있다. 누군가 말하기를 그것은 ‘이야기’에 대한 욕구라고 했다. 이 책 <작업복 차림의 하나님…>은 탁월한 이야기꾼과 그의 상상력이 빚어낸 작품이라고 할만하다.
따라서 이 책은 칭찬 받을만한 덕목을 지니고 있고, 그 중에서도 저자의 상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 하다. 아마 독자는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이다 :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자신의 ‘수준’을 낮춰, 친히 인간의 육체를 입으셨다. 이 책에서 그리스도는 저자의 상상력을 거쳐 뉴욕시의 택시 기사, 환경 미화원, 그리고 가난한 생활 설계사가 된다.
두 가지 제목이 각각 표지의 앞뒤에 있어서 “어디가 앞이지?”하며 살피게 만드는 이 책은, ‘아주 작은 하나님’이란 꼭지에서 “당신의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가요?”, “하나님을 만났을 때의 감격이 지금도 계속되나요?”라고 묻고 있고, ‘환경미화원 하나님’에서는 “당신은 아직도 환경미화원 하나님에게 쓰레기(죄)를 내놓기를 주저하고 있나요?”라고 묻는다.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마다 저자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잠시 쉬어가면서 자신의 삶과 신앙 상태를 점검케 한다.
20세기에 기독교를 가장 뛰어나게 변증한 작가 루이스(C. S. Lewis)는 문학적 상상력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확장하기 위해 애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넘어서고 싶어하는 것이다. 본성적으로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의 독특한 관점과 선별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 그 입장에서 전체의 세계를 본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고, 다른 사람의 상상력으로 상상하며,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느끼고 싶어한다. 우리에게는 바라볼 창문이 필요하다. 이것은, 내가 아는 한, 문학이 가진 특이한 가치요 이점이다. 왜냐하면 문학은 우리 아닌 다른 사람의 체험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시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른 사람의 시각을 통해서도 보아야 하는 것이다.”
둘. 이 책은 상상력의 그릇에 양질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양서는 우리들의 삶을 소재로 하여 문제를 제시하고, 또는 해답을 제시하기 때문에 그것은 생활 속에서 바른 판단력을 얻는 데 매우 적절한 수단이 된다. 또한 양서는 우리에게 참된 것을 사랑하게 해주고 정서를 윤택하게 해준다. 한 마디로 좋은 작품들은 우리들에게 늘 감동을 준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하는 현대판 비유요, 뜻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우화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엉뚱한 상황 속에 나타나는 예상치 못했던 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한다.
대도시 택시 운전 기사의 모습을 한 하나님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아니면 집집마다 다니며 쓰레기를 치워 가는 환경미화원이나 빈민가에서 보험을 파는 생활 설계사의 모습을 한 하나님을 그려볼 수 있겠는가? 작가 테리 이서의 뛰어난 통찰력의 결실인 이 책의 하나님은 하나님과 우리사이의 벌어진 틈과 간격을 메우고, 그분이 정말 어떤 분인지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사람이 되신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하고 있다.
이야기가 끝나고 던지는 저자의 화두는 언제나 신앙과 삶의 구체적 문제에 다가서곤 한다. “연 주인과 연결된 끈이 연의 생명이듯이 당신의 생명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주와 인생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당신은 얼마나 자주 생각해 보나요?”, “온라인에 연결되면 언제나, 어디서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를 만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단지 클릭만 하십시오”, “당신은 하나님께 너무 소중한 걸작품입니다.” 이러한 물음과 화두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잊고 있는 중요한 진리들을 상기시키고, 본질에 다가서도록 촉구하고, 생명력 있는 삶에로 도전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셋. 이 책은 ‘일상에서 만나는 하나님’을 이야기한다. 이미 많은 저자의 적지 않은 책들이 일상의 삶에서 만나는 하나님과 신앙의 신비를 이야기 해왔다. 하지만 이 책만큼 재미있게 접근한 적은 없는 듯하다. 아마 그 이유는 저자의 경력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아니 분명히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미국의 유명회사들(맥도널드, 포드, GE 등)을 고객으로 20년 동안 광고기획사를 경영해왔다. 수천 개에 달하는 상품을 홍보하는 상업광고들을 제작한 그는 이젠 그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제품을 만들어서 ‘독자’라는 새로운 고객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한마디 덧붙인 다면 톡톡 튀는 참신한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열린 마음을 요구한다. 뜻밖의 상황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에 어떤 독자는 당황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유를 갖고 이야기를 즐기면 ‘놀라운 보화를 발견하는 행운, 아니 은혜를 맛볼 것이다. 그리고 잔잔한 감동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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