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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고 진실한 자녀들을 위한 묵상집

책꽂이에 이것 말고도 묵상집이 너댓권 더 있습니다. 저 유명한 오스왈드 챔버스의 것도 있고, 헨리 나우엔이나 데이빗 스툽의 것들도 있습니다.
아이언사이드의 묵상집도 꽤 좋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수년 동안 매일같이 읽는 묵상집은 이 『매일의 묵상』입니다.
대개의 묵상집은, 좋게 말하면, 영성과 감성을 일깨우고자 하는 나름의 목적으로 정갈한 문체와 고상한 어휘들, 수려한 편집 등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나쁘게 말하면, 지나치게 의도된 감정과 감동을 만들어내려는 인위성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묵상집은 한마디로 특별할 것 없는 묵상집입니다. 대단히 평이하고 간결합니다. 꾸밈이 없습니다. 자연스럽습니다. 묵상이란 것이 말씀 안에서 무슨 대단한 느낌이나 아름답고 감동적인 것들을 끄집어내는 것이라는 사람들의 편견을 ‘부드럽게’ 깨부숩니다. 묵상이란 것이 사람들의 감성만을 일깨우고,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한 말씀 한 말씀 안에 있는 진리와 교훈들을 오늘날의 삶에 적용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묵상이 지향하는 바, 말씀의 진실앞에 서게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놀랄만큼 탁월합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매일의 단위마다 하나의 구절을 제시하고, 그 구절이 함축하는 진리와 교훈을, 그리고 오늘날의 삶에의 적용점을 마치 한 편의 완결된 설교처럼 독자에게 전해줍니다. 이를 위해 사용한 예화나 인용한 내용들 역시 대단히 좋습니다. 다루는 주제들은 신앙 전반에 관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교리도 포함됩니다. 그 모든 것들이 어찌나 매력적인지 모릅니다. 포즈(pose)를 취하거나 겉치레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위한 진실한 교훈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서는 진실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배우고 순종하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한 묵상집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분을 기쁘시게 하기 원하는 순전한 자녀들을 위한 묵상집입니다. 이 땅에서의 명예나 즐거움을 버리고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 진실한 제자들을 위한 묵상집입니다.
그러니 진실하고 겸손한 당신에게 열려있는 이 무궁한 말씀의 보화를 맛보십시오. 신앙은 포즈가 아님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신앙은 그 말 자체가 뜻하는 바 ‘진실’임을 날마다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주이신 진실하신 그 분을 날마다 뵙고 배우고 닮게 될 것입니다.
저자 윌리암 맥도날드(William MacDonald)
원어에 능한 성경학자요 교사로서 엠마오 성경 대학의 전신인 엠마오 성경학교의 교장을 역임했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엠마오 성경학교의 교재 뿐만 아니라 많은 책들을 저술해 수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했고 또한 주님께 헌신하도록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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