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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서평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북뉴스 | 2004.05.26 08:05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3인의 석학이 풀어본 교회성장 이야기/권성수, 양창삼,이만열/기독신문사/최유정

존 맥아더는 교회를 사랑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교회는 주 예수님 자신이 지으셨기 때문이다.
둘째, 교회야말로 지구에 존재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존귀한 실재이기 때문이다.
셋째, 교회는 지구에서 하늘의 모습이 나타나는 유일한 곳이다.
넷째, 교회는 진리의 자원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는 성장해야 하는 책임이 있으며, 교회성장은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다.
한국교회는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만큼 1960~70년대에 급속한 성장을 하였으며, 교회성장의 대표적인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그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받고 있으며, 그 성장이 둔화 내지 정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책 『3인의 석학이 풀어 본 교회성장 이야기』는 이러한 한국교회의 실태와 성장정체의 원인을 조명하고 거기에 따른 해결책과 대안들을 신학자, 사회학자, 역사학자의 3인의 석학이 각각의 관점에서 풀어 본 것이다.

먼저 신학자는 여러 가지 통계자료 분석을 통해 한국교회의 성장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회·문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점을 시작으로 한국교회 성장의 정체 원인을 신학적인 관점에서 고찰하면서 특히 영성의 부족을 그 핵심원인으로 꼽고 있다.

사회학자, 역사학자 또한 각각의 관점에서 한국교회의 성장과정과 정체원인을 들고 있는데 모두 신학적인 관점과 내용을 같이함을 알 수 있다.

주목할 점은 3인의 석학 모두 정체 현상에 대한 원인과 그 대책을 영성의 부족으로 보면서 영성과 성숙 즉 하나님과의 생동적 생명관계의 회복으로 들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교회 지도자 즉 목회자의 지도력 함양과 인격을 특히 강조하면서, 교회는 사회와 문화의 변화에 대한 적응과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요컨대 지적된 한국교회의 병리현상들은 결국 “규모”와 “성숙”이 균형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양적인 성장에 비해 질적인 성장이 못 미치는 현상이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기독교 인구라고 하면서도 우리 사회에 미치는 교회의 영향력이 약한 것을 볼 때 한국교회의 “분리현상”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신앙과 생활 혹은 신앙과 신학 · 교육과 목회 · 성직자와 평신도의 분리가 그것이다.

특히 불신자에게 기독교가 매력을 주지 못하는 이유로 이러한 기독교인의 신앙분리 현상을 뽑을 수 있으며, 한국교인의 신앙분리 현상의 배후로 기복신앙을 지적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하여 자기가 자라온 환경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듯이, 한국교인들은 자기도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부분적으로 한국적 풍토 안에서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역사학자는 일제치하의 암울하고 절망적인 상태에서 한국 기독교가 크게 부흥하고 발전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1920년대의 부흥회를 통한 한국 기독교인들의 “내세 지향적”, “신비주의적 신앙”의 성격이 오늘날까지도 한국교회의 존재양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였다.

자신의 필요와 안정을 위해 신을 찾았던 기복신앙의 태도가 뿌리박혀 있어 하나님 또한 이방신 섬기듯이 만사형통을 소원하며 찾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영적침체가 올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며, 순간순간의 어려움을 감당하지 못해 넘어짐으로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이러한 모습들이 불신자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독교인을 향해 바라시는 것은 인격의 성숙이요, 선한 마음의 성숙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본받는 인격의 성숙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매번 생각하게 되는 것은, 구원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선물이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중생 이후의 삶 즉 성화로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과연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다.

사회학자가 양적인 변화의 원인을 위해서는 그 내면의 질적인 변화의 원인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듯이, 한국교회 성장 정체의 원인으로 근본적인 영성의 부족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칼빈이 영성이란 성도의 삶 전체를 나타내는 포괄적 개념이라고 했듯이, 영성은 우리의 삶 자체이다.
영성은 개인과 사회의 삶을 변화시키는 변화의 능력과 교회를 세우는 능력을 동반하며 아울러 국내·외적으로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는 파급의 능력을 동반한다고 책에서 제시된 것처럼 교회성장은 신앙과 인격과 삶의 성숙이 종합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한국교인의 신앙분리 현상을 지적하면서 거론되어야 할 것은 목회자의 설교와 지도력이다. 폴 파웰 목사는 당신의 교회가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설교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했으며, 옥한흠 목사는 교회의 성장은 목회자가 얼마나 깨끗하냐에 달려있다고 하였다.
또한 많은 학자들이 교회가 실패한 곳마다 부적절한 지도력이 있었으며, 교회가 죽은 이유는 목사가 죽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목회자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직업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소명인으로 충실하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며, 성숙한 “인격인”이 되어야 한다.
목회자의 첫째 사명은 하나님 말씀의 대언이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을 전하기보다 단순히 성경적인 정보를 전달하며 성경을 자기 스스로 씨름하여 소화시키기 보다는 인기있는 여러 자료들을 그대로 모방하여 시행하게 됨으로써 자신도 하나님의 생명을 체험하지 못하고 교인들에게도 생명을 전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도 설교자가 교인이 듣기 싫어하고 불편해 하는 내용의 설교를 약화시키고 축복과 번영과 은혜만의 설교를 하며, 교인들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책망할 줄 모른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권위를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성희 목사는 기독교적 영성을 사회에 제공하는 것은 교회의 책임이며 교회가 건강한 영성을 사회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영성이 필수적으로 우선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목회자의 영적 지도력 개발을 위해서 첫째 기도와 말씀의 균형, 둘째 과학적 신앙 · 신앙적 과학의 균형, 셋째 상향(upreach)과 내향(inreach)과 외향(outreach)의 균형, 넷째 성직자와 평신도 사역의 균형, 다섯째 대형교회와 소그룹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인이 기독교적인 것을 드러내는 곳은 교회 안에서가 아니라 세상속이다. 따라서 본 책에서 3인의 석학이 지적했듯이, 교회와 교인은 세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것은 세상을 닮거나 세상의 요청에 무조건적으로 응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듯이 교회가 선지자적 선포를 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형편과 문화와 사회의 변화를 잘 알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세상은 많은 경우, 교회에 대해 부당한 요구들을 한다. 즉 세상은 교회로 하여금 세상의 문화에 영합하기를 원하지만 교회는 복음으로 세상의 문화를 변혁해야 한다. 세상이 비록 기독교의 복음의 필요를 인식하지 못해도 우리는 그 필요를 채우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문화를 초월해서 인간의 근원적 필요를 간파하고 그 필요를 채우기 원하는 그리스도의 초월성을 믿기 때문이다.

이렇듯 교회는 세상의 모든 요구들에 부응할 순 없지만 세상이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 요청하든 요청하지 않든, 세상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섬김을 다해야 한다.
예수께서 명하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은 개인윤리의 차원에만 머무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컨대, 무엇보다도 교회의 진정한 영성의 회복이 시급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성장했던 초대교회의 모습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또한 중생이후의 삶에 대한 훈련과 교육으로 그리스도인의 성화로의 삶이 온전히 이루어져야 하며, 하나님 말씀의 권위에 근거한 목회자의 지도력이 함양되어야 한다.
예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천국백성이 늘어가는 것이었다. 당장에 가시적인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성숙을 겸한 질적인 성장이 무너지지 않는 버팀목이 되도록 교회는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훈련받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의 삶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한 훈련이었던 것처럼, 바르게 훈련받은 교회와 성도만이 세상적 악을 능가하며 교회의 사회적 사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에 대한 다양한 비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교회의 과제는 기독교의 모습을 회복하는 일에 힘과 정력을 쏟아서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한다. 즉 성도가 성도다움을 회복하고 목회자들이 섬기는 지도력을 회복해야 한다. 이러한 갱신과 자기정화의 노력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교회를 살리고 이 시대에 주어지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릭 워렌 목사가 하나님께서 바람을 불게 해 주셔야 파도를 탈 수 있다고 말한 것처럼 결국 우리가 아무리 교회성장을 원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성장할 수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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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개(6/11페이지)
하이테크 세상에서 교회가 나아갈 길 하이테크 세상에서 교회가 나아갈 길
미래를 담는 교회
마이클 슬로터/국제제자훈련원/[이종수]


미래의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특히 요즘 같은 하이테크 세상이요, 또한 포스트모던 세계, 즉 후기 기독교 시대에서, 사람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끌 수 있는 신앙 공동체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오게 될까? 새로 배우는데 더딘 사람들에겐 어쩌면 상상을 훨씬 초월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교회의 관습에 대한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저자는 신생하는 교회들은 20세기 말의 교회 성장 운동의 여러 가지 공식들을 버리면서, 이제는 ‘닷컴’ 기업과 같은 새롭고 독특한 ‘닷컴’ 교회들로서 출현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저자는 ...
어쨌든 썩세스(success)? 어쨌든 썩세스(success)?
죄와 은혜의 지배
김남준/생명의말씀사/[나상엽]


감히 말하자면, 한 마디로 성화를 주제로 한 꽤 잘 쓰인 신학도서라 할 수 있겠다. 이렇게 말하는 게 두렵기도 하다. 쥐뿔도 없는 것이 조국 교회의 대표적 목회자의 “신앙적인 관심사와 신학적인 탐구의 발자취를 가장 풍부하게 보여준 책”을 감히 말하다니! 그것도 “어쨌든 썩세스?”라는 “경박한” 제목을 달아서! 그래도 말할 수 있다. 쥐뿔도 없다 해도 나는 어떤 면에서 그보다 더 큰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책을 쓴 사람이고 나는 그의 책을 읽은 사람이니까. (그런 면에서 독자는 언제나 유리한 고지에 있다.) 우선 현직 ...
고요와 침묵의 기도 고요와 침묵의 기도
예수의 기도
무명/대한기독교서회/[서중한]


이 책은 이름 없는 러시아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항상 기도하라’는 말씀을 듣고서 그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믿음의 성인들을 만나 말씀의 의미를 전해 듣는 중 ‘예수의 기도’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기도야 말로 ‘항상 기도하라’는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실제적 방법임을 깨닫습니다. 이후 14년 동안 ‘예수의 기도’를 통해 이 젊은 그리스도인에게 일어난 사건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에 담겨있습니다. 예수의 기도(The Jesus Prayer)를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제법 된 일입니다. 그래...
미국을 움직이는 작지만 큰 교회 이야기 미국을 움직이는 작지만 큰 교회 이야기
세이비어 교회
유성준/평단/[이종수]


요즘 뜨는 교회는 주로 초대형 교회이다. 하지만 교회의 대형화를 추구하는 요즘 150여 명 정도의 극히 적은 성도 수로 거대한 미국을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교회가 있다는 말을 들을 때, 우리는 과연 반응이 어떨까? 그것도 깊은 영성뿐 아니라 예수 중심의 사역을 활발히 펼치는, 그래서 이 시대에 모범이 되는 교회가 있다면… 그렇다. 작지만 큰 영향력을 통해 결코 작지 않은 교회가 있다. 그 교회는 워싱턴에 위치한 세이비어 교회(The Church of the Savior)이다. 1947년 고든 코스비에 의해서 설립된 이 교회는 철저한...
정체되고 퇴보하는 교회의 회복을 위하여 정체되고 퇴보하는 교회의 회복을 위하여
교회를 혁신하는 리더십
진 우드/한국강해설교학교/[이종수]


현재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는 성장하고 있는가, 정체되고 있는가, 아니면 침체되고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자세가 이 책의 가치를 말해줄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이 목회하고 있는 교회가 정체 내지는 침체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가진 목회자들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혁신을 필요로 하는 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목회자들의 작은 승리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설사 그렇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이 책에서 위대한 리더들이 가졌던 확신을 얻게 될 것이다. 위대한 리더들이 가졌던 확신을 갖기만 한다면, 교회를 혁신하고자 하는 리더는 설사...
원하지만 경험해 보지 못한 교회 원하지만 경험해 보지 못한 교회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
글렌 와그너/생명의말씀사/[조영민]


  신학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올해, 처음으로 접한 문제는 교회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였다. 목회자로서 섬겨야할 대상인 교회, 그 교회가 건전하고 하나님이 기쁘시게 할 만한 교회이기 위해서 내 안에 어떤 명확한 지침들이 세워져야 할 것 같았다. 여러 교회를 전전했지만 정말 “이것이 바른 교회다”라고 선언할만한 교회를 만나지 못한 나로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였다. 바른 교회를 찾지 못한다면 바른 교회를 만들 수도 바른 사역자일 수도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이 발견되어졌다. 이 책은 ‘예수님의 원하시는 교...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청년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청년
체게바라 평전
장 코르미에/실천문학사/[신동수]


체 게바라에 대한 어줍잖은 선입견이 있다. 그 중 얼마는 사실에 기초한 것일 것이고, 얼마는 곡해된 것이다. 대개는 그가 쿠바혁명을 주도한 열렬한 '공산주의자' 라는 것이 그에 대한 선입견의 근거이다. 냉전의 논리로 사리를 판단하던 시절, 미국은 끔직이도 체게바라를 싫어했다. 이는 체게바라의 혁명사상이 미국을 남미와 세계를 향한 제국주의적 침탈로 규정했기 때문이었고, 한 번도 이 사상이 변하지 않고 미국을 압박했기 때문이었다. 미국은 피델 카스트로 보다 훨씬 다루기 힘든 강경한 '좌익' 으로 체게바라를 평가했다. 그런 의미에서는 소...
행동하는 영성으로 폭력의 시대를 거스른 희생의 제자도 행동하는 영성으로 폭력의 시대를 거스른 희생의 제자도
디트리히 본회퍼: 나를 따르라
엘리자베스 라움/좋은씨앗/[나상엽]


한국 기독교계 내에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사회 구원과 개인 구원의 관계 내지는 순위에 대한 논쟁과 대립구도 속에서, 디트리히 본회퍼는 몇몇 다른 이름들과 더불어 번번이 전자의 논리를 떠받치는 정신적 지주요, 그 대표적 신학자요 목회자로 일컬어져왔다. 그런 점에서 그는 한국 독자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런 반면에 어쩌면 사람들은, 또 나 자신도 그런 선입관과 편견으로만 그를 바라보고 있어왔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차에 “디트리히 본회퍼”라는 그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본서가 “나를 따르라”는 ...
교회밖 사람들 끌어안기 교회밖 사람들 끌어안기
성경만큼이나 관심있게 보아야 할 교회밖풍경
란 D. 뎀시/요단/이종수


이 책은 사뭇 흥미로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의 종교성’에 대한 연구 논문이다. 사실 우리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과 약간의 신학적 논쟁을 벌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도 그들 나름의 신앙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것에 놀랐을 수 있다. 그들의 문제는 어쩌면 단순히 교회를 다니지 않는데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저자는 흥미롭게도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당신은 하나님을 믿습니까? 그리고 교회에 출석합니까?” 그리고 이 질문에 “예, 예”라고 대답하면 당신은 신앙인이라고 한다. 만약 “예, 아...
훌륭한 설교 작성을 위한 책 훌륭한 설교 작성을 위한 책
설교자를 위한 공동서신 강해
김병국/이레서원/[조영민]


   출판되는 대부분의 책은 그 대상을 특정 대상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특정 대상으로 대상을 한정했을 때, 책의 수요 자체가 줄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권의 책에는 수많은 다양한 계층과 성향의 사람들에게 모두 유익하다는 수식이 붙기 십상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설교자를 위한”이라는 수식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제목에서 드러났듯 정확하게 특정 대상, 설교자들을 위해 쓰여졌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이 가장 적절한 수준에서 설교자들을 향한 강해집임을 재차 경험...
전통교회에서 셀교회로의 전환을 위한 셀교과서 전통교회에서 셀교회로의 전환을 위한 셀교과서
셀교회 지침서
랄프 네이버/NCD/[김광훈]


셀에 관심이 있는가? 그렇다면 NCD 코리아에서 하는 사역이나 터치코리아라는 단체의 이름을 조금은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다. 이곳에서 자료를 찾던 중에 나는 셀그룹 관련 서적 하나를 주목하게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셀그룹 사역과 셀교회의 유일한 교과서라고 설명되어진 책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NCD 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인데 과연 이 책이 그럴만한 책인지, 다른 셀관련 또는 소그룹 관련 서적과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최소한 저자 랄프 네이버가 이론적인 연구만으로 이 책을 써 낸 것은 아니었음을...
하나됨의 교회를 향한 소그룹 전략서 하나됨의 교회를 향한 소그룹 전략서
소그룹 중심의 교회를 세우라
빌 도나휴/국제제자훈련원/[김광훈]


소그룹 중심의 교회를 세워 나가고 있는 월로크릭 교회의 소그룹 리더들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저자들이 가진 소그룹에 대한 신학적 배경과 소그룹을 운영하면서 얻은 값진 경험들이 실려있는 책이다. 소그룹에 대한 책들을 검색해보면 다양한 책들이 나오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아마도 많은 이들은 추상적인 얘기가 아니라 직접 소그룹을 운영해가는 이들의 소리를 듣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하게 소그룹이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프로그램이라...
최고의 하나님을 향해 나의 초점을 맞출 때 최고의 하나님을 향해 나의 초점을 맞출 때
최고의 하나님을 위한 나의최선
오스왈드 챔버스/브니엘/이종수


이 책은 오직 하나님만을 갈망함으로써 최고의 하나님을 위한 나의 최선에 초점을 맞춘 결과로 잉태되어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진 것이다. 깊은 말씀 묵상을 통해 심오한 영적 세계의 지평을 환히 열어주고 있다. 그야말로 지존자의 은밀한 곳과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한 흔적들이 묻어나는 이 책은 또한 우리의 마음 깊은 속을 성찰하도록 도전함으로써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진정으로 친밀한 관계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영적인 통찰력으로 우리 내면의 허약한 영성을 기초부터 뒤흔든다. ...
우리를 평범한 일상 위로 끌어올려주는 책! 우리를 평범한 일상 위로 끌어올려주는 책!
여자들 성경으로 수다떨다
글래이디스 헌트/UCN/이종수


책 제목이 참으로 독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이 책의 원제는 ‘당신도 성경 공부 모임을 시작할 수 있다.’이다),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고, 우리 자신의 삶보다는 더 큰 모험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책이다. 즉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이 한 생명을 살리는 것임을 믿는 모든 이에게, 그토록 귀한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을 실제적인 경험과 생생한 간증 등을 통해서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의 삶이 평범한 일상 위로 끌어올려지기...
견실한 강해의 힘 견실한 강해의 힘
예수께서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의 열매
김홍전/성약/김재윤


  김홍전 목사는 조국 교회를 대표하는 강해 설교자 중의 하나이다. 물론 그가 대중적인 설교자도 아니고, 지명도도 그리 높지 않지만, 지금도 신학생들의 가방에서는 쉽게 그의 책을 한 두권 발견하게 된다.   김홍전 목사는 혼탁하고 허약한 조국 교회의 강단에서 전설과 같은 존재로 여김받는 사람이다.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 의해서는 거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의 영향을 받은 목회자들이 사실 의외로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섹트화된 듯한 그의 사역과 영향력에 대하여 평가절하하는 시...
사랑하는 아빠가 아들에게 상을 준다면? 사랑하는 아빠가 아들에게 상을 준다면?
영원한 상급
어윈 루처/디모데/나상엽


학창시절 상을 받는 것은 본인에게나 가족들에게 대단한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어머니는 그런 자식이 자랑스러워 아들이 학교 다니는 동안 받았던 상장들을 내내 모아두었다가 아들 장가가는 날에 그 상장 꾸러미를 자랑스럽게, 그리고 아픈 마음으로 아들과 며느리에게 내주었다고도 합니다. 특별히 우리가 정말 애쓰고 애쓴 결과로 상을 받을 때의 기쁨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그 영광의 메달을 목에 걸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것은, 바로 이 순간을 위해 바쳐온 지난 시간들로 인한 감회 때문일 것입니다....
합당한 기도 합당한 기도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
브라더 앤드류/조이선교회/김광훈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이미 결정하신 일이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꺼야", "아니 감히 하나님께 무엇을 바꿔달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불경스러운 일이 아닐까?" 와 같은 말들을 하곤 한다. 저자는 그런 모습을 "운명론적 기독교"라고 부른다. 저자의 물음은 이런 자세가 성경에서 말하는 기도하는 사람의 자세인가 하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런 신앙의 형태로 인해 우리가 기도하지 않은체 모든 영적인 싸움에서 힘없이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
겸손하고 진실한 자녀들을 위한 묵상집 겸손하고 진실한 자녀들을 위한 묵상집
매일의 묵상
윌리암 맥도날드/전도출판사/나상엽


책꽂이에 이것 말고도 묵상집이 너댓권 더 있습니다. 저 유명한 오스왈드 챔버스의 것도 있고, 헨리 나우엔이나 데이빗 스툽의 것들도 있습니다.   아이언사이드의 묵상집도 꽤 좋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수년 동안 매일같이 읽는 묵상집은 이 『매일의 묵상』입니다. 대개의 묵상집은, 좋게 말하면, 영성과 감성을 일깨우고자 하는 나름의 목적으로 정갈한 문체와 고상한 어휘들, 수려한 편집 등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나쁘게 말하면, 지나치게 의도된 감정과 감동을 만들어내려는 인위성을 지울 수 ...
하나님의 거룩한 엄마 전사! 하나님의 거룩한 엄마 전사!
에이미 카마이클
엘리자베스 엘리엇/복있는 사람/나상엽


전환점 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를 만나면 우리의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 짐 엘리엇 같은 이는 그 자신이 바로 이와 같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 우리들 인생에도 이런 특별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이 있다. 그는 유년시절의 선생님일 수도 있고, 존경하는 선배일 수도 있다. 때로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어떤 사건이 우리의 방향을 바꿔놓기도 한다. 여기 커다란 이정표가 있다. 묵묵히 서 있으나 큰 글자가 그 몸에 선명히 새겨져 있다. 유일한 길이요 참된 문이신 그분과도 닮아서 그 몸에 온갖 상처가 나 있어서 겉보기에는 볼 품...
가장 한국적인 미국 선교사 한부선 평전 가장 한국적인 미국 선교사 한부선 평전
한부선 평전
박응규/그리심/[송광택]/송광택


이 책은 미국인이면서도 한국인의 심성을 소유했고, 미국 장로교 선교사면서도 한국인의 입장에서 삶을 지탱해 나갔던 한부선(Bruce F. Hunt, 1903-1992) 선교사의 평전이다. 480여쪽의 본서는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한부선의 성장배경, 제2부는 한부선의 해방 이전 선교사역, 그리고 제3부는 한부선의 해방 후 교회개혁운동이다. 저자 박응규 교수는 '여는 말'에서 "한부선이 이 땅에서의 삶의 여정을 마친지도 벌써 10여년이 지나갔다. 그가 한국의 역사적인 비극 가운데 이 땅에 태어난 지 올해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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