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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3인의 석학이 풀어본 교회성장 이야기/권성수, 양창삼,이만열/기독신문사/최유정
존 맥아더는 교회를 사랑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교회는 주 예수님 자신이 지으셨기 때문이다.
둘째, 교회야말로 지구에 존재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존귀한 실재이기 때문이다.
셋째, 교회는 지구에서 하늘의 모습이 나타나는 유일한 곳이다.
넷째, 교회는 진리의 자원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는 성장해야 하는 책임이 있으며, 교회성장은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다.
한국교회는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만큼 1960~70년대에 급속한 성장을 하였으며, 교회성장의 대표적인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그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받고 있으며, 그 성장이 둔화 내지 정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책 『3인의 석학이 풀어 본 교회성장 이야기』는 이러한 한국교회의 실태와 성장정체의 원인을 조명하고 거기에 따른 해결책과 대안들을 신학자, 사회학자, 역사학자의 3인의 석학이 각각의 관점에서 풀어 본 것이다.
먼저 신학자는 여러 가지 통계자료 분석을 통해 한국교회의 성장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회·문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점을 시작으로 한국교회 성장의 정체 원인을 신학적인 관점에서 고찰하면서 특히 영성의 부족을 그 핵심원인으로 꼽고 있다.
사회학자, 역사학자 또한 각각의 관점에서 한국교회의 성장과정과 정체원인을 들고 있는데 모두 신학적인 관점과 내용을 같이함을 알 수 있다.
주목할 점은 3인의 석학 모두 정체 현상에 대한 원인과 그 대책을 영성의 부족으로 보면서 영성과 성숙 즉 하나님과의 생동적 생명관계의 회복으로 들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교회 지도자 즉 목회자의 지도력 함양과 인격을 특히 강조하면서, 교회는 사회와 문화의 변화에 대한 적응과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요컨대 지적된 한국교회의 병리현상들은 결국 “규모”와 “성숙”이 균형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양적인 성장에 비해 질적인 성장이 못 미치는 현상이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기독교 인구라고 하면서도 우리 사회에 미치는 교회의 영향력이 약한 것을 볼 때 한국교회의 “분리현상”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신앙과 생활 혹은 신앙과 신학 · 교육과 목회 · 성직자와 평신도의 분리가 그것이다.
특히 불신자에게 기독교가 매력을 주지 못하는 이유로 이러한 기독교인의 신앙분리 현상을 뽑을 수 있으며, 한국교인의 신앙분리 현상의 배후로 기복신앙을 지적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하여 자기가 자라온 환경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듯이, 한국교인들은 자기도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부분적으로 한국적 풍토 안에서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역사학자는 일제치하의 암울하고 절망적인 상태에서 한국 기독교가 크게 부흥하고 발전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1920년대의 부흥회를 통한 한국 기독교인들의 “내세 지향적”, “신비주의적 신앙”의 성격이 오늘날까지도 한국교회의 존재양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였다.
자신의 필요와 안정을 위해 신을 찾았던 기복신앙의 태도가 뿌리박혀 있어 하나님 또한 이방신 섬기듯이 만사형통을 소원하며 찾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영적침체가 올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며, 순간순간의 어려움을 감당하지 못해 넘어짐으로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이러한 모습들이 불신자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독교인을 향해 바라시는 것은 인격의 성숙이요, 선한 마음의 성숙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본받는 인격의 성숙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매번 생각하게 되는 것은, 구원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선물이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중생 이후의 삶 즉 성화로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과연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다.
사회학자가 양적인 변화의 원인을 위해서는 그 내면의 질적인 변화의 원인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듯이, 한국교회 성장 정체의 원인으로 근본적인 영성의 부족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칼빈이 영성이란 성도의 삶 전체를 나타내는 포괄적 개념이라고 했듯이, 영성은 우리의 삶 자체이다.
영성은 개인과 사회의 삶을 변화시키는 변화의 능력과 교회를 세우는 능력을 동반하며 아울러 국내·외적으로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는 파급의 능력을 동반한다고 책에서 제시된 것처럼 교회성장은 신앙과 인격과 삶의 성숙이 종합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한국교인의 신앙분리 현상을 지적하면서 거론되어야 할 것은 목회자의 설교와 지도력이다. 폴 파웰 목사는 당신의 교회가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설교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했으며, 옥한흠 목사는 교회의 성장은 목회자가 얼마나 깨끗하냐에 달려있다고 하였다.
또한 많은 학자들이 교회가 실패한 곳마다 부적절한 지도력이 있었으며, 교회가 죽은 이유는 목사가 죽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목회자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직업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소명인으로 충실하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며, 성숙한 “인격인”이 되어야 한다.
목회자의 첫째 사명은 하나님 말씀의 대언이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을 전하기보다 단순히 성경적인 정보를 전달하며 성경을 자기 스스로 씨름하여 소화시키기 보다는 인기있는 여러 자료들을 그대로 모방하여 시행하게 됨으로써 자신도 하나님의 생명을 체험하지 못하고 교인들에게도 생명을 전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도 설교자가 교인이 듣기 싫어하고 불편해 하는 내용의 설교를 약화시키고 축복과 번영과 은혜만의 설교를 하며, 교인들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책망할 줄 모른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권위를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성희 목사는 기독교적 영성을 사회에 제공하는 것은 교회의 책임이며 교회가 건강한 영성을 사회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영성이 필수적으로 우선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목회자의 영적 지도력 개발을 위해서 첫째 기도와 말씀의 균형, 둘째 과학적 신앙 · 신앙적 과학의 균형, 셋째 상향(upreach)과 내향(inreach)과 외향(outreach)의 균형, 넷째 성직자와 평신도 사역의 균형, 다섯째 대형교회와 소그룹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인이 기독교적인 것을 드러내는 곳은 교회 안에서가 아니라 세상속이다. 따라서 본 책에서 3인의 석학이 지적했듯이, 교회와 교인은 세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것은 세상을 닮거나 세상의 요청에 무조건적으로 응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듯이 교회가 선지자적 선포를 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형편과 문화와 사회의 변화를 잘 알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세상은 많은 경우, 교회에 대해 부당한 요구들을 한다. 즉 세상은 교회로 하여금 세상의 문화에 영합하기를 원하지만 교회는 복음으로 세상의 문화를 변혁해야 한다. 세상이 비록 기독교의 복음의 필요를 인식하지 못해도 우리는 그 필요를 채우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문화를 초월해서 인간의 근원적 필요를 간파하고 그 필요를 채우기 원하는 그리스도의 초월성을 믿기 때문이다.
이렇듯 교회는 세상의 모든 요구들에 부응할 순 없지만 세상이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 요청하든 요청하지 않든, 세상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섬김을 다해야 한다.
예수께서 명하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은 개인윤리의 차원에만 머무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컨대, 무엇보다도 교회의 진정한 영성의 회복이 시급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성장했던 초대교회의 모습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또한 중생이후의 삶에 대한 훈련과 교육으로 그리스도인의 성화로의 삶이 온전히 이루어져야 하며, 하나님 말씀의 권위에 근거한 목회자의 지도력이 함양되어야 한다.
예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천국백성이 늘어가는 것이었다. 당장에 가시적인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성숙을 겸한 질적인 성장이 무너지지 않는 버팀목이 되도록 교회는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훈련받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의 삶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한 훈련이었던 것처럼, 바르게 훈련받은 교회와 성도만이 세상적 악을 능가하며 교회의 사회적 사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에 대한 다양한 비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교회의 과제는 기독교의 모습을 회복하는 일에 힘과 정력을 쏟아서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한다. 즉 성도가 성도다움을 회복하고 목회자들이 섬기는 지도력을 회복해야 한다. 이러한 갱신과 자기정화의 노력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교회를 살리고 이 시대에 주어지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릭 워렌 목사가 하나님께서 바람을 불게 해 주셔야 파도를 탈 수 있다고 말한 것처럼 결국 우리가 아무리 교회성장을 원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성장할 수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존 맥아더는 교회를 사랑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교회는 주 예수님 자신이 지으셨기 때문이다.
둘째, 교회야말로 지구에 존재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존귀한 실재이기 때문이다.
셋째, 교회는 지구에서 하늘의 모습이 나타나는 유일한 곳이다.
넷째, 교회는 진리의 자원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는 성장해야 하는 책임이 있으며, 교회성장은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다.
한국교회는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만큼 1960~70년대에 급속한 성장을 하였으며, 교회성장의 대표적인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그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받고 있으며, 그 성장이 둔화 내지 정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책 『3인의 석학이 풀어 본 교회성장 이야기』는 이러한 한국교회의 실태와 성장정체의 원인을 조명하고 거기에 따른 해결책과 대안들을 신학자, 사회학자, 역사학자의 3인의 석학이 각각의 관점에서 풀어 본 것이다.
먼저 신학자는 여러 가지 통계자료 분석을 통해 한국교회의 성장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회·문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점을 시작으로 한국교회 성장의 정체 원인을 신학적인 관점에서 고찰하면서 특히 영성의 부족을 그 핵심원인으로 꼽고 있다.
사회학자, 역사학자 또한 각각의 관점에서 한국교회의 성장과정과 정체원인을 들고 있는데 모두 신학적인 관점과 내용을 같이함을 알 수 있다.
주목할 점은 3인의 석학 모두 정체 현상에 대한 원인과 그 대책을 영성의 부족으로 보면서 영성과 성숙 즉 하나님과의 생동적 생명관계의 회복으로 들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교회 지도자 즉 목회자의 지도력 함양과 인격을 특히 강조하면서, 교회는 사회와 문화의 변화에 대한 적응과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요컨대 지적된 한국교회의 병리현상들은 결국 “규모”와 “성숙”이 균형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양적인 성장에 비해 질적인 성장이 못 미치는 현상이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기독교 인구라고 하면서도 우리 사회에 미치는 교회의 영향력이 약한 것을 볼 때 한국교회의 “분리현상”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신앙과 생활 혹은 신앙과 신학 · 교육과 목회 · 성직자와 평신도의 분리가 그것이다.
특히 불신자에게 기독교가 매력을 주지 못하는 이유로 이러한 기독교인의 신앙분리 현상을 뽑을 수 있으며, 한국교인의 신앙분리 현상의 배후로 기복신앙을 지적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하여 자기가 자라온 환경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듯이, 한국교인들은 자기도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부분적으로 한국적 풍토 안에서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역사학자는 일제치하의 암울하고 절망적인 상태에서 한국 기독교가 크게 부흥하고 발전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1920년대의 부흥회를 통한 한국 기독교인들의 “내세 지향적”, “신비주의적 신앙”의 성격이 오늘날까지도 한국교회의 존재양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였다.
자신의 필요와 안정을 위해 신을 찾았던 기복신앙의 태도가 뿌리박혀 있어 하나님 또한 이방신 섬기듯이 만사형통을 소원하며 찾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영적침체가 올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며, 순간순간의 어려움을 감당하지 못해 넘어짐으로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이러한 모습들이 불신자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독교인을 향해 바라시는 것은 인격의 성숙이요, 선한 마음의 성숙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본받는 인격의 성숙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매번 생각하게 되는 것은, 구원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선물이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중생 이후의 삶 즉 성화로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과연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다.
사회학자가 양적인 변화의 원인을 위해서는 그 내면의 질적인 변화의 원인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듯이, 한국교회 성장 정체의 원인으로 근본적인 영성의 부족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칼빈이 영성이란 성도의 삶 전체를 나타내는 포괄적 개념이라고 했듯이, 영성은 우리의 삶 자체이다.
영성은 개인과 사회의 삶을 변화시키는 변화의 능력과 교회를 세우는 능력을 동반하며 아울러 국내·외적으로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는 파급의 능력을 동반한다고 책에서 제시된 것처럼 교회성장은 신앙과 인격과 삶의 성숙이 종합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한국교인의 신앙분리 현상을 지적하면서 거론되어야 할 것은 목회자의 설교와 지도력이다. 폴 파웰 목사는 당신의 교회가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설교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했으며, 옥한흠 목사는 교회의 성장은 목회자가 얼마나 깨끗하냐에 달려있다고 하였다.
또한 많은 학자들이 교회가 실패한 곳마다 부적절한 지도력이 있었으며, 교회가 죽은 이유는 목사가 죽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목회자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직업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소명인으로 충실하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며, 성숙한 “인격인”이 되어야 한다.
목회자의 첫째 사명은 하나님 말씀의 대언이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을 전하기보다 단순히 성경적인 정보를 전달하며 성경을 자기 스스로 씨름하여 소화시키기 보다는 인기있는 여러 자료들을 그대로 모방하여 시행하게 됨으로써 자신도 하나님의 생명을 체험하지 못하고 교인들에게도 생명을 전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도 설교자가 교인이 듣기 싫어하고 불편해 하는 내용의 설교를 약화시키고 축복과 번영과 은혜만의 설교를 하며, 교인들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책망할 줄 모른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권위를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성희 목사는 기독교적 영성을 사회에 제공하는 것은 교회의 책임이며 교회가 건강한 영성을 사회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영성이 필수적으로 우선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목회자의 영적 지도력 개발을 위해서 첫째 기도와 말씀의 균형, 둘째 과학적 신앙 · 신앙적 과학의 균형, 셋째 상향(upreach)과 내향(inreach)과 외향(outreach)의 균형, 넷째 성직자와 평신도 사역의 균형, 다섯째 대형교회와 소그룹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인이 기독교적인 것을 드러내는 곳은 교회 안에서가 아니라 세상속이다. 따라서 본 책에서 3인의 석학이 지적했듯이, 교회와 교인은 세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것은 세상을 닮거나 세상의 요청에 무조건적으로 응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듯이 교회가 선지자적 선포를 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형편과 문화와 사회의 변화를 잘 알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세상은 많은 경우, 교회에 대해 부당한 요구들을 한다. 즉 세상은 교회로 하여금 세상의 문화에 영합하기를 원하지만 교회는 복음으로 세상의 문화를 변혁해야 한다. 세상이 비록 기독교의 복음의 필요를 인식하지 못해도 우리는 그 필요를 채우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문화를 초월해서 인간의 근원적 필요를 간파하고 그 필요를 채우기 원하는 그리스도의 초월성을 믿기 때문이다.
이렇듯 교회는 세상의 모든 요구들에 부응할 순 없지만 세상이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 요청하든 요청하지 않든, 세상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섬김을 다해야 한다.
예수께서 명하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은 개인윤리의 차원에만 머무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컨대, 무엇보다도 교회의 진정한 영성의 회복이 시급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성장했던 초대교회의 모습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또한 중생이후의 삶에 대한 훈련과 교육으로 그리스도인의 성화로의 삶이 온전히 이루어져야 하며, 하나님 말씀의 권위에 근거한 목회자의 지도력이 함양되어야 한다.
예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천국백성이 늘어가는 것이었다. 당장에 가시적인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성숙을 겸한 질적인 성장이 무너지지 않는 버팀목이 되도록 교회는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훈련받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의 삶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한 훈련이었던 것처럼, 바르게 훈련받은 교회와 성도만이 세상적 악을 능가하며 교회의 사회적 사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에 대한 다양한 비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교회의 과제는 기독교의 모습을 회복하는 일에 힘과 정력을 쏟아서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한다. 즉 성도가 성도다움을 회복하고 목회자들이 섬기는 지도력을 회복해야 한다. 이러한 갱신과 자기정화의 노력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교회를 살리고 이 시대에 주어지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릭 워렌 목사가 하나님께서 바람을 불게 해 주셔야 파도를 탈 수 있다고 말한 것처럼 결국 우리가 아무리 교회성장을 원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성장할 수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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