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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서평
하나님의 눈 먼 사랑을 아는가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경험하라/김남준/생명의말씀사/이민영
자매님,
며칠전 자매님이 말씀하셨죠. 강한 자기애(自己愛)의 모습을 큐티중에 보게 해 주셨다고. 자매님의 그 이야기를 생각하며 책 한 권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경험하라』는 책입니다. 책의 머리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제게는 여전히 버리지 못하는 자기 사랑과 세상 사랑, 그리고 그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리던 아프고 부끄러운 경험들이 있습니다. 짐승과 다름없고 쓰레기와 방불한 인생이 하나님과의 환희에 넘치는 사랑의 교제를 경험한 것은 그 분의 전적인 은혜였습니다..."
주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똑같은 십자가의 사랑을 듣고도 전혀 그 사랑을 체험적으로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사랑의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책은 그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들을 들려 줍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불같은 사랑과 하나님을 향한 목마른 사랑을 경험해 본 자들은 저자가 말하는 많은 부분을 공감할 것입니다. 저자는, 죄송한 표현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눈이 머셨다고 말합니다. 저도 그 사랑을 압니다. 나를 강권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나를 부르시고, 나를 위해 고통당한 주님의 십자가 사역을 보여 주셨습니다. 언제나 기다리는 그 진실한 사랑을 모른 채 터친 웅덩이만 찾아 헤매는 나를 불쌍히 여기사 찾아 오신 것입니다. 오히려 그를 비웃던 나의 소리 듣지 않으시고 죄악 가득한 나의 몸짓 보지 않으시고….
주께로 돌아온 후 세월이 흘러 어느날, 주께서 주신 선물들이 오히려 내 마음속 주님의 자리를 갉아먹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온종일 울며 아뢰었습니다.
'주님, 제가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선하신 하나님만 신뢰하지 못한다면, 내게 허락하신 모든 복들을 거두어 가소서. 당신만을 바라보는 온전한 사랑을 드리게 하소서. 내게 주신 안락한 환경이 당신 향한 의뢰를 줄어들게 한다면 그것은 저주이오니 모두 빼앗아 가소서.'
저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들을 빼앗으시고 결별케 하사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되찾게 하시기를, 그 과정에서 우리가 겪는 고통은 개의치 마시고….
많은 부분에서 이 책은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돌아보며 감사하게 하였고 이제 더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새롭게 새기고 싶은 것은 "첫째가 아니고 모두"라는 말입니다. 어찌보면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큰 차이를 가져올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 인심이라도 쓴다는 듯 하나님이 내 삶의 첫째(first class)라고 말합니다. 그 말이 지닌 모순을 파악하지 않은 채 말입니다. 그 말을 이제 하지 않으렵니다. 하나님이 최우선이 되어야한다는 말도 않으렵니다.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이 되어야함을 항상 기억하렵니다.
다음으로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온전한 사랑은 지성과 감성과 의지의 세 요소를 고루 갖춘 인격적 관계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없이 저자의 말처럼 '노가다' 신자가 되어 버리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일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단순한 감정의 토로나 일시적 가슴떨림에 불과한 것도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울며 고백하면서 그 삶은 여전히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이들 또한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감정을 무시하는 냉랭한 가슴으로 외형적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나, 언제나 그 사랑을 노래하면서도 의지의 드림없이 살아가는 것이나 절뚝발이 신앙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청교도'라는 말이 때로 외형의 허식과 과도한 율법주의자를 일컫는 듯이 사용될 때 저는 참 가슴이 아픕니다. 진정한 청교도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불같이 타올라 그 삶을 정결케 하고자 하는 갈망으로 끓는 것이건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청교도 존 오웬도 그러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거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너무 깊은 나머지 그 사랑 때문에 하나님께 대하여 상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성경의 진리가 얼마나 깨달아지겠는가?"
자매님,
가슴 아프게 기다리시는 그 사랑에 반응합시다. 우리 함께 주를 향한 사랑의 비밀을 가진 자 됩시다.
마지막으로 책 속에 나오는 몇 구절을 나의 마음을 담아 인용합니다.
"그 사랑을 잃어버린 우리가 그 사랑을 다시 찾기 위하여 헐떡거리고 그 사랑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병든 마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사랑이 없이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바라보시는 것은 주님에게 있어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에 버금가는 고통입니다."
자매님,
며칠전 자매님이 말씀하셨죠. 강한 자기애(自己愛)의 모습을 큐티중에 보게 해 주셨다고. 자매님의 그 이야기를 생각하며 책 한 권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경험하라』는 책입니다. 책의 머리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제게는 여전히 버리지 못하는 자기 사랑과 세상 사랑, 그리고 그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리던 아프고 부끄러운 경험들이 있습니다. 짐승과 다름없고 쓰레기와 방불한 인생이 하나님과의 환희에 넘치는 사랑의 교제를 경험한 것은 그 분의 전적인 은혜였습니다..."
주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똑같은 십자가의 사랑을 듣고도 전혀 그 사랑을 체험적으로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사랑의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책은 그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들을 들려 줍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불같은 사랑과 하나님을 향한 목마른 사랑을 경험해 본 자들은 저자가 말하는 많은 부분을 공감할 것입니다. 저자는, 죄송한 표현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눈이 머셨다고 말합니다. 저도 그 사랑을 압니다. 나를 강권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나를 부르시고, 나를 위해 고통당한 주님의 십자가 사역을 보여 주셨습니다. 언제나 기다리는 그 진실한 사랑을 모른 채 터친 웅덩이만 찾아 헤매는 나를 불쌍히 여기사 찾아 오신 것입니다. 오히려 그를 비웃던 나의 소리 듣지 않으시고 죄악 가득한 나의 몸짓 보지 않으시고….
주께로 돌아온 후 세월이 흘러 어느날, 주께서 주신 선물들이 오히려 내 마음속 주님의 자리를 갉아먹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온종일 울며 아뢰었습니다.
'주님, 제가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선하신 하나님만 신뢰하지 못한다면, 내게 허락하신 모든 복들을 거두어 가소서. 당신만을 바라보는 온전한 사랑을 드리게 하소서. 내게 주신 안락한 환경이 당신 향한 의뢰를 줄어들게 한다면 그것은 저주이오니 모두 빼앗아 가소서.'
저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들을 빼앗으시고 결별케 하사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되찾게 하시기를, 그 과정에서 우리가 겪는 고통은 개의치 마시고….
많은 부분에서 이 책은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돌아보며 감사하게 하였고 이제 더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새롭게 새기고 싶은 것은 "첫째가 아니고 모두"라는 말입니다. 어찌보면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큰 차이를 가져올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 인심이라도 쓴다는 듯 하나님이 내 삶의 첫째(first class)라고 말합니다. 그 말이 지닌 모순을 파악하지 않은 채 말입니다. 그 말을 이제 하지 않으렵니다. 하나님이 최우선이 되어야한다는 말도 않으렵니다.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이 되어야함을 항상 기억하렵니다.
다음으로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온전한 사랑은 지성과 감성과 의지의 세 요소를 고루 갖춘 인격적 관계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없이 저자의 말처럼 '노가다' 신자가 되어 버리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일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단순한 감정의 토로나 일시적 가슴떨림에 불과한 것도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울며 고백하면서 그 삶은 여전히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이들 또한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감정을 무시하는 냉랭한 가슴으로 외형적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나, 언제나 그 사랑을 노래하면서도 의지의 드림없이 살아가는 것이나 절뚝발이 신앙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청교도'라는 말이 때로 외형의 허식과 과도한 율법주의자를 일컫는 듯이 사용될 때 저는 참 가슴이 아픕니다. 진정한 청교도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불같이 타올라 그 삶을 정결케 하고자 하는 갈망으로 끓는 것이건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청교도 존 오웬도 그러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거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너무 깊은 나머지 그 사랑 때문에 하나님께 대하여 상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성경의 진리가 얼마나 깨달아지겠는가?"
자매님,
가슴 아프게 기다리시는 그 사랑에 반응합시다. 우리 함께 주를 향한 사랑의 비밀을 가진 자 됩시다.
마지막으로 책 속에 나오는 몇 구절을 나의 마음을 담아 인용합니다.
"그 사랑을 잃어버린 우리가 그 사랑을 다시 찾기 위하여 헐떡거리고 그 사랑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병든 마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사랑이 없이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바라보시는 것은 주님에게 있어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에 버금가는 고통입니다."
- kimnam.jpg (0B)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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