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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레시피 보셨나요? 밥풀떼기 김정식 목사가 회심 후 빚은

북뉴스 | 2013.03.19 20:38
이런 레시피 보셨나요? 밥풀떼기 김정식 목사가 회심 후 빚은 사람이 별미입니다/김정식/샘솟는기쁨/김정완

잡탕찌개며 비지찌개 등속에 얽힌 사연

 

음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얼굴 모양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겠지요. 아무리 그래도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사랑방에 어지럽게 흩어진 이미지들을 하나 빠짐없이 쓸어 담으면 손 크게 ‘맛’과 ‘온정’으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느 한때 가족이나 친구들과 먹었던 맛깔스러운 음식에 대한 기억이 해마에 탄탄히 자리 잡았다면 ‘맛’에 대한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오를 테구요. 질문자의 의도를 알고 조금 앞서 나간 분이라면 식탁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나눠먹었던 한때의 가슴 따뜻한 추억을 연상해내곤 음식에서 ‘온정’이라는 단어를 길어 올릴 수도 있었을 겁니다.

 

역시 음식에서 떠올린 이미지일 뿐이니 정답은 없습니다. 기왕에 음식의 맛과 같은 원초적인 속성을 넘어 온정에 손이 닿았으니 음식에서 퍼 올린 온정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연상작용을 일으켜보는 것도 재미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서 온정에서 식탁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나눠먹었던 한때의 추억을 떠올렸는데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한때의 추억을 만들어준 어머니를 기억하게 될 확률이 더 클 겁니다. 유명한 맛집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별미를 맛보는 재미도 어느 것에 비할 바 아니지만 어머니가 끓여주신 칼칼한 찌개를 그리는 맛을 앞지르지는 않겠지요.

 

추석과 설명 절이 끝나면 손님상에 내놨던 여러 가지 전과 가래 떡 등속이 남기 마련입니다. 제 어머니는 그걸 모두 쓸어 모아 김치찌개에 넣어 끓이셨습니다. 밥상에 오른 찌개의 비주얼은 사실 좋지 않았습니다. 떡은 풀어졌고 어떤 전은 형태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었으니까요. 처음엔 정체가 불분명한 찌개에 선뜻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다른 반찬을 주섬주섬 가져다 먹다가 목이 말라 어쩔 도리 없이 찌개국물을 숟가락에 반쯤 떠먹었는데, 이런 어떻게 그런 비주얼에서 비할 데 없는 감칠맛이라니! 풀어진 떡과 형체가 불분명한 전을 누구보다 앞장서 골라먹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어머니가 끓여주신 비지찌개에도 같은 추억이 묻어있습니다.

 

지금도 잡탕찌개나 비지찌개를 보면 맛에 앞서 어머니가 먼저 떠오르는 건 어머니가 차려주신 음식에 온갖 정이 잔뜩 배어있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음식에 정을 내오는 문화, 아마도 그런 문화가 각박한 세상에서도 온정이라는 또 다른 음식 맛에 앞자리를 선뜻 내주는 심성을 여태 간직하도록 만든 거겠지요. 진수성찬이라도 혼자 먹는 음식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습니까? 걸인의 찬이라도 함께 나누는 음식 맛이 오랜 세월 코언저리를 맴도는 이치를 깨닫는 것, 그것이 사람살이의 백미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사실 어른이 되고서야 음식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던 뒤로 음식 맛은 재료가 주는 맛보다는 정성을 다해 준비한 이의 손맛이라는 말을 새삼 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손맛으로 치자면 어머니의 손맛을 누구도 따라갈 수 없으니 더더욱 어머니가 추억되는 거겠구요. 찬바람이 일기 시작하면 밥상 가운데 올린 찌개의 뚜껑을 보란 듯이 열어주시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겨 밥숟가락을 내려놓을 때까지 온기가 사라지지 않던 잡탕찌개며 비지찌개, 냉이국이 더욱 사무치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인가 봅니다.

 

밥풀떼기가 한솥 밥으로 : 오늘도 별미 짓는 김정식 목사

 

《사람이 별미입니다》의 저자는 푸짐하고 넉넉했던 어머니의 손맛을 추억하며 가난한 살림에 유치원 입학이 언감생심이었던 시절 조르고 졸라 석달 정도 유치원 생활을 했던 때의 일화 한 꼭지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졸업식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던 때랍니다. 마침 어느 아이가 졸업식 송사를 맡았답니다. 졸업식 날은 다가오는데 그 아이가 송사를 영 외우지 못하더랍니다. 그 아이 곁에서 송사를 여러 번 들었던 저자는 이미 다 외웠던 터구요. 해서 저자가 멋들어지게 송사를 했고 졸업식은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그 뒤 자모회 학부형들과 함께 참석한 식사자리가 영 어색했던 모양입니다. 그동안 자모회 활동을 한 것도 아니고 없는 형편에 음식 값을 다 치를 수도 없는데, 빠져나올 수도 없는 자리였으니 오죽 했겠습니까? 미안한 마음에 따로 메뉴를 주문하지 않기로 한 어머니가 기본 반찬에 된장을 썩썩 비벼 비빔밥을 솜씨 좋게 만드셨고 그걸 아주 멋있게 먹었답니다.

 

그날 그 비빔밥은 아들을 유치원에 보내놓고 물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음식 값이라도 덜어주려던 뜻과 혹시라도 아들이 상처받을 걸 염려해 마음껏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빚은 메뉴였던 셈입니다. 저자는 그 맛을 “어찌나 맛있었는지 아직도 군침이 돌 만큼 생생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어머니는 음식을 넉넉히 했다가 이웃과 나눠먹는 걸 즐겨했을 만큼 천생 정 많기로 소문난 분이셨던 터라 저자가 자신의 기억의 방에 '도둑맞은 이야기'를 선뜻 들여놓은 것도 무리가 아닐 겁니다. 어느 날 집에 도둑이 들어, 없는 형편에도 음악 하는 아버지 탓에 간직하고 있던 진공관 라디오와 값비싼 재봉틀 등 값나가는 물건을 훔켜갔답니다. 그런데 수일이 지나지 않아 도둑맞은 물건이 제자리로 모두 돌아왔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나눠준 음식을 먹고 자란 거친 등짐꾼들이 “어서 훔친 물건들을 갖다 놓으라”고 엄포를 놓으며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니 도둑도 오금이 저렸던 거지요.

 

바로 이 두 가지 기억, 그러니까 저자는 무엇이든 넉넉히 해서 나눠먹던 어머니의 품성과 볼품없는 찬을 갖고도 맛있는 비빔밥을 만드셨던 어머니의 손맛이 자신을 끊임없이 과거로 소환하고 다시 오늘 그가 품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끌어가고 있는 거라 믿고 있는 듯합니다. 더욱이 “안아 주라”는 어머니의 유언을 “세상 모두를 품으라”는 말로 받고 그 말을 성경적으로 풀어가는 그의 모습에서 찬란한 소망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사랑이 담뿍 담긴 희망레시피

 

저자는 작년12월 경주 양남의 바닷가 언덕배기에 ‘예온교회’를 열고 장애인을 섬기고 있습니다. 개척한지 얼마 되지 않은 교회가 넉넉할 리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 교회는 어느 교회 못지않게 넉넉한 행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저자의 레시피 덕입니다. 국수 하나를 끓여도 맛있게 끓이는 솜씨와 한상 가득 차려내 누구 하나 소외됨이 없도록 한 넉넉한 마음이 그 레시피의 본령입니다. 그러니 재료값이 올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이상의 가치를 음식을 다루는 속 깊은 정이 담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그건 어머니의 손맛과 넉넉한 배려에 가 닿아 있습니다.

 

"지금은 연탄을 때지도 않고, 식사하셨냐는 인사가 뜸해졌지만, 그 마음이 서로에 대한 사랑이고 관심이었다는 것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는 음식을 대접하고 밥을 나누는 일이 참 좋습니다. 함께 음식을 먹다보면 가족이 되고, 이웃이 되곤 했으니까요. 그것이 사랑을 나누는 일이라는 생각입니다."(《사람이 별미입니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랑이 율법을 대신하였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이 도무지 이룰 수 없던 문제를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으로 이루셨고, 당신이 이루신 대로 우리 또한 그와 같이 당신 안의 사랑으로 이웃을 대하도록 권면하신 겁니다. 그렇다면 이웃 사랑은 실천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조금 힘겨워도 도움을 청하는 이와 함께 걸어주고 선을 악으로 갚는 이들을 향해 또 다시 팔을 벌려 주는 것, 마음 상한 이들을 찾아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 모두 사랑이 겉으로 드러난 실천의 예입니다.

 

말은 쉬워도 행하기가 어려운 것이 바로 그처럼 소소한 일들입니다. 가까운 이웃이 보이지 않는데 먼 이웃이 보일 리 없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어릴 때부터 나환자촌을 찾은 일이나 장애인을 섬기는 지금의 모습에서 이웃 사랑에 대한 저자의 진정성을 의심하기란 어려워 보입니다. 걸핏하면 깎아내리기 좋아하는 세상에서 그 또한 전직 개그맨이라는 타이틀을 단 목사로서 고충이 적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 책에선 그런 고충들이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자의 관점이 ‘세상 인기’에서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바뀌었기 때문일 겁니다.

 

당대 인기 최고의 개그맨이라도 절친 가수의 프로듀싱을 하던 중 그가 쓴 노랫말을 읽고 회환에 사로잡히는 걸 힘으로 막을 수 없는 노릇이었을 겁니다. 어느 날 ‘이게 아닌데..’ 하는 후회가 엄습할 때 그 고통은 아마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겪는 고통이 일반인의 그것에 비해 수배는 더 클 거라고 추정할 수 있겠지요. 예를 들어 사다리의 중간쯤에서 떨어지는 것보다 꼭대기에서 추락하는 것이 더 끔찍하기에 그렇습니다. 다행히 그는 한없는 추락으로 끝을 맞기 전에 인생의 목적과 부르심을 깨달았습니다.

 

돌연 모든 걸 접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목사로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 그가 이룰 꿈은 더 이상 ‘최고의 개그맨’이나 ‘최고의 방송인’이 아닙니다. 그가 꿈꾸는 건 ‘사람의 변화’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저런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별미의 사람으로 바꿀까를 즐겁게 고민(?)하는 그에게서 더없이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것도 그의 꿈 때문입니다. 그가 계속 써갈 레시피가 더욱 풍부해질 거라는 기대도 그가 유한한 음식을 다루지 않고 사람을 다루고 있는 데 있습니다. 그의 레시피 대로 세상이 변화될 꿈을 꾸는 일, 이제 그와 더불어 우리 모두의 몫이 되었습니다.

 

저자의 아포리즘

 

"연탄을 때던 시절, 아궁이의 연탄을 갈려면 숨을 들이마시고 허리를 숙여 연탄구멍을 맞추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연탄에 불이 꺼지지 않고 훨훨 잘 타오르며, 집안이 훈훈해집니다. 이처럼 사랑을 나누는 일 또한 연탄구멍을 맞추는 일처럼 허리를 숙이는 작은 희생과 헌신에서 출발합니다."

 

- 전 저자의 이 말을 다시 읽고 삶에서 길어낸 경구의 의미가 남다른 점에 고개를 주억거렸습니다. 미사여구의 여러 말보다 진한 감동과 공감을 주는 것 또한 삶에서 비롯된 개인적 체험이라는 데 거듭 동의하고 있습니다. 평소 "글은 글쓴이의 삶의 총량에 비례한다"는 말을 주워섬기던 저로선 허투로 들을 수 없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희망레시피가 두루 퍼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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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개(4/10페이지)
종교개혁의 정신 종교개혁의 정신
종교 개혁의 유산
칼 R. 트루만/조영천/개혁주의신학사/김재윤


이 책의 저자인 칼 트루만 교수는 실력 있는 영향력 있는 교수이다. 종교 개혁에 대한 해박한 그의 지식이 이 책에 잘 스며들어 있다. 이 책은 2000년 7월에 웨일스 복음주의신학교에서 열린 ‘말씀과 성령 컨퍼런스’에서 강연된 내용들이다.   이 책에는 오늘날의 교회가 성공주의 및 승리주의에만 도취된 나머지 종교개혁가들이 했던 만큼 인간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 민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저자의 한탄이 표현되어 있다.   또 오늘날의 설교자들이 강단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려줄 뿐 하나님의 이야기를 선포하는 데에는...
설교자들을 돕는 중요한 책 설교자들을 돕는 중요한 책
레토릭 설교
존 캐릭/조호진/솔로몬/김재윤


이 책은 설교에 있어서 적용이라는 부분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잘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설교에 있어서 중요한 수사법에 대해 잘 다루고 있다. 효과적인 설교를 하기 원하는 모든 설교자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 저자는 호소가 없는 설교의 위험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어떤 설교자들의 설교는 내용 그 자체로는 탁월하나 회중을 향한 호소가 결여되어 있다. 이러한 설교는 바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조지 휫필드가 자신의 설교를 출판하자고 하자, 종이 위에 천둥과 번개를 담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한 것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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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별미입니다
김정식/샘솟는기쁨/김정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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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합창사의 뿌리 이동훈 이야기 한국 합창사의 뿌리 이동훈 이야기
네가 주를 사랑하나
김병숙/홍림출판사/송광택


한국교회 음악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이동훈(1922~1974). 그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테너이자 작곡가였다. 그는 <가슴마다 파도친다>,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등의 찬송가 작곡가이다.  한 음악전문지는 이동훈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 적이 있다.“우리 교회음악사에 신화와 같은 음악인이 있다. 그의 이름은 아마 한국의 음악이 존재하고 있는 한 영원히 남아서 어떻게든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동훈 선생이 그분이다.”(<기독음악...
기쁨은 처음부터 당신 것이었다 기쁨은 처음부터 당신 것이었다
누가 내 기쁨을 훔쳐갔을까?
산드라 스틴/서진희/베드로서원/김정완


성경 말씀에 따르면 기쁨은 본원적으로 크리스천들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기쁨은 그 근원이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로 쉽게 양도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자주 기쁨의 자리에 두려움, 걱정, 좌절 등 부정적인 태도들을 가볍게 허용한다. 그 결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두려워하고 걱정하며 좌절한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온당한 걸까? 어쩔 수 없는 일일까?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신 존재로 창조했다.(창세기 1:31) 창조 목적대로라면 우린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 늘 기뻐하며 만족스럽게 살게...
우겨쌈을 당하여도 우겨쌈을 당하여도
비난에 대처하는 10가지 방법
블레인 앨런/김태곤/말씀사/김정완


어느 때고 한 번 또는 여러 번 비난에 직면해야 할 때가 있다. 비난의 영향력은 대단해서 어느 때 나도 그렇게 비난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자연스럽게 비난하는 자들의 수를 확대해간다. 머지않아 공동체는 비난받는 자와 비난하는 자로 양분된다. 중간 지대는 없다. 따라서 중재역할을 하는 사람 또한 없다. 한 번 형성된 양자 구도는 비난받는 자가 사라진 후에도 멈추지 않는다. 비난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그룹은 비난받아야할 자를 재생산하고 다시 그를 향해 비난하는 말을 쏟아낸다. 왜 멈추지 않는 걸까? 그것은 곧 배제에 대한 두려움이 이성을...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파커 팔머/이종태/IVP/송광택


이 책의 부제는 무척 인상적이다.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Education Aa a Spiritual Journy). 책 앞 표지에 실린 한 줄의 리뷰도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교육에 있어서 일대 사건과 같은 책이다”(뉴욕 타임즈). 뒷표지에는 저자의 교육관이 한마디로 압축되어 있다: 가르침은 진리가 실천되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과 존 웨스터호프 3세(John H. Westerhoff III)도 이 책을 추천하는 말을 남겼다. “현대적인 접근 방법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는 비평...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조지 뮬러/배응준/규장/이종수


100퍼센트 응답되는 마법 기도 같은 것은 없다!          조지 뮬러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 가운데 기도생활과 관련해서 빼놓을 수 없는 영적 거인이다. 기독교 역사 상 조지 뮬러만큼 기도의 삶에 관한 분명한 족적을 남긴 영적 거성은 없는 듯 하다. 조지 뮬러는 “5만번 이상 기도가 응답된 사람”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기도만 하면 하나님이 모두 들어주신 사람”, 또는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이란 강력한 기도 콘텐츠를 가지고 ...
묵상으로 만나는 토머스 머튼의 영성 묵상으로 만나는 토머스 머튼의 영성
묵상의 능력
토머스 머튼/윤종석/두란노/[이종수]


토머스 머튼(1915-1968)은 트라피스트 수도회의 신부이다. 머튼은 현대 영성가로 알려진 헨리 나우웬과 필립 얀시가 토머스 머튼의 삶과 사상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머튼이 수도했던 트라피스트 수도회는 가톨릭교회 수도회의 한 분파이며, 관상수도회(觀想修道會)로서 정식명칭은 개혁 시토수도회 또는 엄률(嚴律)시토 수도회이다. 이 수도회는 17세기에 프랑스 노르망디의 라 트라프에서 창설되었고, 그 지명을 따라 트라피스트 수도회라고 통칭되었다. 수도회의 수도사들은 관상과 속죄의 생활을 하면서 기도와 노동을 통하여 하나님과...
명품 인생을 위한 특별한 인생 테스트 명품 인생을 위한 특별한 인생 테스트
꿈을 좇을 때 만나게 되는 하나님의 시험
로버트 모리스/정문욱/예수전도단/[이종수]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장차 위대한 힘과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계획하신 후, 주어진 영향력을 가지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하도록 예정하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예정하심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진정 명품 인생이 된다. 마치 요셉처럼 말이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꿈을 주셨을 때, 그가 그처럼 혹독한 시험을 만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예정을 향한 여정 내내 요셉은 믿음을 잃지 않았고, 마침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며 꿈을 온전히 성취한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다. 요셉은 우리의 본보기이다. 이제 우리 또한...
‘완전한 진리’에 완전히 매료되어 ‘완전한 진리’에 완전히 매료되어
완전한 진리
낸시 피어시/홍병룡/복있는 사람/[조영민]


 1997년 5월, 필자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나는 본인의 신상기록부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적었었다. 하지만 실재로는 기독교인이 아니었고 그 날에야 비로소 그리스도를 받아들였다. 나는 그 날 이전에 수많은 질문에 사로잡혀 있었고 납득할만한 대답을 들려주는 기독교인을 만나지 못했다. 물론 답변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언어는 나를 설득할 수 없는 다른 세계의 언어였다. 대학 2년 선교단체의 불신자 수련회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물론 지적인 부분에서의 만남은 아니었다. 그런 것을 말할 때, ...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
토마스 목사전傳
유해석/생명의말씀사/[이종수]


초대 교회 교부 가운데 한 사람인 테르툴리아누스는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라는 말을 했다. 사실 이 조선 땅에도 순교자로서 피를 흘린 믿음의 선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한국 교회가 번성하고 제 2의 기독교 국가라는 영예를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순교자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을 안고 최초로 조선 내륙에까지 복음을 전하러 들어왔다가 죽음을 당한 기독교 선교사, 그는 바로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Robert Jermain Thomas, 1839-1866...
가정과 사역 사이에서 균형 잡힌 삶을 사는 비결 가정과 사역 사이에서 균형 잡힌 삶을 사는 비결
신실한 크리스천은 모두 신실한 남편인가
도린 무어/김명숙/미션월드/[이종수]


여기 18세기의 위대한 기독교 지도자 세 사람이 있다. 존 웨슬리, 조지 휫필드, 조나단 에드워즈.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또한 후세에 길이 남을 풍부한 기독교 유산을 남겼다. 그리고 또한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다. 저자가 우리에게 몹시도 궁금하게 하는 것은 그들의 결혼 생활이 과연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과연 그들의 결혼 생활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우리의 결혼 생활은 어떠한가? 그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그리스도의 일을 위해 온 생명을 다 바치고 또 그를 위해 쓰임 받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
빌리 그레이엄에게서 배우는 21가지 리더십 에센스 빌리 그레이엄에게서 배우는 21가지 리더십 에센스
빌리 그레이엄의 리더십 비밀
헤럴드 마이라, 마셜 셀리/김소연,선우아정/생명의 말씀사/[이종수]


우리는 종종 빌리 그레이엄이 환히 웃는 얼굴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그의 온화한 얼굴에서 무엇을 발견하는가? 탁월한 경영자, 최고의 CEO로서 찬란한 리더십! 아마도 아닐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아온 것은 대형 경기장에서 대규모 군중을 앞에 두고 설교하는 모습이나, 국가재난 사태 때 국민을 인도하거나, 또는 대통령 취임식 날 설교를 하는 모습 등 대부분 리더십을 갖춘 리더의 모습 보다는 국민적 목회자의 겸허한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빌리 그레이엄이 지난 오십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강력한 CE...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
조나단 에드워즈 삶과 신앙
이안 머레이/윤상문,전광규/이레서원/[권지성]


만약 단 한 권의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전기문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당연히 이 책을 당신에게 권할 것이다. 그동안 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을 통하여, 조나단 에드워즈의 전기문이 소개되었으나, 이 책의 저자가 이안 머레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이 책을 가지고 싶을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전기 작가답게 책의 모든 것에서 그의 20년간의 심혈을 기울인 성실함과 노력이 구석구석에 배여 있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은 1867년 7월 21일에 쓰여진 것이다.) 그는 20세기의 마틴 로이드존스, 아더 핑크, 존 머레이, 1...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 ‘덕’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 ‘덕’
덕의 기술
벤자민 프랭클린/정혜정/21세기북스/[이종수]


우리 동네는 요즘 ‘싸움의 기술’과 ‘작업의 기술’을 배우느라 한창이다. 남자들은 싸움의 고수를 선생으로 모시고 열심히 싸움의 기술(the art of fighting)을 연마하고 있다. 지난 세월 그저 맞고만 사는 것이 일이었기 때문에, 이젠 더 이상 맞고 살 수 없다는 자각이 들어서일까? 또 여자들은 작업계의 고수를 모시고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면 작업의 정석(the art of seduction)을 익혀야 한다고 야단법석이다. 참으로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인생의 몸짓들이다. 하지만 여기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을 가진...
혼탁한 현실을 뛰어넘는 강력한 카리스마 - 인격 혼탁한 현실을 뛰어넘는 강력한 카리스마 - 인격
인격론
새무얼 스마일즈/정준희/21세기북스/[이종수]


최근 우리는 ‘황우석 파동’을 겪으면서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아직도 그 충격의 여파는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그 파문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한 천재 과학자의 거짓말이 한 국가 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혹 우리가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아마도 문제의 근원은 다른데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천재나 혹은 특출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다 인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쉽게 결론을 내린다. 항상 모든 문제의 근원은 그 사람 됨됨이, 즉 인격으로...
기독교 영성 파이프 담배를 물다! 기독교 영성 파이프 담배를 물다!
재즈처럼 하나님은
도널드 밀러/복있는 사람/이종수


‘종교의 틀 밖에서 기독교 영성을 말하는 책’이란 타이틀에 마음이 끌렸다. 막상 이 책을 다 읽고난 느낌은 글쎄… 좀 착잡하다고 할까. 차라리 저자가 자신을 소개하듯이 ‘본격 기독교의 안전한 누에고치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자신의 하나님과의 만남을 이야기로 풀어가는 순수 자서전적인 책이라면 모를까. 하지만 기대한 바와는 달리 사역자로서 자처하는 그가 매장 마다 펼쳐지는 정통 기독교를 ‘깨는 작업’에 몸과 마음이 다 떨릴 정도이다. 기독교와 세상의 경계선상에 걸터 앉은채 양편 모두에게 우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저자의 영성이 책 곳곳...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네 가지 사랑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홍성사/[조영민]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루이스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인간사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을만한 이 질문 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이 기독교 사상가는 어떤 생각들을 전개해 나갈까? 그가 말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의 결론은 어디에 이르게 될까?” 등의 많은 질문과 기대 속에 기다렸었던 이 책을 읽었다. 루이스는 항상 그러했듯 이 책을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에 대한 생각과 그 주장에서 파생될 수 있는 반대자들의 반론에 대한 변론을 보여준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얻은 결국은 하나의 주제인 “모든 사랑이 좋고 아름다우나 그것에는 치...
고통에게 고통에게
절대적인 믿음으로 성공한 여자들
제네 윌리암스/토기장이/[이민영]


거실 유리창 밖으로 예고 없던 여름 소나기가 야단스럽게 쏟아질 때, 그즈음 갑자기 닥친 슬픔의 소나기를 겨우 추스리며 나는 이 책을 받아 들었다. 몇 장을 읽어가지 않아서 억수같은 소나기소리에 장단이라도 맞추듯 나는 통곡하며 울었다. 그들이 내가 모르는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 아닌데, 너무 잘 아는 그 하나님을, 그들은 어쩜 이리도 잘 믿을까. 그들이 당한 슬픔에 비하면, 그들이 품을 수 있는 의문에 비하면 나의 그것은 너무도 미세한 것이건만 나는 어찌 이리도 믿음이 없는가.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다. 성공이라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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