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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서평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

이종수 | 2006.03.11 11:15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 조나단 에드워즈 삶과 신앙/이안 머레이/윤상문,전광규/이레서원/[권지성]

만약 단 한 권의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전기문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당연히 이 책을 당신에게 권할 것이다.
그동안 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을 통하여, 조나단 에드워즈의 전기문이 소개되었으나, 이 책의 저자가 이안 머레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이 책을 가지고 싶을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전기 작가답게 책의 모든 것에서 그의 20년간의 심혈을 기울인 성실함과 노력이 구석구석에 배여 있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은 1867년 7월 21일에 쓰여진 것이다.) 그는 20세기의 마틴 로이드존스, 아더 핑크, 존 머레이, 19세기의 찰스 스펄전, 그리고 이 책의 조나단 에드워즈와 같은 신앙의 거인들의 삶을 추적하였다. 또한, 그의 해박한 역사와 부흥에 대한 지식은 칼빈주의에 뿌리를 둔‘부흥과 바로 세우기’와 최근 한국어로 번역된 ‘부흥과 부흥주의’에서 더욱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사실 지난 20세기,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 로이드 존스였고, 이러한 관심을 대중적인 출판물로 펼쳐 낸 사람이 “The Banner of Truth Trust”의 이안 머레이임을 생각해 볼 때, 진작 나왔어야 하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전기물이 이제라도 한국어로 번역된 것은 너무나 기쁜 일이다. 그는 조나단 에드워즈를 참 신앙인이요, 그리스도인으로, 2번의 대 부흥을 경험한 목회자이자, 최고의 부흥 신학자로 그를 평가하고 있다.

끝없는 에드워즈에 대한 관심
에드워즈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끝이 없다. 예일대학의 전집이 거의 대부분 출간 됨으로써 이제 그에 대한 연구는 본격적인 활기를 띤 것 같다. 그에 대한 평가는 비단 기독교적인 관점에서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 책과는 다르게 그를 미국이 낳은 위대한 철학자의 하나로 생각하거나, 심리학자나 사회학자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예수 그리스도를 위대한 선생님으로 생각했던 니고데모의 영적인 무지함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예일대의 에드워즈 전집이 불신자의 그룹에서 시작된 것은 불가사의한 일인 것 같다.
그에게는 너무나 많은 타이틀이 붙어 있고, 그에 대한 세미나를 한다면 그는 엄청나게 많은 타이틀이 붙을 것이다. 최고의 그리스도인이며, 신학자, 탁월한 목회자이며 철학자, 부흥사, 선교사등이다. 책 뒷면의 국내의 유명 교수와 목회자들의 추천과 더불어 서론 부분 전에 들어가는 여러 사람들의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평가는 그를 알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 여기서 2명의 인물의 말을 들어 보자. 먼저, 20세기 최고의 설교가이자, ‘부흥’이라는 저서로 한국인에게 유명한 로이드 존스는 그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그는 실력 있는 신학자이며 동시에 위대한 전도자였다. 그는 뛰어난 부흥 신학자였다. 만약 참된 부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에드워즈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부흥 운동은 두 권짜리 에드워즈 전집과 같은 책들을 읽은 사람들에게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았다.’(P.20)
또한, 에드워즈와 동시대를 살았고, 함께 동역하기도 하였던 바울 이후의 최고의 전도자이며, 부흥사인 조지 휫필드는 이렇게 말하였다.
‘에드워즈는 믿을 수 있는 탁월한 그리스도인이다. 지금까지 모든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그와 같은 그리스도인을 본 적이 없다.’(P.18)
  이렇게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을 통하여 그의 진면목을 소개해 준다. 그러나, 전기문이라는 형식은 한 사람의 삶을 조명하여 그 시대의 역사를 조명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우리는 당대의 인물들의 생각과 사상을 읽을 수 있으며, 그들이 가졌던 영적인 고민들과 갈등들을 이해할 수 있다. 이안 머레이는 단순히 에드워즈의 삶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시대의 신앙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그 접촉점을 찾아 우리의 영적인 어두움과 인간 중심적인 신앙관을 지적해 낸다. 이것이 바로 다른 에드워즈의 전기문과 이 책의 다른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간단히 몇 가지 다루고자 한다.

조화와 균형이 필요성
신앙은 늘 균형을 가지고 있다. 참 신앙의 특징은 지나치게 머리로만 이해하는 지성주의와 거리가 멀며, 체험만을 애기하는 체험주의와도 거리가 멀다. 또한, 행동만을 강요하는 율법주의적인 행동주의와도 거리가 멀다. 참된 그리스도인에게는 이 3가지의 조화가 필요하다. 에드워즈의 신앙은 지나치게 형이상학적이며, 철학적이라서 이해하기가 힘들다라는 평가는 옳으면서도, 잘못된 것이다. 그의 신앙은 철학적이며 학문적이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마치 오순절 교파의 체험가처럼 그는 바울과 같이 많은 영적인 체험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적대자들로부터 지나치게 체험을 옹호한다는 비판까지 들은 사람이다. 또한 그는 방안에 틀어박혀서 13시간씩 공부만 했던 수도원의 영성주의자도 아니었다. 그는 진리를 지켜 내기 위해서 잘못된 인본주의의 신학사상을 대적하기 위해서 용감히 맞서서 싸웠던 그리스도인이었다. 이러한 그의 실천하는 지성이 자신의 작품에 잘 반영되어 신앙 감정론, 참된 미덕의 본질, 부흥론과 같은 명저를 낳을 수 있었던 것이며, 그의 성찬에 대한 견해를 끝내 굽히지 않음으로써 해임까지 당하였던 것이다. 한국 교회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젊은이들의 신앙의 상태는 어떠한 것일까? 젊은이들은 경배와 찬양에 열광한다. 각종 찬양 집회와 열린 예배에는 청년 젊은이들이 들끓는다. 그리고 각종 찬양 집회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한 마디로 강단은 이제 음악과 콘서트 문화를 즐기는 대중의 선호도에 의해 지배된 듯이 보인다. 거기에는 십자가와 진리의 선포를 보기 힘들다. 그래도 믿음이 있다 하는 선교 단체의 젊은이들에게는 행동과 열정은 있으나, 차가운 지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신앙 서적을 찾아 읽으면서, 바르게 성경을 이해하고 사고할 수 있는 대학생들이 몇이나 되는가? 반면 한국의 무수한 신학생들에게는 행동도 열정도 보기 힘들며, 다만 죽은 정통, 잠자는 지성만이 있을 뿐이다. 교회는 샤머니즘적인 주술과 성공주의 신학의 논리가 전체로 장악한 듯이 보인다. 조나단 에드워즈에게 있어서 참된 신앙과 그 본질에는 늘 신앙의 균형이라는 중요한 본질이 있다. 그는 어느 한가지에 기울어 짐이 없다. 이것이 바로 그의 신앙의 위대한 면모이다.

신앙 감정론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앙 감정론은 한 마디로 ‘참된 신앙 감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안이다. 보통 어떤 사람을 향해 신앙이 좋다고 말할 때, 이 신앙이라는 말의 본질이 무엇인가하는 점이다. 참된 신앙의 본질적인 요소에는 무엇이 있는가?  더 나아가, 참된 신앙과 거짓 신앙을 가르는 표지는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에드워즈의 이 책은 부흥의 결과물로써 나타난 여러가지 영적인 현상들을 모두 싸잡아 오류라고 매도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부흥이라고 옹호한다. 또한, 부흥에 함께 뒤섞여 있는 거짓된 현상들을 지적하면서 부흥의 열광주의자들을 향하여 진리를 올바로 분별할 것을 요구하며, 사단이 이러한 거짓된 현상들의 원인으로써 분열케 하려 한다고 하였다. 신앙 감정론은 에드워즈를 이해하는 좋은 입문서이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신앙에 너무나 많은 거짓된 영적 감정들이 우상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13시간
정말 하루에 에드워즈는 13시간씩 연구하는 데, 시간을 투자한 것일까? 한국에서 가장 제대로 된 연구를 한다는 국립 연구원인 ETRI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에게서 8시간 이상씩의 연구를 하는 사람이 보기 힘들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인터넷 서핑, 전화, 회의, 워드작성을 제외) 에드워즈의 13시간에 걸친 성경 연구를 나의 삶에 적용해 본다면 턱없이 부족한 말씀 연구의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에드워즈가 지나치게 공부하고 연구하는 작업에만 매달린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상아탑의 상층부에서 몸을 사리는 학자가 아니었다. 그에게는 주일의 설교와 영혼을 향한 애틋한 심정이 늘 담기워져 있었다.

잠자는 영혼의 깨어남
우리 시대의 수 많은 설교와 비교하여 에드워즈와 당대의 설교가들이 지양한 설교는 어떠한 것이었을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회개이다.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을 단순히 증거하여 구원을 취사 선택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통해 죄인들이 양심이 자신에게 정죄하도록 하는 것 말이다. 베드로가 사도행전 2장에서 복음을 증거하고, 그들이 그리스도를 죽였음을 이야기 했을 때의 반응은 ‘마음에 찔려, 형제여 우리가 어찌할꼬’라는 반응이었다. 설교의 최고, 최상의 지향점은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아래 이제 멸망 받을 수 밖에 없는 마귀의 자식으로 불순종하고 있는 그들의 상태를 똑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신의 죄를 깊이 알고, 우리의 힘으로는 이 죄를 벗어날 수 없다는 의식이 없이는 십자가로 나아오지 않는 것이 인간이다. 결국, 참된 설교란, 회중들이 가진 죄악과 그 형벌을 깨달아 그리스도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평안과 안전”이라는 수면제를 회중들에게 먹이고 죽음을 맞이하게 할 수는 없다. 그들이 고침을 받을 수 없는 죄 중에 있다는 사실을 지옥을 경험하는 것 같은 죄의 고통과 형벌을 보게 하여야 한다. 회중들이 죄 중에 즐거워하도록 하는 것이 참된 설교자가 아니라, 십자가를 붙들도록 심판과 죽음의 엄중함을 보게 하자. 이것이 부흥의 시대와 에드워즈의 설교의 주요 메시지였다.

에드워즈의 영향력
에드워즈의 작품들과 서적들은 늘 부흥의 시기의 많은 설교가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탐독하는 도서 목록이었다. 18세기에서 19세기로 이어지는 미국의 대각성 운동을 주도한 베네트 타일러, 아사헬 네틀튼, 조엘 호스, 에드워드 페이슨, 에드워드 그리핀드과 같은 설교가들이 바로 그들이며, 이러한 설교가들의 특징은 죄에 대한 지적과 체험적이며 교리적인 설교를 하였다는 데에 있다. 1840년 던디에서의 놀라운 부흥과 각성을 경험한 로버트 머리 맥체인의 사역 역시 조나단 에드워즈의 열렬한 독자이자, 연구가였다. 우리가 익히 아는 20세기최고의 설교가로 일컬어지는 로이드 존스 역시, 21세기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조나단 에드워즈를 소개하여 준 중요한 인물이다.
그의 작품들은 철저히 칼빈주의적이었다. 이 말은 곧, 철저히 성경적이었으며, 하나님의 주권의 사상을 반영하였다는 뜻이다. 칼빈주의가 복음의 증거와 선교에 오히려 독약이 된다는 주장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 선교의 지평을 연 윌리엄 캐리를 파송한 영국 중부 지방의 침례교도들은 스코틀랜드에 출판된 에드워즈의 “특별한 기도를 촉진시키는 겸손한 시도”라는 책에 큰 영향을 받은 바 있으며, 캐리 역시 이러한 에드워즈의 사상에 큰 영향을 받았다. 에드워즈로부터 알미니안주의자로 낙인이 찍힌 존 웨슬리의 경우에도 1738년 “회심 이야기”, “부흥에 괸한 고찰”, “신앙의 정서”와 같은 책들을 요약하여 출간할 정도로 에드워즈의 신앙과 삶에 큰 감명을 받았다.
위대한 그의 생애에 오점으로 남을 이력이 된 노샘프턴 교회의 해임 사건은 그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려 했는지를 가르쳐 준다. 뿐만 아니라, 에드워즈는 알미니안 주의에 대항하기 위하여 기독교에 대한 변론을 피하지 않고, 더욱 담대히 붓을 집어 들었던 진리의 수호자였다. 그의 생전에 뿐만 아니라, 그의 죽음 이후에 더욱 알미니안주의의 영향력은 미국 복음주의를 지배하는 사상의 배경을 형성하며, 찰스 피니의 등장은 이러한 대세를 완전히 따르게 만들게 되었다. 후대의 그의 계승자라고 자칭했던 많은 사람들이 주장한 것처럼, 에드워즈는 복잡한 제 2의 사상을 창안해 낸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칼빈과 청교도들의 영적인 체험적인 신학의 사상 위에 자신의 독특한 신학의 체계를 구축해 나아갔다.
오늘 우리의 시대는 에드워즈의 시대보다 더욱 더 다른 복음으로 인하여 혼란한 시대이다. 성공주의 신학은 하나님을 이용하게 하며, 복음은 싼 값으로 팔리고 있으며, 강단은 흥분된 음악의 선율과 콘서트로 채워지고 있다. 대중 문화의 변종과 인간들이 만들어 낸 우상이 판 치는 세대이다. 그러나, 부흥의 시대는 늘 언제나 진리의 회복으로부터 온다. 그것은 철저하게 구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며, 우리는 죄인이라는 단순한 이 한가지의 명제가 우리의 영혼에 스파크처럼 임할 때 비로소 임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조나단 에드워즈에게 열광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그토록 열망하였던 그리스도를 닮기 원하는 거룩한 삶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에드워즈의 전기문과 그의 글들을 읽게 되면, 희미하고 뿌옇게 가리워졌던 진리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성경의 본질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게 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 이 전기문이 한국 성도들에게 참된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참된 부흥이 무엇인지, 거룩과 성화의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더욱 분명히 알게 해 주기를 기도한다. 아래의 글은 대단한 도전이 될 것이다. 1808년경에 출간된 북아메리카에 조나단 에드워즈의 전집 8권이 출간되었다. 그리고 이 후에 존 토드 목사에 의해 그 당시에 뉴잉글랜드의 사람들에게 대해서 묘사한 글이다.
“내가 젊은 학생이었을 때, 남캐롤라이나의 뜨거운 논에서 한 여인을 만났는데, 그녀의 신학 지식은 나를 깜짝 놀라게 하고 당황케 만들었다. 그녀는 나보다 휠씬 뛰어나서, 나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낄 정도였다. 그 비결은 그녀가 여러 해 동안 조나단 에드워즈의 작품들을 읽으며 살았다는 데 있었다. 얼마 후 케이프 코드 반도에 내려갔다가 거기서 늙은 집사 한 분을 만났다. 그는 아주 심오하고 정교한 신학을 가지고 있어서 신학 교수를 했어도 될 사람으로, 나는 그 앞에서 깜짝 놀라 서 있었다. 그 역시 수년 동안 일련의 에드워즈의 저작을 읽으며 성장해 왔다. 그 후에, 나는 에드워즈의 “신앙의 정서에 관하여”를 여섯 번이나 읽은 한 교구민을 만났다. 그는 신학의 거장이었다.”(P. 654)

저자 이안 머레이

청교도의 고전 작가이자 전기 작가. 1931년 영국 랭커셔 지방에서 출생하여 더람 대학교(Durham University)에서 수학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에게 발탁되어 1956~1959년까지 웨스트민스터 교회에서 로이드 존스를 도와 사역했으며, 이후 런던과 시드니에서 10여 년 동안 주님의 교회를 섬겼다. 1957년, 잭 쿨럼과 함께 ‘진리의 깃발사’(The Banner of Truth Trust)를 공동 설립했다.
현재는 은퇴하여 명예대표로 있으면서 에든버러에서 순회 설교자로 주님의 교회를 돕고 있으며, ‘진리의 깃발사’에서 개혁신학 및 청교도 전문서적 출판을 통해 20세기 후반 개혁신학, 청교도신학, 부흥신학의 중흥에 크게 공헌했다.

<조나단 에드워즈(18세기)>, <찰스 스펄전(19세기)>, <로이드 존스(20세기)>, <존 머리(20세기)> 등 교회사에 탁월한 영적 거장들에 대한 전기를 썼으며, <성경적 부흥관 바로 세우기>(부흥과 개혁사), <부흥과 부흥주의>(부흥과 개혁사), <청교도 종말관> 등 청교도와 부흥에 관련된 여러 저서들을 집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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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적 다루기 우리 안의 적 다루기
내 안에 적이 있는 이유
론 커펜터/평단/김정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적'은 방해물이거나 골치 아픈 존재입니다.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적은 필요하지 않은 어떤 대상으로 치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적 보다는 친구가 많기를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렇다보니 적이란 피해가는 것이 능사가 되었습니다. 과연 적에 관한 한 그와 같은 태도가 현명하거나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 책이 나왔습니다.   저자 론 카펜터는 가난한 교인들에게 내 집을 갖게 해주는 사업에 참여했다가 하루아침에 촉망받던 젊은 목사에서 사기꾼으로 둔갑했던 때의 일을 떠올리며 이...
20세기 복음주자들의 참된 스승 20세기 복음주자들의 참된 스승
제자도
존 스토트/김명희/IVP/권지성


좋은 영적 친구이자 동반자를 만나는 것은 신앙의 여정에서 참 중요합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이러한 영적 멘토를 찾을 때,  늘 우리 주위의 내가 접촉하는 인간관계 내에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의 학교 혹은 직장 선배, 교회의 사역자, 혹은 부모님, 혹은 연예인들이 주된 멘토링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멘토를 삼고 만나, 도움을 얻는 대상이 늘 내 주위의 사람들뿐이라면, 그 사람의 발전과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오늘날의 현대성과 세속주의는 영적 난장이들을 양산해 왔기에 우리는 참으로 거대한 영적인 선생과...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에 관한 만족할 만한 보고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에 관한 만족할 만한 보고서
가장 길었던 한 주
닉 페이지/오주영/포이에마/김정현


고난 주간을 앞두고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에 관련된 책을 한 권 정도는 읽어 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두툼한 두께 때문에 건질 것이 없지는 않겠다 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차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우선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하기 위해 참고한 자료의 방대함에 놀랐고, 다양한 자료들을 깊이 있게 비교 분석해 놓은 내용에 놀랐고, 마지막으로 저자가 평신도 저널리스트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목회자라고 해도 이 정도로 많은 자료들을 찾...
종교개혁의 정신 종교개혁의 정신
종교 개혁의 유산
칼 R. 트루만/조영천/개혁주의신학사/김재윤


이 책의 저자인 칼 트루만 교수는 실력 있는 영향력 있는 교수이다. 종교 개혁에 대한 해박한 그의 지식이 이 책에 잘 스며들어 있다. 이 책은 2000년 7월에 웨일스 복음주의신학교에서 열린 ‘말씀과 성령 컨퍼런스’에서 강연된 내용들이다.   이 책에는 오늘날의 교회가 성공주의 및 승리주의에만 도취된 나머지 종교개혁가들이 했던 만큼 인간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 민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저자의 한탄이 표현되어 있다.   또 오늘날의 설교자들이 강단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려줄 뿐 하나님의 이야기를 선포하는 데에는...
설교자들을 돕는 중요한 책 설교자들을 돕는 중요한 책
레토릭 설교
존 캐릭/조호진/솔로몬/김재윤


이 책은 설교에 있어서 적용이라는 부분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잘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설교에 있어서 중요한 수사법에 대해 잘 다루고 있다. 효과적인 설교를 하기 원하는 모든 설교자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 저자는 호소가 없는 설교의 위험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어떤 설교자들의 설교는 내용 그 자체로는 탁월하나 회중을 향한 호소가 결여되어 있다. 이러한 설교는 바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조지 휫필드가 자신의 설교를 출판하자고 하자, 종이 위에 천둥과 번개를 담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한 것은 설...
이런 레시피 보셨나요? 밥풀떼기 김정식 목사가 회심 후 빚은 이런 레시피 보셨나요? 밥풀떼기 김정식 목사가 회심 후 빚은
사람이 별미입니다
김정식/샘솟는기쁨/김정완


잡탕찌개며 비지찌개 등속에 얽힌 사연   음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얼굴 모양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겠지요. 아무리 그래도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사랑방에 어지럽게 흩어진 이미지들을 하나 빠짐없이 쓸어 담으면 손 크게 ‘맛’과 ‘온정’으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느 한때 가족이나 친구들과 먹었던 맛깔스러운 음식에 대한 기억이 해마에 탄탄히 자리 잡았다면 ‘맛’에 대한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오를 테구요. 질문자의 의도를 알고 조금 앞서 나간 분이라면 식탁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나눠먹었던 한...
한국 합창사의 뿌리 이동훈 이야기 한국 합창사의 뿌리 이동훈 이야기
네가 주를 사랑하나
김병숙/홍림출판사/송광택


한국교회 음악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이동훈(1922~1974). 그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테너이자 작곡가였다. 그는 <가슴마다 파도친다>,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등의 찬송가 작곡가이다.  한 음악전문지는 이동훈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 적이 있다.“우리 교회음악사에 신화와 같은 음악인이 있다. 그의 이름은 아마 한국의 음악이 존재하고 있는 한 영원히 남아서 어떻게든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동훈 선생이 그분이다.”(<기독음악...
기쁨은 처음부터 당신 것이었다 기쁨은 처음부터 당신 것이었다
누가 내 기쁨을 훔쳐갔을까?
산드라 스틴/서진희/베드로서원/김정완


성경 말씀에 따르면 기쁨은 본원적으로 크리스천들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기쁨은 그 근원이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로 쉽게 양도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자주 기쁨의 자리에 두려움, 걱정, 좌절 등 부정적인 태도들을 가볍게 허용한다. 그 결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두려워하고 걱정하며 좌절한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온당한 걸까? 어쩔 수 없는 일일까?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신 존재로 창조했다.(창세기 1:31) 창조 목적대로라면 우린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 늘 기뻐하며 만족스럽게 살게...
우겨쌈을 당하여도 우겨쌈을 당하여도
비난에 대처하는 10가지 방법
블레인 앨런/김태곤/말씀사/김정완


어느 때고 한 번 또는 여러 번 비난에 직면해야 할 때가 있다. 비난의 영향력은 대단해서 어느 때 나도 그렇게 비난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자연스럽게 비난하는 자들의 수를 확대해간다. 머지않아 공동체는 비난받는 자와 비난하는 자로 양분된다. 중간 지대는 없다. 따라서 중재역할을 하는 사람 또한 없다. 한 번 형성된 양자 구도는 비난받는 자가 사라진 후에도 멈추지 않는다. 비난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그룹은 비난받아야할 자를 재생산하고 다시 그를 향해 비난하는 말을 쏟아낸다. 왜 멈추지 않는 걸까? 그것은 곧 배제에 대한 두려움이 이성을...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파커 팔머/이종태/IVP/송광택


이 책의 부제는 무척 인상적이다.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Education Aa a Spiritual Journy). 책 앞 표지에 실린 한 줄의 리뷰도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교육에 있어서 일대 사건과 같은 책이다”(뉴욕 타임즈). 뒷표지에는 저자의 교육관이 한마디로 압축되어 있다: 가르침은 진리가 실천되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과 존 웨스터호프 3세(John H. Westerhoff III)도 이 책을 추천하는 말을 남겼다. “현대적인 접근 방법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는 비평...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조지 뮬러/배응준/규장/이종수


100퍼센트 응답되는 마법 기도 같은 것은 없다!          조지 뮬러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 가운데 기도생활과 관련해서 빼놓을 수 없는 영적 거인이다. 기독교 역사 상 조지 뮬러만큼 기도의 삶에 관한 분명한 족적을 남긴 영적 거성은 없는 듯 하다. 조지 뮬러는 “5만번 이상 기도가 응답된 사람”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기도만 하면 하나님이 모두 들어주신 사람”, 또는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이란 강력한 기도 콘텐츠를 가지고 ...
묵상으로 만나는 토머스 머튼의 영성 묵상으로 만나는 토머스 머튼의 영성
묵상의 능력
토머스 머튼/윤종석/두란노/[이종수]


토머스 머튼(1915-1968)은 트라피스트 수도회의 신부이다. 머튼은 현대 영성가로 알려진 헨리 나우웬과 필립 얀시가 토머스 머튼의 삶과 사상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머튼이 수도했던 트라피스트 수도회는 가톨릭교회 수도회의 한 분파이며, 관상수도회(觀想修道會)로서 정식명칭은 개혁 시토수도회 또는 엄률(嚴律)시토 수도회이다. 이 수도회는 17세기에 프랑스 노르망디의 라 트라프에서 창설되었고, 그 지명을 따라 트라피스트 수도회라고 통칭되었다. 수도회의 수도사들은 관상과 속죄의 생활을 하면서 기도와 노동을 통하여 하나님과...
명품 인생을 위한 특별한 인생 테스트 명품 인생을 위한 특별한 인생 테스트
꿈을 좇을 때 만나게 되는 하나님의 시험
로버트 모리스/정문욱/예수전도단/[이종수]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장차 위대한 힘과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계획하신 후, 주어진 영향력을 가지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하도록 예정하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예정하심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진정 명품 인생이 된다. 마치 요셉처럼 말이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꿈을 주셨을 때, 그가 그처럼 혹독한 시험을 만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예정을 향한 여정 내내 요셉은 믿음을 잃지 않았고, 마침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며 꿈을 온전히 성취한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다. 요셉은 우리의 본보기이다. 이제 우리 또한...
‘완전한 진리’에 완전히 매료되어 ‘완전한 진리’에 완전히 매료되어
완전한 진리
낸시 피어시/홍병룡/복있는 사람/[조영민]


 1997년 5월, 필자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나는 본인의 신상기록부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적었었다. 하지만 실재로는 기독교인이 아니었고 그 날에야 비로소 그리스도를 받아들였다. 나는 그 날 이전에 수많은 질문에 사로잡혀 있었고 납득할만한 대답을 들려주는 기독교인을 만나지 못했다. 물론 답변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언어는 나를 설득할 수 없는 다른 세계의 언어였다. 대학 2년 선교단체의 불신자 수련회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물론 지적인 부분에서의 만남은 아니었다. 그런 것을 말할 때, ...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
토마스 목사전傳
유해석/생명의말씀사/[이종수]


초대 교회 교부 가운데 한 사람인 테르툴리아누스는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라는 말을 했다. 사실 이 조선 땅에도 순교자로서 피를 흘린 믿음의 선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한국 교회가 번성하고 제 2의 기독교 국가라는 영예를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순교자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을 안고 최초로 조선 내륙에까지 복음을 전하러 들어왔다가 죽음을 당한 기독교 선교사, 그는 바로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Robert Jermain Thomas, 1839-1866...
가정과 사역 사이에서 균형 잡힌 삶을 사는 비결 가정과 사역 사이에서 균형 잡힌 삶을 사는 비결
신실한 크리스천은 모두 신실한 남편인가
도린 무어/김명숙/미션월드/[이종수]


여기 18세기의 위대한 기독교 지도자 세 사람이 있다. 존 웨슬리, 조지 휫필드, 조나단 에드워즈.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또한 후세에 길이 남을 풍부한 기독교 유산을 남겼다. 그리고 또한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다. 저자가 우리에게 몹시도 궁금하게 하는 것은 그들의 결혼 생활이 과연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과연 그들의 결혼 생활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우리의 결혼 생활은 어떠한가? 그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그리스도의 일을 위해 온 생명을 다 바치고 또 그를 위해 쓰임 받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
빌리 그레이엄에게서 배우는 21가지 리더십 에센스 빌리 그레이엄에게서 배우는 21가지 리더십 에센스
빌리 그레이엄의 리더십 비밀
헤럴드 마이라, 마셜 셀리/김소연,선우아정/생명의 말씀사/[이종수]


우리는 종종 빌리 그레이엄이 환히 웃는 얼굴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그의 온화한 얼굴에서 무엇을 발견하는가? 탁월한 경영자, 최고의 CEO로서 찬란한 리더십! 아마도 아닐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아온 것은 대형 경기장에서 대규모 군중을 앞에 두고 설교하는 모습이나, 국가재난 사태 때 국민을 인도하거나, 또는 대통령 취임식 날 설교를 하는 모습 등 대부분 리더십을 갖춘 리더의 모습 보다는 국민적 목회자의 겸허한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빌리 그레이엄이 지난 오십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강력한 CE...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
조나단 에드워즈 삶과 신앙
이안 머레이/윤상문,전광규/이레서원/[권지성]


만약 단 한 권의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전기문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당연히 이 책을 당신에게 권할 것이다. 그동안 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을 통하여, 조나단 에드워즈의 전기문이 소개되었으나, 이 책의 저자가 이안 머레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이 책을 가지고 싶을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전기 작가답게 책의 모든 것에서 그의 20년간의 심혈을 기울인 성실함과 노력이 구석구석에 배여 있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은 1867년 7월 21일에 쓰여진 것이다.) 그는 20세기의 마틴 로이드존스, 아더 핑크, 존 머레이, 1...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 ‘덕’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 ‘덕’
덕의 기술
벤자민 프랭클린/정혜정/21세기북스/[이종수]


우리 동네는 요즘 ‘싸움의 기술’과 ‘작업의 기술’을 배우느라 한창이다. 남자들은 싸움의 고수를 선생으로 모시고 열심히 싸움의 기술(the art of fighting)을 연마하고 있다. 지난 세월 그저 맞고만 사는 것이 일이었기 때문에, 이젠 더 이상 맞고 살 수 없다는 자각이 들어서일까? 또 여자들은 작업계의 고수를 모시고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면 작업의 정석(the art of seduction)을 익혀야 한다고 야단법석이다. 참으로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인생의 몸짓들이다. 하지만 여기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을 가진...
혼탁한 현실을 뛰어넘는 강력한 카리스마 - 인격 혼탁한 현실을 뛰어넘는 강력한 카리스마 - 인격
인격론
새무얼 스마일즈/정준희/21세기북스/[이종수]


최근 우리는 ‘황우석 파동’을 겪으면서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아직도 그 충격의 여파는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그 파문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한 천재 과학자의 거짓말이 한 국가 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혹 우리가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아마도 문제의 근원은 다른데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천재나 혹은 특출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다 인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쉽게 결론을 내린다. 항상 모든 문제의 근원은 그 사람 됨됨이, 즉 인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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