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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서평

책으로 가보는 초대교회 성지여행

서상진 | 2022.05.11 20:04
책으로 가보는 초대교회 성지여행 바울과 함께 걸었네/함신주/아르카/서상진 편집위원

기행문을 읽을 때마다 마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저자가 그곳에 가서 느낀 마음과 그곳에서 주는 감동, 그리고 그 장소에서 있었던 다양한 역사적인 사건과 상황들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생각을 가져다주고, 또한 그곳에 가고 싶은 마음을 더욱 부풀게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국외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가고 싶은 곳의 기행문을 찾아서 읽으며, 앞으로 그곳을 가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함신주 목사님이 작년에 교회 성도들과 함께 한 터키와 그리스를 방문하고 블로그에 기록한 내용을 책으로 편집해서 나온 바울과 함께 걸었네라는 책을 보았다. 필자는 책 제목을 보면서 함께라고 하는 책 제목이 인상 깊게 남았다. 여행은 어디를 가는가도 참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가는가는 더욱 중요하다. 같은 곳을 가더라도 누구와 함께 했느냐에 따라서 여행자에게 주는 느낌과 생각은 많은 차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는 책 제목을 바울과 함께 거니는 여행을 말한다. 책 제목에서 주는 느낌 자체가 바울이 경험하고, 바울이 전파하고자 했고, 바울이 느꼈던 그곳을 갔다는 것 자체만으로 많은 설렘을 가지게 한다. 저자도 바울과 함께라고 하는 것 자체가 먼 발치에 앞서 계셨던 분이었는데, 바울이라고 하는 존재만으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데, 바울과 함께라고 하는 책 제목에서 주는 영광스러움을 어필하고 있다.

 

여행은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뜻한다. 바울도 선교 여행을 떠났다. 바울이 떠난 선교여행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떠났는지, 바울이 떠났을 당시에 바울이 도착한 그곳의 상황은 어떠했는지, 바울이 그곳에서 어떤 말을 했고, 어느 곳에 머물렀고, 누구와 함께 했는가는 2,000년이 지난 우리들에게도 동일한 생각과 감정을 가지게 한다.

 

바울과 함께 걸었네는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의 주제를 정함에 있어서 그 장소가 주는 느낌을 성도의 얼굴, 교회의 얼굴, 인간의 얼굴, 하나님 나라라고 하는 것으로 정해 걸었음을 말하고 있다. 성도, 교회, 인간, 하나님나라 이 네 가지 주제는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에서 신앙함을 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같은 믿음 안에서 한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교회가 되어져가고, 인간적인 모습 속에서 낙망하고 절망을 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라고 하는 영광을 바라보고 걸어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라고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갔다.

 

책의 내용은 역사를 전공한 저자의 내공이 많이 느껴진다. 각 파트와 여행지의 지역을 상세하고 자세하게 소개를 하고 있다. 그것뿐만 아니라, 여행지역마다 그 곳에서 있었던 역사적인 사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고, 역사적인 주제를 또한 한국 교회사에서 비슷한 주제로 찾아가며 글을 적었다. 또한 성경구절과 여행지의 사진, 그리고 간단한 지도를 첨가함을 통해서 그 장소에 가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책을 통해서 충분히 그곳에서 저자가 느끼고 생각한 것을 그대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 서술해 놓았다.

 

책을 읽어가면서 감명이 깊은 장소가 몇 군데 있었다. 데린쿠유의 지하도시를 읽으면서(챕터 3) 지하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상세하게 그려 놓았다. 데린쿠유의 십자가 모양의 예배당...그곳에서 그 당시의 사람들은 죽음을 각오하며 예배를 드렸을 것이다. 그 죽음과 밀접한 예배를 통해 그들은 부활의 영광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곳에서 부른 찬송가 336(환난과 핍박 중에도)의 찬양은 눈물로 부른 찬송이었을 것이다.

 

서머나에 도착해서 폴리갑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갈 때는 신대원 1학년 초대교회사를 배울 때, 교수님이 눈물을 흘리면서 폴리갑의 삶과 역사적인 배경 등을 이야기할 때가 생각이 났다. 뜨거운 마음으로 신대원에 입학을 해서,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을 때, 배웠던 초대 교회사 시간의 감동과 감격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되살아났다. 수업 시간에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고, 마치 부흥회 때 경험한 뜨거움이 있었는데, 폴리갑의 삶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가슴 벅찬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에베소에 있는 사도요한 기념교회의 네 개의 기둥을 바라보면서 저자가 말하고 있는 오늘날 교회가 무엇을 위해 집중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은 교회가 다시금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화려한 건물을 건축하는 것이 교회의 중심이고 목표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잘못된 사고 속에 진정한 교회의 본질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욕망으로 가득한 고린도의 타락함, 아테네의 수많은 신들과 신들을 위한 신전들, 아레오바고에서 바울의 뜨거운 설교, 성 스테판 수도원에서 수도사들의 기도문, 특히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적힌 기도(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가 건설한 빌립보 등 이 책에 적힌 글들은 내가 마치 그곳에 서 있는 듯한 환상을 갖게 한다.

 

올 초에 이스라엘을 10일간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그 후에 터키, 그리스 여행을 계획했었지만,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그 계획이 계획으로만 끝이 날 것 같은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마음의 아쉬움은 사라진 듯하나 필자도 바울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고 하는 소망은 더욱 커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짐 에드워드의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역사와 성경에 나타난 바울의 삶에 대한 정리, 그리고 저자의 삶의 고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저자가 책의 끝에 고백한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의 삶도 선한 싸움을 다 싸웠다고 하는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 우리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선한 싸움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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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리의 주인인가? 누가 우리의 주인인가?
에베소에서 보낸 일주일
데이비드 드실바/이여진/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AD 70년 예루살렘은 로마의 디토 장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포기하지 않고 2차 3차 전쟁을 일으켰다. 운이 나빴던 것일까?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린 것일까? 이스라엘은 결코 예루살렘을 회복하지 못했고, 2000년의 방랑 생활이 시작되었다. 유대인들은 소아시아로 로마로 북아프리카로 흩어졌다. 유대인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은 유대인들의 운명과 같이했다. 아니 더 잔혹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기독교가 로마의 공식 종교로 인정받기 전까지 말이다...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법한 질문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법한 질문
질문 마태복음
왕인성/두란노/서상진 편집위원


 성경을 읽어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성경은 우리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수천 년 전의 문화와 시대적, 정치적인 사고를 요구한다.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사건을 하나 알기 위해서 사건과 연관된 여러 가지 정황들을 알아야 하듯이, 성경도 우리에게 그런 정황들을 요구한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그래도 우리가 실제적으로 살아온 전통에 익숙하기 때문에, 전통을 기반으로 접근을 하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다르다. 특히 구약의 시대적인 상황은 기원전의 일이다. 고대 ...
상처입은 손을 내밀다 상처입은 손을 내밀다
몸을 돌아보는 시간
조희선/사자와 어린양/문양호 편집위원


목회라는 길에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아프신 이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런 분들 중 특별한 케어가 필요한 분이라고 생각되면 그분의 이해를 위해 자료를 찾고 그에 관계된 책을 여러 권 읽곤 한다. 교회 내에 있던 자폐와 신체적 장애를 가진 아이를 양육하는 어머니를 위해 거의 십여 권 이상을 읽은 기억이 난다. 몇 년째 상담하는 형제의 정신질환을 위해서도 그러했다. 동성애에 관련해서도 그러했다. 하지만 아무리 내가 자료를 찾아 읽고 해도 그것은 한계를 가진다. 그 병을 앓고 있는 이가 아니라면 제대로 된 이해나 아픔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예수님의 온유하심과 겸손하심에 깊이 빠져들다 예수님의 온유하심과 겸손하심에 깊이 빠져들다
온유하고 겸손하니
데인 오틀런드/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이 책은 2020년 ACBC(Association of Certified Biblical Counselors)에서 선정한 최고의 책 중 하나다. 복음주의 신학자이자 블로거로 많은 서평을 남긴 팀 챌리스는 이 책을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고 사랑하고 신뢰하도록 돕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D. A. 카슨, 러셀 무어, 마이클 리브스, 폴 트립, 브라이언 채플 등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기독교학자, 상담가, 목사 등이 추천하면서 극찬한 책이다. 하지만 한편 존 맥아더 목사 기관 사역인 Grace to You 블로그에서 한 기고자가 남...
새로운 목회자가 오고 있다 새로운 목회자가 오고 있다
우리는 일하는 목회자입니다
김재완/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새로운 목회자가 오고 있다  한국교회는 ‘포스트-성장’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코로나를 겪으며 교회는 교회의 본질과 교회의 위치를 재정비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가 예수님이 펼치셨던 치유와 가르침과 축귀의 사역을 이어가기보다는 세상을 따라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았다. 대형화되고 상업화되고 기업화된 교회는 과연 성경적일까? 그렇다고 소형화되고 전통적인 교회의 모습을 추구하는 것은 성경적인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사회에도 “부익부빈익빈”이라는 극심한 양극화가 있듯 교회도 심각한 양극화가 있다는 것이다. 일...
책으로 가보는 초대교회 성지여행 책으로 가보는 초대교회 성지여행
바울과 함께 걸었네
함신주/아르카/서상진 편집위원


기행문을 읽을 때마다 마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저자가 그곳에 가서 느낀 마음과 그곳에서 주는 감동, 그리고 그 장소에서 있었던 다양한 역사적인 사건과 상황들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생각을 가져다주고, 또한 그곳에 가고 싶은 마음을 더욱 부풀게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국외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가고 싶은 곳의 기행문을 찾아서 읽으며, 앞으로 그곳을 가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함신주 목사님이 작년에 교회 성도들과 함께 한 터키와 그리스를 방문하고 블로그에 기록...
크리스천이여, 적극적으로 문화에 참여하라 크리스천이여, 적극적으로 문화에 참여하라
복음과 문화 사이
대니얼 스트레인지/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이 책을 소개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저자 대니얼 스트레인지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안을 보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 있다.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을 닮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가 있다. 분노와 자기 의가 아닌 진리와 은혜로 세상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신이 팔려 어리둥절해서 아무것이나 받아들이는 대신, 문화를 잘 소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텔레비전을 보고 소설을 읽고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믿음이 시들기는커녕 더 좋아지는 것이 가능하다. 당신(그렇다, 바로 당신!)이 친구와 지난...
개혁신학의 뿌리를 알려면 이 책을 읽으라! 개혁신학의 뿌리를 알려면 이 책을 읽으라!
개혁신학의 뿌리 츠빙글리를 읽다
주도홍/세움북스/신동수 편집위원


저자인 주도홍 교수님에게 신대원 3년 동안 역사신학을 사사 받았던 제자로서 실로 20여 년 만에 선생님의 책을 특별한 선물로 받아 읽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역사가이면서도 목회자인 교수님은 신대원 수업 시절 교의학과 사료 사이의 치열한 1차 자료 읽기와 해석 중에도 개혁파 선진들의 믿음의 각성과 영적 교훈을 부각하시며 자주 그것을 "천국 맛뵈기"라고 하셨고, 예의 이 책에서도 츠빙글리 읽기의 결론 부분을 "천국 맛보기"라 명명합니다(pp. 352-3).   최근 신학 서적을 거의 읽지 못하던 게으른 목사인 저에게 본서가...
현대인을 위한 기독교가 될 수 있을까? 현대인을 위한 기독교가 될 수 있을까?
모두를 위한 기독교교양
손성찬/죠이북스/방영민 편집위원


  현대인을 위한 기독교가 될 수 있을까?   서론   대선을 지나며 언론에 등장하는 기독교와 교회의 뉴스가 성도의 마음을 복잡하고 부끄럽게 만들고 일반사회와 시민들까지 불편하고 황당하게 만든다. 기독교에 어떤 사람들은 모든 사람의 생명이 걸려 있는 코로나시국에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는 정부를 향해 여전히 기독교 핍박과 탄압이라고 부르짖는다. 의료와 보건과 공무를 위해 수고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지는 못할망정 우리를 공격하는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   어느 종교나 자신들이 믿...
예수님 보폭에 삶의 걸음 맞추기 예수님 보폭에 삶의 걸음 맞추기
슬로우 영성: 영적 무감각에 빠뜨리는 바쁨을 제거하라
존 마크 코머/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느림의 미학’이라는 말을 처음 들은 지도 십수 년이 지난 것 같다. ‘단순한 삶’, ‘느리게 사는 삶’, ‘심플 라이프’라는 말이 아직도 유행하는 걸 보면, 현대인은 여전히 바쁜 삶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느리게 산다는 것의 참 의미는 무엇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쉬는 것 혹은 단순한 생각에 집중하며 명상에 잠기는 것, 평소에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누리며 즐기는 것. 뭐든 바쁜 일상을 잊게 해주는 무언가라고 생각하기 쉽다.하지만 저자 존 마크 코머는 예수님을 닮은 삶이 바로 느리게 사는 삶이라고...
분노 속에 감춰진 당신의 욕망을 치료하는 하나님 분노 속에 감춰진 당신의 욕망을 치료하는 하나님
당신의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는 분노
크리스토퍼 애쉬, 스티브 미즐리/이지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늘어나는 문제 중 하나는 ‘분노’의 문제다. 재택근무로 집에 남편이 머물면서 아내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사례나 부부 및 가족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문제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코로나가 분노를 유발하는 인자가 있는 바이러스라 그런 게 아니다. 죄인의 본성에 새겨진 분노 인자가 더 자주 자극을 받기 때문에 그 열매가 나타나는 것이다. 세상의 많은 사람도 분노가 문제라는 걸 안다. 그래서 어떻게든 분노를 조절하려 애쓰고 약을 처방하고 분노 조절 장애라는 병명도 붙이면서 분노라는 감정을 처분하...
마지막 남겨진 불씨까지 마지막 남겨진 불씨까지
윗필드씨 제발 마이크 내려 놓고 쉬세요
아놀드 A. 댈리모어/오현미/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조지 윗필드는 언급하지 않고 18세기 영국과 미국의 대부흥운동을 논하기를 불가능하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기록한 자의 승리이기도 하다. 당대에는 웨슬리 형제보다 월등한 인기와 능력, 영향력을 끼쳤지만 안타깝게 조지 윗필드는 기록하지 않았고, 웨슬리는 기록했다. 결국 18세기 영국 대각성 운동의 승자라는 웨슬리로 기억한다. 존 웨슬리기 조지 윗필드보다 뛰어나다 기억하게 된 것은 그의 두 가지 업적 때문이다. 하는 그의 조직력과 다른 하나는 그의 기록이 남겨졌기 때문이다. 현재도 존 웨슬리...
2084, 미래는 바라보는 복음의 시선 2084, 미래는 바라보는 복음의 시선
2084: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존 C. 레녹스/이우진/한국장로교출판사/조정의 편집위원


책 제목이 특이하다, “2084.” 공상과학 소설이나 미래 전망 보고서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저자는 존 C. 레녹스다. 옥스포드 대학교 수학과 교수이면서 대표적인 무신론자 리처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과 공개토론을 벌였던, 과학, 철학, 신학의 총체적 진리로 기독교를 변증하는 대표적인 기독교 지성인이다. <두려움 없는 복음 전도>, <코로나바이러스 세상,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현대 무신론자들의 헛발질> 등으로 2020년 후반에...
언제나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려면 기도 먼저! 언제나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려면 기도 먼저!
바빠도, 힘들어도, 슬퍼도 기도 먼저
J. D. 그리어/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기도에 관한 책은 정말 많다. 주기도문을 설명한 책도 정말 많다. 그럼에도 기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계속 잊어버리기 때문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요구했던 것처럼 우리는 기도의 가르침이 언제나 필요하다. 지식적인 교훈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순종의 삶을 위해서.J. D. 그리어가 <기도 먼저: Just Ask>라는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기도의 우선성에 있다. “바빠도, 힘들어도, 슬퍼도 기도 먼저”라는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언제 어디서든 일단 구하라는 것이다. 기도 먼저 하라는 것이다. 그리어는 서밋...
1세기 기독교 탐구, 우리의 신학자가 한 걸음을 1세기 기독교 탐구, 우리의 신학자가 한 걸음을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
박영호/IVP/고경태 편집위원


1세기 기독교에 대한 연구 도서는 대부분 해외 신학자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런데 최근 우리 나라 신학자 박영호 목사가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IVP, 2021년)라는 제목으로 1세기 교회에 대한 연구물을 출판하였다. 기독교 근원에 대한 연구가 우리 학자의 손에서 출판되었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박영호 목사는 시카고 대학에서 초기 기독교 문서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런데 교수 연구자가 아닌 목사로 활동하는 것도 특이한 모습이다. 목회 활동과 함께 매우 전문적인 학술 업적을 발간한 것은 도전적인 모습일...
성경 속의 하늘을 명징하고 예리하게 파헤친 역작 성경 속의 하늘을 명징하고 예리하게 파헤친 역작
마침내 드러난 하늘나라
폴라 구더/이학영/학영/정현욱 편집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편은 시편 1편입니다. 물론 23편도 좋아하지만 1편은 묵상하면 할수록 기이하고 놀라운 시편이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만약 제가 시편 1편의 제목을 짓는다면 ‘하늘에 뿌리 내린 삶’이라고 짓고 싶습니다. 시편 1편은 강가에 옮겨진 나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천착한 삶의 경이에 대해 풀어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뿌리 내려야할 곳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인 것이죠.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존재이기에 육으로만 살 수 없으며, 철저히 영적 채움을 통해 살아갑니다. 하늘의 계시를 따르는 이들이 받는 영적 복을 설명합니다.폴...
미디어 시대, 영혼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나? 미디어 시대, 영혼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나?
스펙터클 문화 속의 그리스도인
토니 레인키/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1999년, 인터넷에 접속하여 이메일 계정을 만드는 것이 대학교 과제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어린아이도 유튜브에 접속하여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즐겨보는 시대가 되었다. 원하는 영상물을 보려면 비디오 가게에 가서 직접 빌려야 했는데, 지금은 손바닥에 올려놓은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원하는 영상물을 결제하고 시청할 수 있다.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미디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고, 앞으로는 어떤 미디어 매체가 개발되어 더 많은 미디어를 더 높은 빈도와 강도로 경험하게 될지 알 수 없다. 토니 레인키는 이런 문화 현상을 “스펙터클”이라 부른다...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빌리 그래함
그랜트 왜커/서동준/선한청지기/방영민 편집위원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서론 빌리 그래함에 대한 이름만 알고 있었지 그에 대한 구체적인 역사와 사역과 평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는 한국에도 1952년, 1973년, 1984년 세 번 방문하여 한국 기독교와 교회에 큰 영향을 주었고, 특별히 1973년에 여의도 집회에서는 5일 동안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고 7만 2000여명이 결신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베드로가 설교해서 삼천명이 세례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는 베드로 같은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함은 막...
설교는 도박이 아니다 설교는 도박이 아니다
이규현 목사의 설교론
이규현/두란노/방영민 편집위원


설교는 도박이 아니다   이규현 목사의 목회론에 이어 설교론을 펼쳤다. 한 설교자가 들려주는 설교에 대한 개념들과 정의들은 말씀을 전하며 살아가는 설교자들에게 뼈와 살이 된다. 이 책은 그동안 그가 설교자와 설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전하였는지 그의 목회와 삶을 녹여서 설교에 대해 전해주고 있다. 목회론을 보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평범한 대형교회 목사라기보다 완숙한 경지에 이르러 자신의 사상을 전하고 사람을 키울 수 있는 거목이 된 것 같다.   이규현 목사는 현 시대를 정확히 파...
우리 삶의 열 일곱가지 이야기 우리 삶의 열 일곱가지 이야기
그 사람 모세
김영봉/복있는 사람/서상진 편집위원


한 사람의 일대기를 생각해보면, 일대기 속에서 나의 삶과 비슷하고, 내가 경험했던 상황과 유사한 경험을 했던 일들을 보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일상생활이 제한되고, 제한된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부분들을 이제는 하지 못하는 어려운 경험을 맞이하고 있다.   광야 시대에도 펜데믹은 존재했다. 출애굽기에 나타난 전염병의 출발은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광야로 사흘길을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에서 전염병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한다. 왜 모세와 아론은 광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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