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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료나눔

그리스와 로마

강도헌 | 2005.07.13 07:03
  소크라테스는 아무리 악법이라도 조국의 법률에 따르겠다고 말한면서 도망치라는 권유도 물리치고 사약을 마셨다. 같은 철학자라도 아리스토텔레스는 법을 위해 목숨을 버리지 않고 재빨리 도망쳤다. 아테네 시민인 소크라테스에게 아테네는 조국이었지만, 아테네 태생이 아닌 아리스토텔레스는 아테네 법률을 위해 목숨을 버릴 의리는 없었던 것이다.

  이점에서도 로마는 그리스와는 다른 길을 택했다. 이런 로마에 대해 그리스인인 플루타르코스는 “패배자를 동화시키기는 방식만큼 로마를 강대하게 만든 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외국인에게 자국민과 똑 같은 세금을 물리면서도 피선거권은커녕 선거권조차 인정하지 않는 국가는 오늘날도 드물지 않다.

  그리스와 로마의 차이는 노예에 대한 처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리스의 노예는 극히 드문 예외를 제외하고는 노예인 채 평생을 마칠 운명이었다. 그가 아테네에서 태어나 아테네에서 죽더라도 그와 지식에게 까지 노예의 시분은 바뀌지 않았다. 반대로 로마의 노예에게는 해방노예라는 제도가 있었다. 저축한 돈으로 자유를 사거나 오랫동안 노예로 일한 뒤 퇴직금처럼 자유를 얻는 제도이다. 해방되어 자유를 얻은 노예는 해방노예라고 불렸지만 그 자식대에 이르면 로마의 자유민과 똑 같은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모든 면에서 그리스는 로마보다 앞서 있었고, 우위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리스는 로마에게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들의 사고가 개방적이고 수용적이었느냐, 아니면 폐쇠적이고 독선적이었느냐에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스를 정복한 로마는 주저하지 않고 그리스의 뛰어난 문화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 그리고 로마는 그리스보다 더 뛰어난 국가로 올라서게 되었다. 이것이 그리스와 로마의 차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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