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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vs 당신이 우리를 다스리소서
엔샬롬 교향곡/김지찬/기독신문사/[권지성]
사사기에 대한 좋은 한 편의 강해집인 <엔 샬롬 교항곡>을 읽었다. 사사기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왔으나, 여전히 엔 샬롬, 진정한 평화와 안식이 없이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구약학과 사사기에 대한 깊은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와 우리 개인의 상황을 사사기의 시대와 적절히 연결하여 한국 교회와 신자의 문제를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 사사기의 주제는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라는 말로 대변할 수 있으며, 모세와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의 비극을 우리에게 또렷이 보여준다.
지금 시대는 부흥을 알지 못하는 시대이며, 이 땅을 살아가는 십대들과 젊은이들은 부흥을 모르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는 시대이다. 또한, 오늘날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다는 명목아래에 물질주의라는 우상숭배의식과 세상적인 가치관이 너무나 깊이 들어와서, 그것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상실하여 버린 지 오래 이다.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이 책은 제공하고 있다. 아래에 몇 가지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첫째, 가나안 땅은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이 정복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정복의 사업, 사명을 이스라엘은 경히 여기고 순종하지 않았다. 가나안 땅은 이미 아브라함 때에 주신 땅이며 모세와 여호수아에 의해 이미 주어졌으나,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안락하고 안이하게 살아가며 우상숭배에 열의를 올렸다. 이것은 그들에게 오히려 올무가 되고, 고통이 되었다. 우리 속에 있는 죄악과 죽는 날까지 싸워 우리 속에 있는 죄성을 죽이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 것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이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쉽게 죄와 타협하고 죄에 대해서 안일하게 대하는가? 이것은 우리의 고통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온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사명을 망각한 채 하루 벌어 먹고 살기에 바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둘째, 고통의 시기는 가장된 축복인 것이다. 하나님은 이 강팍하고 교만한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 백성들을 통해 침략케 하심으로 그리고 이방인들을 가나안 땅에 두심으로 그들에게 고통을 허락하셨다. 이것은 그들에게 고통이 되었고, 이것으로 인하여 그들은 하나님께 부르짖게 된다. 깊은 영적 침체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들이 닥친 상황은 결국 하나님의 축복을 위한 경고이자 기도해야 하는 사인으로 알아야 할 것이다. 깨닫는 자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셋째, 반복적인 범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그 분의 구원과 사랑을 이스라엘에게 베푸신다는 사실이다. 끝임 없는 이스라엘의 저주스러운 범죄와 반역에도 하나님은 늘 그 분의 선하심으로 이스라엘을 경책하시고 사사를 통하여 구원을 베푸신다. 택하신 그 분의 백성들의 죄악을 오히려 삼손의 경우와 같이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감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오래 참으심이 아니라며 오늘날 살아남을 사람이 누구인가?
넷째,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 너무나도 단호한 태도를 취하신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이라고 해도 예외가 아니다. 사사기 20장 21장에서 하나님은 베냐민 지파와 이스라엘 나머지 지파를 전쟁을 통하여 동일하게 책망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이 겸손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교만이다. 늘 자신의 소위를 돌아보자.
다섯째,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사는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으며, 심지어 자격 미달의 사람까지 놀랍도록 사용하신 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왼손잡이 킬러 에훗, 여자의 몸으로 분연히 일어선 드보라, 소심한 농부 기드온, 기생의 아들이며 동족에게 버림받은 비류인생 입다, 정욕적인 난봉꾼 삼손등과 같은 우리 주위의 아웃 사이드이거나, 평범한 사람들이 바로 이스라엘을 고통 속에서 구원한 사사였다. 이러한 약점과 평범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사용하신 하나님이 위대하시기에 그들은 실로 이스라엘을 고통 중에서 구속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히브리서 11장 32절과 34절에서는 이에 대해서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었다고 말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였으며, 칼날을 피하고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었으며 전쟁에서 용맹하여 이방인들의 진을 물리쳤다고 증언한다. 하나님은 약속된 말씀과 구원의 크신 능력으로 그들을 사용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히브리서 12장 1-2절에는 말하여진 것처럼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요 사명이다.
여섯째, 우리 자신의 소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겸허히 물어보고 우리에게는 이러한 영적 우상 숭배가 없는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 사사기의 구조는 범죄-진노-압제-부르짖음-구원-재범죄의 사이클을 계속적으로 반복한다. 우리는 늘 자신의 속에 이러한 죄의 사슬이 없는 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특별히 가르치는 자들이나, 리더들에게 사사기는 이러한 점에서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선자는 넘어질까 조심하야야 할 것이다. 언제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에게 닥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악을 늘 돌아보고 이러한 죄악을 확인하면 즉각 겸허히 회개하는 은혜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일곱째, 하나님이야 말로 진정한 구원자이시며, 왕이시다. 한 나라의 주권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사사기 8:22) 이스라엘 백성의 이러한 요구는 일편 합당한 것처럼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사를 보내신 것은 그들을 왕으로 삼으시려는 것이 아니다. 바로 하나님이 그들의 진정한 왕임을 선포 하시려는 것이다. 기드온은 그들에게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자들이야 말로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인이다.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우상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려 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평강을 줄 수 없다. 바로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우리의 진정한 왕이 되신다. 사사기는 바로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 되심을 말하고 있다. 진정한 구원자 왕은 바로 다윗을 통하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우리의 진정한 구원자요 메시야로 믿으며 의탁하는 것이 우리에게 기쁜 복음이다. 이스라엘의 고통의 원인은 하나님을 찾지 않은 죄요, 하나님만이 그들의 왕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죄 일 것이다.
이제 사사기를 펴서 읽으라. 우리의 죄악과 배반에도 여전히 신실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분의 사랑과 원수를 훼파하시는 용사이신 그리스도를 만나보라.
저자 김지찬
총신대학교 신학과(B.A)및 신학대학원(M.Div)
미국 Calvin Theological Seminary(Th.M.)
네덜란드 Kampen Theological University(Th.D.)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사사기에 대한 좋은 한 편의 강해집인 <엔 샬롬 교항곡>을 읽었다. 사사기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왔으나, 여전히 엔 샬롬, 진정한 평화와 안식이 없이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구약학과 사사기에 대한 깊은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와 우리 개인의 상황을 사사기의 시대와 적절히 연결하여 한국 교회와 신자의 문제를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 사사기의 주제는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라는 말로 대변할 수 있으며, 모세와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의 비극을 우리에게 또렷이 보여준다.
지금 시대는 부흥을 알지 못하는 시대이며, 이 땅을 살아가는 십대들과 젊은이들은 부흥을 모르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는 시대이다. 또한, 오늘날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다는 명목아래에 물질주의라는 우상숭배의식과 세상적인 가치관이 너무나 깊이 들어와서, 그것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상실하여 버린 지 오래 이다.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이 책은 제공하고 있다. 아래에 몇 가지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첫째, 가나안 땅은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이 정복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정복의 사업, 사명을 이스라엘은 경히 여기고 순종하지 않았다. 가나안 땅은 이미 아브라함 때에 주신 땅이며 모세와 여호수아에 의해 이미 주어졌으나,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안락하고 안이하게 살아가며 우상숭배에 열의를 올렸다. 이것은 그들에게 오히려 올무가 되고, 고통이 되었다. 우리 속에 있는 죄악과 죽는 날까지 싸워 우리 속에 있는 죄성을 죽이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 것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이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쉽게 죄와 타협하고 죄에 대해서 안일하게 대하는가? 이것은 우리의 고통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온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사명을 망각한 채 하루 벌어 먹고 살기에 바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둘째, 고통의 시기는 가장된 축복인 것이다. 하나님은 이 강팍하고 교만한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 백성들을 통해 침략케 하심으로 그리고 이방인들을 가나안 땅에 두심으로 그들에게 고통을 허락하셨다. 이것은 그들에게 고통이 되었고, 이것으로 인하여 그들은 하나님께 부르짖게 된다. 깊은 영적 침체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들이 닥친 상황은 결국 하나님의 축복을 위한 경고이자 기도해야 하는 사인으로 알아야 할 것이다. 깨닫는 자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셋째, 반복적인 범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그 분의 구원과 사랑을 이스라엘에게 베푸신다는 사실이다. 끝임 없는 이스라엘의 저주스러운 범죄와 반역에도 하나님은 늘 그 분의 선하심으로 이스라엘을 경책하시고 사사를 통하여 구원을 베푸신다. 택하신 그 분의 백성들의 죄악을 오히려 삼손의 경우와 같이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감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오래 참으심이 아니라며 오늘날 살아남을 사람이 누구인가?
넷째,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 너무나도 단호한 태도를 취하신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이라고 해도 예외가 아니다. 사사기 20장 21장에서 하나님은 베냐민 지파와 이스라엘 나머지 지파를 전쟁을 통하여 동일하게 책망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이 겸손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교만이다. 늘 자신의 소위를 돌아보자.
다섯째,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사는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으며, 심지어 자격 미달의 사람까지 놀랍도록 사용하신 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왼손잡이 킬러 에훗, 여자의 몸으로 분연히 일어선 드보라, 소심한 농부 기드온, 기생의 아들이며 동족에게 버림받은 비류인생 입다, 정욕적인 난봉꾼 삼손등과 같은 우리 주위의 아웃 사이드이거나, 평범한 사람들이 바로 이스라엘을 고통 속에서 구원한 사사였다. 이러한 약점과 평범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사용하신 하나님이 위대하시기에 그들은 실로 이스라엘을 고통 중에서 구속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히브리서 11장 32절과 34절에서는 이에 대해서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었다고 말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였으며, 칼날을 피하고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었으며 전쟁에서 용맹하여 이방인들의 진을 물리쳤다고 증언한다. 하나님은 약속된 말씀과 구원의 크신 능력으로 그들을 사용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히브리서 12장 1-2절에는 말하여진 것처럼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요 사명이다.
여섯째, 우리 자신의 소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겸허히 물어보고 우리에게는 이러한 영적 우상 숭배가 없는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 사사기의 구조는 범죄-진노-압제-부르짖음-구원-재범죄의 사이클을 계속적으로 반복한다. 우리는 늘 자신의 속에 이러한 죄의 사슬이 없는 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특별히 가르치는 자들이나, 리더들에게 사사기는 이러한 점에서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선자는 넘어질까 조심하야야 할 것이다. 언제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에게 닥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악을 늘 돌아보고 이러한 죄악을 확인하면 즉각 겸허히 회개하는 은혜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일곱째, 하나님이야 말로 진정한 구원자이시며, 왕이시다. 한 나라의 주권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사사기 8:22) 이스라엘 백성의 이러한 요구는 일편 합당한 것처럼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사를 보내신 것은 그들을 왕으로 삼으시려는 것이 아니다. 바로 하나님이 그들의 진정한 왕임을 선포 하시려는 것이다. 기드온은 그들에게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자들이야 말로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인이다.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우상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려 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평강을 줄 수 없다. 바로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우리의 진정한 왕이 되신다. 사사기는 바로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 되심을 말하고 있다. 진정한 구원자 왕은 바로 다윗을 통하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우리의 진정한 구원자요 메시야로 믿으며 의탁하는 것이 우리에게 기쁜 복음이다. 이스라엘의 고통의 원인은 하나님을 찾지 않은 죄요, 하나님만이 그들의 왕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죄 일 것이다.
이제 사사기를 펴서 읽으라. 우리의 죄악과 배반에도 여전히 신실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분의 사랑과 원수를 훼파하시는 용사이신 그리스도를 만나보라.
저자 김지찬
총신대학교 신학과(B.A)및 신학대학원(M.Div)
미국 Calvin Theological Seminary(Th.M.)
네덜란드 Kampen Theological University(Th.D.)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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