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모든 그리스도인의 가정에서 읽혀야 할 책
이 책은 정말 복된 책이다. 이 책을 쓴 리처드 백스터는 실천 신학의 대가이다. 이 책은 기독교 가정에 관한 최고의 책이다. 이 책에서 백스터는 결혼과 가정생활, 가정예배, 자녀의 의무, 부모의 의무, 자녀 양육을 위한 지침들을 주고 있다. 각각의 지침들은 너무 성경적이고, 실제적이어서 헤아릴 수 없는 유익을 준다.
그가 말한 남편과 아내의 의무는 다음과 같다. 1. 남편의 가장 우선적인 의무는 자기 아내를 참되고 온전하게 사랑하는 것이다. 2. 부부는 서로 사랑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하는 것이 즐거워야 한다. 3. 어떤 경우에도 무질서와 분노를 피하고 평온하고 화목하게 사는 것이 남편과 아내 된 자들의 중요한 의무이다. 4. 남편과 부인의 중심적인 의무는 하나님을 알고 예빼하고 순종하는 가운데 각별한 관심을 갖고 부지런하고 세련되게 서로를 도와 구원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가정이 무너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 시대에 가정의 회복이 필요하다. 이 책은 가정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에 따라 가정에 대한 교육이 아내와 남편, 그리고 자녀들에게 가르쳐 질 때 한국 교회의 가정들이 소망이 있을 것이다.
개교회에서 가정에 대한 교육이 시급하다 하겠다. 백스터가 말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의무는 다음과 같다. 1. 자녀들이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상태가 얼마나 부패하고 비참한 것인지 알고 애통해 하고 부모와 자녀들을 위해 구주가 주시는 것들을 감사히 받으라. 2. 자녀가 자라서 어느 정도 사물을 이해할 나이가 되면 그들이 속한 언약이 무엇인지, 그 언약을 통해 얻을 유익이 무엇인지, 그들의 영혼이 기꺼이 받아들일 조건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라. 3. 부모인 당신이 하는 말에 하나하나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순종하도록 가르치라. 4. 부모 앞에서 자녀들이 지나치게 자유분방하게 행동하지 않도록 할 뿐 아니라 또 부모 앞에서 자녀들이 너무 어려워하거나 주눅 들지 않도록 하라. 5. 자녀들이 중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성경을 소중히 여기도록 가르치기를 힘쓰라. 6.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과 내생과 거룩한 의무들을 말할 때는 가장 두렵고 거룩하고 위대한 것을 말할 때에 합당한 경외함을 갖고 진지하고 무게 있게 말해야 한다. 7. 자녀들 앞에서 경건한 사람들과 경건한 목사들을 칭찬하고 높이며 모든 죄의 끔찍함과 불경건한 사람들을 부정함으로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 영향이 미쳐지도록 하라. 8. 호색과 육체의 감각만을 좇아가는 것이 얼마나 악한지, 지혜와 선행을 통한 마음의 즐거움이 얼마나 가치로운지 자녀들에게 자주 말해 주라. 9. 자녀들 몸의 건강을 위해 음식에 대한 분명한 원칙을 정하라. 10. 놀이와 여가에 대해서는 자녀들의 건강과 쾌활함에 따라 필요한 만큼 누리게 해주라. 11. 모든 지혜를 동원해서 우쭐하고 자랑하는 교만한 죄를 근절하도록 하라. 12. 겉치레와 자랑과 세상적인 부유함과 탐심과 이기적인 죄가 나쁜 것을 알게 해주고 자녀들이 이런 죄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라. 13. 아이들의 말을 잘 살피라. 14. 자녀들이 부도덕하고 불경건한 친구들을 사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15.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시간을 허비하지 못하도록 하라. 16. 거룩하고 경건하고 말과 행실에서 나무랄 데 없는 자녀가 되기를 바란다면 부모인 당신 스스로가 모범이 되어 가르쳐야 한다. 17. 자녀의 영혼을 구원하고 국가와 교회에 유익한 사람이 되도록 하는 데 가장 적합한 삶의 방시과 일을 자녀들이 택할 수 있도록 하라. 18. 자녀들이 결혼할 나이가 되고 부모가 보기에 결혼이 필요한 것 같으면, 그들을 위한 합당한 배우자를 찾아보라.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가정에서 읽혀야 할 책이다.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 이 책이 당신의 가정을 변화시켜 줄 것이다.
저자 리차드 백스터
1615년 영국 슈롭셔의 슈루즈버리에서 청교도인 아버지 리처드 백스터와 어머니 베아트리체 애드니의 외동아들로 태어난다. 아버지의 도박과 빚, 어머니의 병으로 가난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가난과 지병으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지만 오히려 독서와 연구로 ‘거룩한 지식’을 쌓는다. 윌리엄 퍼킨스의 전집을 읽으면서 “자신이 용해되어 하나님의 손에 새로 빚어지는 것”을 경험하고, 리처드 십스의 「상한 갈대」를 읽으면서 “하나님 사랑과 구속의 신비”를 깊이 깨닫는다. 1638년 국교회 주교로부터 안수를 받고 슈롭셔 브리지노스의 부목사로 섬긴다. 1641년 키더민스터의 목사로 청빙되면서 17년간 “죽어 가는 사람이 죽어 가는 사람에게” 혼신을 다해 하는 강력한 설교로 수많은 사람들을 회심으로 이끌었고, 가정방문과 교리교육으로 회중의 경건한 삶을 위해 힘썼다. 1662년 국교회의 통일령 공포로 국교회에서 추방당한다. 1685년에는 국교회 체제를 비난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감금되지만, 비국교도를 위한 관용령으로 풀려난다. 몸이 점차 쇠약해져 가면서도 설교와 저술을 중단하지 않았으며, 1691년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약 170편의 저작을 남겼다. “나는 죽어도 복음은 죽지 않는다. 나는 잠들어도 내가 뿌린 씨앗은 자라서 세상에 유익이 될 것이다”라는 그의 유언은 그의 책들을 통해 3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현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The Practical Works에 실려 있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지침서A Christian Directory」 외에 「참 목자상」「성도의 영원한 안식」「회심」이 있다. A Christian Directory 가운데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오늘의 언어로 편집한 이 책 「하나님의 가정」은, 백스터가 청교도 신앙 전통에서 전해 받은 놀라운 지혜와 그가 결혼과 목회를 통해 얻은 실제적인 경험이 아주 잘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