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건강한 영성은 건강한 몸에 깃든다
하나님은 축구를 좋아하실까? 마크 로크스가 『축구와 하나님 나라』에서 던지는 질문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축구에 관심이 없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이 놀고 싶어하고, 때로는 유유자적하고 싶은 욕구를 갖고 태어나게 하셨다. 그래서 마크 로크스는 이렇게 말한다. “놀이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것은 즐거움을 위해 자유롭게 선택하는 신나는 활동이다. 즐거운 활동은 비밀과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다.” 몸을 낮게 평가하는 비성경적 이원론에 물든 그리스도인에게 축구와 하나님 나라는 연결되지 않는다.
『내 몸 사용안내서』도 비성경적인 이원론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 게리 토마스는 하나님이 주신 몸에 대해 올바른 관점을 갖도록 도와준다. 하나님은 우리를 몸과 영혼을 모두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몸과 영혼이 모두 온전히 회복되고 완성되기를 원하신다. 저자에 따르면 몸을 올바르게 관리하지 못하면 온전한 영성을 완성할 수 없다.
몸의 건강을 하나님과 함께 추구하면 영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엄청난 유익을 누릴 수 있다. 식생활과 운동은 육신의 싸움이지만 거기에 영적 삶이 맞물려 있다. 이 책의 목표는 몸을 더 날씬하게 만들거나 운동선수처럼 다듬는 것이라기보다 충분한 양분과 운동을 통해 몸을 더 튼튼하게 가꾸는 것이다. 사도 바울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 몸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게” 하는 것이다.
몸의 훈련은 어떤 유익이 있는가? 하나님의 음성에 더욱 민감해진다. 새로운 활력으로 하나님의 일에 임할 수 있다. 생활의 기쁨이 배가된다. 그리고 영혼이 튼튼해져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려는 의욕과 역량이 커진다.
"사탄은 우리의 사역이 끝장나는 원인에는 관심이 없다. 그저 끝장나기만 하면 된다. 특히 과식과 게으름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 은밀한 공격이다. 죄로 잘 규정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아예 죄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영향력을 앗아가기는 마찬가지다"(56쪽).
저자에 의하면 성전인 우리 몸을 존중하고 건강하게 가꿀 때 우리의 영성도 성장할 수 있다. 이 책은 실제적인 건강 관리법을 저자와 실제 인물들의 예들을 통해 생동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각 장마다 <한 번 더 생각해 보기>란이 있어 개인적으로, 또는 공동체에서 나누고 적용하는 데 효과적이다. 저자의 메시지는 실제적이면서도 감화력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저자 게리 토마스
<복음주의영성센터>(Center for Evangelical Spirituality)의 설립자 및 대표로서, 성경과 영성, 교회사, 기독교 고전을 망라하는 글을 쓰고, 강연과 세미나로 열심히 사람들을 섬기고 있는 대표적인 복음주의 사역자이다.
게리 토마스가 바쁜 활동 중에 항상 꿈꾸는 것은 사람들의 열광적인 반응보다 진정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길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강의와 글은 우리 삶과 가깝고 친밀하다. 그를 만나면 탁한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즐거워하고, 하나님의 비밀스런 은혜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리젠트 칼리지에서 석사학위를, 부교수로 재직 중인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웨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탁월한 영적 통찰력으로 미국 전역과 6개 나라, 그리고 Focus on the Family, Family Life Today 등 다수의 전국 텔레비전 및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부인과 함께 워싱턴 주에 살고 있다. www.garythom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