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세상인가 예수인가
오늘날 전해지는 복음은 그저 무료 천국행 티켓을 획득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현대 복음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과연 모든 걸 다 포기하고 따를 만한 분인지에 대한 고뇌가 없다. 하지만 복음서로 돌아가보자. 거기엔 예수 따름에 대한 치열한 고뇌와 일생을 건 모험이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은 양단간 결단을 내는 것이지, 동행하는 것이 아니다. 즉 복음은 세상을 얻고 싶은가, 예수를 얻고 싶은가?에 대한 도전이다.
이 책은 그 정도의 스릴을 만끽하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전부를 요구하는 성경의 복음으로 이끌어갈 것이다. 편안한 신앙생활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 책을 절대 읽지 말라는 경고장이 붙은 책이다. 하지만 진짜 제자의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 책은 필독서인 셈이다.
이 책은 복음서의 영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 팔복의 영성을 실천할 용기와 믿음을 충분히 줄 것이다. “가서 제자 삼으라”는 명령 때문에, 읽는 내내 몸을 들썩이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죽음이 상급이 되는 급진적인 신앙을 가슴에 불타게 해줄 것이다. 제자의 삶이 없는 신앙생활에 싫증난 독자는 이 책을 통해서 충분한 동력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바울 서신과의 브릿지가 없기 때문에, 진정한 제자도에 대한 텍스트는 따로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자 데이비드 플랫
남침례회 해외선교위원회 회장이자 브룩힐즈교회의 전 담임목사이다. 그는 조지아대학교(BA, ABJ), 뉴올리언스 침례신학교(M.Div, Th.M, Ph.D)에서 공부했다. 뉴올리언스 침례신학교에서 학생처장 겸 조교수로 강해설교와 조직신학을 가르쳤고, 뉴올리언스 엣지워터침례교회에서 부교역자로도 사역했다. 그는 교회를 도와 열방을 제자 삼는 사역에 헌신하는 래디컬(Radical)의 창립자이다. 저서로는 《래디컬》(두란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