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자녀의 삶에 하나님을 더하라 -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가정교육법

송광택 | 2005.07.28 14:38
자녀의 삶에 하나님을 더하라
조만제 지음
예영커뮤니케이션

이 책의 부제는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50가지 가정교육법>이다. 저자는 모범적인 독서가로 살아왔고, 기독 양서를 통해 한국교회를 섬겨왔다. 필자는 조 장로님을 가리켜 “새벽을 깨우는 영원한 젊음”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멀리서, 때로는 가까이에서 조만제 장로님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특히 장로님은 한국교회의 독서문화를 위한 운동에 공감하시어, 필자를 격려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셨다. 조 장로님은 모든 이에게 기쁜 마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이 시대의 사표(師表)이시다.

저자는 새벽을 깨우시는 크리스천이다. 장로님 되시는 부친의 신앙적 교양과 훈계 가운데 성장하신 장로님은 시간을 지혜롭게 관리하셨다. 특히 가정을 이루신 후 4 남매를 양육하실 때 장로님은 새벽에 가정예배를 드리셨다. 말 그대로 새벽형 크리스천 가정이다.

또한 저자는 평생학습자로서 여전히 미래를 위해 달려 나가시는 영원한 젊음이다.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씩 앞으로 전진하셨으며, 이제 영광의 내일을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 기대하고 계시다. 특히 한국기독청소년교육원의 사역은 이제 많은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청소년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에서 비롯된 이 사역은, 자녀 신앙교육을 위한 부모 교육과 독서클럽 조직, 그리고 연구원(지도자) 교육 등의 사역으로 확대되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저자는 신간 [자녀의 삶에 하나님을 더하라](예영)에서 여섯 장에 걸쳐서 성공적 자녀교육의 비밀을 공개하고 있다. 이것은 이론뿐인 이야기가 아니다. 가정에서의 임상교육과 시행착오 그리고 이론정립과 적용의 과정을 통해 열매 맺은 귀한 결실들이다.

저자는 가정에 믿음의 주춧돌을 세우라고 말한다. 가정을 하나님의 학교로 만들고, 가정을 천국의 모형으로 만들라는 것이다. 신앙공동체로서의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가족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2장에서 저자는 ‘자녀들에게 부모는 인생의 거울’이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아버지로서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부모는 기도를 뒷받침해야 하고, 자녀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저자는 대회로 사랑의 끈을 연결하라고 말한다.
3장에서 저자는 책읽기가 모든 학습의 기초라고 말한다. 또한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라고 했다. 책에서 생각의 힘을 얻어야 훌륭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좋은 책을 골라 주어라”, "글의 힘으로 자녀의 삶을 바꿔라", "시를 선물처럼 안겨주어라", “방학 중 독서 계획을 세워라.”
4장에서 저자는 사랑으로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라고 말한다. 중학교에 다니는 (필자의) 아들은 시험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에 안수 기도(?)를 부탁한다. 충분하게 공부했지만 때로는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불안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 요청을 거절할 목사 아빠는 없을 것이다. 부모는 평화로운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 자녀의 성격을 헤아리고, 꿈의 씨앗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정서를 길러야 한다. 또한 ‘나’를 알아가는 일기를 쓰게 하라고 했다.
5장에서는 자녀에게 부모 공경을 가르치고, 훈계로 성장을 도우라고 했다. 6장에서는 사랑 깊은 유산을 물려주는 부모가 되라고 도전한다. 가정예배에서 교육을 시작하고, 목적이 있는 신앙교육을 전승시키라고 했다. 저자의 마지막 부탁은 이것이다: “부모들이여! 여러분의 품 안에 있을 때 그들에게 철저히 신앙을 교육해야 한다...  금은 보화를 물려주는 것보다 신앙을 물려주는 것이 가장 위대한 유산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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