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배영진역사와 신학과 심리학을 융합하여 성경을 보고 해석하여 사람을 살리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합신에서 개혁주의를 배웠고 영국에 건너가 영국의 복음주의를 배웠습니다.
    프란시스 쉐퍼의 라브리에서 성경적 세계관과 일상의 영성을 익혔고, CTC에서 데이빗 젝만에게 강해설교를 배우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현재 경기도 용인 하늘문교회에서 목회중입니다.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기

배영진 | 2021.01.07 10:12

우리는 살면서 잃는 경험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일상의 만남을 잃어버렸습니다. 멋진 모임도 잃었습니다. 또 나이가 들면 젊음을 잃습니다. 자랑했던 건강도 잃는 일이 많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도 있습니다. 사업이나 투자를 하다가 재산과 물질을 잃을 때도 있습니다. 상실은 아픔이고 고통입니다.

 

잃는다는 것은 빼앗긴다는 것입니다. 내 것을 빼앗기는 상실의 느낌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는 비결이 없지는 않습니다. 내가 잃은 것보다 큰 것을 얻었다는 확신이 있으면 됩니다. 상실보다 획득이 더 많으면 견딜만한 것입니다. 얻은 것으로 잃은 것을 어루만질 수 있으면 상실에서 치유됩니다.

 

물질을 잃고 나서 어려워지면 그때 진정한 친구가 누군지 알게 됩니다. 건강을 잃고 난 이후 내 곁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얻는 일도 있습니다. 권력을 잃고 나서야 진정한 자유와 인생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내 삶의 목표였던 그 자리를 어느 날 잃고 난 이후에 문득 인생의 참된 뜻에 눈이 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인생에서 뭔가를 잃었을 때 여기서 얻는 것이 뭘까일 것을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내 인생에는 그저 잃는 것만 있다고 생각지 말아야 합니다. 내게는 오직 상실의 아픔과 고통만 있을 것이라고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상실만 있는 법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우리에게 상실만 주실 리가 없습니다. 잃고 난 이후에 얻을 것을 반드시 주십니다.

 

하나님 자신도 당신의 귀중한 독생자를 잃는 경험을 하셨습니다. 엄청난 상실을 하나님은 과연 무엇으로 이겨내셨을까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당신의 아들을 기꺼이 내주시고, 당신의 수많은 자녀들을 얻게 될 확신이었습니다. 내 아들을 잃고, 내 사랑하는 자녀들을 얻을 것이리라! 이것입니다. 잃은 것보다 얻는 것이 더 크면 우리 인생의 상실이 치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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