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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칼럼
- 김성욱개혁신학을 사랑하여 관련 서적과 교회사를 통해 신앙선배님들이 걸어갔던 발자취에 관심이 많고, 조국 교회에 참된 말씀으로 인한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삼송제일교회에 출석하며, 중고등부 부장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
십자가와 사랑
우리의 사랑은 조건적일 때가 많습니다.
상대가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행동을 할 때, 내가 요구하는 것을 주거나 내가
감사도 우리가 원하는 것들이 이뤄질 때 하는 조건적 감사가 많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본성적인 사랑과 감사입니다.
즉, 신자뿐 아니라 불신자도 하는 감사와 사랑입니다.
그러나 성도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은혜와 용서를 경험한 무조건적 사랑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조건(CONDITION)을 보고 선택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받을만한 가치가 전무한 죄인들에게 친히 먼저 찾아와 주시고, 먼저 사랑해 주시고, 복음을 전해주시고,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을 보여주셨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자격이나 조건이 전혀 없습니다.
신앙의 선배들이 성경을 통해 잘 밝혀냈듯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쁘신 뜻 가운데 주권적으로 예정하시고, 때가 되매 불러 주시고, 믿음을 주시고, 그 놀라운 사랑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그러한 사랑을 깊이 경험한 자들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의 사랑을 하게 됩니다.
때로 우리는 이웃을 대할 때 성급하고 조급합니다.
믿음이 연약하고 실수하는 지체들을 향해 지적을 하고, 권면이 아닌 자신의 분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본성적 영향이 남아있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날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향해 행하신 사랑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조건적으로 사랑하지 않으셨을 뿐아니라 오래 참으심 가운데 기다리셨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속성중 자비하심이 없었다면.
우리처럼 조급하여 작은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공의의 칼날을 휘둘렀다면!
온통 죄악덩어리 임에도 용서보다 정죄가 익숙한 우리처럼 하나님께서 심판하셨다면!
우리 중 누가 온전히 설 수 있었겠으며, 우리 중 누가 은혜의 달콤한 열매를 맛 볼 수 있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온유하심과 인자하심을 묵상하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을 깊이 묵상하고 바라보는 일들을 통해, 우리 옆의 지체들을 사랑하고 용납하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 날마다 나아가서 자신의 비참한 상태를 회개하고 다시금 회복하시는 은혜를 구하는 이들이 참된 사랑의 실천자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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